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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기반 The eve of ritual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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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ve of ritual~

메인

GM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The eve of ritual」
W.깔리
2021.03.18 카네코 아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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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꽤 늦은 시간, 당신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며 목적지로 향하는 길입니다. 걷는 건지 뛰는 건지 모를 걸음을 옮기고 있자니 뭔가가 발에 걸립니다.
원형의 펜던트네요.
누가 떨어트린 걸까요?

카네코 아카리(집에 어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바삐 발을 옮기던 와중 펜던트가 발에 걸려 잠시 시선이 땅바닥으로 향했다)
이건 뭐지? 누가 떨어트린걸까...

GM주워들어 자세히 살펴보니 원 여러 개가 불규칙하게 겹친 무늬를 정교하게 새겨둔 것이, 꽤 비싸보이는 물건입니다. 기묘하게 시선을 끄는 펜던트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가 아, 하고 정신을 차립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당신은 다시 바쁘게 걸어갑니다.

카네코 아카리(비싸보이는 건 상관 없지만 분실물이니 맡겨두면 되려나. 하고 가볍게 생각하며 펜던트를 챙겼다. 다시 집으로 향해 속도를 높여 걷기 시작했다)

GM해가 완전히 저물고도 꽤 지난 시간이 되어서야 당신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골목 끝 쪽에 여러명의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저 사람들이 당신이 찾던 그 사람들 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런데, 왜 저들을 찾았는지, 어떻게 여길 왔는지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마치 얇은 막 하나가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기억이 흐릿합니다.

카네코 아카리어라, 내가 왜 이러지... 난 집에 가려고 했던 건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었던가...?
(평소에 목적을 절대로 잊는 일이 없었던 자신이 왜 저 사람들을 찾아다녔는지, 어떻게 오게 된 것인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살짝 멍해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이럴 리가 없는데.)
(기억을 떠올려 볼까... 나에게 중요한 기억, 어서 생각해내고 싶어.)
cc<=80 지능 (아이디어)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4 > 94 > 실패

GM열심히 떠올려보려 했지만 카네코 아카리는 흐릿한 기억을 헤집어내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머리를 부여잡고 생각하다 보니 거리는 점점 가까워져, 모퉁이 너머의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소근거리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립니다.
작게 말하고 있어서 대화의 내용을 특정지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소리를 들으니 그들을 쫓아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저쪽에 모인 사람들의 수는 얼핏 살피기에 적어도 다섯 이상입니다.
어떻게든 정보를 얻어내야 할 텐데요.

카네코 아카리(누구일까, 저사람들은... 나를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내 목적은 왜 그들을 찾는 것이었을까... 확실치 않으니 뭐라도 들어보는게 좋을지 몰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cc<=50 은밀행동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실패

GM들키지 않게 가까이 가 보려 했지만 카네코 아카리는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아 얼굴을 빼꼼 내밀고 맙니다. 모퉁이 너머로 그들을 살펴봅니다.
그들은 단체복인지, 모두 똑같은 로브를 입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원들이 불규칙하게 겹쳐져 있는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무언가의 상징일까요?
그들이 대화를 하는 듯 소근거립니다.
"...가 ...부족..."
"...했습... 하나만... 충분..."
드문드문 들리는 말 만으로는 무슨 뜻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자세히 듣기 위해 무심코 몸을 더 기울이다가드문드문 들리는 말 만으로는 무슨 뜻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자세히 듣기 위해 무심코 몸을 더 기울이다가

그들 중 하나와 눈이 마주칩니다.

카네코 아카리...! (수상한 사람들같은데, 들킨 것 같아. 도망가야 하나....!)

GM"제물이 제 발로 걸어들어왔군."
크고 작은 원들이 불규칙하게 겹쳐져 있는 문양이 새겨진 로브를 입은 사람입니다. 골목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당신은 그 자리에서 빠르게 도망치려 합니다.
하지만,
"나의 권능에 굴복하라"
가장 처음 들렸던 목소리가 다시 들립니다.
잠시 어지러운 느낌이 들고,
"멈춰."
당신의 발이 멈춥니다.
"...하는...수고를..."
저벅, 누군가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지지만 목소리는 점점 멀어집니다.
저벅, 저벅...
당신은......... 어떻..........

카네코 아카리(이런, 왜 발이 안 움직이는 거야, 움직여, 움직이라고! 이러다간 정말 죽을지도 몰라! 머릿속으로 수없이 비명을 지르며 있는 힘껏 몸을 움직이려 했다...)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

GM......
눈을 뜨면, 벽돌을 쌓아 만든 낯선 천장이 보입니다.
잡힌 걸까요, 무슨 짓을 당한건지 머리가 깨질것처럼 아프고 몸이 무겁습니다.
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환상적이네."
심한 피로가 쌓인것마냥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을 간신히 움직여 삐걱대는 싸구려 철제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일어나며 얼핏 보이는 방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작습니다.
창문조차 없는 돌벽, 삐걱대는 철제 침대가 있고
눈높이에 밖을 겨우 내다볼 수 있는 작은 창이 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카네코 아카리...하아, 몸이 잘 안 움직이네... 어서 빠져나가야 할 텐데. 이딴 곳에 갇혀버리다니... 침착하자, 도망칠 구멍을 찾는 거야.
(창 밖을 보려 합니다)
cc<=70 관찰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강행)
cc<=70 관찰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보통 성공

GM어려움 성공이어야 하지만 연이은 실패로 진행이 어려워 성공한 것으로 치겠습니다...
마치 무거운 추를 달아둔 것 같은 몸을 겨우겨우 이끌어 문에 다가갑니다. 창에 눈을 바짝 붙이고 바깥을 바라봅니다.
작은 창으로 밖을 보는게 쉽지 않지만 맞은편에 똑같이 생긴 문이 있고 어둑한 복도를 따라 옆으로 비슷한 방이 몇 개 더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발소리가 조용한 감옥 복도에 울려퍼집니다.
간수일까? 하는 생각에 숨을 죽이고 다시 침대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침대에 누우려다가 기어코 현기증을 느끼고 침대 위에 쓰러집니다.
주머니에서 동전 하나가 바닥으로 떨어져 팅! 하는 소리를 냅니다.
동전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청량한 마찰음을 내며 침대 밑으로 굴러갑니다.

카네코 아카리으윽, 안 돼... 정신이... (현기증에 쓰러지면서도 이 동전 소리는 뭐지, 하고 미간을 찌푸렸다. 발소리는 또 누구란 말인가... 설마 날 벌써 죽이려 오는 것일까?)

GM들었나? 들었을까? 작은 소리니까 못 듣지 않았을까?
심장이 쿵쿵 뛰어오릅니다.

두근, 두근, 두근
심장이 뛰는 소리가 귓가에 크게 들리고

저벅, 저벅, 저벅
잠시 멈췄던 발소리가 다시 들리고, 점차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발소리가 바로 문 앞에서 멈춥니다.
한참을 침대 위에 쓰러진 자세로 숨을 죽이고 있으니, 다시 발소리가 들립니다.
발소리는 점점 줄어들어, 조금 후에는 들리지 않게 됩니다.

카네코 아카리(갔나? 갔을까? 제발... )

GM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숨을 크게 뱉으며 고개를 드니,
창으로 당신을 보고 있는 눈과 마주칩니다.

카네코 아카리... ...! (소름이 돋아 정신이 다시금 혼미해지는 것 같다. 공포로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GM헉 소리를 내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려다 다시 한 번 현기증을 느끼고 쓰러집니다.
그러는 동안 문이 열리고, 사람이 들어옵니다.
그 손에는 작은 검이 들려 있고, 망설이지 않고 카네코 아카리에게 다가오며 검을 거꾸로 쥡니다.

카네코 아카리싫어, 싫어, 싫어... ...!

GM맘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어떻게든 움직이려 하며 팔을 치켜들지만-
그는 검을 높게 쳐들고,
그대로 당신을 향해 내리꽂습니다.
...
헉.
놀라며 침대에서 몸을 벌떡 일으킵니다.
낯선 지하 감옥이 아닌, 익숙한 풍경이 보입니다.
당신의 침실입니다.
수상한 집단을 추격하는 일들을 하지도 않았고,
수상한 집단과 마주한 일도 없고,
수상한 감옥에 갇힌 적도 없습니다.
그래요, 멀쩡히 일정을 마치고 귀가해서 잠자리에 들었었죠.
오는 길에 괴상하게 생긴 펜던트를 주웠던 기억이 납니다.

카네코 아카리하아, 하아, 하아... ...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났다. 그건 뭐였지? 악몽? 그냥 꿈? 꿈이라니... 그런 생각을 하며 숨을 골랐다. 진짜가 아니야, 현실이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씩 진정이 되었다.)
... ...다 꿈이었던 건가, 왠지 기억이 잘 안 난다 했어... 내가 기억을 못할리가 없는데. (그리 생각하며 펜던트가 아직도 있는지 확인했다)

GM자리에서 일어나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펜던트를 꺼냅니다. 꿈에서 본 문양의 펜던트입니다.
아, 이것 때문에 꾼 꿈인 모양입니다.
악몽을 꿔서 그럴까요? 영 느낌이 좋지 않은데... 버리는 게 어떨까 고민합니다.

카네코 아카리기분 나빠, 이 펜던트... 뭔진 모르겠지만 마음에 안 들어.
(펜던트를 버렸다)

GM어쩐지 재수 옴 붙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이 밝자마자 집에서 나와 좀 떨어진 곳에 펜던트를 버립니다.
왜 그런 꿈을 꾼 건지, 누구의 물건인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기분 나쁜 꿈도 하룻밤의 악몽이라 넘기며 오늘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END 1 하룻밤의 악몽
보상 : 이성 회복 1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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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코 아카리(분명 기분 나쁜 꿈이었지만 꿈을 곱씹어보기도 했다. 왜 그런 꿈을 꾼 것인지는 몰라도 내가 조금 긴장해 있었나 봐. 그리고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꿈에서보다 더 조심하기로, 그렇게 다짐했다. 이제 괜찮다, 전부 꿈이었으니까. 꿈은 웃어넘기는 것.)
1d10 (1D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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