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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크툴루 즉흥 시나리오 :: 좀비아포칼립스의 그들 로그

shikkye 2020. 8. 17. 23:42

 

 

펄프 크툴루(Pulp Cthulhu)의 룰을 차용한 좀아포 배경의 창작 즉흥 세션 로그입니다

리베님이 KP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총 5일차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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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서있는 이 세상은, 어느날 갑자기 창궐한 좀비떼들로 인해 망했습니다
 
당신의 세상속에선 자연스럽게 흘러가던 질서와 안전따윈 더는 보장해줄 수 없게 되었죠
 
그렇게 망해버린 세상에서
 
3년
 
당신이 보낸 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여전히 도시는 폐허가 되어있고
 
사람들을 지켜줄줄 알았던 경찰도, 군인도 못본지 그대로에
 
옛날에는 풍족했던 세상 속 문화도
 
망가진 몸뚱아리를 질질 끌고 살아있는 인간을 탐하기만 하는 좀비들을 보면
 
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 시간이 흐르고 있는 지금
 
마은오, 당신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나요?
 
마은오:(은오는 늘찬이와 함께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떠나 조용히 삶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우연히 폐건물에서 발전기를 얻어 고칠 수 있었고 이것을 더 활용할 수 있는 기기가 많은 도심 쪽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수호자[KP]:도심 쪽으로 나가고 있단 말은, 도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건가요?
 
마은오:(도시 쪽으로 이동하며 발전기를 쓸 수 있을만한 기기가 있을 건물을 찾으려 합니다)
 
수호자[KP]:이동 수단이 따로 있나요?
 
마은오:(3년 전 얻었던 차는 기름이 다하기도 했고 고장도 나서 현재는 늘찬이와 뚜벅이 신세입니다 둘 다 가방을 메고 걸어갈 것입니다)
 
수호자[KP]:좋아요
어딘가의 포장된 도로를, 두 사람은 걷고 걷고.. 또 걷고 있습니다.
도로를 걸어가며 보이는 검붉은 얼룩과
중간중간에 그을린듯한 타이어 자국과 무언가 타버린 조각 따위들이
걸어다니다 보면 문득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들이 갈 수록 많이 보이고 있네요.
 
수호자[KP]:점점 도시로 가까워지고 있단 뜻이겠지요
당신의 옆에 걷던 하늘찬은, 그런 폐품따위가 발에 채이면
뻥! 하고 멀리 차버리기도 합니다
잘 날아갑니다
 
하늘찬:걷다보니까 은근 지치네. 히치하이킹도 못하겠고.
 
마은오:그럼 조금 쉬었다가 갈까...? (늘찬의 얼굴을 보며) 급하게 갈 건 없으니까. 어디 앉을 만한 데가... (주변의 앉을만한 평평한 곳을 찾으려 합니다. 또는 빈집이라던지.)
 
수호자[KP]:관찰력, 또는 행운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약간은 더 걸어야겠지만, 휴게소 같은 건물이 보이네요.
 
마은오:(눈을 가늘게 하고 보다가) 아, 찬아, 저기 휴게소 같은 게 보여. 저기 쉴만한 의자가 있을 거 같은데, 어때?
좀비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때려눕히고 가면 될 테고.
 
수호자[KP]:당신의 그 말에, 그는 옅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엿습니다
 
하늘찬:그럴까~ 휴게소면은 먹을 거... ... 썩었겠지?
(장난스레 웃어보이고는 어깨를 톡 친다) 너는 피곤하지 않아?
 
마은오:먹을거는 없을 거 같긴 한데... (작게 웃으며) 생수같은건 있을지도 몰라. 휴게소가 맞다면.
(어깨를 치니 늘찬이 쪽을 보며 미소지었다) 좀 피곤하긴 해도... 아직까진 괜찮은 거 같아. 가서 쉴 수 있는 대로 쉬었다가 가자. (보이는 건물 쪽으로 나아가 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두 사람은 서로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휴게소로 갔어요.
 
-휴게소-
 
수호자[KP]:휴게소 입구를 보니, 이곳도 좀비사태의 흔적이 여실히 남아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주차장 쪽에는 찌그러진 차따위들도 보이네요. 개중 멀쩡해보이는 것이 한두개는 있습니다.
그 외에 볼만한건... 가까이 가면 보아버릴 시체들이나 핏자국따위들이네요.
 
마은오:(시체는 아직 자세히 보려 하지 않았다. 여유가 생기면 뒤져봐도 괜찮겠지만.)
(찌그러진 차들을 지나 멀쩡해보이는 차 하나의 문이 열리는지 확인해 봅니다)
 
수호자[KP]:당신이 확인해보려니
찌그러진 차들은... 왜 그리 되었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가는 흔적들입니다.
차 바깥 거의 전체에 찍혀있는 핏자국들과, 당신에겐 익숙한 손자국들
중간중간엔 차창이 깨져있고, 그 안에 고약한 냄새들이 새어나옵니다
멀쩡해보이는 차는..
안에 박스나 물병, 티슈등이 어지러이 놓여있습니다
 
마은오:(그것들이 손을 댄 거겠지. 저 차들 안에 이미 죽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을까?)
 
수호자[KP]:어떤 차의 문이요?
 
마은오:(멀쩡해보이는 차의 문을 열고 들어가보려 합니다)
 
수호자[KP]:어렵잖게 차문이 열립니다
차는 4인승이고, 들어와보니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겠어요
 
마은오:찬아, 이 차 괜찮은 거 같아. 여기서 쉴래? (찬에게 말하고는 뒷좌석으로 들어와 자세히 둘러보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부르니
휴게소 건물쪽을 보던 그가 차로 다가옵니다
자세히 둘러보면은..
관찰력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KP]:(오~)
 
마은오:(쉴 생각을 하니 눈이 트인다)
 
수호자[KP]:(그런듯)
당신은 괜히 3년간 살아남은게 아닌 눈썰미였습니다
꼼꼼하고 세심한 관찰력 덕에
짐칸 쪽에 무언가 반짝이는 게 보였네요
 
마은오:이건 뭐지... (짐칸 쪽의 반짝이는 것을 꺼내보려 합니다)
 
수호자[KP]:반짝이는 것을 꺼내보면
작은 것이 집혔네요
피가 말라붙은 반지입니다
당신이 반지를 집어드니
어느새 당신의 옆에 와서 집어든 것을 보는 찬이네요
 
하늘찬:차가 이정도면 꽤 괜찮은 것 같네... ...? 무슨 반지야, 그거?
우리 건 아니고.
 
마은오:그치, 다른 차는 부서진 것 같더라... 아, 이거 방금 찾은 건데 이 차 주인이 쓰던 걸까 싶어. (피가 말라붙어있으니 손으로 조금 만져 닦아보며 무슨 글씨나 문양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수호자[KP]:손으로 문지르지만 금새 닦이진 않네요. 꽤나 오래된 것 같습니다.
먼지도 약간 묻어나오고요.
 
마은오:(이니셜같은게 쓰여있을까 했는데 잘 안 닦이네...) 그냥 반지인 것 같긴 한데, 혹시 쓸 일 있을지 모르니까 넣어둬야겠다. (가방 앞의 작은 주머니에 반지를 넣어봅니다)
 
수호자[KP]:반지가 쏙 들어갔어요
당신이 반지를 닦는 모양새에, 하늘찬은 차 뒷자석에 대충 놓인 티슈로 닦아보려 했습니다만
그 전에 반지가 가방에 들어가서, 티슈를 제 바지 주머니에 넣습니다
 
하늘찬:거 안됐네, 반지 주인.
어디에 쓸일이 있으려나?
 
마은오:아. (뒤늦게 찬의 모습을 보고는 닦으려 했구나 싶어 웃으며)
...그러네. 무거운 건 아니니까 일단 가지고 있어 봐도 좋을 거 같아서. (주변에 물병도 있었지? 물병은 몇 개 있을까.)
 
수호자[KP]:물병은.. 당신이 짐칸쪽에 반지를 주웠을때 보였겠네요.
포장된 2리터짜리 생수 6묶음으로 4개.
식량과 기타 등등이 들어있는 듯한 박스가 2개
짐칸 부분은 이렇게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마은오:와아...! (생각보다 많은 물과 식량이 있음에 얼굴이 잠시 밝아지며) 찬아, 여기 생각보다 먹을게 꽤 있어 보여. (박스를 열어 식량을 꺼내보려 합니다. 어떤 종류일까?)
 
하늘찬:(은오를 따라 몸을 살짝 일으켜 짐칸을 보고는) 오오, 살았다. 한번 볼까?
 
수호자[KP]:둘이서 같이 보니, 얼추 먹을만한게 있네요.
통조림과 레이션따위 위주고
말린 건어물도 있습니다
500ml짜리 생수병에 대충 담아놓은 듯한 갈색 액체같은 것도 있는데
냄새를 맡아보면.... 독한 술 같아요.
 
마은오:전투식량도 있네...? 이 차 주인, 엄청 준비해놨던 거 같은데 어쩌다가... (식량들을 꺼내 찬의 손에 옮겨주며) 가방에 좀 넣어 둘까. 그리고 이건... (갈색 액체가 담긴 물을 보며 조금 고민하는 듯 하다가) ... ... (손으로 제 입술을 쥐고) 이것도 넣어 둘까...?
 
수호자[KP]:당신이 식량을 보며 고민을 하다가.. 새삼스래 느낀것이지만
이 물건들, 먼지가 그다지 묻어있지 않습니다
 
마은오:(생각해보니 정리가 너무 잘 되어있어 보이기도 하고 먼지도 별로 없고...)
어쩌면 이거 주인이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르겠어, 으음~... 어떡하지. 다시 넣어둬야 하나. 조금만 가져 갈까.
 
수호자[KP]:당신의 말에.. 옆에 있던 늘찬을 보니
어느새 가방을 열어 이것저것 넣는 모양새입니다만....
 
하늘찬:고민할 게 뭐 있어, 일단 넣고 보는 거야.
살아있던 죽어있던 중요하지 않아. ...살아있으면 더 위험하잖아.
 
마은오:그, 그런가... 문이 안 잠겨있어서 그냥 죽은 사람 차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떤 사람인지는 아직 모르니까, 나쁜 사람이라면 나도 상관 없겠지만. (주변을 다시 둘러봅니다. 다른 사람의 기척은 보이지 않나?)
 
수호자[KP]:당신이 주변을 다시 둘러보니, 과연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멀리서 실루엣이 보입니다
 
조금씩 가까워 지는 것도 같습니다...
 
마은오:(이런, 이 차의 주인들인 것 같은데... 목소리를 죽여 찬에게 말합니다) 찬아, 저기 사람들이...
나가는 게 좋겠어. (조심스레 차 문을 열고 나가보려 합니다. 그 사람들이 오는 반대편으로 숨을 수 있을까?)
 
수호자[KP]:은밀행동에 성공하면, 들키지 않고 무사히 차 바깥으로 나갈 수 있어보입니다.
당신이 찬에게 말해주니, 그는 조용히 품안의 권총을 꺼내들어보여요
 
하늘찬:귀찮게 됐네. ...(은오를 보며)먼저 가 있어.
 
마은오:조, 조심해, 찬아. (그의 말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조심스레 먼저 빠져나가보려 합니다)
은밀행동
기준치: 60/30/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아 안돼)
 
수호자[KP]:당신이 조심히 나가보려고 반대쪽 차 문을 열었습니다만..
문 맞은편의 차량에 부딫치는 소리가 납니다!
퉁! 하는 소리에
멀리 오던 실루엣의 걸음이 빨라지며
 
뭐야, 어떤 새끼야?!
 
수호자[KP]:하고, 우렁찬 외침과 함께
차로 달려옵니다!
그 소리에 늘찬은
당신이 열은 문의 반대쪽 문을 열고 박차 나갑니다
 
하늘찬:차 나가지 말고 그냥 닫아! 숨어!!
 
수호자[KP]:하고 외치면서, 권총을 장전합니다만
어떡하실래요?
 
마은오:차, 찬아....! (혼자로는 위험할 텐데... 어차피 열어버린 문, 다시 안으로 들어가도 위험해질 수 있다. 밖으로 나온 뒤 차를 엄폐물로 삼아 자리를 잡고는 자신도 산탄총을 들어 다가오는 사람들 쪽으로 겨눠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전투에 들어갑니다
 
-전투 시작-
 
수호자[KP]:당신들에게 뛰어온 사람의 수는..
2명이네요.
둘다 권총을 들며 당신들을 쏘려 합니다.
은오의 민첩이
50이네요
총으로 공격하면은 민첩이 +50이니까
 
수호자[KP]:행동 순서는 하늘찬(50+55)>은오=그 외 두사람 입니다
 
-하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권총으로 두 사람을 맞추려 합니다.
 
하늘찬:
사격(권총)
기준치: 50/25/1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사격(권총)
기준치: 50/25/10
굴림: 4774
+2: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권총 두발을 두사람에게 쏘아보지만.. 모두 빗나갔습니다
 
-다음 턴-
 
마은오:(찬이가 위험해지겠어...!)
 
수호자[KP]:은오 당신의 말대로, 잘못하면 위험해질지도 모릅니다.
선공을 잡아야할텐데..
1d6을 굴려보시겠어요?
 
마은오:6
 
수호자[KP]:6
다시 굴려봅시다
 
마은오:5
 
수호자[KP]:5
다시.. 굴려봅시다
 
마은오:6
 
수호자[KP]:5
은오의 바램이 아주 간절했습니다
사랑의 힘인가
 
-마은오의 턴-
 
마은오:(잘만 맞춘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을까. 늘찬이에게 다가가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허벅지 쪽을 겨냥합니다)
(*산탄총 판정 해도 될까요?)
 
수호자[KP]:좋아요, 몇발?
 
마은오:(*두 사람에게 한 발씩 쏘는 게 가능할까요?)
 
수호자[KP]:좋아요.
굴려주세요!
 
마은오:
12게이지 산탄총(반자동)
기준치: 65/32/13
고장: 100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12게이지 산탄총(반자동)
기준치: 65/32/13
고장: 100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수호자[KP]:당신이 쏜 총알 하나는 빗나갔지만, 하나는 그 사람의 종아리 부근에 정확히 맞았습니다!
맞은 그사람은 크게 비명을 지릅니다만, 간신히 넘어지진 않았어요.
 
누군가: 영덕아! 이 새끼들이 진짜!!
 
-은오의 턴 종료-
 
-적의 턴-
 
수호자[KP]:총에 맞지 않은 한 사람은..
2
은오를 노립니다
은오는 차를 엄폐물삼아 총을 쏘았었죠
차가 은오의 어느정도를 가려주던가요?
 
마은오:(상반신은 총을 겨냥했었으니 가슴께까지만 가렸을 것이고 하반신은 거의 가렸지만 발등 밑까지는 가려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타이어의 높이가 있으니)
 
수호자[KP]:그럼.. 적당히 절반 이상 가린 셈 치겠습니다
엄폐물로 몸이 절반이상 가려져있으면, 그 대상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사격 페널티 다이스가 하나 들어갑니다
총은 총 두발을 쏘네요.
사격(권총)
기준치: 60/30/12
굴림: 677632
+2: 보통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
사격(권총)
기준치: 60/30/12
굴림: 951447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두발 모두 차가 잘 막아줬습니다.
쓰러진 한 사람은 잠시 몸을 가누느라 아무것도 못해요.
 
마은오:(총소리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맞지 않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며 늘찬이의 행동을 지켜봅니다. 여차하면 엄호할 생각으로)
 
수호자[KP]:좋아요. 그럼 다음 라운드
 
-하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틈을 놓치지 않고.. 멀쩡히 서있는 한 사람에게 쏘아 맞추려는 듯 해요.

다리를 쏘아 맞출 생각인가봅니다
 
하늘찬:움직이지마!
사격(권총)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잘 맞춰보려하지만 다시 빗나갔습니다
이어서 세 사람의 턴입니다.
1d6을 굴려주세요
 
마은오:6
 
수호자[KP]:4
 
-마은오의 턴-
 
마은오:(늘찬이가 피곤해서 조준이 잘 안 되나 보다, 내가 엄호사격을 해야 겠어. 방금 전 맞지 않았던 사람의 허벅지를 겨냥해 쏘아 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몇발을 쏠까요?
 
마은오:
12게이지 산탄총(반자동)
기준치: 65/32/13
고장: 100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한 발만 쏘았습니다)
 
수호자[KP]:알겠습니다.
당신은 노련한 솜씨로, 그 사람의 허벅지를 노렸습니다
손가락이 움직이고 나서 그 사람의 몸이 떨리는 걸 보니
결과는 안봐도 뻔하겠네요.
아까의 들렸던 비명과는 다르지만 굵직한 큰 소리가 나며 쓰러졌습니다.
 
마은오:(지금 찬이를 데리고 이 휴게소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가방도 챙기고.)
 
수호자[KP]:두 사람이 쓰러진 틈이면 가능할 것도 같아요.
 
마은오:지금이야, 가자...! (찬에게 손짓하며 이 곳을 뜨자는 듯 말하곤 휴게소 밖으로 달려 봅니다)
 
수호자[KP]:하늘찬은 당신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권총으로 그 두 사람을 겨눈채로.. 당신과 같이 달려갔습니다.
두 사람은 쫒아가려고 몸을 일으키긴 합니다만.. 속도가 너무 느려서 어렵지 않게 빠져나왔어요.
 
-전투 종료-
 
마은오:헉, 헉... (한참을 달려나온 후 늘찬이에게 말을 걸며 그의 상체를 더듬어봅니다)
괜찮아? 다친 데 없어?
 
수호자[KP]:당신을 따라 한참 달려와선지 크게 심호흡을 하다가.. 더듬는 모양새에 놀랍니다
 
하늘찬:헉, 헉.. 재수가 좋았더니만... (더듬어지자 놀라며) 아, 아니. 괜찮아. 괜찮아. 안다쳤어. (황급히 고개를 가로젓고는 은오를 물끄러미 보며) ...너도 괜찮아?
 
마은오:다행이다...! 응, 나도 괜찮아. 안 맞았어. 휴.... (안도하듯 한숨 쉬며) 조금 위험했는데 잘 빠져나왔네. 고생했다. (찬의 등을 툭 툭 건드리며) ...많이 쉬지도 못했는데 아직 더 걸어야될지도 모르겠네.
 
하늘찬:그래? 안맞으면.. 다행이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은오의 몸을 잠시 더듬어보고 한숨을 쉬었다) 후... 설마 사람이 있을 줄 몰았는데 말야. 그냥 빠져나가지 말고 차 타고 나올걸 그랬나봐.
 
마은오:(제 몸을 더듬는 손길에 가만히 있다가) 그렇지... 차 시동 걸리는지 확인해 봤어야 했는데 먹을 거 보느라 정신이 팔렸었네.
...어쨌든, 다행이야. 후우... (다시 한숨을 내쉬고는) ...목마르거나 배고프진 않아?
 
하늘찬:뭐 그래도 몸 멀쩡한게 어디야... 그럴 수도 있지. (배고픔에 대해 묻자 잠시 제 배를 문질러보다가) 조금 출출한 거 같기도 하고. 뭐 먹을 거 챙겼어?
 
마은오:응...! 둘 다 안 다친게 제일 다행이지. 으음... 나 많이는 못 챙긴 것 같은데. (가방에 얼마나 챙겼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까?)
 
수호자[KP]:얼마나 챙겼을지는... 행운 롤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적당히 아껴 먹으면 2~3일은 먹을 정도같네요.
물도 조금 챙겨놨습니다
한 사람을 기준으로 할때요.
하늘찬은..
 
하늘찬: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KP]:은오가 먹을 것을 확인할때, 하늘찬이 같이 제 베낭을 보니
알차게도 챙겼습니다.
심지어는 술..같은게 들어있던 그 페트병도 잘 가져왔어요.
베낭을 자랑하듯 당신에게 보이며 히죽 웃습니다
 
하늘찬:간만에 식량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마은오:아까 그렇게 챙기더니... 하하. (웃는 그를 보며 자신도 작게 소리내어 웃었다)
사람 없을만한 데 있으면 앉아서 먹으면 좋을 텐데... (주변과 앞에 펼쳐진 길을 둘러봅니다. 갈만한 데가 있을까.)
 
수호자[KP]:다시 그 허허벌판같던 도로로 돌아왔기에 얼핏 보기엔 그럴 곳은 안보입니다만..
좀더 자세히 보려면 관찰력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당장 근처엔 쉴 곳은 없지만, 당신들이 와있는 도로의 옆을 보니
방음벽들이 크게 설치되어있습니다
그 옆에는 아파트 단지나 건물 같은 것이 보이네요
뛰쳐나와 걷다보니 목적지였던 도시에 아주 가까이 왔나봅니다
 
마은오:아...! 이제 도시에 가까운 가 봐, 바로 가는 건 무리겠지만... 조금만 더 가볼래? 좀비나 사람 없는 건물이 있으면 좋을텐데...
 
하늘찬:금세 도착했네, 그럴까? ...도시니까 좀비던 사람이던 마주칠 수 밖에 없으니 탄창은 미리 장전해놔. (그리 말하곤 은오의 어깨를 감싸안듯이)
뭐 여차하면 아까처럼 튀어도 되고... ...네가 다치면 곤란하니까.
 
마은오:응... 그래야겠다. (아무것도 마주치지 않을 리는 없겠지, 역시.) (늘찬의 손길을 느끼며)
알았어, 너무 수가 많아도 힘드니까... (조심조심 앞을 주시하며 나아가 봅니다)
 
수호자[KP]:이런 세상 속에 믿을만한 건 아무것도 없어보입니다. 언제 좀비에게 당할지, 아까처럼 사람에게 당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당신의 옆에 있는 그 사람또한 당신과 같은 생각인지, 당신과 함께 주의깊게 상황을 보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두사람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니 도시에 도착했어요.
이제는 익숙해진 황폐한 도시.
원래부터 번화가가 아닌듯한 한적해보였을 거리에는, 사방이 숯검뎅과 무언가의 얼룩, 콘크리트 조각따위들이 어지럽혀져있습니다.
좀비가 몇마리 어슬렁거리는 것도 보이지만, 잘 숨기만 하면 건물안으로 숨어들어갈 수 있어보이네요
 
마은오:(주위를 둘러보다가 인기척이 없어보이는 건물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가려 해 봅니다)
 
수호자[KP]:좀비들을 피해 들어가려면 은밀행동으로 이동해야할 것 같습니다.
롤!
 
마은오:
은밀행동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살금살금)
 
수호자[KP]:당신은... 마치 톰에게 골탕먹이기 위해 정성들여 움직이는 제리처럼 들어갔습니다.
당신의 조용한 발걸음을 따라 같이 있던 하늘찬도 어렵지 않게 움직여, 건물에 들어왔어요.
 
-건물 안-
 
수호자[KP]:혹시 당신은, 들어왔던 건물이 어땠는 지 아나요?
 
마은오:(어느 작은 회사 건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1층에 사람이 없어보여 들어왔고 엘리베이터가 한 개, 경비실이 하나 보였던 것 같습니다. 계단도 있는데 회사 건물이라면 사람이 없겠지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당신이 워낙 조심히 들어온 덕분에.. 건물 안에 사람이 있었어도 눈치 못채게끔 안전히 왔습니다.
혹시 당신은 오던 중에 사람이나 좀비를 보았나요?
 
마은오:(오던 중에 좀비를 조금 보긴 했지만 눈치채지 못한 것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기척은 아직 못봤습니다)
 
수호자[KP]:좋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마은오:(문을 열고 들어와서 1층 계단쪽에 있습니다. 계단에서 귀기울여 윗층에 사람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해보려 합니다)
 
수호자[KP]:그렇다면, 듣기 판정
 
마은오: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주의깊게 들어보니, 위층에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옆에 있던 하늘찬도 같이 들어보네요.
 
하늘찬: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그는 어깨를 으쓱입니다
 
하늘찬:위는 좀 괜찮은 것 같은데... 어때?
 
마은오:응... 나도 딱히 들리는 건 없어서, 올라가 보자. (계단을 올라 2층으로 향해 봅니다. 2층의 문을 열어 봐요)
 
수호자[KP]:2층의 문은 어렵지 않게 열립니다.
근처의 안내문? 으로는...
이 건물은 당신 말대로 회사 건물이었던 것 같네요. 그를 증명하듯, 사무실 같은 공간과 복도의 디자인들을 보면 그래보입니다.
아 안내문으로는 2층. 사무실. 이렇게 쓰여있어요.
 
마은오:(괜찮겠지, 생각하고 조금 마음을 놓으며 복도의 문들 중 휴게실이 없는지 찾아봅니다)
 
수호자[KP]:둘러보니, 어렵지 않게 찾았네요.
문 앞에 떡하니 걸린 플레이트에 탕비실이라 쓰여있습니다.
 
마은오:여기서 쉬었다 가자, 찬아..! (탕비실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수호자[KP]:문고리를 잡고 들어와보니, 꽤나 방치된 모양새의 탕비실입니다.
적당히 정리된 방이 3년째 방치되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곳이네요.
 
마은오:여긴 사람이 전혀 안 들어왔던 것 같네...
(의자와 테이블이 있나? 가방을 올려둘 데가 있다면 올려둡니다)
 
수호자[KP]:간소하게 의자와 테이블, 소파가 있습니다.
벽에는 냉장고와 정수기가 나란히 있고, 창문도 있네요.
하늘찬은 어느새 창문을 열어 바깥을 보더니, 손짓을 해 먼지를 날려보내는 듯 합니다.
 
하늘찬:콜록, 콜록. 시체도 없어서 좋긴 한데... 좀 먼지가 많다.
 
마은오:그러네, 하하... (창문 쪽의 찬을 바라보다가 테이블의 먼지를 손등으로 쓱 쓸어보았고)
(정수기에서 물이 나오는지 눌러 확인해 봅니다)
 
수호자[KP]: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마은오:(냉장고도 확인차 열어나 봅니다)
 
수호자[KP]:냉장고를 열어보니 썩은 냄새가 나네요.
냉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안에는 누군가의 먹을 것이었을 샌드위치와 편의점 도시락, 캔 주스등이 있어요.
 
마은오:(다른 건 다 썩었을 테고... 캔 주스는 유통기한 지났을텐데 괜찮을까. 주스만 하나 빼고 다시 얼른 닫아버립니다)
...발전기로 냉장고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 (무언가 퍼뜩 생각난 것처럼 제 가방에서 발전기를 꺼내서 작동시켜보려 합니다. 냉장고의 음식들은 지금 못쓰지만 음료라도 차갑게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호자[KP]:당신의 발전기는 무사히 잘 있습니다만은
손에 들린 캔은 유통기한을 확인해보지 않으면 모르겠습니다.
 
마은오:(일단 발전기만 확인해 봅니다. 음료는 찬이 가진 것도 있고... 생수도 있으니.)
...아. (탕비실 안에 전자렌지는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수호자[KP]:발전기로 연결을 해보면... 냉장고는 잘 돌아갈 것 같습니다!
전자렌지도 있고요. 아까 말씀드리는 걸 까먹었지만 이제보니 싱크대도 있습니다.
다만 아까 정수기에 물이 나오지 않으니, 이 싱크대에도 나올진 모르겠네요.
 
마은오:(생각해 보니 냉장고는 이따가 하고... 전자렌지로 먹을 것들을 데우는 편이 낫겠다 싶어 전자렌지에 발전기를 연결해 작동시켜 봅니다) 이거 잘 하면 될 것 같아...
다른 것들도 쓸만한게 있으면 좋을 텐데, 아직은 이 정도겠지...
 
하늘찬:꽤 괜찮은 곳이네. 우린 요거덕분에 전자제품만 있어도 되니까. (발전기를 손으로 툭툭 건드리며)물이 나오면 더 좋았을텐데.. 욕심이려나.
있다가 먹고 뒤져보자. 배고프기도 하고.. 위험하지 않아보이니 출출해졌어. 하하하
(배낭에 주섬주섬 음식을 꺼내며) 연결하면은 밥부터 먹을래?
 
마은오:물도 나왔으면 정말 최곤데, 그치. (작게 미소짓고는)
응, 먼저 먹고 쉬다가 움직이자. 여차하면 여기 소파에서 자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발전기를 움직입니다. 전자렌지를 작동시키도록)
 
수호자[KP]:당신의 손놀림 덕에, 전자렌지는 잘 작동합니다.
해동, 보온, 약, 중, 강... 기능이 다 무리없이 돌아가네요.
당신이 발전기를 건드리노라면, 늘찬은 당신의 그런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면서 음식을 준비합니다
 
마은오:잘 되네. (조금 들뜬 말투로 말하곤) 어디 찬이랑 쓸만한 집 없으려나~... 집 하나만 잘 구하면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 안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지금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이 정도였기에. 찬이 준비해놓은 음식들을 렌지에 넣고 데워봅니다)
 
하늘찬:집이라... 있으면 좋겠지만, 어렵지 않을까? 요즘때에 집은 차라리 구하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게 나을지도 몰라. 산골짜기에 터 잡고 말이야. 하하하. (은오처럼 저도 기분이 좋은지 웃으면서 데워지는 걸 본다)
 
수호자[KP]:렌지는 잘 돌아갑니다. 당신이 시간과 기능 설정을 하면, 돌아가는 렌지에는 점차 맛있는 냄새가 나요.
렌지가 다 됐다고 띵! 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니, 이제 먹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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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KP]:당신은 어렵지 않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식사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레이션이나 기타 데워먹는 레토로르 식품따위를 먹노라니.. 평화롭네요.
늘찬은 데운 김치볶음밥 상품따위를 동봉된 숟가락으로 깨작깨작 먹고 있습니다
 
마은오:간만에 잘 먹은 거 같네. (늘찬보다는 적게 먹기에 식사를 끝내곤 정리한 후 찬이 곁에 앉아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댑니다) 찬이는 어때? 먹을만 해?
 
하늘찬:풀뿌리나 나무껍질 먹는 것 보단 낫지...? 그래도 좀 먹는 것 같다 야. 양이 많진 않지만 천천히 먹으면 적어보이는 양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까. (느릿하게 먹고는 기대는 은오를 가만히 안아준다) 그거 먹고 괜찮겠어?
 
마은오:그렇지, 응... (늘찬이가 다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런 생각이 들어 조금 슬픈 눈빛이 되었다가도, 저를 안는 손길에 다시 눈에 생기가 돌았다) 난 원래 많이 안 먹잖아. 이 정도면 충분해. (찬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며 미소짓다가, 창 밖을 잠깐 바라봅니다. 지금은 시간이 어느정도 되었을까.)
 
하늘찬:(슬퍼보이는 눈빛에 뭔가 걱정거리가 있나 싶었으나, 그게 무엇인지 바로 알만큼 그는 그 머릿속을 훤히 알지는 못했다. 그래도 걱정거리가 있다고 아는 것 자체가 나름 장족의 발전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어쨌든 은오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싶어서 꼬옥 안아본다) 그래도 여기저기 많이 움직이느라 힘들텐데. ..더 좋은 데 찾으면은 거기서 쉬자.
 
수호자[KP]:찬이 열어놓은 창문 틈새로 햇빛이 비칩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끼어있긴해도 어둡지 않아 시간은 자세히 모르지만... 대략 이른 저녁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일러도 4시는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탕비실의 시계를 보면 그 시계는 진작에 배터리가 다됐는지, 초침과 시침등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보기엔 모릅니다.
 
마은오:(늘찬이 저를 꼬옥 안아주니 자신도 그에 대답하듯 늘찬이를 안아보았고) 그럴까...
(밖을 보니 그래도 아직 어두워지기 전까지 움직일 시간은 있겠다 싶어서) 그럼 다른 건물에 가 볼래? 영 없으면 다시 여기로 오고. 적어도 사람은 없으니까.
 
하늘찬:(꼬옥 안는 모양새에 은오의 등을 쓸어내리고는, 그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다른 곳이라.. (창 밖을 잠시 보다가 은오를 보고는) 좋아. 아직 시간도 있고. 좀비가 건물안에 몇몇 있어보이니 조심만 하면 돼겠어.
 
마은오:(늘찬의 입맞춤에 눈을 가늘게 하며 미소지었고) 응, 그러면 바로 가 보자. (꺼내놓았던 발전기를 다시 가방 안에 집어넣고 늘찬과 준비한 뒤 건물 1층으로 내려가려 합니다)
 
수호자[KP]: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보니, 당신이 처음 본 그대로의 풍경이네요.
건물에 빠져나오는 것도 아주 손쉽습니다.
 
마은오:(건물 밖에 좀비가 많을까? 최대한 좀비들을 피하며 집이나 상가 건물을 찾아보려 합니다)
 
수호자[KP]:좀비가 많을지는... 행운 롤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당장 주변 거리에 보이는 좀비는 1마리는 되겠어요.
아주 한산하네요.
 
마은오:아직 많이 없네, 다행이다... (작게 중얼거리며 건물을 물색해봅니다)
(오늘 밤을 지낼만한 곳이 있을까. 이왕이면 전자기기가 있으면 좋고.)
 
수호자[KP]:주위의 건물은.. 복합상가나, 세탁소나, 카페 등등 이것 저것이 있습니다.
도시의 번화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있을 건 어느정도 있다.. 란 느낌이랄까요.
특별히 원하는 곳이 있나요?
 
마은오:(어느 정도 담요가 있을만한 곳이면 좋을 텐데... 복합상가들 중 생활용품 가게가 있는지 둘러봅니다)
 
수호자[KP]:상가들을 둘러보면, 어딘가엔 이불 가게나 세탁소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빨리 찾을 수 있을지, 조금 시간이 걸릴지는
행운이나 관찰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마은오:(그렇지, 세탁소에도 운이 좋으면 이불이나 옷이 있겠구나.)
(*관찰력 판정 해 봐도 될까요)
 
수호자[KP]:좋아요, 롤!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보너스주사위가 있어도 실패일듯...)
 
수호자[KP]:(ㅠㅠ)
 
마은오:(상가가 많아서 잘 안보이나)
 
수호자[KP]:상가를 둘러보니, 근처에는 없나봅니다.
더 자세히 보거나.. 깊게 들어가서 보거나 해야겠네요.
하늘은 아까보다 햇볕이 약해졌습니다
 
마은오:빨리 찾는게 좋을텐데... (시간이 가는 것이 몸으로 느껴진다. 살짝 초조한 마음으로 복합상가들 중 세탁소가 있을만한...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가까워보이는 곳을 다시 둘러봅니다)
 
수호자[KP]:관찰력을 다시 굴리시나요?
 
마은오:(*네 관찰력으로 해보겠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롤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밥을먹고 오히려 정신이 흐려진)
 
수호자[KP]:은오가 초조함을 느껴서인걸지... 아니면 배불러서 너무 풀어진건지.. 잘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찬이도 당신과 같이 찾아봅니다만
 
하늘찬: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
(여기서?)
 
마은오:(찬이의 빛나는 눈)
 
수호자[KP]:은오가 답답해할무렵, 찬이는 당신의 손을 잡았습니다
 
하늘찬:저기에 있는 것 같은데?
 
마은오:아, 정말? (찬이 가리킨 곳을 봅니다)
 
수호자[KP]:가리킨 곳을 보니... 꽤 멀리 조그맣게 세탁소가 있네요.
 
마은오:가 보자, 찬아. (찬의 손을 그대로 잡고는 세탁소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좀비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하며...)
 
수호자[KP]:늘찬도 은오의 손을 꼭 잡으며 움직입니다. 한손에는 언제든 쏠 수 있게 권총을 장전한채로요.
조금전의 좀비는 1마리였지만, 복합상가에 세탁소로 가는 당신들의 근처에도 과연 좀비가 1마리 뿐일까요? 애초에 있을까요, 없을까요.
그러므로 행운을 굴려보세요.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KP]:아까 전의 본 좀비 1마리가 다일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손쉽게 왔습니다.
 
마은오:도시인데도 생각보다 좀비가 많지 않네. 다른 사람들이 다 쓰러트린걸까... (여전히 주위를 살피며 세탁소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수호자[KP]:당신이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의구심을 놓지않고 보니
안에 무언가 퀴퀴한 냄새가 나네요.
 
마은오:(냄새의 근원은 시체일까? 어디서 나는지 확인해보려 해요)
(세탁소 문을 열어봅니다)
 
수호자[KP]:문을 열어보니 알겠습니다. 이 안에서 나네요
 
마은오:아... (냄새에 코를 막으면서 찬찬히 안을 확인해보려 합니다. 시체가 얼마나 있을까)
 
수호자[KP]:당신이 코를 막으며 들어가보니
세탁소의 안은... 무척 지저분합니다.
이곳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보기만 해도 알것같은 풍경입니다.
어지럽게 마구 흩어진 옷걸이와 옷, 모자가 바닥 여기저기에 있고
심하게 부패하다못해 거의 뼈까지 남은 다리없는 시체 하나
그리고 그보다 상태가 덜 진행된 듯 하지만... 그렇다고 좋게 봐줄수도 없는 시체 둘.
 
수호자[KP]:시체 둘에 기어다니면서 포식하는 구더기들과 파리들
고약한 냄새뿐만이 아니라 지독한 풍경에 먹었던 것도 바로 위로 올라올 지경의 모습들입니다
 
마은오, 이성 체크
 
마은오:윽..! (코를 막았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는 비위가 상해버릴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상상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아...)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마은오, 이성 1 감소
 
수호자[KP]:코를 막는 당신의 옆에, 구역질날 거 같은 얼굴로 찡그리는 찬이가 문 밖으로 숨을 뱉습니다
두 사람 모두 3년간 그리 살아남았지만.. 이런 풍경에는 익숙해지기 어려운 듯 하네요. 냄새는 더더욱 말이죠.
바깥 공기로 숨을 뱉고 마시고 하던 늘찬은, 은오의 손을 잡습니다
 
하늘찬:아 냄새...! 잠깐 문 열고.. 바깥에서 숨좀 마시고 다시 와. (코를 다시 막으며) 으윽.
 
마은오:(늘찬의 말에 끄덕이며 끌려가듯 나와 세탁소 문을 다시 닫아둡니다) 하아...
...여기 너무 심하네. 옷이라도 얻을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옷이 있어도 시체 냄새 배었을 것 같아...
다른 곳 다시 찾아 볼까...? (늘찬의 얼굴을 살피며 묻습니다)
 
하늘찬:(코를 막고 찡그린채로 시체를 보다가 은오의 얼굴을 보며) 냄새때문에 좀 그렇긴 한데... 다른 곳..이면. 세탁소 옆에 무슨 건물이 있긴 했어.
그런데.. 어우, 냄새야. 냄새는 둘째치고 시체가 이상한걸.
 
마은오:그러면 다른 건물 가 봐도... 응? 시체가 이상한 부분이 있었어? (잘 모르겠다는 듯이 눈썹 조금 찌푸리며 떠올려봅니다) 으음... 다리 없는 시체가 있었지...
 
하늘찬:다리 없는 것도 그렇긴 한데... 잠깐 저것좀 볼래? (시체들을 가리키며)
 
수호자[KP]:늘찬이 가리킨 시체 세 구를 보나요?
 
마은오:(무슨 말인가 싶어서 늘찬이 가리킨 시체를 다시 봅니다)
 
수호자[KP]:가리킨 덕분에 시체가 어떤게 이상한지 보입니다.
다리없는 시체는.. 정확히는 다리 한쪽이 없네요.
거의 백골수준이긴 합니다만, 이상한게 보입니다. 두개골의 입 부분에, 무언가 꿰맨 자국이 있어요.
 
마은오:어...? (다시 보니 보였다. 눈을 크게 뜨고 보다가) 저건... 입에 저거 말한 거야? 저게 뭘까...
 
수호자[KP]:뭔가에 꿰멘 자국같단게 보이긴 하는데...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부패가 워낙 심하네요.
 
마은오:...뭘까,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저렇게 해 놓았을까...?
 
수호자[KP]:말을 듣던 늘찬은 고개를 가로젓고는, 표정이 매우 찡그려집니다.
냄새가 더는 참기 힘든 거 같아요.
 
하늘찬:저런 시체는.. 내가 보기엔 처음 보는 거 같지만. 우욱. (코를 꽉 쥐고는) ...나갈래? 옆 건물에 무슨 이불방인것도 같더라.
 
마은오:응...! 그래, 얼른 나가자. 그럼 옆 건물로 가 보자. (이상한 시체의 모습에 의문이 생기긴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었으니 이동하기로 했다)
 
수호자[KP]:당신들은 부랴부랴 나오기로 합니다. 저런 냄새가 가득한 방에 오래있다간 당신들도 저들과 친구먹을 냄새를 풍겼겠네요.
어쩌면 이미 좀비가 친구하자고 말을 걸지도 모를지도요.
 
마은오:(나오면서 혹여나 옷에 냄새가 배었을 까봐 슬쩍 제 옷을 툭 툭 털며 갑니다. 냄새나는 꼴로 늘찬이에게 안길 순 없다)
 
수호자[KP]:옷을 툭툭 터는 그의 옆에, 늘찬은 이불방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늘찬:냄새제거제같은거 여기에 있으면 좋겠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다, 은오를 보며)...뭐해?
 
마은오:으, 으응? 아, 그러게. 있으면 좋겠다.... (잠시 우물쭈물 하다가 이불방 문 안으로 같이 들어가봅니다)
 
수호자[KP]:이불방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어두운것만 빼면은 아까 세탁소보다 훨씬 정리된 모양샙니다.
누군가 들어온 흔적이 없는듯 먼지냄새나 오래된 방 특유의 냄새도 납니다만..
 
마은오:(방금 전의 광경을 생각하면, 여긴 시체가 없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여긴 그래도 괜찮아 보이네...! (이불들 말고는 별 게 없나? 창문은 있나?)
 
수호자[KP]:작은 창문 하나가 있고, 이불과 이불... 그리고 베개입니다.
가게 내부는 꽤나 작고, 안으로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서, 신발을 벗는 의미가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마은오:(신발... 벗고 올라가는게 좋을까? 그래도 이불에 신발 올릴 순 없으니까? 벗고 올라가 봅니다.)
(창문을 열어서 일단 환기를 시켜보고 가방을 구석에 내려놓은 뒤 베개를 털어봅니다)
 
수호자[KP]:벗고 올라가보면, 당신이 걸어가는 발자국이 옅게 더 밝아보이네요. 아무래도 바닥에 먼지가 있었나봐요.
환기를 시키고 베개를 털어보니, 먼지가 나옵니다.
 
마은오:아하하, 여기도 먼지 많다. (베개의 먼지를 털며 웃습니다. 이불도 털어서 바닥의 먼지를 휙휙 날려봅니다)
 
수호자[KP]:먼지가 훌훌 날아갑니다. 먼지 알레르기가 있다면 조심하세요. 재채기가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당신이 그러는 사이, 하늘찬은 무언가 스프레이를 찾아서 제 몸에 뿌려봅니다
 
마은오:(먼지 안 들이마시려고 잠깐 숨 참으며 털기도 하고 늘찬이가 하는 것을 보며)
거기 뿌릴만한 거 있어? 나도 해 줘, 찬아.
 
하늘찬:(은오가 부르자, 하늘찬은 제 몸에 뿌리는 걸 멈추고 은오에게 다가간다) 냄새빼는 거 있더라. 그거 내려놔봐. (말을 끝내고는, 스프레이를 구석구석 뿌려준다. 뿌리다가 먼지때문인가, 재채기를 하면서) 에취!
 
마은오:(늘찬이가 뿌려주니 이불 내려놓고 가만히 기다리다가) 음, 음. 이제 좀 낫네. (재채기하는 늘찬이 바라봅니다) 먼지 너무 많지? 그래도 다 털고 자는 게 좋으니까 조금만 참자. (쓸만한 이불 다 털고는 늘찬이와 자신이 누울 자리를 만들어봅니다)
 
하늘찬:뭐가 없는건 좋긴 한데 먼지는 어쩔 수가 없네... (재채기를 두어번 하고는, 킁하고 코를 훌쩍이면서 마저 뿌려주더니 자리를 만드는 은오를 도와주려한다) 여기서 자게?
 
마은오:여기서 하룻밤 자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면 몇 개 들고 그 회사 건물로 갈래? (싱긋 웃으며 찬이를 보다가 팔을 잡아 끌어 봅니다) 쉬자, 쉬자.
 
하늘찬:자는 건 찬성인데... 여기보단 그 건물이 더 안전할 거 같아서.(그렇게 대답하면서도, 팔을 잡으며 웃는 그를 보자 마음이 약해진다. 이러면 반칙인데) ... ...쉬, 쉬긴 쉴건데.
 
마은오:그런가, 그러면 조금만 앉아있다가 들고 가자. 오늘도 우리 많이 돌아다녔잖아. (찬의 말에 알겠다는 듯 끄덕이고는 앉았습니다)
 
수호자[KP]:은오의 말에 찬은 가까이 앉아 은오에게 기댑니다. 내색하진 않았지만 그도 조금 지친걸까요. 그는 경계어린 눈빛으로 바깥을 보다가, 당신을 볼때면 원래의 순한 눈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이대로 조금 쉬면은 해는 지겠고, 가지고 건물로 돌아가면 좀 더 편히 쉴 수 있겠네요.
 
마은오:(역시 안전하진 않아서 늘찬이가 자꾸 밖을 보는 것 같다. 잠시 쉬다가 들고갈만한 가벼운 이불을 들고 늘찬이와 함께 회사 건물로 돌아가려 해 봅니다)
 
수호자[KP]:두 사람은 쉬었다가 물건을 들고 회사 건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도중에해가 완전히 져버렸지만, 요 근래 상황치곤 그다지 위험하진 않았네요.
이대로 탕비실에서 자도 괜찮고, 아니면 뭔가 다른 걸 할 수도 있겠죠.
 
마은오:(오늘 위험할뻔한 상황도 있었지만 그래도 둘 다 다치지 않았고, 좀비도 많이 마주치지 않았어. 비록 기분나쁜 시체를 보긴 했지만 이런 세상에 시체는 어딜 가나 있는 법이고... 이 곳은 안전하다 생각이 드니 다시 마음이 놓입니다. 혹시나 우리 외의 누가 들어올까 탕비실 문은 잠궈두고. 은오는 차에서 주웠던 반지를 다시 닦아보려 합니다. 이번에는 손수건을 꺼내서 조금 더 세게 닦아봐요.)
 
수호자[KP]:오늘 하루는 위험한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괜찮은 듯 합니다. 그러한 하루를 은오는 생각하다가.. 손수건으로 반지를 닦아보니 얼추 닦이는 것 같네요.
얼룩이 조금 닦이자 반지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뭔가 기묘한 문양이 새겨진 반지네요.
 
마은오:(글씨가 아니고 문양인가? 특이하다고 생각하며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제 커플링이 없는 쪽 손에 한 번 끼워봅니다)
 
수호자[KP]:반지를 끼워보니, 은오의 손에 쏙 들어갑니다. 약간은 헐렁하다 싶은 느낌인걸 보니, 반지의 주인은 은오의 손보다 손마디가 굵거나, 큰 모양이네요.
 
마은오:으음~ (나보다 손이 큰 사람의 반지인가 봐. 그렇게만 생각하곤 다시 가방에 집어넣어요.)
(늘찬이에게 기대앉아서 묻습니다) 찬아, 그 술... 아직 안 마실 거지? 나중에 마실 거면 내가 발전기 써서 차게 해 둘게. (찬의 한 쪽 손을 제 쪽으로 끌어와선 만지작거립니다)
 
수호자[KP]:이불을 바닥에 깔던 찬은 당신의 말에 웃습니다. 조금은 들뜬듯한 목소리로 그래줄거냐며, 찬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은 듯 합니다.
그리고 잡힌 손으로 은오의 손을 꼬옥 잡고는, 당신을 조금 끌어보네요.
 
하늘찬:방금 뭐했어? 아까 발전기 만지는 것 같진 않던데.
 
마은오:응... 아까 그 반지 다시 닦아봤는데, 이름 이니셜 같은 게 써있을까 하고 봤더니 문양이 새겨진 반지였어. 그리고 내 손가락보다 호수가 크더라. (대수롭지 않게 말하다가) ...찬이처럼 체격이 큰 사람의 반지일지도 모르겠다.
 
하늘찬:그래? 그 반지.. 차에 있던 거니까 어쩌면 우리한테 총쐈던 그 인간들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 차 혹시.. 그 사람들도 좀 전의 우리처럼 차를 뺏어서 탄거면 반지도 그사람들 것이 아닐 수도 있고.
 
마은오:응, 그러네. 그 사람들 걸수도 있고... 원래 차 주인 걸수도 있겠다. 그 사람들은 뭐였을까... (방금 전에는 어쩔 수 없이 총을 쏘긴 했지만 괜히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하늘찬:글쎄... ...우리가 차를 안뒤졌으면 총을 안쐈을지 모르지만, 안그랬어도 우리는 어떻게 됬을지 모르니까 어쩔 수 없어. 이런 세상속에 누가 나쁘고 좋은 놈인지 어떻게 알아.(잠시 투덜거리다가, 은오의 팔을 잡아 끌며 안는다)그래도, 이렇게 무사해서 다행이다.
 
마은오:그 사람들이 총 꺼내지만 않았어도 나았을텐데... 응. 정말 다행이야. 늘찬이도 안 다치고, 나도 안 다쳤고. (늘찬에게 끌어안기며 저도 다부진 체격의 그를 안았고) ...걱정, 너무 해도 소용없겠지. 그만 생각할래. (눈 앞의 소중한 사람만 신경쓰기로 하며 늘찬의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다가 고개를 들어 그의 입술에 쪽, 하고 입을 맞추었다)
 
하늘찬:(그의 말에 잠시 뭔가 생각한듯 했지만, 이내 지워버렸다. 어쨌든 두사람은 오늘 살아남았고, 내일도 살아남기 위해 움직여야한다. 그리고 오늘의 마무리엔 그가 자신의 품에 있다는 것이 더없이 중요했다. 자신에게 안기며 입을 맞춰주는 그보다 중요한건 없으니까)
(부드러운 입술이 닿자 소리없이 미소짓고는 입술을 벌린다. 혀를 살짝 움직이면서 그를 안던 팔이 아래로 내려간다)
 
마은오:(늘찬의 입술이 벌어지자 자연스레 제 혀를 그의 입 안에 집어넣고 얽어갔다.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늘찬의 턱을 쓸어만지고, 쇄골에 손을 걸치며 눈을 감았다. 눈 앞의 연인과 함께 이렇게 느긋히 밤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행운이었어.)
 
세상이 망한지 3년. 오늘 같이 숨쉬던 사람이 어제는 스러지고, 어제는 마음껏 마실수 있었던 공기를 오늘은 가쁘게 내뱉으며 숨소리가 꺼져갈지도 모르는 불안한 하루.
 
그런 하루를, 여러분은 오늘도 무사히 보내며
 
하루의 마무리 속에, 연인과 서로를 몸과 마음으로 확인하며 하나가 됩니다.
 
당신은 이렇게 살아남은지 3년. 하루 밤을 연인과 함께 보내는 행운을 즐기고 있나요
 
수호자[KP]:내일도 그러기를 바라면서
밤은 저물어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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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수호자[KP]:회사 건물의 탕비실에,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바깥의 바람소리나 새소리가 작게 귀에 들려올때면
아침이라는 듯,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에도 햇볕이 옅게 비춥니다
당신은 뭘 하고 있나요?
 
마은오:(날이 밝으면 늘찬이의 품에서 눈을 떠서 함께 깹니다. 소소한 아침 인사를 하고... 다시 밖으로 향할 준비를 하기 전에 먼저 발전기에 태양빛을 쬐어 줍니다. 여태 안전한 장소에 있으면 그래왔듯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습관적인 행동. 1시간정도면 둘이 깬 후 느긋이 채비를 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이니.)
(1시간 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총도 한 번 점검해봅니다. 탄창은 이제... 3개 남았나.)
 
수호자[KP]:여분의 탄약을 장전하지 않는 이상 모자르겠어요.
 
마은오:(이런 상황에서는 총알을 새로 구하기도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도시이니 운이 좋다면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자는 동안 빼 두었던 커플링도 약지에 껴 보아요. 이것도 매일 반복되는 아침의 습관 중 하나입니다)
 
수호자[KP]:당신이 커플링을 약지에 찾아 껴는 동안, 그도 목걸이에 반지를 걸어 목에 맵니다
어제 밤을 보낸 흔적이 남은 이불도 잘 정리하고, 티슈로 얼굴을 닦아 세수를 하고 있고... 평소와 다름 없네요.
그리고 어제 찾은 식량을 먹고 나갈 채비를 할지 어쩔지 고민합니다. 어떡할까요?
 
마은오:(발전기도 다시 집어넣고... 가방과 물건 정리를 어느 정도 끝내고 나서 늘찬이에게 말을 겁니다)
이제 나가 볼까? 밖에 다니다가 잘만한 곳을 못 찾으면 다시 여기로 와도 괜찮을 것 같아.
(최근 하루하루의 목표는 식량과 물을 찾는 것, 그리고 발전기를 제대로 쓸 수 있을만한 시설을 찾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찬이는 권총 몇 발이나 남았어? 알아두는게 좋겠다.
 
하늘찬:(옷을 주섬주섬 입다가, 그 말에 어제 총격을 생각하고는) 아... 두 세발정도 쐈던것 같은데. 한 14발 정도 남지 않았을까?
다시 점검해봐야겠네.
 
수호자[KP]:라고 하며 권총을 꺼내서 확인해보네요
하늘찬이 탄약수를 확인해보니 어제 3발을 쐈다네요.
이 참에 여분의 탄창이 있나 확인도 해야하고.. 작은 규모의 도시니까 어떻게든 탄창을 찾던가 해야겠어요
아침이니 밥도 먹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은오:탄창을 더 찾으면 좋겠다... 밥 조금 먹고 나갈래? (찬이 등 손으로 쓸며)
(식량중에 간단히 먹을만한 게 있을까)
 
수호자[KP]:밥먹을 생각에 늘찬은 조금 들뜬듯 합니다
가방을 뒤져보니.. 세끼를 먹는단 가정 하에 이틀치는 남은 거 같아요.
아주 넉넉하지는 않지만요
 
마은오:(들뜬 늘찬이 보며 내심 귀여워함)
(제 식량을 보고 생각중이다 하루에 두끼정도만 먹거나 아껴먹으면 그래도 더 버틸 수 있겠지)
(일단은 찬이랑 아침 먹어야 하니 적당히 작은 걸 꺼내봅니다)
 
수호자[KP]:통조림따위가 나옵니다. 늘찬도 작게 포장된 죽같은 걸 꺼내내요
 
하늘찬:아침이니까 대충 먹고 가보는 게 좋겠어. 여기는 안전해보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좀비가 없어보여서 되려 그게 긴장된달까..
 
수호자[KP]:라고 하며 죽을 데웁니다
 
마은오:응, 그러네... 도시인데도 좀비가 생각보다 꽤 적었지. (통조림 열어서 우물우물 먹습니다)
(늘찬이가 나보다 더 배고플테니... 자기 통조림에 있는거 늘찬이 한 입 넣어줘요)
 
하늘찬:(넣어주려는 모습에 괜찮다고 손사레치려다가, 한입 쏙 들어와버려서 우물거렸다) ...맛있네.
(그러고는 제 죽을 한 수저 떠서 은오에게 내민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지, 그걸로 되겠어?
 
마은오:(잘 먹는 늘찬이 흐뭇하게 보며 미소지었고 떠주는 죽도 받아먹었다)
흐흐, 응. 이것도 괜찮네.
(간단한 식사를 끝내고 이제 나갈 채비를 끝냅니다!)
 
수호자[KP]:좋아요. 이제 오늘 하루를 열 준비를 끝마칩니다.
나가볼까요?
 
마은오:(가방 메고 총을 든 채로 계단을 내려와서 건물 밖으로 나가봅니다)
 
수호자[KP]:건물 밖으로 내려오는 데... 행운 판정을 해보세요.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바깥에는.. 아주 조용합니다
 
마은오:오늘도 엄청 조용하다... (늘찬이에게 속삭입니다)
(건물 근처로 이어진 도로를 걸어다니며 사람이나 들어갈만한 건물이 있는지 둘러봅니다)
 
수호자[KP]:들어갈만한 곳... 과연 있을까요? 당신의 예리한 시각이 빛날 때가 왔네요.
관찰력 판정
 
마은오의 펄프 재능: 예리한 시각
관찰력 판정에 보너스 주사위 한 개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리한 눈빛...!)
 
수호자[KP]:다음부터는 펄프 재능을 발휘해봅시다
당신의 매와도 같은 시각에.. 어떤 것이 눈에 밟혔네요
발자국이 새겨져있습니다.
 
마은오:아...! 여기 발자국이 있는데... (찬이에게 작게 말하며 총으로 발자국을 가리켜 봅니다)
...어떡하지, 가볼까 말까. 위험할 거 같으면 안 가는게 좋겠지만...
(고민되는 듯한 표정으로, 늘찬이의 의견을 들어보려 합니다)
 
수호자[KP]:하늘찬은 당신의 말에 고민하면서도.. 바닥에 앉아 발자국을 보네요
 
하늘찬: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발자국을 보다가 일어나서는) 특이한 발자국이네. ..그래도 한번 가볼까?
발자국이 하나니까, 여차하면 우리는 둘 되니까 괜찮을 거 같고.
 
마은오:그럴까...! 응.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늘찬이의 말에 끄덕이고는 발자국이 이어진 곳을 따라 걸어가 봅니다)
 
수호자[KP]:은오의 말에 그도 고개를 끄덕이곤, 같이 걸어가보는데요
발자국을 따라 걷다보니.. 점차 그 자국이 흐려지긴 했습니다만
5분정도 따라 걷다보니, 제일 마지막의 발자국은 어느 작은 건물의 입구에 끊겨졌네요
 
마은오:(건물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봅니다. 가게같은 곳일까?)
 
수호자[KP]:3층 건물이 되어보입니다. 3층은 댄스 강의, 2층은 미용실, 1층은 옷가게 같은 그런 곳이네요.
지하에도 계단이 있지만, 셔터로 막혀있습니다
 
마은오:(건물 문을 조심스레 열어본 후 옷가게에 사람이 있는지 두리번거려 봅니다)
 
수호자[KP]:문이 삐걱 소리를 내며 열리지만..
먼지 냄새가 코에 훅 들어옵니다
척 둘러보면, 캐주얼한 옷을 파는 가게 같네요
그 이상을 보시려면 관찰을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은오:옷이 꽤 있네... (관찰해보겠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롤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64988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수호자[KP]:좋아요, 은오는 시간을 조금 들여 뒤져보는데..
정확히 무엇을 찾고자 했나요?
 
마은오:(사람의 흔적이 있는지 보려고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뭔가 흔적이 있는 것 같아요.
테이블에 놓인 가위와 ... 그 외에도 여러 재봉 도구와 잘려진 소매 따위가 바닥에 놓여져 있습니다.
3년 전의 것이라기엔 쌓인 먼지의 양이나 이런게 다릅니다. 며칠 전에 한 것 같네요.
 
마은오:여기서 누가 옷을 잘랐나 보다... 발자국을 낸 사람일까. 그냥 옷만 자른 건지 다쳐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네. (잘려진 소매 등등을 보고 그렇게 어림짐작 해본다)
(옷가게에 우리가 입을만한.. 옷은 혹시 없나? 겉옷이든 속옷이든.)
 
수호자[KP]:속옷을 취급하는 가게가 아니라서, 속옷을 찾기는 무리였지만
자켓같은 가볍게 입을 거리는 충분히 있습니다
 
마은오:(좀 사이즈 커보이는 자켓.. 들어서 늘찬이한테 대 봄)
 
수호자[KP]:은오는 찬이의 덩치를 잘 알테니.. 대 보면 얼추 맞네요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당신을 봅니다...
 
마은오:옷 있으니까 그냥 한 번 해 봤어...! (머쓱한듯 웃으며 옷을 다시 내려놓고는 2층으로 올라가려 해 봅니다)
 
수호자[KP]:당신의 말에 같이 웃더니, 당신을 따라 올라갑니다.
더 원하는 게 없으시면.. 2층으로 갈까요?
 
마은오:(옷이 엄청 필요하진 않는 것 같다... 2층으로 갑니다!)
 
수호자[KP]:ok
 
-2층-
 
수호자[KP]:유리문이 깨져있는 미용실입니다.
xx헤어라고 빛바랜 글귀가 걸린 작은 간판이 있네요
 
마은오:(여기도 사람은 없나... 그 발자국의 주인은 어디 있는 거지?)
(미용실에 쓸만한 물건이 있는지 둘러봅니다. 생활용품이라던지. 물티슈 같은 것이 있어도 좋겠다.)
 
수호자[KP]:쓸만한 것을 찾아보면은, 관찰력이나 행운 판정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미용실이.. 탈탈 털렸나봅니다
롤 같은 거나 나뒹구네요
 
마은오:여긴 쓸만한게 안 남았네... 올라가 보자..! (3층에 사람의 기척이 들리는지 계단쪽에서 확인해봅니다)
 
수호자[KP]:3층에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박스 따위가 간간히 어지렇게 쌓여있고요.
인기척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귓가에 울리는 작은 발걸음 소리가
조금씩 커집니다
 
마은오:(이 위에 있나 보다... 조금 긴장해선 침을 삼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호자[KP]:당신이 조금 기다리면은
뚜벅, 뚜벅. 걷는 소리가 점차 커지더니
내려오는 사람이 당신들을 보자 크게 놀랍니다
 
???: 으, 으아악! 좀비..!?
 
마은오:저기.. 안녕하세요...
아, 아니. 사람이에요...!
 
???: 아, 아니.. ...사람? 약탈자? 아, 아무튼 당신들 누, 누구야..!
 
수호자[KP]:라고 하며
들고 있던 가위를 앞에 대고 경계해요
 
마은오:(가위라니...!) 저, 진정하세요...! 약탈 안할테니까.
그냥 우연히 둘러보다가 오게 된 거에요. 여기서 지내시는건가요?
 
수호자[KP]:당신의 말에 경계를 완전히 풀진 않았지만, 그래도 겨누던 가위를 조금 아래로 내립니다
 
???: 나, 나는.. 그, 그래. 여기에 지내기로 했어. 도시가 좀비가 없고.. 사람도 없어보여서.
그냥 조용히 살려고 하는 거니까, 수상한 짓은 하지 말아...
 
마은오:그런가요...! 아, 네, 그럼요. 저희는 어제 막 도착했는데... 여기 정말 이상하게 좀비가 적네요. 혹시 이 도시에 대해서 아는게 좀 있으신가요...? 약탈자가 많은 편인가요? (경계하는 그를 보며 물었다)
 
수호자[KP]:당신의 말에, 그는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도시에 이상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어서 살기가 편하다고요. 전기나 수도는 안통하지만요.
그 외에는.. 아직 경계하는 모양새에 말을 아끼는 눈칩니다.
 
마은오:역시 전기나 수도 되는 곳은 없겠죠... (그가 많이 말해줄 것 같지 않기도 하고, 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니기에 물러서며 말합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해요. 그러면 이만 가 볼게요...! (작게 목례를 하고 내려가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물러나려고 하니, 찬은 그간 가만히 보다가.. 당신에게 속삭입니다
 
하늘찬:저기 은오야. ..이대로 가도 되겠어?
 
마은오:우릴 엄청 경계하는 눈치라서 더 들을 게 없어보여... 찬이는 어떻게 하면 좋겠어? (눈썹 조금 내려갑니다)
 
하늘찬:(그 말에 잠깐 고민하다가, 쩝하고 입맛을 다시더니) 뭔가 숨기는 느낌 같기도 하고... 내가 잘 말해볼께.
 
수호자[KP]:하고는, 자기에게 맡겨달라는 듯한 뉘앙스입니다.
 
마은오:응...? 으응...! (알겠다며 끄덕이곤 늘찬이를 지켜봅니다)
 
수호자[KP]:당신이 끄덕이자, 찬은 그 사람에게 다가가더니
제 배낭에 작은 초코바를 꺼내 그 사람에게 건내요
건내면서 그 사람에게 뭔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해달라하니, 받은 그 사람은 우물쭈물하다 입을 뗍니다
 
???: 어, 어... 그래. 성의를 보이면 어쩔 수 없지. (주머니에 주섬주섬 초코바를 넣고는)
 
마은오:(늘찬이가 소중한 초코바를 썼어...!)
 
수호자[KP]:어쩐지 찬이가 기운이 없어보이기도
아무튼,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대략 이런 내용이네요.
자신은 이 도시에 오기 전에 약탈자들을 피해 먼 곳을 도망치다가
소문을 듣고 혹시나 해서 찾아왔답니다.
죽은 것과 산 것을 가리지 않고 수확하는 존재가 있는 땅이 있다
그것이 지나는 자리에는 사람도, 시체도 남아있지 않다
 
수호자[KP]:그러한 소문이 들리는 와중, 그 존재가 산다는 땅의 근처면 좀비도 사람도 없지 않을까 싶어서 왔답니다.
어차피 자기는 쭉 홀몸이니 그런 곳이 살기 좋을 거 같았다고 해서요.
 
마은오:('그것이 지나는 자리에는 사람도, 시체도 남아있지 않다' 라... 꽤 오싹한 소문인걸...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그 근처에 있다는거겠지? 그러면 그 존재를 마주치면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조용한 도시에서 적당한 건물에 정착하는게 좋은걸까...)
 
수호자[KP]:당신의 생각대로, 위험할지도 모르고... 아니면 지나갔으면은 그대로 정착해도 좋을지도 모르지만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당신따라 말을 들은 찬도 고민에 빠져있네요
 
마은오: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비록 찬이가 초코바를 쓰긴 했지만 어쨌든 정보를 얻었으니 예의상 인사했고 찬에게 다가갑니다) 찬아... 우리 조금 더 둘러보고 생각해 보면 어때...?
 
하늘찬:(같이 인사를 하고는 은오를 보며) ...그러네. 그냥 소문이라 해도 그 말대로면 여기는.. 위험하니까. 한번 보고 얘기하자.
내 초코바가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수호자[KP]:이제 어떡할까요?
 
마은오:(다시 꾸벅 목례한 후 계단을 내려 이 건물 밖을 나가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당신이 건물 밖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찬이 당신의 어깨를 붙잡고 벽에 등을 집니다
 
하늘찬:...쉿! 뭔가 근처에 있어.
 
마은오:...! (알겠다며 끄덕이곤 숨죽여 상황을 살핍니다.)
 
수호자[KP]:당신이 상황을 살피면..
맨발이 콘크리트바닥에 부딫쳐 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숨죽여서 기다리노라면, 그게 뭔지 확실히 알겠죠. 아니면 바깥쪽으로 눈을 돌려 미리 볼 수도 있고요.
 
마은오:(신발 소리가 아니니 아마 좀비겠지... 굳이 미리 보려 하진 않습니다. 좀비가 다가오면 들고 있던 산탄총을 둔기처럼 써서 내려칠 생각입니다. 탄창은 빠진 상태로.)
 
수호자[KP]:좋아요. 그렇게 기다리노라면.. 당신의 예상대로입니다.
좀비가 느릿느릿하게 걸으며 주위를 주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목에 뜯겨진 살점때문인지, 두리번 거리는 각도가 그리 넓진 않네요.
그리고 이 좀비.. 입이 실로 꿰여있습니다.
 
마은오:...? (전에 세탁소에서 입이 꿰매진 시체를 봤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위험할 지 모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좀비를 쓰러트리고 도망갈 수 있을까?)
 
수호자[KP]:좀비가 당신들 근처에 있긴 한데.. 빨리 한다면은 그것도 불가능할 것 같진 않습니다.
기습을 한다면 은밀행동으로 굴려야합니다.
 
마은오:(어차피 우리가 돌아다니다 보면 따라올 수도 있으니 먼저 쓰러트리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찬이에게 내가 때려보겠다는 손짓을 한 후 두리번거리는 좀비를 기습하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은밀행동.
 
마은오:
은밀행동
기준치: 60/30/12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오, 당신은 어렵지 않게 기습하기 좋은.. 발걸음으로 좀비에게 들키지 않게 다가갑니다.
무얼로 좀비를 기습하려 하신다 했죠. 산탄총으로?
 
마은오:(탄창 없는 산탄총으로 좀비의 머리를 내리치려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피해는 1d6으로 보겠습니다
피해 주사위 롤!
 
마은오:
둔기(산탄총)
기준치: 45/22/9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수호자[KP]:둔탁한 소리와 함께, 좀비는 개머리판에 맞아 휘청입니다.
 
마은오:(좀 더 때려서 아예 쓰러트릴 수 있을까?)
 
수호자[KP]:
3
다리에 맞아 휘청이는 걸 보니
틈을 놓치지 않고 더 때리다보면
 
수호자[KP]: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은오:(연속으로 후두려 패 봅니다...! 쓰러져~!!)
 
수호자[KP]:좋아요, 일단 아까는 기습 성공으로 인해 근접전 액션으로 판정하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시 맞추려면 근접전 격투 판정입니다
롤!
 
마은오:
둔기(산탄총)
기준치: 45/22/9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수호자[KP]:당신의 개머리판이, 좀비에게 빗나갔습니다.
좀비는 때를 놓치지 않고 당신에게 때묻은 손톱으로 할퀴려해요!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마은오:...!
 
수호자[KP]:뺨에 아슬아슬하게 스쳐나간 덕에 상처를 입진 않았습니다.
 
마은오:(조금 놀라 심장 쿵쾅거리지만 다시 산탄총 꽉 쥐며 내리쳐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당신이 꽉 쥐며 내려치면은, 다시 근접전 판정
 
마은오:
둔기(산탄총)
기준치: 45/22/9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수호자[KP]:좀비는 반격하려고 합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공격자가 어려운 성공이기 때문에, 은오가 이겼습니다.
좀비가 휘둘렀던 팔이, 당신의 산탄총에 맞아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좀비 또한 나가 떨어졌어요.
 
마은오:하아, 하... (좀비가 나가떨어지자 그제야 긴장을 풀고 늘찬이에게 돌아가 이 자리를 뜨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돌아오니, 찬은 여지껏 좀비에게 총을 겨눴던 모양입니다만
이제 그 총을 거두고 당신과 같이 자리를 뜹니다.
좀비를 한번 흘긋 보다가, 은오의 안전을 더 중시했기에
당신에게 거듭 괜찮냐고 물으며 당신을 따라갔어요.
 
마은오:괜찮아, 괜찮아...! 다친 곳도 없어. (걱정 말라는 듯 미소지으며) ...그런데 그 좀비, 조금 이상해. 세탁소에서 본 시체처럼 입이 실로 꼬맨 것처럼 되어있어...
 
하늘찬:하아... 그냥 내가 때릴걸 했단 말야. 얼마나 심장이 조마조마했는데. (한숨을 크게 쉬다가, 그 말에 고개를 기울인다) 그래? 입이 왜 꿰여진 걸까. 좀비 스스로가 뀄을리도 없고.
 
마은오:(늘찬이 달래듯이 등 토닥토닥해주고) 그렇지... 왠지 안 좋은 느낌인데. 살아있을 때 꿰맸던가, 죽은 사람 시체에 꿰맸던가... 왜 그런걸까. 아까 만난 그 사람이 말한 존재...랑 관련이 있는 걸지도 몰라... 아닐 수도 있지만. 왠지 그런 생각이 들어.
 
수호자[KP]:당신의 말에 그는 일리가 있다며, 맞장구를 칩니다만.. 한참 고민하다가 다시 입을 뗍니다.
 
하늘찬:저기, 일단 도망치긴 했지만.. 돌아가서 좀비를 볼까? 아니면 그 사람에게 그런 좀비에 대해 물어보는 게 어때.
당장은 돌아다녀서 조사하기엔 시간이 더 걸릴 거 같거든.
 
마은오:그럼 좀비 다시 보고 올까... (가던 방향에서 몸을 돌리며) 뭐라도 단서가 있으면 좋으니까.
(늘찬이의 말대로 다시 좀비 쪽으로 돌아가 봅니다. 아직 쓰러져 있나?)
 
수호자[KP]:다시 돌아가서 보니, 쓰러진 좀비는...
1
아직 있네요.
당신에게 맞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좀비입니다
 
마은오:(혹시라도 갑자기 일어날까 싶어 총을 놓지 않으며 좀비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확인해보려 합니다. 또는 복장이라던지. 특이한 점이 있을까.)
 
수호자[KP]:얼굴을 가까이 보니.. 당장 보기엔 입에 꿰맨 자국이 눈에 띕니다만은
관찰력이나 의료판정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 외에 뭔가 그럴싸한 기능 주장하시면 받아드립니다
 
마은오:(의료는 없으니 관찰력 해보겠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펄프 재능으로 인한 보너스 주사위도 잊지 마세요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05863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수호자[KP]:오오, 그러면은..
이 시체는 심하게 부패하지 않았네요.
죽은지 오래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마은오:이 좀비... 죽은지 얼마 안 됐나 봐. 누가 계속 사람이나... 시체 입을 꿰매고 있나 본데? (늘찬에게 속닥입니다)
 
하늘찬:(속닥이는 말을 듣자 표정을 크게 찌푸리며)미친 놈 아냐, 완전. 대체 왜 입을 꿰매고 다닌대...
뭐, 무슨 좀비 영화에는 좀비의 입안에 소금을 뿌리면 죽는다고 하던데. 그게 갑자기 생각났네.
 
마은오:...그치. 이 정도로 미친 사람이면 그냥 적으로 봐도 되겠어...
그 영화처럼 그랬으면 좋겠다... 소금이 아깝겠지만. (좀비에게서 더 얻어낼만한 정보는 없나?)
 
수호자[KP]:어려운 성공이니까 정보를 더 드리자면요
좀비의 목 뒤에 문양이 있습니다
뭔가 특이한 문양..인데, 당신은 이걸 어디선가 본 것도 같아요.
 
마은오:어...? (자세히 보다가 문양을 발견했다. 이거 어디서 봤었더라...)
 
수호자[KP]:떠올리고 싶다면 지능 판정입니다.
 
마은오: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7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당신이 생각해보니... 어제 차 안에서 발견한 반지의 문양이었습니다.
 
마은오:아...! (반지의 문양과 같다는 사실을 깨닫고 꽤 놀란 얼굴이 됩니다) 무슨 의미인 거야, 이 문양... (늘찬이를 보며 말합니다) 목 뒤에... 내가 주운 반지 문양이랑 같은 그림이 있어...
...이 문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피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시체를 입을 꿰맨 이상한 사람들이 표식을 새긴거라던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
 
수호자[KP]:당신이 그리 말하니, 그도 꽤 놀란 얼굴인듯 합니다.
 
하늘찬:어제 그 차의 반지 말야? ...그러네. 좀비에 왜 저런 문양을 새기고 입을 꿰맨걸까. 진짜 극혐인 놈들이잖아.
근데 말야. 목에 저런 문양이 있고 입을 꿰맨 거면 좀비를 만든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마은오:응, 그 차에서 주웠던 거... 좀비를 만들어...? (늘찬의 말을 들으니 자신이 생각한것과도 얼추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끄덕였고) 그런 거라면 역시 혼자서는 불가능할거야... 집단이던가... 따로 표식을 해 두는 걸 보면 사이비종교 같은 걸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말대로 이 사람들이 좀비를 만든 거면 정말 최악인데... (좀비를 다시 보며 눈썹이 절로 찌푸려졌다.)
 
하늘찬:집단이라... 역시 혼자서는 어렵겠지? 게다가 사이비종교라니 최악이잖아. 그냥 생존자도 약탈자인지 아닐지 모를 판국에.(저도 따라 좀비를 보면서 찌푸리고는) 흐음.. 어쩔까.
우리 나온 건물의 사람한테 협력을 구해볼래?
 
마은오:그렇지... 그거 괜찮을 것 같아. 그 사람도 혼자니까 위험해지고 싶진 않겠지...
지금 바로 가볼까?
 
하늘찬:좋아. 올라가보자.
 
마은오:(1층에 옷가게가 있던 건물로 돌아가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당신들은 3층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당신이 3층으로 올라가보니

좀 전의 박스들 앞에 뭔가 받침대 따위로 바리게이트가 쳐져있습니다
당신의 소란을 듣고 방비를 더 굳건히... 한 것 같네요
 
마은오:(나름대로 막은걸까... 생각하며 그 사람을 불러봅니다) 저기~ 계세요...? 아까 왔던 사람이에요.
 
수호자[KP]:당신이 부르고 나니, 한 번 더 불러야 하나.. 하고 생각할 때 쯤
문이 열리며 그 사람이 나옵니다.
 
???: 아, 살아있네요. 그렇다면... (바깥을 턱짓으로 가리키곤) 해치웠어요?
 
마은오:네, 제가 쓰러트렸어요. (끄덕이며) 그렇게 쉽게 죽을거였으면 여기까지 못 왔을걸요. (가볍게 운을 띄우며) 저희 물어볼 게 좀 있어서 그런데... 혹시 입에 꼬맨 자국 있는 좀비를 본 적이 있으세요?
 
수호자[KP]:당신의 말에 그는 감탄하다가.. 물어보니 표정을 찡그립니다
 
???: 그게 아직도 돌아다닙니까?
 
수호자[KP]:그러다가 아차 하고는, 본 적 있다고 합니다.
 
마은오:(뭔가 알고 있구나. 생각했고) 네...방금 쓰러트린것도 그런 좀비였어요. 혹시 좀 아시는 게 있나요...? 목에 이상한 문양도 있었거든요...
 
수호자[KP]:그렇게 말을 하니.. 그는 말을 아끼네요.
 
마은오:(아까 늘찬이가 했던 것처럼 먹을걸 건네야 할까... 끄응.)
 
수호자[KP]:대인기능으로 판정하시거나
뇌물을 건내주거나
혹은 롤플상으로 떠보거나.. 뭐 어떻게 해도 좋습니다
아까의 먹을 걸 건내기는 일종의 뇌물 롤플이었죠
 
마은오:(*대인기능이... 하나도 없는 걸 오늘 알아챘습니다)
(말재주는 없지만 나름대로 설득을 해 보려 하며) 그런 좀비나... 아니면 좀비와 관련된 사람들이 이 주변에 있는거라면 당신도 혼자니까 위험할 수 있잖아요, 여차하면 저희가 위험하실 때 도울 수 있을 테니 미래에 대한 투자라 생각하시고 알려주셔도 좋을텐데...
저희는 둘 다 총도 있고... 먼 곳에서 여기까지 올 정도로 살아남는 데에는 뼈가 굵거든요. 저희를 도와주시면 분명 앞으로 섭섭할 일은 없을거에요.
 
수호자[KP]:당신의 절실한 설득에.. 그는 마음이 동한걸까요? 뭔가 고민하는 듯 하다가 입을 달싹입니다.
 
???: (턱을 괴어 고민하다가) ...당신 말은 일리 있어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총을 겨누고 그러지도 않았으니 약탈자도 아닐테고.
 
마은오:맞아요, 저희는 그렇게 이유 없이 폭력 쓰고 약탈하거나 하진 않아요.
저희도 뭔가 알게 되면 알려 드릴테니까요...!
 
수호자[KP]:그 말에 다시 생각에 잠기더니
 
???: ...이유가 생기면은 주저하지 않는단 말이군요. 이런 때에 이해는 합니다만
 
마은오:(마음이 급해서 말실수를 했나 보다.) 제가 말을 잘못 했네요. 약탈자들처럼 먼저 공격해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때에는 반격하겠지만 저희가 먼저 시작하지는 않는다는 뜻이었어요.
방금도, 당신은 혼자 계시고 저희를 먼저 공격하지 않으셨으니까. 전 총도 있는데, 당신을 해할 생각이었다면 진작에 총 들이댔을걸요. (말을 잘 하기란 어렵구나... 새삼스레 떠올리게 된다. 호소하는듯한 눈빛으로 말했다)
 
???: ...
 
수호자[KP]:당신의 정정하고 호소어린듯한 눈빛에.. 또 한 번 고민하다가...
 
???: ...좋아요. 이제 그 녀석들 손아귀에 나온 것도 같으니까 말은 해볼 수 있겠죠.
당신의 말대로이길 바래요.
 
수호자[KP]:라고 하며, 일단 안에 들어오라고 바리게이트를 치워줍니다
 
마은오:(그 녀석들의 손아귀에서 나왔다... 라, 무슨 말일까. 그가 바리케이드를 치우자 감사를 표하듯 꾸벅 인사하고 들어갑니다)
 
수호자[KP]:당신들은 3층으로 들어옵니다.
 
-3층-
 
수호자[KP]:안으로 들어서니, 한때는 댄스를 가르치는 곳이었다는 게 드러나는 넓은 공간과 한쪽 벽면이 거울로 된 곳입니다.
그런 공간에 어디선가 가져온듯한 탁상과 촛불, 지저분하게 쌓아올린 책들과 박스들이 보여요.
지저분하지만 생활감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 아무데나 앉아요. 할 얘기 기니까.. 먹으면서 이야기 해도 되죠? 밥은 가져왔어요?

 
마은오:알겠습니다... 네, 있어요. 같이 먹죠. (늘찬이도 괜찮냐는 듯 보며 확인합니다)
(이 사람 먹을게 없으면 내걸 좀 나눠주면 되려나 하고 생각중)
 

하늘찬:(은오에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 사람을 바라보며)먹는 건 그렇다 쳐도, 당신 먹을 건 있어?

 
수호자[KP]:두 사람의 의문에, 그는 그을린 자국이 있는 손잡이가 달린 작은 냄비와, 물과 라면과 버너를 꺼내보입니다
 
???: 챙겨온건 좀 있거든요. 당신들 먹을 거 있으면 나눠줘도 되지 않아서 좋네요. ...아, 탐내진 마시고.
 
마은오:버너가 있다니...! 운이 좋으시네요.
 
???: 후후. ...운이 좋'았'다고 봐야죠.
아, 영미에요. 정 영미.
 
마은오:(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점점 더 궁금해진다.)
 
정 영미:(라면 봉지를 뜯고, 버너의 불을 켜 올리며 준비를 한다) 통성명 안한 상태서 이야기 하긴 어색할 거 같아서요.
 
식혜:제관캐임
 
수호자[K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은오:(나도 통성명을 해야겠지) 그렇군요, 영미씨. 잘부탁드려요. 저는 마은오라고 해요.
 
수호자[KP]:두 사람의 통성명에, 하늘찬도 제 이름을 대며 가방에 도시락을 꺼내 은오에게 나눠줘요.
받아보면 발열도시락이네요. 봉지를 뜯고 줄을 당기면은 데워지는 그런 식품 종류입니다.
 
마은오:응..? 왜 네 껄 줘... 내 꺼 먹으면 되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늘찬이의 호의를 내치진 못해 받아듭니다)
 
하늘찬:점심엔 좋은 거 먹어야지. 내가 너 굶기는 거 못 보는 거 알잖아. (등을 쓰다듬으며 받아둬 하고 준다)
 
수호자[KP]:한국인은.. 밥심이라 믿는 찬입니다.
 
마은오:(굶을 생각은 없었지만 찬이는 나를 약간 할머니의 눈길로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쓰담당하며 도시락의 줄을 당깁니다)
(영미의 이야기를 들으려 차분히 앉아있어요)
 
수호자[KP]:좋아요. 그렇게 식사 준비를 하고, 데워진 밥을 먹으며 두 사람은 영미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들어보니, 자신은 3년 전의 좀비 사태때 우연찮게 피한 건물의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 뒤로 갈 곳이 없어서 그 사람들과 계속 있다가, 몇 달 전에 도망나왔다네요.
도움을 받아버려서 별 얘긴 못했지만, 그 사람들은 작은 종교단체였고, 따르는 목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기독교의 한 분파려나 했는데, 예배인가 뭔가를 하는 모습을 보니 무슨 종교인지 전혀 모르겠는 모습에
사이비교단이려나 싶었지만 그런 것 치곤 금품을 요구하지도 않고 어려운 요구를 안해서 2년동안은 잠자코 있었다네요.
 
수호자[KP]:하지만 자신이 나오기 몇달 전에 본 수상한 것 때문에 무서워서 고민하다가 급히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나오자 추격이 붙어서 떼기도 힘들었다고 했고요. 좀 전에 당신들에게 말한.. 약탈자들에게 도망나왔단 이야긴 사실 반쯤 거짓이라 털어놨습니다. 사실은 추격자였다고 하면서요.
 
마은오:그런 사람들이 있었군요... (영미의 이야기를 듣다가 수상한 것, 그리고 추격자라는 말에 놀란 눈을 보였고) 수상한 것은 뭐고... 추격자요? 영미씨가 도망쳤다고 잡으러 온 거에요? 그냥 작은 종교가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정 영미:저도 그냥 별볼일 없는 사이비단체라 생각했었죠... 그것이 있기 전까지는요.
 
수호자[KP]:그는 심호흡을 하다가, 라면 국물을 마시고는 다시 말을 잇습니다.
 
정 영미:...그 사람들, 그냥 사이비가 아니었어요. 죽은 시체들을 모아다가 좀비를 만들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만든 좀비로.. 도망나온 저를 추격했죠.
 
마은오:죽은 시체들로요...? (늘찬이의 추측이 맞았구나. 정말로 왜 그런 짓을 하는 것인지 생각해봐도 알 수 있을리 없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으로 그런 광인들의 생각을 헤아릴 수 있을 리가.) 아... 그래서 방금 그렇게 말하신거군요. 아직도 있냐고.
왜 시체들로 좀비를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미친 사람들인건 알겠네요. 으음...
혹시 그 사람들, 같은 옷이라던가 장신구를 쓰던가요?
 
정 영미:그러게요. 추격은 이제 그만둔 줄 알았는데 말이죠.(한숨쉬다가, 같은 옷이나 장신구라는 말에... 제 주머니에 꺼낸 뭔가를 은오에게 보인다)
(특이한 문양이 있는 반지를 보이며) 이런 걸 줍니다.
그냥 신자들에게 주는 물건은 아니에요.
 
마은오:아...! (반지를 꺼내보이는 모습에 다시 놀라며) 저, 이거 어떤 차에서 주웠었어요. 그 때 공격해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혹시 그 종교 사람들인건가...?
그냥 신자에게는 주는게 아니라면 어떤 조건이 있나 보네요...?
 
정 영미:(차에 주웠다는 말과 공격해온 사람들이란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뭐라고요? 어떻게 생겼어요? 무슨 차인지 알아요?
신자...는, 일단 전 2년 이상 있었으니까요. 어느 정도 몸을 담은 신자에겐 주는 편이에요.
 
마은오:아직 가방에 있어요...! 잠시만요. (가방 앞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손바닥에 올려놓으며) 이거요.
그렇구나... 오랜 신자에게 주는 반지... 차는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멀쩡한 차가 그거길래 들어갔었거든요.
어쩌면... 그 사람들이 저희 얼굴을 기억한다면 저희 처지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정 영미:아... 아아. 그럼... 어휴, 당신들도?
 
수호자[KP]:당신들을 보는 시선에.. 연민이 들어갔습니다
 
마은오:(적대감이 없어졌으니 이걸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 그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인줄은 몰랐는데 인원이 많다면 정말 위험해질지도 모르겠어.)
 
정 영미:어휴, 찍혀버릴 수도 있겠는 걸요..? 이런 세상이 되어버리니까 거기도 무슨 약탈조를 꾸린다거나 따로 약탈을 시키거나 하는 것도 본 거 같은데.
그나저나 당신이랑 싸운 좀비는 하나였나요, 아니면 많았나요?
 
마은오:그렇다면 약탈자도 맞겠네요, 시체를 좀비로 만든다는 것 부터가 이미... (보통 사람들의 범주에 넣을 수 없게 되었다) 방금 전 좀비는 하나였어요. 다행히도. 아직도 당신을 쫓고 있는 걸지, 아니면 우연일지...
 
정 영미:...
 
수호자[KP]:당신의 말에 고민하다가
시체를 같이 보러갈건데 그래줄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마은오:저는 괜찮아요. (끄덕이곤 늘찬이를 보며) 찬이도 같이 갈래?
 
하늘찬:(찜찜한듯 영미를 보다가, 은오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럴까.
 
마은오:(먹은것들 뒷정리 간단히 하고... 영미가 가는 곳을 따라가려 합니다. 가방 메고 총 쥔 상태로.)
 
수호자[KP]:좋습니다. 당신들이 내려가보니, 예의 시체는 그대로네요.
다만, 아까보다 부패한 모습입니다.
파리가 날아다니고, 까마귀가 어느새 날아와 쪼아먹고 있다가
당신들을 보니 달아나요.
 
마은오:아깐 이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그새 더 썩은 것 같네...
 
수호자[KP]:영미는 부패한 시체 옆에 앉더니, 가위를 꺼내 시체의 입에 꿰매여진 실을 툭툭 잘라버립니다.
그러고는 입을 벌려 안을 봐요.
시체가 입을 벌리니, 썩은 내만이 아니라 뭔가 독특한 냄새가 납니다. 영 좋지 않는 악취지만요.
 
마은오:....?(어떤 걸 확인하는지 지켜봅니다)
 
정 영미:...여기, 혀 부분을 보세요.
 
마은오:뭔가 있나요...? (영미가 말한 시체의 혀를 봅니다)
 
수호자[KP]:가리킨 혀를 보니
뭔가 작은 알갱이 같은게 혀 위에 녹은 듯이 들러붙어있고요
혀만큼은 금방이라도 살아있는 사람같은 것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녹은 듯 들러붙은 알갱이는 새파랗네요.
어쩐지 썩 보기좋은 느낌입니다.
(아 보기 안좋은 모습입니다)
 
마은오:(혀는 부패가 안 된 것 같이 보이네...) 이 파란 건 대체...
 
정 영미:저도 모르는 물건이지만, 좀비를 만드는 준비를 할때 시체 안에 뭐를 집어넣더라구요.
그리고 그 집어넣은게 밖에 나오지 마라고 입을 꿰매요.
아마 좀비를 조종하는 거랑 관련되있는 물건이지 않을까 한데요.
목에 문양을 새기는 거랑 비슷한 이유겠죠. 조종때문에요.
 
마은오:입을 꿰매는 이유가 그거였군요... (점점 알게 되는 사실에 소름이 끼쳐온다.)
조종... 그냥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이렇게 직접 보니까... 좀비를 조종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네요.
 
정 영미:...그 아까, 조종이라고 했지만 사실 조종이라기보단 일종의 자유방범기계를 만들어 내는 거에요.
진짜로 원격조종하는 거면 이 좀비의 눈을 통해.. 우리의 존재를 알고 오는 중일테고.
 
마은오:일단 좀비로 만들어서 풀어놓는 건가요... 으윽, 우리가 있는 걸 알고 오는 거면 끔찍하겠어요.
 
정 영미:아마 그럴 거에요. ...좀비를 만드는 방식이 상당히 체계적이던데, 전 자세히 몰라서 뭔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그나마 이런 녀석이라 다행이에요.
작정하고 절 추격했단 소리는 아니니까.
하지만 이게 여깄다는 건...
놈들이 가까이 있을 수 있어요.
 
마은오:맞아요, 당신을 노린 게 아니라고 해도 근처에 있을 것 같아요. 저희 다른 건물에서도 입이 꿰매진 시체를 봤었거든요.
 
정 영미:...세상에. 여긴 안전할 줄 알았는데, 또 이사해야하나...
기껏 거기서 빼돌린 것들을 다 안착시켜놨더니, 하...
 
수호자[KP]:마른 세수를 하며 한숨을 깊게 쉬고는 자리에 일어나는 영미입니다.
 
마은오:...우리도 이 곳을 떠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 (늘찬이를 보며 말하곤)
당신도 어차피 떠나야 한다면 준비가 됐을 때 저희랑 같이 이 도시를 나가는 건 어때요...?
 
수호자[KP]:그 말을 들으니, 당신들을 찬찬히 보고는 한숨을 또 깊게 쉬다가
 
정 영미:...그래도 되요? 아니 그것보다, 처음 보는 사람이잖아요?
당신 너무 착한 거 아니에요?
 
마은오:그, 그런가... (생각해보니 늘찬이 의견도 안 묻고 말해버렸다)
저는... 서로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정 영미:이런 상황에 서로 도우면 입만 늘어난다고요. 당신 용케도 살아남았네요.
 
수호자[KP]:저 말에, 찬이는 발끈하고는 은오를 감싸안네요
 
하늘찬:일리있는 말을 한 건데 그렇게 말할 건 없잖아. 싫으면 꺼져.
 
마은오:(차, 찬아...!)(혼자 결정해버리고 늘찬이 쉴드 받으니 좀 부끄러워짐)
그... 꼭 그러자고 한 건 아니니까, 혹시 마음이 동하시면... 그리고 늘찬이도 괜찮다고 한다면... 그냥 편하게 생각해 주세요...
 
수호자[KP]:찬이의 으름장에 그는 주춤하다가, 당신 말에 찬과 당신을 번갈아봅니다
 
정 영미:아니, 난 싫다는 건 아닌데 그냥... (우물쭈물하다가)... 뭐 혼자 도망치기 힘들면 서로 어떻게 해볼 순 있겠죠. 난 그냥.. 말한 거라구요.
...뭐, 괜찮긴 한데. 저쪽(늘찬)한테 잘못 걸리는 거 아니죠?
 
마은오:(머쓱어색한분위기 된것같아 땀 삐질 흘리며) 저, 제가 이런거 말을 잘 못해서... 도시 나갈때까지만 협력해도 괜찮겠다는 말이었어요. 어차피 당신도 혼자 있으시는게 편할 테고... (자신을 살려주고 도움받았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으니 타인이 주변에 있다면 오히려 불안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 ...찬이는... 그냥 제가 위험해지는 걸 싫어하는 것 뿐이라... (물지않아요)
 
수호자[KP]:당신의 말에 그는 다시 찬을 흘끔보다가 당신을 보고는 한숨쉽니다.
 
하늘찬:은오한테 손대지만 않으면 죽을 일 없으니까 걱정마라.
 
정 영미:(움찔하다가 흘끔보고는 은오한테) ...그냥 그것 뿐이에요?
 
마은오:영미씨가 나한테 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 (찬이 얼굴 올려다보며 팔 쓰담해줘요)
(다시 영미 봅니다 정말 우리 찬이는 안 물어요)
 
하늘찬:...알았어, 알았어. (은오를 꼭 껴안다가 놓아주며)저쪽이 별 일 안하면은 괜찮으니까.
 
수호자[KP]:맹견주의라고 써놓던가 해야겠습니다.
 
정 영미:후우, 좀비보다 더 무섭네.
 
마은오:(우리 찬이 안무서운데)
 
정 영미:(은오한테만)
(가슴을 쓸어내리며) 일단 그런거면... 당신들이 도와줄 일이 있어요. 서로 돕기로 했으니까요. 도우면은 당신들이 여길 나오는 것도 수월할 거고요.
 
마은오:어떤 일인가요...?
 
정 영미:별 거 아니에요. 제 이사만 도와주면 되요. ..아, 그러고보니 당신들, 저처럼 은신처 만들어놓은 거 있으면 저도 짐 나르는 건 도울 순 있겠네요.
 
마은오:아아... (알겠다는 듯 작게 끄덕였고) 짐이... 많은가요? 하루면 될까요?
저희는 각자 가방에 든 거랑 총이 전부라... (잤던 건물에 이불 놓아두긴 했지만...)
 
정 영미:아까 들어왔던 곳에 물건들을 옮겨주면 되요. 근처 주차장에 트럭이 있으니까 거기다가 나르기만 하면 되요.(턱짓으로 가까이 있던 작은 복합상가의 지하주차장 입구를 가리킨다)
여기로 올때도 그걸 타고 왔거든요.
 
마은오:트럭도 있으시다고요...? (어지간한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대담하게 빠져나오진 못할 것 같은데...)
네, 네....! 그러면 지금 다시 올라갈까요. 바로 가려면.
 
식혜:저 끊구가야될거같은...!ㅠㅠㅠ흐흑
 
수호자[KP]:그럼 오늘은 이쯤에 끊겠습니다~
 
식혜:좋아요옹~~~
 
-2일차 [1/2] 종료-
 
lieve (GM):고생하셨습니다~
적당히 끊으려 했는데
12시네요
 
식혜:와 이렇게 대화 많이하고 뭔가 앞으로의 일이 기대되는 npc가 나올줄은~!!
 
lieve (GM):어쩌다보니
나불나불되부럿어~
 
식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ieve (GM):사람을 마주칠일이 거의없는 배경이다보니
 
식혜:아 그리고 설정도 너무 재밋어요 시체안에 뭔갈 집어넣어서 입을 꼬맸다...
 
lieve (GM):npc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네요
아 사실
크툴루 룰북에
괴물 항목에 좀비 보면
 
식혜:하긴 사람이없으니..
 
lieve (GM):소금을 넣으면 죽는다.. 같은
그런 설정을 넣어도 된다는 말이 있어서
다른 방식으로 적용했습니다
 
식혜:오 그렇구나 저 시날쓸때 좀비 항목 보긴했던거같은데 다까먹은듯
 
lieve (GM):ㅋ ㅋ ㅋ
 
식혜:개오져버렸다아아앙
 
lieve (GM):그럴 수 있지
헤헤
과연 영미는
여러분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줬을지
 
식혜:영미는.과연?!
 
lieve (GM):이 도시를 탈출하고 나서 문제가 끝날지
여러분이 안전히 나올 수 있을지
다음을 기대해주십시오
 
식혜:그렇죠그렇죠옹
 
lieve (GM):(라고해놓고 레일 또 신나게 즉석으로 깔겠지)
 
식혜:너무너무기대된다앙!~!~
(레일까는펭귄 리베님
 
lieve (GM):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제리인사)
그럼 오늘은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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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작-
 
지난 줄거리
 
사람도 좀비도 거의 없는 수상한 도시에 도착한 둘은
 
하루를 지낸 후 다시 도시를 탐색하던 끝에 만난 수상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상한 좀비를 보게 되고, 그 수상한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로 인해
 
도시를 나오기로 했었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당신은 그 사람을 도와 함께 나가기로 했어요
 
수호자[KP]:영미는 이사를 하기 위해 자기가 살고 있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은오는 뭘 하나요?
 
마은오:(영미의 이사를 도와주기로 했는데... 늘찬이와 함께 옮길 짐이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우리 가방을 트럭에 두고 오는 건 좀 위험할 것 같고... 일단은 영미의 아지트 쪽으로 올라가 도와 볼까.)
 
수호자[KP]:영미를 돕고자 계단을 올라가보면요
우당탕 쿵탕 하면서 박스들을 거칠게 헤집고 급하게 정리하는 영미가 보이네요
마음이 조급해서 그러는 거 같은데.. 영미의 행동때문에 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마은오:(빨리 가면 좋겠지만 저렇게 정신없이...) 저기... 진정하세요, 영미씨. (날아오는 먼지에 콜록거리며 손을 휘 휘 젓습니다. 그러곤 영미의 물건 중에 옮길만한 것을 찾아봅니다)
 
정영미:도울려면 빨리 빨리 해요! 냄새 맡고 올지도 모르니까요.(은오의 말에도 아랑곳않고 물건들을 손에 집다가, 몇개는 집어 던지고 몇개는 베낭이나 빈 박스에 정리해 담는다)
 
수호자[KP]:영미는 쓸만하고 가벼운 물건들 위주로 정리하는 것 같아요.
찾아보시려면 관찰력 판정.
꽤나.. 어질러져있습니다.
 
마은오:아, 알겠어요... 으음... (어질러진 물건들을 급하게 둘러보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56315
+2: 어려운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아~)
영미가.. 어지간히 급한 것 같은데
그 때문인지 눈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도 같고... 주변이 뿌얘보이기도 하고...
뭐, 당장 입을 속옷이라던가 붕대따위는 보이겠네요
 
마은오:(영미씨를 도우려는건데 영미씨 때문에 방해돼...!)(억울한 표정 하며 속옷과 붕대를 박스에 던져넣습니다)
 
수호자[KP]:(ㅋㅋ)
 
하늘찬:(풀풀 날리는 먼지때문에 콜록거리면서 도운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하늘찬은 갑자기...
 
에취!!!
 
수호자[KP]:하고 크게 재채기를 했어요
먼지때문에 정리가 어려운가봐요
 
마은오:(늘찬이의 우렁찬 재채기소리 들음...역시 늘찬이야)(?)
 
수호자[KP]:기관지는 건강한 그
일단.. 먼지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나름 차곡 차곡 정리를 했습니다.
이대로 쭉 정리하면 1시간은 걸리겠네요
다행히 영미가 물건들을 많이 챙기지 않아서요.
 
정영미:(박스 세 개를 테이프로 감고는 하나를 들어) 이것들만 있으면 되겠지.
 
마은오:그래도... 꽤 있네요. (요즘 세상에 짐이 박스 세개나 되네... 생각하며 박스 하나 듭니다)
 
수호자[KP]:박스를 들어보면 나름 묵직합니다.
요즘 세상에 이렇게 큼직하게 들고 다니면은 금방 잡히겠네요. 트럭이 있다는 말은 거짓이 아닌가보죠.
은오의 말에 영미는 나름 줄인거라며 툴툴거립니다.
 
하늘찬:어우 많아라. (묵직한 박스를 어깨 한쪽으로 들어올리면서)은오야, 무겁지 않아?
내가 하나 들어줘?
 
마은오:(이게... 줄인 거구나.) 으응? 아냐, 괜찮아. 이 정도는 들을 수 있어. (늘찬이에게 온화한 미소지어보입니다)
 
수호자[KP]:하늘찬은 당신의 미소에 끄응 하고 앓는 소리를 내지만, 굳이 당신의 짐을 뺏으려 하진 않았어요.
어쨌든 준비된거 같으니 내려가도 될 것입니다.
 
마은오:(늘찬이가 신경써줘서 괜히 기분 좋음)(두 팔로 상자 들고 계단을 내려가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당신들이 내려가보니...
건물 바깥에 드러누워있던 당신이 해치운 좀비가... 없어졌습니다
 
마은오:어...? (상자 든 채로 어리둥절해합니다) 아까 그 좀비가...없어...!
(놀란 눈으로 영미와 늘찬에게 말합니다)
 
수호자[KP]:당신의 말에 두 사람은 놀란 표정입니다만
없어진걸 확인한 둘은, 아니 영미는..
 
정영미:...젠장! 벌써 알아챈건가?
이봐요, 이리 와요!
 
수호자[KP]:라고 하며 급하게 뛰어가요
 
마은오:네, 네...! (상자 들고 허겁지겁 영미의 뒤를 따라 뜁니다)
 
수호자[KP]:은오와 찬은 영미를 따라 뛰어갑니다...
 
-지하주차장-
 
수호자[KP]:황량하고 고약한 냄새가 어디선가 나는 그런 곳입니다.
부서진 차와 굴러다니는 뼈, 썩어가는 쓰레기와 금이 간 벽이 보이는 그런 곳이네요.
불이 들어오지 않아 제법 어둡습니다.
당신들을 앞장서서 뛰어가던 영미는...
트럭을 보고 소리칩니다
 
"저기로 가면 돼! 뛰어!"
 
마은오:...! (대답할 새도 없이 냄새나는 주차장을 달려 트럭으로 갑니다)
 
수호자[KP]:당신이 그리 달려가면요,
어디선가 퓻!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1
사격(라/산)
기준치: 25/12/5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마은오의 한쪽 머리가락 줄기에 뭔가 스친 것 같습니다
 
마은오:...?! (순간 놀라 움찔하지만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에 외칩니다) 찬아, 조심해...!
(상자를 일단 손에서 떨어트리고 엄폐물을 찾아 몸을 피하려 해 봅니다)
 
수호자[KP]:엄폐물을 찾아 몸을 피하시려면..
잠시만요 엄폐물로 뛰어드는 거 룰북을
보고 있음
엄폐물로 뛰어들려면
회피 판정
 
마은오: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당신은 엄폐물로 되어보이는 부서진 차량 쪽 뒤에 섰는데
다시 보니 턱도 없는 물건이네요.
은오의 소리를 들은 찬은 트럭으로 곧장 달려가는데
영미도 뒤따라가다가...
사격(라/산)
기준치: 25/12/5
굴림: 31
판정결과: 실패
영미의 뒷머리카락 일부가 흩날립니다
 
수호자[KP]:영미는 깜짝 놀라 뛰는 속도가 더 올라갔어요.
 
정영미:으악, 놈들인가봐!
 
마은오:(두 사람이 트럭으로 빠르게 달리는 것을 보고 상황을 보다가 다시 트럭쪽으로 달립니다. 상자는 미안하지만 안녕이다)
 
상자: 사라바다-!
 
수호자[KP]:트럭쪽으로 달려가는 은오는
다시 회피를 해보시겠어요?
 
마은오: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은오가 뛰어가는데...
어디선가 다시, 퓻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30 레버 액션 카빈
기준치: 25/12/5
고장: 98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당신이 떨어트린 상자에 총알이 박히는 소리가 났어요
 
마은오:헉...! (총소리에 다시 움찔하며 다급하게 트럭으로 다시 달립니다)
 
수호자[KP]:다시 달려나가는데
트럭에 먼저 도착한 늘찬은
트럭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습니다만
조수석에 누군가가 있던 모양입니다!
 
마은오:?!
 
수호자[KP]:달려오던 당신은, 조수석의 누군가가 하늘찬에게 팔을 휘두르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근접전(격투)
기준치: 60/30/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늘찬은...
 
하늘찬:
근접전(격투)
기준치: 91/45/18
굴림: 8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그 사람에게 목이 조여집니다
 
마은오:안 돼....! 찬아!! (트럭 조수석쪽으로 달려가 늘찬의 목을 조르는 녀석의 면상에 주먹을 날릴 수 있을까?)
 
수호자[KP]:은오는 엄폐물에 잠시 숨었다가 다시 달려오는 중이라
민첩 어려움 판정에 성공하시고 주먹을 성공적으로 날리시려면 근접전 격투 판정에 성공하셔야해요.
원하시면 롤!
 
마은오:(어렵겠지만 늘찬이가 위험하니 한 번 몸을 던져봅니다)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박스를 버리고 뛰어오는데도 어려웠습니다
당신이 달려오는 도중, 먼저 도착한 영미가...
칼을 빼들고 목을 조이는 사람에게 찌를려고 해요
 
정영미:징그러운 자식, 놔!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목을 조이던 그 사람은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영미가 찌를려고 하자 급하게 떼어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늘찬은 더이상 목이 조이지 않아요.
늘찬은 콜록거리며, 그 사람을 차 문 밖으로 던져버리려 합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91/45/18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아 실수
 
하늘찬:(자신의 목을 조인 그 사람의 멱살을 잡아 던지려 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91/45/18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그 사람은 좁은 트럭에 낑겨있지만 어떻게든 늘찬의 몸짓에 저항합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하지만 여기까진가봐요
 
후웅~
 
수호자[KP]:하고, 달려오던 은오 당신의 뒤로
그 수상한 사람이 날아갔어요
 
마은오: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늘찬이 벗어난 것에 안도함에도 잠시, 다시 트럭 쪽으로 가 둘과 합류하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은오가 다시 뛰는데
또 퓻 하는 소리가 나더니
사격(라/산)
기준치: 25/12/5
굴림: 40
판정결과: 실패
당신이 발을 떼다 마자 그 자리에 총이 박힙니다
이제 겨우 트럭에 탈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은오:헉, 헉....! (운전석에 늘찬이가 앉고 영미는 조수석에 앉았나?)
 
수호자[KP]:아까 찬이랑 영미가 좁은 트럭 안에 어쩌다보니
영미가 운전석에 앉은 모양새가 됬습니다
찬은 조수석 쪽이네요
 
정영미:빨리 와!!
 
하늘찬:은오야, 서둘러!
 
마은오:(조수석에 더 낄 자리가 있을까 조수석의 늘찬이 있는 쪽으로 달려 올라타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달려서 올라타려 하니, 영미는 급하게 자기쪽 차 문을 닫고 시동을 걸어 속도를 내려는데요
하늘찬이 제 쪽의 문을 열고 당신에게 손을 뻗어요
 
하늘찬:여기 잡아!
 
마은오:(늘찬이 뻗은 손을 꽉 잡고 올라탑니다)
(탄 뒤에 문을 쾅 하고 닫아버립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당신이 늘찬의 손을 잡고 꾸겨서 타지는데
문을 닫자마자, 차 문과.. 창문에 퍽!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당신의 얼굴 바로 옆 창문의 유리에 금이 갔지만
트럭은 점점 속도를 내며... 주차장을 빠져나옵니다.
 
탕, 탕!
 
수호자[KP]:뒤 이어 당신이 들었던 퓩 하는 소리가 아니라, 권총의 총소리도 들렸지만
세 사람은.. 무사히 나옵니다.
조금은 한숨 돌려도 될 거 같아요.
영미는 백미러와 앞쪽을 정신없이 보며 거칠게 트럭을 몰고 있고
하늘찬은 당신을 꽉 안아들며 안색을 살핍니다.
 
하늘찬:하아... 괜찮아? 어디 안다쳤어?
 
마은오:하아, 하아... (총소리가 들리는 긴장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서도 한동안 숨을 고르기만 했다)
후우... 응, 안 다쳤어, 걱정 마... (이마에 흐른 땀을 조금 닦아내며 늘찬을 두 팔로 안으며 매달리듯 기댑니다)
 
하늘찬:(은오가 땀을 훔치는 손길에 자기도 은오의 이마에 땀을 닦아준 다음 다시 꼭 안으며) 후... 정말이지, 네가 총에 맞을 뻔했을때 너무 아찔했지 뭐야. 트럭으로 먼저 타서 태워주려 했는데 잘못 생각했나봐.
 
마은오:찬이도 많이 놀랐지? (자신이 그렇게 놀란 만큼 늘찬도 크게 놀랐을 것이다. 그도 진정했으면 하는 마음에 늘찬의 팔을 감싸듯 토닥였다) ...거기 누가 숨어있을 줄은 몰랐잖아. 그래도 영미씨가 도와줘서 다행이다, 나도 그 녀석을 어떻게든 하고 싶었는데 바로 오지 못해서...
(늘찬이도 무사한 사실에 감사하듯 눈을 감고 늘찬의 목을 꼭 껴안았다)
 
수호자[KP]:은오 당신이 꼭 안긴채로 토닥이니, 가까이 닿은 가슴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쿵쾅거리는 심장박동을요.
당신 생각대로 굉장히 놀란 것 같네요. 그리고 당신이 다쳤으면...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을 거에요.
그래도 은오가 달래주니 뛰는 심장이 조금은 잠잠해지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그렇게 꼭 껴안고, 은오가 달래주면
 
흠, 흠!!
 
수호자[KP]:어디서 헛기침이 들립니다
 
마은오:(늘찬이가 조금은 진정한 것 같으니 자신도 안심하며... 눈을 다시 뜨곤 늘찬이를 바라보다가 들리는 헛기침 소리에 운전석 쪽으로 시선이 갑니다. 하지만 늘찬이를 껴안은 팔은 놓지 않아요. 마은오는... 지독한 사랑꾼 이기에 이 상황에서 눈치를 많이 보지는 않습니다)
 
수호자[KP]:마은오 당신이 껴안은 채로 운전석 쪽을 보니
불편한 기색으로 헛기침을 연달아 하며 핸들을 잡는 영미가 보여요...
 
정영미:흠, 흐음!!!
거기, 좀 떨어지지?
...요!
옆에 좌석 있거든요, 여기 3인 되거든요...?
 
마은오:아... (불편해보이는 영미 보고 다시 늘찬이 보다가 차분한 표정으로 영미에게) 잠깐만 이러고 있을게요, 방금 너무 놀라서... (놀라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늘찬이랑 더 붙어있고 싶을 뿐. 영미씨는 운전사가 아니지만... 우리도 위험하게 했으니 좀 눈감아줘도 되지 않나요? 아무튼 지독한 사랑꾼은 잠시 늘찬을 껴안고 있다가 옆 좌석에 앉습니다.)
 
수호자[KP]:당신은 영미의 백미러 너머에 쏘아대는 눈빛에도 아랑곳 않고 좀 더 붙어있었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막 벗어난 애인을 조금만 위로해도 모자랄 판에 너무하네요.
그래도 어쨌든, 늘찬이 진정하고 나니 옆 좌석에 앉았어요.
 
정영미:어휴, 참 좋을 때네요. 아주 눈물겹군요.위험하게 한 건 미안한데, 쏜 건 내가 아니니까 내 잘못은 아니죠. 그쪽(습격한 사람들)이 잘못한 거죠.
그러고보니 당신, 박스 하나 버리고 오지 않았어요?
 
마은오:(비꼬는 말투의 영미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차분히 대꾸합니다) 그렇게 빨리 습격해올 줄 몰랐죠... 아. (두고 온 박스가 떠올랐다) 미안해요, 총을 피하는 데에도 급급해서... (물건보다는 목숨이 먼저인 게 당연하지 않은가. 영미씨는 우리가 들러붙어있는게 조금 마음에 안드시나 보다)
 
수호자[KP]:영미는 한숨을 쉬다가, 버린 박스가 뭐였는 지 기억하냐고 물어보네요.
자신은 사실 정리할때 종류별로 구분해서 했는데, 붙인 테이프의 색깔마다 분류가 다르다며
색깔이 뭐였는지 기억하냐고 묻습니다
빨강, 파랑, 노랑 3가지 색이었다네요.
당신은 그 중에 뭘 가지고 가다 버렸던가요?
 
마은오:(무슨 색깔이었더라... 늘찬이에게 기대서 떠올리려 해 봅니다)
 
수호자[KP]:1d3을 롤해보세요
 
마은오:3
 
수호자[KP]:노랑이었네요
노랑은... 옷종류였습니다
정확히는 옷과 기타 물건들이었어요
 
마은오:노란색... 이었던 것 같아요. 옷이 들어있던가... (눈썹 조금 찌푸리며 대답합니다)
 
정영미:(핸들을 잡은 채로 잠시 소리없이 비명을 지르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침착해지며) ... ... 하아. 그 박스 안에는 깨끗한 속옷이나 공구도 들어있을텐데..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식량이나 주 도구들이 들은게 아닌 걸.. 다행일까요.
 
수호자[KP]:하고 기운없는 목소리로 대답하며 트럭을 몰아요.
 
마은오:아아... (아깝다는 생각은 있었다. 공구들도 쓸모가 있었을 테고 옷도 자신들의 옷을 줘봤자 영미씨가 안입을게 뻔하니. 영미의 기운없는 목소리를 들으며 눈치를 조금 보다가) ...지금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건가요? 그 녀석들은 어딜 가야 없을지...
 
정영미:일단 무작정 나오기는 했는데... 이대로면은 아마 고속도로로 나갈지도 몰라요.
기름은.. 아직 넉넉하긴 한데. 네비게이션을 켜야하나? 아 배터리도 이젠 얼마 없는데...
 
수호자[KP]:하고 중얼거리네요.
 
마은오:고속도로라... 멀리 떨어지면 좋겠지만 조금 걱정은 되네요. (도로에 좀비들이 있다면 꽤나 성가실 테고...) 배터리가 별로 없으면... 더 나가서 써봐도 좋을 것 같아요.
기름이라도 넉넉하니 다행이네요...
 
수호자[KP]:당신의 말을 그리 듣자하니, 자신에게 기대는 은오의 어깨를 감싸던 찬이가 입을 뗍니다
 
하늘찬:당신 지도 가진 거 없어? 네비게이션 말고 지도를 보고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은오는 지도를 잘 보거든.
 
수호자[KP]:늘찬의 말에 영미가 지도 볼 줄 아냐고 은오에게 물어봐요.
 
마은오:지도 있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볼 줄 알아요. (끄덕이며 영미에게 대답합니다)
 
수호자[KP]:영미는 그 말을 듣고는, 파란 테이프가 붙은 박스를 뜯으면 안에 지도가 있다네요.
 
마은오:그럼 찾아볼게요...! (파란 테이프가 붙은 박스를 뜯어 열고 지도를 찾으려 해 봅니다)
 
수호자[KP]:박스는.. 당시의 급했던 순간 때문인지
좌석 뒤로 대충 던져져있어요
 
마은오:(던져진 박스 쪽으로 몸 옮겨봐요)
 
수호자[KP]:손은 닫는데, 가위같은 공구를 써야 뜯기가 수월하겠네요.
 
마은오:(날붙이가 없는데...) 영미씨 아까 칼 같은거 있었죠? 잠깐 빌려주세요...!
 
수호자[KP]:영미는 자기는 운전중이라 손을 쓸 수 없다고 하는데
듣고 있던 하늘찬이 안주머니에 잭나이프를 꺼내 은오에게 손잡이쪽을 향하며 내밉니다.
 
하늘찬:손 다치지 말고 조심해.
 
마은오:(찬이한테 칼이 있었구나 하고 몽총한 얼굴 되며 잭나이프 받아듭니다) 으응..! 조심할게.
(박스 칼로 열어보려 합니다)
 
수호자[KP]:칼은 예리했는지, 테이프에 힘을 크게 안들어도 잘 잘립니다.
뜯어서 보면은 접힌 지도같은게 보여요.
지도를 읽고 갈만한 곳을 찾으려면 항법 판정인데, 이 기능은 쓰는 사람이 선언만 하고 판정은 수호자가 몰래합니다.
그러므로 기능의 목표를 말씀해주시고 쓴다고 선언해주세요
 
마은오:여기 있네... (지도를 펼쳐보곤 현재 우리의 위치를 생각하며 갈만한 곳을 찾아 가는 길을 파악해보려 합니다. 방금 그 사이비 교도들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도시에서 좀 벗어난 외곽으로 가야 할까. 발전기를 쓸만한 곳을 찾으려 이 도시에 왔던 것이었지만 이제는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더 컸다.)
(*항법 판정 도전해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판정하겠습니다
목적은 도시에 떨어진 외곽으로 가는 건가요? 사교도들에게 벗어나려고?
 
마은오:(그렇습니다, 우선은 도시를 벗어나 안전하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수호자[KP]:좋습니다. 당신은 지도를 보며 영미에게 가야할 방향을 알려줬어요.
영미는 당신의 지시에 따라 차를 몹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노을이 보일 시간에
도로를 달리던 트럭의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니
건물들이 많이 없네요.
 
수호자[KP]:굴뚝이 피지 않는 공장이 멀리서 보이고
이제는 밭을 갈지 않아 말라버린 밭같은 것과 쓰러진 허수아비도 보이는 땅
그리고 주위에 들려오는 벌레소리
이제 안심해도 될 것 같다고 느낍니다.
 
마은오:(제대로 찾은 걸까. 점점 도시의 외곽으로 왔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조금 더 풀리는 기분이었다. 지도를 쥐고는 다시 늘찬의 옆 좌석에 앉아 기대고 있었고 영미에게 물었다) ...오래 운전하시는데 피곤하지 않으세요? 교대해서 갈까요, 아니면 차에서 하루 지내고 다시 갈까요...?
 
수호자[KP]:당신이 그리 말하니, 영미는 기다렸다는 듯 대답합니다
 
정영미:휴우우... 맞게 온거 같네요. 좋아요, 피곤했는데.
하루 지내고 가기엔 아직 안심할 순 없어요. 어딘가 머무를 곳을 찾기 전까지는 요.
 
마은오:그러면 이제 제가 운전할게요. (영미씨가 차를 세우기 전까지 기다립니다)
 
수호자[KP]:은오의 말에, 영미는 차를 서서히 세웁니다.
그리고 자리를 바꾸기 전에, 아까의 난리 때문에 박스를 엉망으로 놨으니 곧게 잘 놓고 앉겠다고 해요
 
마은오:아... 네...! (영미씨의 정리를 기다렸다가 운전석에 앉으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그리 말하니, 영미는 박스 두개를 짐칸에 놓고는 조수석에 탑니다
찬이가 좌석을 옮겨 가운데로 앉네요.
별 다른 것이 없으면 이대로 다시 출발해도 되겠죠.
 
마은오:이제 출발할게요. (슬슬 시동을 걸고 운전하려 핸들을 잡고 엑셀을 밟아봅니다)
 
수호자[KP]:멈췄던 트럭은, 당신이 엑셀을 밟으니 다시 나아갔습니다.
해가 저물고, 푸른 하늘이 이제는 어두워져 별이 수를 놓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운전하다가 옆을 슬쩍 보니
피곤했는지 창문에 기대어 자는 영미와, 권총을 만지는 찬이가 보여요.
이대로 이 트럭은 어디까지 갈까요? 안전한 곳을 찾을 순 있을까요.
어쨌든 최대한 외곽으로 벗어난 것 같습니다.
 
마은오:(영미씨가 자는 모습을 슬쩍 확인하곤 계속 앞을 보며 늘찬에게 말합니다) 찬이도 지금 눈 붙여... 무슨 일 있으면 부를게.
 
수호자[KP]:그 말에, 찬은 고개를 가로젓고는 손질한 총을 예리한 눈빛으로 보아요.
 
하늘찬:아까 우리가 이삿짐을 정리하고 왔을때도 어느샌가 놈들이 왔었으니까, 언제 또 올지 몰라.
지금은 많이 벗어난 것 같지만 안심할 수는 없어....
 
수호자[KP]:매서운 표정으로 총의 안전장치를 풀었다 걸었다 하더니, 당신을 볼때는 그런 얼굴이 부드러워지네요.
그리고 제 외투의 주머니를 뒤지더니, 당신에게 물병을 내밉니다
 
하늘찬:(영미를 슬쩍 보다가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이거 마셔.
 
마은오:... ...(섣불리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것에는 이해가 갔다. 말없이 늘찬의 말을 들으며 운전하다가)
응, 고마워...! (작게 대답하며 물병을 받아들고는 물을 두 모금 마십니다. 다는 마시지 않고 다시 늘찬의 손에 넘깁니다)
 
수호자[KP]:당신이 마신 물병을 건네니, 늘찬도 물을 두 모금 마시고는 다시 집어넣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어디로 갈지 물어보네요.
 
마은오:우선은... 우리 숨을 좀 돌려야 할 것 같아서, 그 녀석들이 없을만한 외곽 쪽으로 가고 있어... 원래 있던 곳들이랑 비슷할 것 같아. 나중에 다시 도시 쪽으로 가고 싶어지면... 그 때에는 다른 도시로 가는 게 좋겠지. (찬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하늘찬:(마찬가지로 작은 목소리로) 그럼 딱히 정해둔 목적지가 없는 거지? 원래 있던 곳이라... 그런 데는 조용해서 좋기는 하지. 심심하지만.
일단 머무를 곳이 필요하긴 할텐데, 트럭은 너무 눈에 띄니까 트럭도 들어갈만한 건물을 찾아야할 거 같은데... 어때?
 
마은오:응, 그렇지... 이대로 길가에 세워 두면 너무 눈에 띌 테고... 찬이 말대로 적당한 건물이 있는지 봐야 겠어. (그의 말에 동의하며 운전하는 앞을 응시합니다)
 
수호자[KP]:들어갈만한 곳을 찾아보려면 관찰력 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46827
+2: 어려운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어둠만이 앉은 도로라서 그런지, 앞이 잘 보이진 않네요.
하늘찬도 백미러나 창 밖을 봅니다만
 
하늘찬: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수호자[KP]:응?
 
마은오:(?)
 
수호자[KP]:음... 찬은
눈을 게슴츠레~ 뜨다가
뭔가 손벽을 부딫치고는 당신의 어깨를 팍팍 칩니다!
 
하늘찬:은오야, 은오야. 저기! (앞 쪽의 어딘가를 가리킵니다)
 
마은오:어, 어디...? (늘찬이가 본 곳을...똑같이 게슴츠레 눈 뜨고 보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잘~~ 보니까요
가리킨 것에 뭔가 네모난 게 보이는데
잘 보니까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1km사격장
표지판이었네요.
 
마은오:사격장... 그 쪽으로 가 볼까? (차 둘데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
 
수호자[KP]:가보지 않고는 잘 모르지요. 여차 하면 지도로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지도를 본다 해서 정확히 어떤 사격장인지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마은오:(영미가 자고 있는데 깨워서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우선 늘찬이가 가리킨 사격장 쪽으로 운전하려 합니다. 표지판에 나온 대로 길이 갈라지면 그 쪽으로 갑니다.)
 
수호자[KP]:좋아요. 사격장 쪽으로 가봅니다.
 
-사격장-
 
수호자[KP]:표지판에 나온대로 길을 가다보니, 점차 오르막길이었습니다./
오르막길을 올라가보면 제법 넓직한 땅이 나왔고, 그 주변에 건물이 몇개 있네요.
넓은 공터를 보아하니 실외사격장인가 봅니다.
안내표지판을 봐도 알 수 있었겠지만요.
 
마은오:(사격장 주변을 둘러보면서 차를 댈만한 건물이 있을지 살펴보려 합니다)
 
수호자[KP]:빈 주차장과 타이어 자국과 그을음이 가득한 곳입니다만
안내 표지판을 보니 지하주차장이 있는 듯 하네요
 
마은오:주차장 있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려 해 봅니다. 많이 어두울까)
 
수호자[KP]:지하주차장으로 차를 몰면은요
아주.. 어둡습니다.
헤드라이트에 의존하지 않는 이상, 그냥 갈 순 없겠네요.
 
마은오:(헤드라이트 켜고 차를 적당히 밖으로 나가기 좋은 곳에 댑니다. 밤중에 너무 구석에 두면 나가기 힘들 것 같아서)
 
수호자[KP]:좋아요, 당신은 밖으로 나가기 좋은 곳에 대는데
헤드라이트를 켜고 들어가보니 뭔가가 보입니다..
 
마은오:(뭐지? 차를 멈추고 자세히 보려 합니다)
 
수호자[KP]:뭔가의 실루엣인데
차의 실루엣이 보여요
당신들이 타고 온 트럭과는 다릅니다.
 
마은오:(어떡하지... 찬에게 말합니다) 저기 다른 차가 있어 보이는데... 어떡할까. 차 대고 가서 볼까?
 
하늘찬:다른 차...면, 혹시 누가 먼저 자리 잡고 살고 있을지도 몰라.
너는 혹시 모르니까 여기 있어, 내가 보러 가지.
 
마은오:그럼 난 여기서 라이트 켜고 있을게... 조심해, 찬아...!
 
수호자[KP]:당신의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총을 품에 쥔채로 내립니다...
발소리를 죽이고 조용히 가는 그가 점점 어둠 속으로 사라졌어요.
 
마은오:(별 일 없어야 할 텐데... 숨죽이고 찬이 무사히 오기를 기다립니다)
 
수호자[KP]:그렇게 기다리기를 몇 분 후,
여기로 오는 발소리가 커져옵니다.
 
마은오:(찬이 발소리인가? 귀기울여봅니다. 어둡지만 어떤 실루엣이 오는지도 보려 눈을 부릅뜨고 있습니다)
 
수호자[KP]:듣기 혹은 관찰력 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7907
+2: 극단적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은오야...
여전히... 어둡습니다.
발소리는 커져오다가...
어느샌가 들리지 않네요
 
마은오:(응...?! 방금 전까지 들리던 발소리가 들리지 않아 당황합니다. 영미를 깨우려 해 봅니다)
영미씨... 일어나 봐요.
 
정영미:으음~.... 뭐, 뭐에요..?
여긴.. 어디에요?(침을 닦으며)
 
마은오:지금... 지하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우러 왔는데...
찬이가 나가서 보고 오겠다더니 발소리가 안 들려서...
뭔가 오는 것 같았는데... 누가 있을지도 몰라요.
 
정영미:지하주차장이요..? 어, 그리고 누가 오다가 발소리가 안들린다고요?
그럼.. 혹시 여기에 누가 이미 있는 거 아닐까요.
 
마은오:그러...겠죠, 영미씨 여기에 있을거에요? 저 늘찬이를 찾으러 가 봐야겠어요...
 
정영미:트럭 안이 안전하지 않아요? ..이런 어두운 곳에 찾으러 가볼 수 있어요?
어차피 들킬 거면은 차라리 트럭을 몰고 가봐요.
 
마은오:(그렇긴 하다... 오늘 왠지 평소에 잘 봤을만한 것도 안 보여서... 하지만 찬이가 걱정되는데...)
...괜찮겠어요? 당신도 위험해질 지 모르는데.
 
정영미:아... 그러네요. 당신이 가다가 위험하면 나 혼자 트럭 몰고 그냥 나와도 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내가 이래도 괜찮겠어요?
 

마은오:(끄응...) 그러면... 앞으로 좀 몰고 가 볼게요. 찬이만 어서 데리고 나가야겠어요. 어두워서 그냥 들어온 내가 안이했어... (트럭을 몰고 늘찬이가 사라졌던 곳으로 가 봅니다)

 
수호자[KP]:당신은 트럭을 몰고 가보기로 합니다.
헤드라이트를 켠 채로 천천히 가다보면
주변의 해골들의 잔해가 조금씩 보입니다
 
마은오:(해골... 불안한 생각이 떠오른다. 늘찬이가 괜찮아야 할 텐데.)
 
수호자[KP]:그 잔해들과, 흙가루와 건물의 파편이었을 것들, 그리고 총들.
그것들이 지나가면서 보여요.
 
마은오:(늘찬이가 어디 가서 쉽게 당할 사람은 아니지만 돌아오지 않으니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혼자 보내지 말았어야 했나. 조급한 마음에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수호자[KP]:흠, 마은오는..
관찰력 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693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눈이 이제야 어둠에 적응했나봅니다.
이 주위의 해골들을 보아하니, 옷을 입고 총을 든 채로인걸 보면 사인은 몰라도 죽은지는 꽤나 됬고요
어둠에 적응한 시야로 보니.. 원래는 어느 집단의 보금자리였는 듯한 것들이 보여요. 냄비라던가 옷걸이라던가, 캠프마냥 꾸며진 것도 조금씩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 사이로, 무언가가 움직입니다.
 
마은오:(이 사람들은 다 어떻게 죽은 거지... 꺼림칙함을 느끼며 움직이는 것에 시선을 둡니다. 사람의 형체인가?)
 
수호자[KP]:형체는 사람인데요, 하나가 아니에요.
일단.. 가장 가까이서 트럭의 뒤를 밟는 것 하나
그리고 주변에 둘이 보입니다.
조금 떨어져있긴 하네요.
아 조금은 아니고, 거리는 있어요.
그리고 그 둘의 거리는 먼 편이네요. 하나는 크고, 하나는 그보단 좀 작아요.
 
마은오:(역시 내가 잘못 들어온 것 같다. 소용 없는 후회를 하며 생각합니다. 우리는 차를 타고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이 사람들한테서 벗어날 수 있을 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늘찬이를 찾아야만 해. 어떻게... 대화가 통할 사람들일까?
*지능 판정 가능할까요)
 
수호자[KP]:목적은 뭔가요?
 
마은오:(이 사람들이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일지, 큰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방어하려는 모습인지 생각해보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지능 롤.
 
마은오: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1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KP]: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그
 
마은오:(늘찬이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머리를 굴린다)
 
수호자[KP]:당신이 열심히 굴려보니, 여러 수상한 정황이 신경쓰입니다
일단 죽은지 꽤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는데, 왜 치워져있지 않을까도 신경쓰이지만
트럭의 뒤를 밟는 그 누군가가, 낮에 처럼 저격을 하지 않은 걸 보면
총이 없거나 아직은 공격할 의사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시기에 트럭이면 꽤나 위협적일 텐데, 미행 말고는 별 움직임도 없어보이니
 
마은오:(이들에게는 총 같은 게 없는 걸까. 우선은 사교도들과는 다른 느낌인 것 같다고 생각하며 영미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우리를 쫓아오기만 하는 걸 보니 총이 없는 것 같아요. 영미씨가 운전석에 앉으실래요...? 저는 밖에 나가서 대화를 좀 해 볼게요.)
 
수호자[KP]:영미는 당신의 말을 듣고는, 알겠다고 하네요.
 
마은오:(자신의 유일한 무기인... 산탄총을 들고 내립니다. 하지만 차 밖의 사람들을 도발하지는 않도록 총을 바로 들지 않고 가볍게 손잡이쪽만 잡고 있습니다. 그리곤 인영이 보인 곳을 향해 말해봅니다)
...저희 금방 나갈 테니까, 사람 한 명만 찾을게요. 당신들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면 저도 공격하지 않을거에요.
 
수호자[KP]:당신이 그리 말하니, 그 인영은 안절부절한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고는 멀리서 소리가 들려요.
 
이, 이봐. 알았으니까 불을 꺼!
 
마은오:(불을 끄라고...? 왜지?)
(시체들이 그대로 있는 것도 그렇고, 알 수 없는 말에 의아하지만 영미씨에게 말해 라이트를 꺼 달라고 부탁해봅니다)
 
수호자[KP]:영미는 그 말에 반문하네요. 왜 불을 꺼야하냐 물어요.
안그래도 컴컴해서 안보이는데 하고 투덜거리는 건 덤이에요.
 
마은오:저 사람들... 뭔가 좀 불안정해 보여요. 밝은 걸 싫어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늘찬이만 찾으면 바로 올 테니까... 그 동안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영미씨에게 불쌍해보이는 표정 지어봅니다)
 
수호자[KP]:영미는 한참 찜찜해하다가, 알았다고 하며 불을 꺼줍니다.
덕분에 한층 더 어두워졌네요.
불이 꺼지니, 인영이 있던 자리에 안도의 한숨소리가 크게 들려요.
 
마은오:이제 됐나요...?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어서 늘찬이를 찾아야 할 텐데...)
방금 들어온 키 크고 머리 묶은 남자 못 보셨나요?
 
???: 키 크고... 머리 묶은..
아, 아아. 저기.. 저 쪽으로 갔어.
 
마은오:...감사합니다. (그가 말한 곳으로 가 볼 수 있을까?)
 
수호자[KP]:방향으로 가리켰는데
위로 올라가는 계단 쪽인 거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가리키고 나니
갑자기 어디선가 환한 라이트가 은오와 누군가를 비춥니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요.
 
당장 거기서 떨어져!
 
마은오:찬아...! (늘찬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그리 가려 하는데, 갑작스러운 빛에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며 제 눈을 가리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외투 사이에 드문 드문 드러나는 썩어문드러진 피부
찢어지고 헐거워진 옷 위의, 척추가 보일 정도로 훤히 뚫린 목
그리고 두개골의 일부가 드러난... 인간!
그런 인간이 빛 때문에 얼굴을 가리며 괴로워합니다!
 
으, 으아악! 빛! 이 망할 빛!!
 
불을 제발 꺼! 망할 자식!!
 
마은오:(좀비의 모습...? 방금 대화한 건 사람이었는데. 순간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좀비가 되어가는 중의 사람들인가. 그래서 그랬던 걸까? 하는 생각도 스칩니다. 늘찬이에게 다가가 말합니다) 찬아, 불 끄고 가자... 아직 대화가 통하는 걸 보니까 좀비는 아니야. 그냥 얼른 여기서 나가자...
 
수호자[KP]:당신이 다가가서 말하니, 한 팔로 당신의 허리를 감싸 안는 채로 위협적으로 빛을 비추면서도 옆으로 천천히 걸어가요.
 
하늘찬:얼른 나가고 뭐고, 이 자식들.. 시체를 먹고 있었어!
저 자식의 근처를 봐! 떨어진 팔에 이빨자국도 있다고!
 
수호자[KP]:그렇게 말하면서 불을 세게 비추는데요
빛에 괴로워하던 좀비..? 는 외칩니다.
 
너희, 너희 인간들이 나쁜 거야! 우린 가만히 있었는데!
 
나도 이런 모습으로 깨어나고 싶지 않았어! 나라고 좋다고 시체를 뜯어먹고 싶진 않았어!
 
마은오:(시체를 먹고 있었다고...? 그러면 저 사람이라 생각했던 것들은... 그런데 들리는 말은 꽤나 이상하게 들린다. 애초에 좀비랑 대화가 되었던 때가 있었던가?) 그게 무슨...
(이상해, 역시 이상하다. 우리는 그동안 살아있는 사람을, 그리고 시체를 먹는 좀비들을 적으로 생각해왔고 그건 당연한 거였어. 그런데 이렇게 말을 걸어오고 오히려 너희가 나쁘다 말하니 그저 혼란스러웠다. 늘찬이를 붙잡고는 트럭 쪽으로 어서 가려 합니다)
 
수호자[KP]:그렇게 트럭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가까이서 트럭이 옵니다.
트럭이 왔는데, 거기서 영미가 내리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외쳐요.
 
정영미:무슨 일들이에요?! 게다가... 히익! 아, 아니.
 
마은오:모르겠어요...! 어서 나가요! (늘찬이와 함께 트럭의 조수석에 타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그리 움직이는데, 영미와 좀비?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영미는 놀란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고, 빛때문에 얼굴을 가리던 좀비?는 영미를 보고는 천천히 다가가요.
그리고는 그 좀비?의 목소리가 점점 음산하게, 그리고 보다 커집니다.
 
너희, 너희... 너희들.
 
내가 아는 얼굴. 날 깨운 얼굴.
 
난 너를 알아. 너희를 알아!!
 
수호자[KP]:라고 말하고는 영미를 덮칩니다!
그리고 이런 소리들 때문인지, 당신이 전에 본 인영도 가까이 와요.
그 인영이, 불빛때문에 모습을 드러내버립니다.
진작에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이었을 것들이 다가옵니다!
 
마은오:(이럴 수가, 우리가 도망쳤던 그 도시에 있었던 좀비가 여기에 있었던 말인가? 놀랄 시간은 없었다. 영미를 덮치는 좀비에게 총구를 들이댑니다) 당장 떨어져! (주변의 다가오는 좀비들에도 눈치채었다. 어디부터 공격해야 하지...!)
 
수호자[KP]:당신이 총구를 내밀어도 아랑곳없이, 먼저 외쳐서 영미를 덮친 좀비를 이어 다가온 좀비도, 그들의 목소리가 하나가 됩니다.
하나같이 이런 말을 외칩니다.
 
우릴 왜 깨웠어! 우릴 왜 이 썩어버린 육신에 가뒀어!
 
수호자[KP]:덮쳐진 영미는 괴로워하며 패닉에 빠져있어요.
전투 라운드로 넘어갑니다!
 
-1 라운드-
 
수호자[KP]:좀비의 민첩은 35입니다.
하늘찬의 민첩은 55, 영미의 민첩은 60.
마은오의 민첩은 몇인가요?
 
마은오:(50입니다)
 
수호자[KP]:총을 들고 있나요?
 
마은오:(산탄총을 들고 있습니다)
 
수호자[KP]:그럼 총으로 인해 민첩이 +50입니다
트럭 가까이 온 좀비들이라 지근거리 보정이긴 한데
산탄총은 지근거리로 인한 명중 보너스 주사위는 적용되지 않아요.
대신 지근거리라 거리가 10m 안일테니 데미지는 세지겠지요.
어쨌든 (총을 쓴다면)민첩 100인 은오의 차례가 먼저입니다.
 
-은오의 턴-
 
수호자[KP]:은오는 뭘 하나요?
 
마은오:(영미를 덮친 좀비를 향해 산탄총을-영미가 맞지 않도록 최대한 녀석의 몸통을 노리며- 장전 후 쏘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롤!
 
마은오:
12게이지 산탄총(반자동)-근거리
기준치: 65/32/13
고장: 10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피해: 15
 
수호자[KP]:당신의 총알이, 옆의 쓰러져있던 백골을 처참히 박살냈습니다!
하지만 좀비는 맞추지 못했어요.
 
-영미의 턴-
 
수호자[KP]:영미는 자신에게 들러붙은 좀비를 떼려고 합니다.
 
정영미:내가 안깨웠어! 나는 의식을 주도하지 않았어!
나는 참가하지 않았으면 죽을 목숨이었다고!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영미가 필사적으로 뭐라 말하며 때내려 했는데, 잘 안떨어졌네요.
 
-하늘찬의 턴-
 
마은오:(당황한 탓인지 총이 잘 맞지 않았지만 들려오는 영미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영미가 그들의 의식에 참가했기 때문에 좀비들이 저렇게 말하는 건가.)
 
수호자[KP]:하늘찬은 경찰봉을 꺼내서 들러붙은 좀비의 머리를 박살내려 합니다.
 
하늘찬:
경찰봉
기준치: 91/45/18
고장: -
굴림: 71936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어려운 성공
피해: 5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수호자[KP]:라고 외치면서, 머리를 정확하게 맞췄어요.
두개골이 호쾌하게 부숴지면서, 우악스런 힘을 버티지 못하고 날아가버립니다.
 
마은오:(늘찬이 엄청난 모습 봄)
 
수호자[KP]:머리가 박살난 좀비는 맥없이 날아가더니, 바닥에 널부러진채로 움직이질 않습니다.
 
-좀비의 턴-
 
수호자[KP]:아까 설명한 거중에 오해할 만한 발언을 정정하자면
전에도 본 인영이란 말이요, 아까 은오가 관찰력 판정 극단 성공했을때 봤던 건데\
그 인영들이 여기 왔단 말입니다.
그리고 아까 까먹고 좀비의 수를 말 안했네요.
좀비는 방금 박살난 하나와, 나머지 하나입니다. 고로 좀비는 둘이었다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 남은 좀비의 차례에요.
 
마은오:(그러면 좀비 이외에는 사교도란 말일까)
 
수호자[KP]:나머지 하나는 찬이었습니다
 
마은오:(차 찬아)
 
수호자[KP]:(쟈잔)
아무튼
좀비는 영미를 노리고, 손톱을 세워 달려들어요.
 
죽어, 죽어!
 
수호자[KP]: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썩은 팔의 속도 치고는 제법 빠른 모습에...
 
정영미: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KP]:영미는 좀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지, 능숙하게 피했습니다.
 
-2라운드-
 
-은오의 턴-
 
수호자[KP]:은오는 뭘 하나요?
 
마은오:(영미가 피했으니 다시 영미를 노리는 좀비를... 쏘는것보다 가격해 떨어트리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 산탄총을 둔기로 써서 옆으로 쳐내 보려 합니다)
(*산탄총 둔기로 판정 해도 될까요)
 
수호자[KP]:오케이, 좋아요.
 
마은오:
둔기(산탄총)
기준치: 45/22/9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1
...
 
수호자[KP]:음.. 은오는요.
산탄총을 휘둘렀는데
좀비가..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2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훌륭히 반격해버려서!
그만 놓치고 맙니다!
 
마은오:(찬이처럼 멋지게 하는 건 무리였다)
 
-영미의 턴-
 
수호자[KP]:영미는 날아간 산탄총을 주워들었어요.
근데 그 날아간 산탄총이, 약간 거리가 있었기에
급박한 현 상황에서 당장 쏘려면 다음 턴이 와야할 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아까 전처럼, 좀비의 머리를 날려버리려 해요.
 
하늘찬:
경찰봉
기준치: 91/45/18
고장: -
굴림: 8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수호자[KP]:부위를 노리고 맞추는 건 어려운 성공이어야 해서
아 아니다 패널티 주사위 하나 주는 구나
죄송합니다 다시 굴립니다
경찰봉
기준치: 91/45/18
고장: -
굴림: 57349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피해: 7
?
어, 하늘찬은.. 경찰봉으로 아주 훌륭하게 머리를 후려쳤습니다
 
마은오:(훌륭하게 강한 늘찬이 봄)
 
수호자[KP]:좀비의 머리가 그대로 날아갔어요.
그리고 머리가 목과 분리되자
좀비는... 쓰러졌습니다.
 
-전투 종료-
 
마은오:(좀비가 쓰러진 것을 확인하곤 늘찬이에게 가서) 찬아...! 잘했어, 찬아... (찬이 잠깐 꼬옥 끌어안습니다)
 
수호자[KP]:당신이 끌어안자마자, 그도 따라 안고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하늘찬:은오야, 은오야.. 아 진짜 오늘 왜이러냐, 운수 더럽게 안좋네... (그리고 은오의 얼굴을 보고는)안다쳤어? 괜찮아?
 
마은오:(운수가 안 좋다는 말에 말없이 끄덕이다가) 응, 네 덕에 안 다쳤지... 내가 더 조심하면서 들어왔어야 했는데, 도시 밖으로 왔다고 방심했었나 봐... (하지만 자책할 시간 또한 부족했다. 근처에 또 어떤 좀비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영미도 괜찮은지 확인하며 말합니다) 우리 다시 나가요, 있을만한 다른 곳을 찾아봐야 겠어요...
 
수호자[KP]:당신이 영미에게 그리 말하는데, 영미의 안색이 굉장히 안좋습니다.
산탄총을 들고있는 손은 떨리고 있고
눈의 동공이 마구 흔들린 채로 좀비들의 머리를 봐요.
그러고는.. 주저앉습니다
 
정영미:나, 나...
나는... (말없이 울면서 패닉에 빠져있다)
 
마은오:영미씨? (패닉에 빠진 듯한 영미를 보다가 영미의 어깨를 살포시 잡습니다)
괜찮아요?...당신이 말한 대로, 당신이 시작한 게 아니잖아요. 그 사람들이 시켜서 한 거죠...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한 개인을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같은 사람으로서 위로해주고 싶어지는 탓에 주저앉은 영미에게 이어 말했고)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말아요... 우린 우리가 살아나가기에도 힘들잖아요. (처음의 그 모습이 떠올랐다. 경계하던 모습. 자신이 한 일이 괴롭기에 더 가시를 세우고 있었던 걸까?) 당신은 지쳤으니까, 이제 정말로 쉴 곳을 제가 다시 찾아볼게요. 자, 차에 타요. (영미의 총을 들지 않은 손을 잡아봅니다)
 
수호자[KP]:영미는 당신의 말을 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없이 몇 분을 울더니..
당신이 손을 잡자 힘없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울먹이는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네요.
 
정영미:당신 정말 뭐에요... 저 좀비들의 말 신경 안쓰여요? 나는, 나는. 난... 저 녀석들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에요. 저 녀석들 말대로 난.. 저걸 만드는 데 동참했다고요.
 
마은오:(일어선 영미의 눈을 마주하며 말합니다) ...제가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좋은지 생각해 보면 그건 아니지만... 글쎄요, 당신이 도망쳐 나온 건 그게 싫어서 그랬던 거잖아요. 제가 당신이 처한 상황을 겪었다 해도, 두려워서. 살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 때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다소 침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차피 언젠가는 갈라설 인연이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의 위로를._
 
수호자[KP]:침착한 목소리로 한 당신의 위로가 닿았을까요.
그는 다시 눈물을 쏟아대다가, 소매로 문질러 닦습니다
그래도 눈물 가득 맺혀있지만 이제 패닉에 빠져있진 않은 거 같아요.
 
정영미:...바보네, 바보야. 당신 바보죠... (훌쩍)
그런 판에 박힌 위로가... 통할...(훌쩍) 거 같아요? (훌쩍이다가 다시 닦고는) ...일단, 여기서 나가요. 나가서 이야기 하죠.
이야기 할 거 많아요. 나가서 합시다.. 나 피곤해요.
 
마은오:... ...(영미의 말에 말없이 운전해 트럭을 몰고 나갑니다)
 
수호자[KP]:당신은 무사히 주차장을 나갑니다.
지하주차장을 나가고 아예 사격장 밖을 나가나요?
아니면 이대로 이야기를 할까요? 아니면 다른 뭔가를 할까요
 
마은오:(지하주차장을 나간 뒤... 다른 건물에도 좀비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격장 밖을 나가 다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영미씨는 지금 꽤 피곤할 것 같으니 본인이 말을 꺼내기 전까지 물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수호자[KP]:당신이 다시 고속도로로 나가는데, 찬이 피곤한 얼굴을 하던 영미의 어깨를 붙잡습니다.
 
하늘찬:당신, 뭔가 알고 있지?
 
정영미:..뭐, 뭐를요. 나 정말.. 힘들어요.
 
하늘찬:거짓말 하지마. 알고 있는 거 당장 말해.
 
수호자[KP]:라고 하며 찬이 붙잡은 손에 힘을 줘요.
 
마은오:(찬이가 조금 흥분한 것 같은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운전을 계속합니다) 찬아, 지금 들어봤자 바로 바뀌는 건 없잖아. 천천히 들어 보자.
 
수호자[KP]:찬이 은오의 목소리를 들으니, 억울하다는 듯 한마디를 합니다.
 
하늘찬:은오야, 이 사람이 우리에게 숨기는 게 많을 거 같단 말야. 은오 네가 저 사람을 받아줘도 얼마나 실토할 수 있겠어.
이 사람이 사교도에 빠져나온 거 맞는 지도 의심스럽고, 아까의 좀비들.. 입이 실로 꿰여져있지 않았었어.
도시에 싸웠던 입이 실로 꿰여진 좀비완 달랐는데도 이 사람을 알아보고 공격했잖아.
그럼 뭔가 이상하지 않아?
 
마은오:... (늘찬의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그 좀비들의 입이 꿰매어져 있었다면 바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대화도 하기 힘들었겠지. 그 말에는 동의하는 눈치였다) ...그러네, 이상하네.
영미씨가 어떤 걸 숨기고 있을 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들어서 더 수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 그래도 우리 어느 정도는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진 말자.
어차피 따로 갈 거잖아, 우리. (모두가 지쳐가는 상황, 예민해지는 상황. 전부 슬프지만 충격적인 사실을 지금 당장 다그쳐 들을 생각은 없었기에. 늘찬이가 그러길 원한다면 더 말리지 못하겠지만.)
 
수호자[KP]:당신의 말에 찬이 뭐라 말하기 전에, 영미는 찬에게 부탁합니다.
저 사람 말대로 할거라고, 제발 놔달라고, 이야기 해줄거라고, 그리 하니까
찬은 결국 손을 떼고 고개를 돌리네요.
영미도 지친듯이 창가에 기댑니다.
삭막한 공기가 흘러가고 있어요.
시간은 더욱 깊어져서.. 현재는 늦은 밤일까, 새벽일까 싶은 때 같습니다.
 
마은오:(조용히 운전을 계속해 갑니다. 우리의 만남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고속도로를 달리며 앞에 또 표지판이나 갈라지는 길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우리가 차를 세우고 묵을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
 
수호자[KP]:묵을만한 곳을 찾는다면..
이제는 제법 어두워졌죠.
보기가 힘들거 같으니 관찰력 판정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19228
+2: 어려운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주변에 변변찮은 건물은 보이진 않네요.
찬도 같이 볼까요?
 
마은오:(눈을 몇 번이고 깜박이며 앞을 주시하지만 아직 세울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수호자[KP]:은오가 계속 앞을 보며 묵을 곳을 찾는 걸 보니, 찬도 따라서 봅니다.
 
하늘찬: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아 주운 왜 이러냐
아무튼..
저 멀리서 컨테이너 박스같은게 보입니다.
찬이 그곳을 가리키네요
 
마은오:저기로 갈까...? (컨테이너 박스 쪽으로 운전해 봅니다)
 
수호자[KP]:당신이 운전해 보니, 꽤나 특이한 컨테이너입니다.
창문에 지붕이 달려있고, 마당같은게 있었네요.
아마 주거용으로 만들었던 것 같아요.
 
마은오:(누가 살 것 처럼 생겼는데...) 내려서 사람 있는지 볼까?
 
하늘찬:그러지 뭐. 사람 없어보이지만.. 혹시 모르니까.
 
수호자[KP]:하늘찬은 그 말을 하며 먼저 내립니다.
 
마은오:(트럭을 세우고 늘찬이를 따라 내려봅니다)
 
수호자[KP]:늘찬을 따라 보니, 가까이서 보니까 이 컨테이너 하우스.. 외벽이 지저분하네요.
어딘가는 거미줄이 쳐져있고, 벽 일부는 찌그러져있어요.
창문 한 구석에도 거미줄이 보이고, 마당에는 비어있는 개집이 있네요.
 
마은오:(이렇게 방치된 걸 보면 없으려나. 생각하며 컨테이너 박스 문 앞에서 노크를 해 봅니다)
 
수호자[KP]:노크를 해도 별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마은오:(문을 열어봅니다)
 
수호자[KP]:문을 여니, 오래 묵은 냄새가 훅 들어옵니다.
제법 깔끔했을 인테리어였지만 사람이 관리를 안했다는 게 드러나는 먼지들과..
쓰러진 백골 하나만이 반겨줍니다.
 
마은오:(여기서 자려면 청소를 엄청 해야겠는데... 컨테이너박스 문은 잠기긴 하나?)
 
수호자[KP]:녹슬고 삐걱거리지만 어떻게든 닫을 수 있겠어요.
 
마은오:(트럭에서 셋이 자기는 힘들 테니 여기서 나랑 늘찬이가 자는게 좋을까... 영미씨 차 문 잠그고 있게 하고.)
(일단은 먼지를 빼려... 물건들 이리저리 옮기고 먼지 털만한 것으로 쓸어가며 문 밖으로 치워봅니다)
 
수호자[KP]:적당히 잘만큼 치우려면.. 약 30분에서 1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찬이가 도와주면은요.
물론 그는 도울겁니다.
 
마은오:(찬이랑 같이 시간들여 청소를 해 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렇게 먼지를 치우고, 백골도 마당으로 치우고 하면 1시간이 흘릅니다
 
마은오:휴~ (먼지 치우고 나서 늘찬이랑 눕습니다. 오늘은 정말 지쳤어. 늘찬이도 많이 힘들었으리라. 그의 뒷머리를 쓸어주었습니다)
 
하늘찬:아, 힘들었다.. (백골을 치우고 돌아와 앉으니, 머리를 쓸어주는 은오를 보며 웃는다)
하하, 그래도 잘 자린 생겼네...
 
마은오:그치... 고생했어, 찬아. (옅게 미소지어보이며) 치우는 게 번거롭긴 했지만... 잘만한 곳이 있어서 다행이야. (늘찬의 가슴팍을 껴안고 웅얼거리듯 말했다) ...나 많이 답답하지. 답답한데도 이해해줘서 고마워... 나는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나 봐. 그래도 나한텐 늘찬이가 제일 소중해. 자꾸 억지 부리고 싶진 않은데... 내가 영 이상하다 싶으면 늘찬이가 좋을 대로 생각해 줘야 돼.
 
하늘찬:(자신의 품 안에 들어와 웅얼거리는 은오를 보다가, 그의 뒷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니야, 네 말도 일리 있는 거니까. 너는 그런 착한 사람이었으니까 말야... (그러다가 뒷말에 웃으면서 그의 이마에 '쪽' 하고 소리가 나게 뽀뽀했다) 뭐 이런 상황이면 사람 이상한게 한 두번이겠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은오를 꼭 껴안으며 그의 볼을 매만지며)오늘 하루도 힘들었지만 어쨌든 해결했고... ...수상한 혹 하나 단 기분이지만 은오 네가 말해주니 좀 잠잠해 진 것도 같더라고. 난 그런거 못하는데.
 
마은오:(늘찬의 큼지막하고 다부진 손이 제 뒷머리를 쓸어 주면 그의 애정을 온전히 가진 듯한 기분이 들어버린다. 누군가 들으면 민망할 정도로 소리가 나는 입맞춤에도 그저 연인에게 사랑받는 기분에 행복해지고.) 응... 맞아,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같이 있어서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엄청난 피지컬의 늘찬이 공격 떠올리며.. 제 볼을 매만지는 늘찬의 손을 잡아 만지작거렸다) 그 사람도, 힘들어서 우리를 경계하나 싶었어. 사실은 자기 자신이 싫은걸지도 몰라. 그냥... 그런 사람을 보면 안타까워져. 세상에 나쁜 사람도 수두룩한데 말야.
 
하늘찬:같이 있어서라, 그러네. 혼자서면 아무래도 외롭고.. 힘들지, 응. ...너는 참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을 잘 하는 거 같아. 자기 몸 하나 챙기기도 힘든 요즘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게, 대단한 거 알아?(볼을 만지던 손을 조금 아래로 내려 은오의 목을 어루만진채로 말을 이었다) 너무 안타까워 할 건 없어. 뭐 그래도 네가 그렇게 생각해주면.. 그 사람도 좀 더 경계를 풀테지.
 

마은오:(자신에겐 사람마다 외로움이 주는 크기가 달라서, 늘찬이가 없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외로움에 사무쳐 정신을 가누지 못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의미만은 아니었어. 우리는 혼자서 살아가기 힘든 존재였기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일지언정 필요할 때에는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 ...그냥 내가 미련한 거지. 그 사람이 말했던 대로 바보같은 거고. (바보라는 말은 이전에 늘찬이가 자주 하던 말이었지만 그 말과는 결이 달랐다. 이토록 황폐한 세상에서도 미련하게. 누군가가 내뱉은 말을 떠올리며 나는 너의 다정한 손길에 안주하는 것이다) ...응. 그 사람은 혼자니까, 잘 일어설 수 있으면 좋겠다. (다시금 늘찬을 껴안으며 그의 볼에 쪽 입맞춤을 하였다)

 
하늘찬:혼자서 일어날지 어떨지는 우리는 결국 모르지...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우리는 어쨌든간에 혼자가 아니면을 살아갈 수 없을 생물일지도 모르겠다. 은오의 생각을 잘 모르겠지만, 제 품안에 있는 그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면은 결국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으니까. 자신의 볼에도 온기를 나눠주는 그를 보며 웃다가, 저도 은오의 볼에 입맞춤을 할 듯 하다가 기습적으로 그의 입술에 키스하다가 떨어지면서) ...지금은 그냥 이러고 싶네. 오늘 밤은 늦게 자도 되지?
 
마은오:우리는 아마 모르겠지. (세상의 이치를 알 수 없음에도,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음에도 잠이 들고 해가 뜨면 또다시 무언가를 바라게 되고 원하게 되어 버리는 자신이었다. 늘찬의 품 안에서 바르작거리며 입을 맞추다가 갑작스런 키스에 눈을 감고 너의 애정어린 온기를 받아들였다 떨어진다. 입술이 살짝 붉어진 느낌인걸.) ...응. 나도... 늦게 자도 돼. 우리 늦잠 자자...? (어느새 누워있는 늘찬의 위에 가볍게 올라타 그의 밑입술을 빨며 홍조를 드리웠다)
 
수호자[KP]:오늘도 숨이 붙은 채로 달이 떴고, 내일은 오늘처럼 해가 떠오르며 아침을 맞겠죠. 그리고 오늘처럼 살아남을지 알 수 없지만.. 살아숨쉬는 이상 우리는 생명이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인간이니 무언가를 원하고 탐하며 살아가겠죠.
그렇세 챗바퀴처럼 살아가는 느낌이지만.. 뭐 어때요. 오늘도 어쨌건 몸 성하게 보냈고, 하루의 마무리를 외롭지 않게.. 둘이 하나가 되었어요.
그렇게 밤이 저물고, 내일의 햇살도 둘이서 맞을 겁니다.
 
-2일차 종료-
 
lieve (GM):이쯤 끊겠습니다~
 
마은오:♥♥
 
식혜:헤헥 헤헥
 
lieve (GM):더 이을까 하다가 뇌에 힘줌
 
식혜: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뇌에힘주기
 
lieve (GM):이러다가
새벽 3~4시 된다..!
 
식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ieve (GM):식혜님이랑 난.. 자야한다..!
(뇌 꽉)
 
식혜:자야대~~
우리 영미..
무슨일이있었던거야야야
 
lieve (GM):뭔가.. 많은 것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식혜:궁금하지만 다음편에 계속..
 
lieve (GM):새 npc 등장시킬까 하다가 결국 뉴 좀비를 내놨습니다(?)
 
식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ieve (GM):다음에 또 나오겠죠 뭐(무책임
 
식혜:새 npc까지 하면 넘 힘드실거같애
 
lieve (GM):아니 별로
힘들진 않은데
이게 즉석으로 이야기 전개하다보니
뇌가 복잡해져요
 
식혜:안그래도... 늘찬이랑 영미랑 서로 싸우는데 리베님혼자 하고계시잔
글쿤요
 
lieve (GM):깔아둔 떡밥 잊어먹을까봐
 
식혜:은오-식계/늘찬,영미,좀비1,2-리베
 
lieve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 미래의 사교도들(예?)
 
식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점점많아지잔아 어이~~~
 
lieve (GM):이 사교도는
나올 수도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식혜:ㅋㅋㅋㅋㅋㅋㅋ
 
lieve (GM):결국 오늘 둘은
 
식혜:어케될것인가앙
 
lieve (GM):뜨밤을 보낸 걸로
 
식혜:뜨.밤!
 
lieve (GM):뜨.밤!
그럼.. 이만
쉬러 갈까요
 
식혜:좋아요옹

 

더보기
 
-3일차 아침-
 
수호자[KP]:당신이 눈을 뜨기 전에, 창가에 다닥다닥하고 물이 유리를 때리는 소리가 납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이 자고 있는 컨테이너 집의 윗 부분에도 비슷한 소리가 울리고 있어요. 후각이 예민하다면 물비린내도 함께 느껴질 겁니다.
 
마은오:(비가 오나 보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 창 밖을 확인해 봅니다)
 
수호자[KP]:창 밖을 보니 과연 그 생각대로입니다. 더군다나 바람소리까지 들리니 제법 많이 오나봐요.
일어나서 창 밖을 보는데, 평소처럼 당신의 옆에 있는 찬이 안보이는 군요.
 
마은오:응? 어디 갔지... (곁에 늘찬이가 보이지 않아 두리번거리다가 문 쪽으로 가서 문을 조심스레 열어 봅니다)
 
수호자[KP]:문을 열어보자.. 창 밖에 보이던 비를 가까이 보니 많이 온다는 게 느껴지는 빗줄기들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샤워를 하듯이 상의를 벗은채로 얼굴을 비비는 찬이네요...
 
마은오:세수하고 있었구나... (앗, 상체를 탈의한 찬이의 가슴팍은 눈에 잘 들어오는가?)
 
수호자[KP]:잘 보면 가슴 윗부분에 물이 살짝 고여있어요
그러다가 흘러내리네요
 
마은오:... ...(너무 야한거 아닐까 찬이 가슴)
(그런 생각을 잠깐 하다가 자신은 손만 문에서 내밀어서 물을 받아 얼굴을 좀 닦아봅니다)
 
수호자[KP]:(ㅋㅋㅋㅋㅋ)
두 손으로 빗물을 받아보니, 조금 지나자 곧 손아귀에 물이 고입니다.
그걸로 얼굴을 세수하다보니, 어느새 찬이가 당신이 있는 문 앞에 오고는 활짝 웃어보이네요.
 
마은오:(살짝 깔끔해졌을지도? 찬이가 오며 웃어보이니 자신도 양껏 웃으며 늘찬에게 이리 오라는 듯 팔을 뻗습니다)
찬아, 간밤에 잘 잤어~?
 
식혜:찬이뉴짤
 
lieve (GM):드디어 대충이나마 그렸답니다
 
식혜:헙허버허(침발라놓음
 
하늘찬:(침묻)
 
식혜:너무 내 천사당
까만.천사.
(다시들어감
 
하늘찬:(^^>)
오랜만에 침대에 푹 잔거 같아. (은오를 꼭 안아주려다가, 젖었다는 게 뒤늦게 생각나서는 대신 볼에 살짝 뽀뽀한다)
비가 많이 오니까 이참에 씻어둬야지. 너도 잘 잤어?
 
마은오:(볼에 다가오는 입술에 작게 소리내어 웃었고) 응, 잘 잤지...! (비에 젖은 늘찬이 토닥토닥하며)
나도 잠깐 씻어둘까... (그러고 보면 영미씨는 트럭에서 뭘 하고 있는지 보이나?)
 
수호자[KP]:비에 잔뜩 젖어 물이 막 흘러내림에도 당신의 토닥임에 함박가득한 미소를 짓는 그를 잠시 보다가 트럭으로 시선을 돌리면요
트럭에 영미는 보이지 않네요.
정확히는 트럭의 앞유리창 안의 영미가 있어야할 조수석이나 운전석에 보이지 않습니다.
 
마은오:(어딨는지 안 보이네... 함박웃음 짓는 늘찬이를 올려다보며 묻습니다)
영미씨는 어디 가셨어?
 
하늘찬:아, 그 녀석 밥한다고 트럭 뒷칸에 뭘 챙기던데. 아침 준비한다나?
밥 먹기 전에 너도 씻어놔. 먹으면서 할 얘기 있대.
 
마은오:그렇구나...! 아, 그렇지. (어제 못 들은 이야기를 할 생각인 걸까. 늘찬이에게 알겠다고 끄덕였고)
(늘찬이가 했던 것처럼 잠깐 상체를 탈의하고 나가서 물로 몸을 씻고 들어옵니다)
 
수호자[KP]:당신이 씻는 동안 센 비가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미가 밥 먹으라고 부를때도 비는 여전했네요.
오랜만에 온 몸을 씻으니 개운해지는 기분입니다.
 
마은오:(축축하지만 개운한 은오 됨)
(영미씨가 부르니 늘찬이와 함께 가 봅니다)
 
수호자[KP]:부르는 소리에 가보니, 트럭 뒷칸이 열려있고, 그 안에는 천장에 달린 전구로 제법 밝아요. 박스로 대신한 식탁과 위에 뭔가 냄비랑 수저 등이 차려져있습니다. 영미는 가운데에 앉아서 당신들을 보내요.
어두운 표정이지만 먼저 앉아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마은오:(전구가 있다니...! 조금 놀랍니다. 은오도 늘찬이와 같이 가방에서 먹을 것을 꺼내놓고 먹을 준비를 해 봐요. 영미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도.)
 
수호자[KP]:당신의 먹을 것들과 영미가 먹을 것들을 올려놓으니 아침상으로 제법 보기 괜찮네요. 당신은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정영미:하.. 너희한테 할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말인데.
어제 너희가 나 잠든 사이에 갔던 곳 말야. 사실 난 거기가 뭐하는 덴지 잘 모르는데.. 왜 거기 교단들의 쓰레기들이 가득 있었더라고.
 
마은오:영미씨도 잘 모르는 곳이었군요... (조용히 영미의 말을 들어봅니다)
 
정영미:으응.. 내가 거기에 오래 몸 담근건 아니지만, 2년이면 나름 많이 알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봐. (한참 말을 하다가, 존댓말을 안했다는 거에 조금 흠칫하고는) 흠. 흠.. 아니었나봐요.
아무튼 그래서... 왜 그런 것들이 있는지 영 신경쓰이고.. 그 시체가 했던 말들이 신경쓰여서 거기를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요.
 

마은오:(왠지 반말이 자연스러웠다)

거길... 다시 돌아간다고요? 너무 위험해요...!
 
정영미:...같이 가자고 강요하는 건 아니에요. 위험한 거 알아요.
거기에 다른 좀비가 우글거릴지도 모르고, 최악의 경우엔 남은 녀석들이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내 생각엔, 거긴 교단이 이젠 안쓰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에요. 만약 아직도 썼었다면 어제 당신들은 잠든 나랑 같이 잡혀가서 어떤 꼴을 당했을 지 몰랐을 테니까.
 
마은오:교단이 없다고 해도, 어제 좀비들을 생각하면... (좀비의 수가 적다면 때려잡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더 많다면 정말 위험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육체적인 위험 뿐만 아니라, 좀비의 말에 타격받았던 영미씨의 반응을 떠올리며 나름대로 단호한 말투로 입을 연다)
...영미씨는 그렇게 다시 돌아가서 뭘 확인하고 싶으신 건가요? 저는 그렇게 다시 가시려는 게 이해가 잘 안 돼요... 싫어서 나오신 거잖아요...
 
수호자[KP]:당신의 말에 영미는 입술을 달싹이다가 힘겹게 떼어냅니다
 
정영미:... ...확인하고 싶은 것이 생겨서 그래요.
 
마은오:(그러니까 뭘 그렇게... 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것 같은 영미의 대답에 눈썹이 절로 찌푸려졌다. 나도 그것들이 뭘 의미하는건지 알고싶지만, 그렇지만...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까지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 무해한 타인이 위험에 처했다면 기꺼이 도울 자신이었지만 이런 경우에는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
 
수호자[KP]:영미는 은오의 시큰둥해보이는 반응에 이해한다고 말하다가, 자세히는 말할 수는 없지만 그걸 확인하면 당신들에게도 도움이 될거라고 합니다.
 
마은오:저희에게 도움이 될 건데 왜 자세히 말해주기가 어려운 거죠... 영미씨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굳이 묻진 않았지만 이건 조금... (뭘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다. 자신도 그렇지만 늘찬이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을 지 모르니.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할만한 무언가일까?)
 
수호자[KP]:대인 기능으로 사실을 털어놓게 하거나
기타 사실을 말해줄 마음이 생길 기능 판정을 하시거나, 롤플을 잘하셔서 털어놓게 하거나 하시면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마은오:영미씨가 저희한테 그 정도도 말해주지 않으신다면, 저희는 같이 가드리기 어려워요...
아시잖아요, 저도 당신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살아나가기 힘든 세상이잖아요. 얻을 수 있는 게 있어야만... 아니면 안좋은 것을 피할 수 있어야만 움직이게 되는 게 현실이고.
조그만 위험이라도 저는 얻는 게 없다면 피하고 싶어서, 저희를 움직이게 하시려면 그게 뭔지 조금이라도 설명을 해 주셔야 할 거에요.
 
정영미:...후우우우, 알아요. 아는데. (이마를 감싸다가)
당신 말대로.. 거긴 아마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위험할 지도 몰라요. 방치당한 좀비들이 서로를 뜯어먹다가 없어지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그보다 끔찍한게 남아있을 수도 있고...
하지만 내가 확인해야 하는 건... 잘하면 그것들을 없애버릴 수도 있는 것을 찾는 거와, 편히 살 공간이 어쩌면 그곳에 있을 수도 있어서 그러는 거에요.
그리고 거기는 사격장이었으니까, 어쩌면 여분의 탄창이 남아있을 지도 모르고, 총도 남아있을 수도 있잖아요?
당신들, 총을 쓰던데. 탄약들은 잘 챙겨놨어요?
 
마은오:(그 이야기는 다소 마음을 흔들리게 했다. '그것들을 없애버릴 수도 있는 것' 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도 그런 게 가능하다면. 그리고 여분의 탄창이라... 확실히 자신에게 지금 탄창이 부족하긴 했다. 총알이 없는 총을 아깝게 둔기로 사용하기만 하는 건 싫긴 했다)
탄창 이라면... 저도 필요하긴 한데... (눈을 내리깔고 고민하는 표정이 되었다)
(그렇게 조금 생각하다가 늘찬이를 보고 말해본다) ...찬아, 우리 탄창 있는지만 얼른 보고 나올까... 좀비가 많아보이면 다시 나와도 되니까. 그 때보다는 덜 위험할 거고...
 
수호자[KP]:당신이 내켜하지 않는 거 같으니 찬이도 제 턱을 쓰다듬으며 영미를 쳐다보다가..
 

하늘찬:총이나 탄약 얻는 건 찬성이긴 한데, 물어볼 게 있어서. (영미를 쳐다본다)

 
<까만댕댕천사:?
헐헐
사랑헤
 
하늘찬:(갑자기?)
 
수호자[KP]:아무튼 찬이는...
 
하늘찬:
심리학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어깨를 으쓱이면서도, 숨기는 걸 더 말하라고 으름장을 냅니다.
영미의 의중을 떠보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마은오:(으름장 내는 늘찬이 바라보다가 다시 영미를 보며) ...영미씨,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직 말하기 좀 힘드신가요? 저는 조금이라도 좋아요.
 
수호자[KP]:영미는 두사람이 그리 말하니, 조금 안절부절한 거 같아요.
 
정영미:하, 하지만 나도 말하기가 쉽지 않다구...요. 자세한건.. 말할 수 없지만.
그 교단... 왜 사격장에 쓰레기를 버렸을 지 몰라도. 내생각이면.. 좀비 사태가 있기 전에 썼다가 버린 것 같아요.
전부터 든 생각이지만 교단때문에 우리가 이런 꼴을 당한 것 같아서... 거기가 썼던 곳이라면, 그 흔적을 찾으면 분명 좀비를 없앨 것도 있을 거에요.
 
마은오:...그래요, 그러면 됐어요. (늘찬이와 달리 더 강요할 생각은 없었고)
영미씨 말이 맞다면... 좀비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도 돕고 싶지만, 혹시라도 위험해지면 저희는 영미 씨를 떠날 거에요. 저희는 저희 목숨이 제일 소중하거든요.
 
정영미:(한숨을 푹 쉬며) ...그래요, 그거면 됐어요.
원래부터 우리가 알던 사이도 아니고.. 뭐, 그럴 수 있죠.
그래도 혼자 가는 것보단 나을테니까 그건 고마워요.
 
마은오:(늘찬이의 눈치를 봅니다) 찬아, 괜찮겠어? (늘찬이는 영미씨가 말을 잘 해주지 않는 게 영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내 탄창을 얻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어때? 내 꺼 지금 두 개 밖에 없긴 해...
 
수호자[KP]:하늘찬은 영미의 태도에 갑갑해하지만, 은오의 말에 어느정도는 납득한 듯 합니다.
 
하늘찬:어쩔 수 없지. 위험해보여도... 탄약 챙기러 간다 생각해보자고.
 
마은오:응...! 영미씨한테 말한 대로, 아니다 싶으면 우리는 따로 나오자... (늘찬이의 손에 제 손을 살포시 올리며 차분하게 말합니다. 우리는 결정한 것 같다.)
 
정영미:후우우.... 알았다구요. 근데 딱 하나만 약속해줘요.
절대 거기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저를 쏘거나 때리지 말아요.
그러면 나도 배신 안할테니까
 
마은오:(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자신은 굳이 그럴 이유가 없었다. 혹시 늘찬이의 태도가 다소 적대적이여서 확인차 말하는 것일까.)
네, 저는 안 그럴거에요. 도망칠 수는 있겠지만...
 
정영미:아, 도망하니 생각났는데.. 저야 트럭 타고 도망치면 그만이지만, 당신들은 뭘로 도망치려고요?
거긴 멀쩡한 차도 없을텐데.
 
마은오:차는 없죠... (그렇긴 하다. 도망치려면 영미씨의 트럭이 있는 편이 좋지)
가능하면 같이 나오면 좋겠네요. (가능하다면, 의 이야기이다. 여차하면 그냥 둘 다 뛰어서 도망쳐야 할 수도 있고...)
 
정영미:...(가능하면이라는 말에 원하는 답이 아니라서 눈살을 찌푸리며 한숨을 쉬지만 어쩔수 없다는 듯이)
그래요, 그럼. 마침 비오니까 설거지도 해야겠네요. 당신들도 저쪽 집 가서 옷좀 갈아입고 준비해요. 저도 다 되면 부를테니까.
 
수호자[KP]:라고 하며 먼저 먹은 밥상을 치워요
 
마은오:(은오도 먹은 것들을 정리하고는 옷을 갈아입고 짐을 챙겨 트럭으로 돌아옵니다)
 
수호자[KP]:당신들이 옷을 갈아입고 다시 트럭을 올라타도, 이 궂은 비는 그칠 생각이 없네요.
도로에는 물웅덩이가 흔하게 보이고, 물살로 인해 온 흙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영미는 운전석에 올라가, 당신들에게 사격장의 위치를 물어보고는 그쪽으로 트럭을 몰아요.
은오는 잘 대답해줬나요?
 
마은오:(운전해왔던 길을 기억을 더듬어 대답해봅니다)
*항법 판정해도 될까요?
 
수호자[KP]:좋아요. 잠시만요
은오가 영미에게 말해준대로 영미가 차를 몰고 가는데요
차 밖 풍경을 보니, 은오가 어쩐지 위화감이 듭니다. 여기 이런 길이 있던가?
 
마은오:(음? 으음... 이 길이 맞나...?)
 
수호자[KP]:아무튼 은오는 창 밖의 풍경에 위화감을 영 떨칠 수가 없어요
 
마은오:저... 이 길이 아닌 거 같은데...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일단 말 꺼내봅니다)
 
수호자[KP]:영미는 자기는 알려준대로 가본건데 여기가 아니냐고 말하네요.
찬이는 영미한테 잘못 알아들은 거 아니냐고 핀잔을 줍니다.
 
마은오:제가 설명을 잘 못했나 봐요...
 
정영미:아이참, 그럼 다시 알려줘봐요. 지금 날이 어두워서 몇신지 모르지만.. 늦게 가면 그것도 일이니까.
 
마은오:(나름대로 다시 설명을 더 곁들여서 해 봅니다...!)
 
수호자[KP]:이대로 항법 강행 판정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왔던 길이니 지능 판정으로 길을 떠올려서 해볼 수도 있습니다.
 
마은오:*지능이 높으니 지능으로 도전해보겠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롤!
 
마은오:(아침에 본 늘찬이의 미소와 튼튼한 가슴 한 번 떠올리고 다시 머리 굴려봄!)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까만댕댕천사:?
 
수호자[KP]:뇌에 음마가 껴버렸습니다!
 
마은오:(이, 이럴 수가.... 늘찬이의 얼굴과 상체탈의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수호자[KP]:당신은 길을 떠올려서 설명하려다가... 그만 어젯밤의 즐거움이 떠올라서 자꾸 말이 샙니다.
영미는 슬슬 짜증이 나려는지...
 
정영미:저기 당신, 길 기억하기는 해요?
어제 당신이 뭘 했는지는 하나도 안궁금하다구요!
 
마은오:그, 그게... (나 오늘 왜 이러지...) 죄송해요... 길이 조금 헷갈리는 거 같기도 하고... (풀죽습니다 힝구)
 
하늘찬:(풀죽는 은오를 꼭 감싸안고는 영미한테) 아 거 왜 성질내고 그래, 좀 좋게 말해!
 
정영미:뭐라구요? 당신들 꽁냥질 보는 나도 좀 생각해줘요!
 
수호자[KP]:라고 하며 티격태격합니다
 
마은오:아, 아냐 찬아, 내가 조금 정신이 없나 봐... (안겨서는 영미에게 시무룩한 얼굴로) 죄, 죄송해요....
(꽁냥질 그만두지는 않지만... 길 설명을 잘 못한 것에 미안해하는 중)
 
수호자[KP]:영미는 은오의 대실패로 인해 은오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습니다
못미덥게 쏘아보다가 더 뭐라고 하려는 걸 꾹 참고는 트럭을 모네요.
 
정영미:어휴 정말...
 
수호자[KP]:하고 투덜거리는데, 하늘찬도 더 뭐라고 하려다가 꾹 참고는 대신 길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길을 해매고 해매고 나니, 몇 시간이 흘렀을까
당신이 어제 봤던 눈에 익은 표지판이 보입니다.
 
↗1km 사격장
 
마은오:(영미의 호감도 떨어진 기분이 들지만 미안해하는 것과는 별개로 크게 신경은 안 씁니다 늘찬이 호감도만 안떨어지면 되는 사람)
(익숙한 표지판을 보고는 말합니다) 아, 저기 보여요...! 어제 그 표지판이에요.
 
정영미:어디요? (앞을 보다가) 아... 저거에요?
사격장이라.. 표지판만 보면 멀쩡한데. 가보죠.
 
수호자[KP]:라고 하며 핸들을 돌리네요
 
-사격장-
 
수호자[KP]:트럭 유리창을 세게 때리던 빗줄기들이 잠잠해질 무렵입니다.
아침에 비하면은 비가 약해졌어요. 영미는 적당히 입구와 가까운 쪽에 트럭을 대고는 먼저 내립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네요.
 
마은오:(트럭 안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총을 챙깁니다)
 
수호자[KP]:주위를 둘러보니 좀비는 보이지 않아요. 사람도 없네요.
눈에 띄는 걸 더 보고 싶다거나 그런 건 없나요?
 
마은오:(크게 떠오르는 것은 없는데... 사교도들의 반지같은게 떨어져 있는지 살펴보긴 합니다)
(좀비나 사람이 없어 보이니 늘찬이에게 눈짓을 하며 트럭에서 내립니다)
 
수호자[KP]:음.. 은오는
관찰력 굴려주세요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4372
+2: 대성공
+1: 대성공
  0: 대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수호자[KP]:?
여기서?
 
마은오:(아까는 정신이 흐리기만 하더니 이제는 눈이 맑고 개운해진 기분)
 
수호자[KP]:아까 안겨서 그런가 은오야
 
마은오:(늘찬이가 안아줘서 그렇다!)
 

수호자[KP]:당신은 어제 밤중에 왔을땐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사격장들을 다시보니... 이 사격장은 만약 아직까지 정상 운영이 되었다면 지은지가 오래되지 않은 건물이었겠구나 싶어요.
 
마은오:(사격장을 다시 보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보인다... 영미씨가 틀린 추측을 한 걸까? 혹시라도 그게 아니라면...)
(만약의 경우라면, 영미를 지나치게 신뢰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며 늘찬이의 곁에 꼭 붙어 갑니다)
 
수호자[KP]:정보를 일단.. 대성공이니까 다 풀어버리자면요
이 사격장은 완전 새로 지었다기보단, 새로 리모델링을 한 것 같습니다.
건물은 아무리 되어봐야 한 5~8년? 정도인 거 같아요.
그리고 넓찍하게 마련된 실외사격장 쪽에 뭔가의 비석같은 게 보입니다.
 
마은오:(사교도들이 돈이 생겨서 리모델링을 한 게 아니라면 좀비가 생긴지 얼마 안 된 느낌인데...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비석같은 것이 보여서 잠깐 확인해 보러 가 봅니다)
 
수호자[KP]:은오가 비석같은 걸 보니
이런 글귀가 쓰여있습니다.
 
'6년 전 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기리며'
 
마은오:(이 곳에서 6년 전에 큰 화재가 있었나 보다.)
 
수호자[KP]:원래 여기는 어느 종교의 기도원이었고
6년 전의 화재로 인해 폐허가 되었으며
그랬던 곳이 4년 전에 새로 사격장으로 개설한 듯 합니다.
좀비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여기는 사태 직전에 사격장을 운영하던 것 같습니다
 
마은오:(이 정보는 공유해야겠다 싶어 늘찬이에게 작게 말합니다)
여기, 어느 종교의 기도원이라고 써있는 게... 그 사이비 종교였나 봐.
 
수호자[KP]:찬이는 은오의 말에 그러냐고 조금 놀라고는, 영미한테도 말해둬야지 않냐고 하네요.
 
마은오:응, 그럴까. (앞서나갔던 영미에게도 얻은 정보를 공유해봅니다)
 
수호자[KP]:당신이 영미에게 말하니, 영미가 놀란듯 해요.
 
정영미:그래요?? 어쩌면 내 예상이 맞아버릴 수 있는데..
(비석의 글귀를 읽어보고는) ..재생 교회
맞네요. 이 이름.
 
수호자[KP]:글귀를 짚어보며 끄응하고 앓은 소리를 내요.
 
마은오:(교회 이름도 수상해) 맞다면... 다시 가 볼까요. (앞장서고 싶은 마음은 아직 없기에 영미가 앞장서도록 조금 뒤에 서 봅니다)
 
수호자[KP]:영미가 앞장서서 사격장의 건물에 들어갑니다...
 
-사격장-
 
수호자[KP]:사격장의 출입구는 통유리로 되있지만, 군데군데 깨져있네요.
퀴퀴한 냄새와 먼지냄새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깨진 유리 너머로.. 참혹한 현장이 세월을 맞은 게 보여요.
 
마은오:(익숙한 먼지냄새지만... 유쾌하지 않은 것은 여전했다. 눈에 보이는 것도 그러했다. 씁쓸하다 생각하며 사격장 안에 좀비가 있는지 둘러봅니다)
 
수호자[KP]:둘러보니 좀비는 보이지 않아요.
백골들이 굴러다닙니다.
썩다못해 지저분한 뼈들 몇개가 옷에 입힌 채로 굴러다니고요
개중에는 다리를 무는 두개골이라던가, 턱뼈만 따로 떨어진 것도 보입니다.
 
마은오:(좀비들의 뼈도 남아있나 보다... 좋지 못한 광경에 눈을 바로 돌리고 싶었지만 어제의 좀비들처럼 입이 꼬매져있지 않나? 하고 생각했다)
 
수호자[KP]:이것들은 꿰매여져있진 않아요.
 
마은오:(입이 꼬매진 좀비들과 그렇지 않은 좀비들의 차이는 뭘까... 영미의 뒤를 따라 계속 나아갑니다)
 
수호자[KP]:영미가 후레시를 비춰보며 나아가다가, 사격장의 내부를 그린 보드에 멈춰서서 봅니다
 
정영미:얼핏보면 정말 사격장같네요.
1층에 로비와 직원용 휴게실... 엘리베이터... 그리고 실외 사격장으로 가는 복도...(보드를 손으로 짚어보며 읽는다)
화장실과 비상계단이 있고... 지하에는 주차장, 2층에는 휴게실과 실탄을 보관하는 창고...
당신들 용무대로면 2층에 우선 가야겠네요.
지도 읽어봐요. 잊어버리지 않게.
 
마은오:네... (영미가 본 사격장의 내부 지도를 자신도 확인해 봅니다. 2층으로 먼저 향하려 합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지도를 읽은 후에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
 
수호자[KP]:비상계단의 문을 여니 안내판이 보이네요
좌측이 창고, 우측이 휴게실과 화장실이랩니다.
 
마은오:(창고가 있는 쪽으로 조심스레 발을 내딛습니다. 혹여 좀비가 나올 까 싶어서.)
 
수호자[KP]:창고에 문을 열어보려고 하면..
뭔가 걸린듯 열리다가 말아요.
열린 틈으로 들어가기엔 어려워보입니다.
 
마은오:여기 막혀있는 것 같아... (문을 열려 하면 어떤 소리가 들리는가?)
 
수호자[KP]:딱히 소리는 안들리는데
뭔가 딱딱한게 걸린 거 같아요.
 
마은오:(걸린 것은 작은 느낌일까 큰 느낌일까)
 
수호자[KP]:그것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열어볼려면 근력 판정
 
마은오:(억지로 열어보려고 끙끙대봅니다)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끄응~하고 힘을 주어보니
어쨌든 여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뭔가 문의 뒤로 이것저것이 쏟아져서 막고 있었나봐요.
그리고 창고 안에 드문드문 핀 곰팡이와 구더기, 파리들이 반깁니다.
파리들이 문이 열린곳으로 나가요! 바로 당신에게로!
 
마은오:으윽...! (징그러운 구더기와 파리들에 질색하며 뒷걸음질합니다)
 
마은오, 이성 판정
 
마은오: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1d2가 감소합니다
 
마은오:1
 
마은오, 이성 1 감소
 
마은오:(구더기가 있는 곳에 시체가 있나...)
 
수호자[KP]:보아하니 시체가 있네요. 뼈에 드문드문 남은 살점과 굳은 피가 보입니다
뼈가 있는 벽 한쪽에 뭔가 빗금같은 것이 많이 쳐져있고
뜯어진 빈 봉지들과 벽을 긁은 듯한 피묻은 손톱자국
그리고 뭔가 수첩같은 것도 떨어져있어요.
 
마은오:(처절하게 죽은 시체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떨어져있는 수첩을 주워 읽어봅니다)
 
수호자[KP]:수첩을 읽어보니, 처음 몇 장들은 평범하게 일정 계획과 달력의 약속들이 표시되있지만
어느새부터 일기가 적혀있습니다.
4년 전의 좀비 사태로부터 며칠 후의 일기 내용은
언제부턴가 이 곳 사격장에 왠 시체들이 쏟아져 나왔다, 자신의 동료들을 뜯어먹더니만 그 동료였던 것들이 이제는 날 뜯어먹으려 한다. 무서워서 창고로 피했다.
급하게 창고의 물건들로 문을 막았지만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휴게실로 피했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지도 모르지만 거기 사람들도 좀비가 됬을지 모르니 어쩔 수 없다. 하는 글귀
그리고 굶주림과 좀비에 대한 두려움에 심신이 피폐해져서 절망스러운 글귀들과
 
수호자[KP]:눈에 띄는 내용도 보입니다.
이런 수상한 소문이 도는 곳에 일하는 게 아니었는데
 
마은오:(일기를 읽어보면 역시나 끔찍한 내용. '수상한 소문'이라니, 그 전부터 소문이 있었단 걸까...)
(조용히 다시 수첩을 내려놓고는 이제 탄창을 찾아보려 합니다. 자신의 총에 맞는 탄창이 있을지.)
 
수호자[KP]:3년 방치된 데다가 제법 어질러져있어서, 관찰력 판정이나 행운 판정으로 찾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은오:*관찰력으로 가보겠습니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아..
뭔가 총과 탄창들은 많은데.. 이중 어느게 당신이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마은오:(끔찍한 내용들을 봐서 그런지 정신없이 살펴보며...)
이건가... 아니, 이건가... (자꾸만 손에 탄창들을 쥐었다가 놓았다 합니다)
 
수호자[KP]:찬이도 찾아봅니다.
 
하늘찬: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내하얀뽀쨕천사> (GM):미치겠네 주운
 
<까만댕댕천사:찬이도 시체봐서 그런듯
 
수호자[KP]:찬이는.. 파리때문인지 속이 울렁거려하는 것 같습니다...
영미도 찾아봅니다.
 
정영미:
행운
기준치: 50/25/10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KP]:영미가 탄창 몇개를 들고 당신에게 던져요.
 
정영미:그깟 파리들좀 봤다고 엄살부리지 마요.
당신 총 보니까 12게이지인 거 같은데. 그거 맞죠?
 
수호자[KP]:하네요.
 
마은오:아...! 이거 맞아요, 감사합니다... (던지는 탄창들을 텁 받아들고는 확인한 뒤 챙깁니다. 몇 개 있을까)
 
수호자[KP]:영미는.. 6개를 던져줬습니다.
? 많네.
 
마은오:(영미씨 엄청 잘 찾으신다며 내심 감탄중)
 
수호자[KP]:풀다가.. 떠서
하늘찬은 은오의 탄창들을 보다가, 자기 몫의 총알을 찾아보네요.
 
하늘찬: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늘찬이도 탄창을 하나 건집니다.
권총용 탄창을 제 옷 안주머니에 넣네요.
 
하늘찬:총들이 많아서 뭘 써야 할 지 모르겠네...
형이 있었으면 이런 총들 뭔지 다 알았을텐데.
 
마은오:... ...(찬이가 형을 그리워하는구나, 하고 가만히 그 말을 들었다.)
 
하늘찬:(잠깐 한숨을 쉬다가, 은오를 보고 애써 웃으며) 다른 데 갈까? 아니면 뭐 챙길래?
 
마은오:(이 공간이 늘찬이의 형을 떠올리게 한 것 같아, 금방 나갈 생각이었지만 더욱 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 우리 둘 다 챙겼으니까 나가서 다른 곳도 둘러 보자. (남은 총이 방에 있나? 영미도 총을 챙겼을지.)
 
수호자[KP]:영미한테 고개를 돌려보니, 방탄조끼와 고글과 권총을 챙기는 모습이에요.
참 살뜰합니다.
 
마은오:(엄청 본격적으로 챙기는... 영미 슬쩍 보다가) 저희, 나가서 더 보죠...!
 
정영미:당신들 방호복도 안챙겨서 괜찮겠어요?(하면서 둘둘 말고있음)
뭐 일단.. 그럴까요. 난 다 챙겼고.
 
마은오:입으면 둔해질까봐... (방탄조끼 무거우니까, 하고 생각하다가 늘찬이 보며) 우리도 하나씩 챙겨입는게 좋을까...?)
(뒤에 말로한겁니다 생각아닙니다)
 
수호자[KP]:찬이는 잠시 말이 없는 채로 물건들을 보다가.. 당신에게 방탄조끼를 하나 던져주네요.
 
하늘찬:죽는 것보단 낫겠지. 너는 챙겨 입어.
 

마은오:그러면 찬이도 입어...! (뭔가 억울한 표정 하면서 주섬주섬 받아들고는 찬이 사이즈 비슷한거 들어 건네봅니다)

 
수호자[KP]:조끼를 입고 간다면 장갑 1, 사격 데미지에 한해서 장갑 2로 적용됩니다.
 
마은오:(찬이가 던져준 방탄조끼 입어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조끼를 입으니 묵직함이 느껴지지만.. 물려도 감염될 정도는 아니겠구나 싶습니다.
함만 물려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무게입니다.
 
마은오:(찬이도 입었는지 봅니다)
 
수호자[KP]:찬이도 입었습니다.
당신을 설레게 하는 젖은 가슴도 가려졌습니다.
 
마은오:(괜찮다. 나를 설레게 하는 찬이의 가슴은 항상 그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셋 다 조끼를 입었으니 창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수호자[KP]:가슴은 언제나 준비되어있지
셋이 나가보면 황량한 복도 그대로네요.
영미는 휴게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따라오라고 하네요.
 
마은오:(알겠다고 끄덕이며 총을 챙겨든 채 휴게실로 따라 가 봅니다)
 
-휴게실-
 
수호자[KP]:휴게실로 가는 복도에도 참혹한 현장이 보입니다.
파리와 구더기들, 백골들.
그리고 닫혀있는 휴게실 문이 보여요.
 
마은오:(휴게실 문이 열리는지 확인해봅니다)
 
수호자[KP]:문은 잠겨져있지 않은데, 뭔가에 막힌 듯 열리지 않습니다.
 
마은오:여기도 뭐가 막고 있나... (억지로 열어볼 수 있을까?)
 
수호자[KP]:억지로 열어본다면 근력 판정
 
마은오: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KP]:아까 문을 열때 요령이 생겼는지,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마은오:(탄창이 생기니...강해진 기분이 든다...!!)
 
수호자[KP]:(강해졌다..!)
 
마은오:(는 아니고 요령이 생겼다)
 
수호자[KP]:(강해진것도 칩시다)
문을 열어보니 이 문도 창고 문 처럼 바리게이트로 막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창고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광경입니다.
 
백골 여러개가 어지러이 놓여져있고
 
피 웅덩이와 열린 창문
 
몇개는 피가 튀겨진 사물함과 부서진 TV
 
수호자[KP]:백골들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어느 것은 작은 백골을 안고 있고
또 어느것은 다른 것과 마치 싸우듯이 얽혀있습니다
구더기들과 파리들과 백골만이 이곳에서 흐른 세월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마은오:으윽... (또다른 끔찍한 광경에 다시 안색이 안좋아진다. 시체에서는 눈을 떼며 사물함 쪽에 무언가 남아있는지 봅니다)
 
수호자[KP]:사물함을 열면 썩은 과자와 옷가지, 핸드폰 등.. 손님의 물품을 보관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카드나 지갑, 수첩도 보이네요.
 
마은오:(수첩에 뭔가 적혀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수호자[KP]:잠시 기다려주세요, 핸드아웃을 작성중입니다.
핸드아웃이 공개되었습니다.
 
<까만댕댕천사:아니이걸 즉흥으로
 
수호자[KP]:쓱쓱
 
마은오:(초반에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좀비들을 피해 살아가던 절망적인 상황. 그런데 점점... '구원자'라는 존재에게 자신을 의탁하게 된 모양이다. 좀비는 인간을 청소하기 위함이라니, 그런 거 정말 이상해... ... 일기 중 '세례'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띄었다. 영미씨도 세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는데...? 이 수첩을 늘찬이와 영미에게 보여줍니다)
 
수호자[KP]:수첩을 보니 둘의 반응은 다릅니다. 늘찬이는 읽어보더니 참혹함과 불쾌함에 표정을 찡그리고, 영미는 특정한 문장을 읽고는 놀란 눈칩니다.
 
정영미:탐욕스런 인간을 청소... 지구의 아픔을 치유...
...이 문장!
교단에 들었던 교리랑 똑같아!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수호자[KP]:라고 혼자 자문자답을 하네요.
 
마은오:기도원이 사격장으로 바뀌었다고 했는데... 좀비 사태 이후에도 그 녀석들은 있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정영미:그런거 같죠? 화재때문에 교단이랑 상관 없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봐요.
이 사격장.. 도시랑 동떨어진 곳인데 좀비가 나왔다는 것도 수상하고요.
 
마은오:역시 더 봐야 겠네요, 이 주변을... (어딜 가든 보이는 시체들에 벌써부터 조금 피곤해졌지만 점점 더 알고 싶어지는 마음이었다)
(휴게실에 다른 볼만한 게 있을까. 없다면 나가보려 합니다)
 
수호자[KP]:관찰력 판정에 성공하면 볼 것이 나올 거 같아요.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160
+2: 대성공
+1: 대성공
  0: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2: 보통 성공
 
수호자[KP]:이야 주운
레일 좀 깔아드려야겠네
 
마은오:(피곤하지만 눈만은 빛난다)
 
수호자[KP]:당신이 주변을 더 봐야겠단 생각에 뒤져보니
그 수첩을 찾은 사물함 옆의 빈 벽에 뭔가의 틈이 보입니다.
 
마은오:(이 틈은 뭐지... 틈 안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수호자[KP]:틈안은 깜깜해서 보이는 건 없네요.
틈을 어찌 잘 보면.. 뭔가 문 같은 크기입니다.
 
마은오:...? (문이 숨겨져 있나? 설마, 하는 마음에 틈이 있는 벽을 이리저리 더듬어봅니다)
 
수호자[KP]:벽을 더듬다가 뭔가 작은 벽돌같은게 꾹 눌리더니
둔탁한 소리가 나며 벽이 열려요
 
쿠구구궁...
 
마은오:아...?
 
수호자[KP]:먼지 냄새가 풍기며
옆으로 좁고 가파른 계단이 드러납니다.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네요.
 
마은오:여기... 계단이 있어...! (늘찬과 영미에게 말합니다)
 
수호자[KP]:두사람은 다가와서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정영미:이 계단에 수상한 냄새가 풀풀 나네요.
 
수호자[KP]:하고 계단을 수상쩍게 보는 영미와
은오를 꼭 껴안는 찬이입니다.
 
하늘찬:이야, 이런 것도 잘 찾아내내. 역시 은오야. (안아서 머리를 쓰다듬고는) 찾은건 좋은데... 내려가야..하나. 걱정되네.
 
마은오:(안겨서 쓰담받으니 기분은 좋으나... 걱정되는 것은 같았다)
으응... 그렇지... 영미씨, 갈 건가요?
 
정영미:뭘 당연한 걸 물어요. 저는... 어쩌면 제가 확인해야할 것이 저기로 가면 있을 것 같아요.
 
수호자[KP]:라고 하며, 다짐하듯이 말하네요.
 
정영미:...이제와서 물어보는 건 그런데, 같이 가줄거죠?
 
마은오:같이 안 갈거면... 안 따라왔겠죠... (긴장되긴 했기에 꿀꺽, 마른 침을 삼키곤 계단으로 조심스레 내려가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당신들은 계단으로 내려가봅니다.
계단이 가파르고 그냥 가기엔 어둡네요.
 
마은오:(어두워서 자꾸만 눈을 깜빡이며 벽을 짚어가면서 내려갑니다)
 
수호자[KP]:창문이 없어 햇볕이 들어오지 않고, 전등도 없어서 어두운 계단입니다.
영미도 조심스레 내려가보는데..
내려가는 은오는 행운을 굴려보세요.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그럼
그만 발이 삐끗합니다.
 
마은오:...! (발이 삐끗해버려 놀라며... 나는 넘어지나?)
 
수호자[KP]:음...
찬이가 잡아보려고 해요.
 
하늘찬: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KP]:넘어지려는 은오를, 본능에 따라 날렵하게 잡아챕니다.
 
마은오:아...! 고마워, 찬아... (늘찬이가 잡아줘서 금방 안심하며)
 
하늘찬:(은오를 잡아서 안다가 놓아주며) 어휴, 위험했네. ...계단 가파르니까 조심해, 라고 말해도 어두워서 어렵겠구나.
내 손을 잡아.
 
마은오:응...! 더 조심해야겠다... (늘찬이의 손을 꼬옥 잡고 내려가봅니다)
 
수호자[KP]:그렇게 당신은 연인의 손을 잡고 아래로 다시 내려가봅니다.
 
-?층-
 
수호자[KP]:계단은 꽤나 깊었습니다. 여기가 1층인건지, 아니면 지하인건지 잘 모르겠는 정도의 길이였어요.
어쩌면 지하겠구나 싶은 느낌이었는데
계단이 끊기니 뭔가 지하 어딘가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어두워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네요.
 
마은오:앞이 너무 안 보이는데... (우리 라이터같은 거 없겠지)
 
수호자[KP]:라이터를 평소에 챙겼나요?
 
마은오:(없는 것 같습니다... 영미씨한테는 없나?)
 
수호자[KP]:영미한테 물어보니
자기껀 있기는 한데 기름때문에 아껴쓰던 중이었댑니다
불을 켜보긴 해야겠다고 하네요.
영미가 라이터를 꺼내 불을 켜보니
좁은 복도가 이어져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가 길게 이어져있는데..
 
수호자[KP]:현재 시야상 복도의 오른쪽과 왼쪽에 문이 하나씩 보이네요.
 
마은오:(두 문에는 표시같은 게 없나?)
 
수호자[KP]:슬레이트같은게 각 문짝에 박혀있습니다.
[연구실][자료실]
 
마은오:(자료실 쪽을 먼저 가 보려 합니다. 문이 열릴까)
 
수호자[KP]:자료실 쪽 문고리를 잡으면
열리진 않네요.
 
마은오:안 열리네... (연구실 문을 열려 해 봅니다)
 
수호자[KP]:연구실도 똑같습니다.
뭔가 2층에 문이 막힌것과는 달라요. 문이 잠겨져서 안열린다는 게 느껴집니다.
 
마은오:여긴 나중에 열리면 가 봐야겠다... (복도를 쭉 나아가 봅니다)
 
수호자[KP]:복도를 나아가보면 다른 문들이 보입니다.
[휴게실][기도실]
 
마은오:(기도실 문을 열려 해 봅니다)
 
수호자[KP]:기도실은 스르륵 열려요.
 
마은오:(기도실 안으로 들어가 둘러보려 합니다)
 
수호자[KP]:기도실 안으로 들어가니...
넓찍한 공간이 드러납니다.
아마 많은 인원을 수용했을 거란 짐작이 드는 정도의 크긴데
공간이 꽤나 넓어서 라이터의 불빛으로는 전부 확인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에요.
그리고 이 기도실의 중앙에 무슨 커다란 향로같은게 있습니다.
 
마은오:(전부 자세히 보긴 힘드니... 향로처럼 생긴 것을 먼저 확인해 봅니다)
 
수호자[KP]:향로를 보니 뭔가.. 푸르스름한 빛이 은은하게 돕니다.
위는 둥그렇게 크고 아래는 보다 좁은 실루엣인데, 뚫린 구멍들 사이로 그 빛들이 새어나와요.
그리고 위에는 아마 증기같은거를 나가게 하기 위한 큰 구멍같은게 입구마냥 있습니다.
빛의 근원은 아마 그 구멍들 안에 있을 겁니다.
 
마은오:(여기다가 향이라도 피웠던 걸까 생각하며 안쪽 푸른 빛이 나는 것을 보려 구멍을 들여다봅니다)
 
수호자[KP]:당신이 구멍을 들여다보니...
향이 당신의 코 안으로 직접 들어옵니다.
꽃과 같은 향인가 싶더니만, 어딘가 메스꺼움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역겹노라면 다릅니다. 익숙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낯설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향은 어쩐지 꺼렴칙합니다.
그리고 푸르스름한 빛이 눈에 들어오니.. 정신이 어지러워집니다
 
수호자[KP]:당신을 이 구멍 너머로 끌어오는 느낌
그 형용할 수 없는 기분에
 
마은오, 이성 판정
 
마은오: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1d4 감소
 
마은오:4
(이상해, 어지러워... 뭐야, 이 향은...)
...어지러워. (중얼거리며 두 눈을 손으로 감쌉니다)
 
수호자[KP]:풀 다이스가 떴으니
추가적으로 드리는 거가 있는데
어쩐지.. 당신의 육신이 낡고 하찮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런.. 자신을 지켜줄 외골격은 커녕 따뜻한 털과 날카로운 발톱은 커녕 연약한 거죽만을 감싸고 있는 거죠?
이런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었습니다.
 
마은오:나는... 나는 왜... (나는 왜 이렇게 약한 몸일까... 왜일까...)
(저도 모르게 작게 중얼거렸다)
 
수호자[KP]:찬이가 당신의 중얼거림을 들으니 걱정스레 다가와서 물어봅니다
 
하늘찬:은오야? 은오야, 왜그래. 머리 아파?
 
마은오:으, 으응... 찬아... (잠시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다가 다시 고개 들어 찬을 올려다보았다)
살짝 어지러워져서, 이거... 좀 이상한 것 같아. (머리를 찬에게 기대며 눈을 느릿이 감았다가 떴다. 피곤한 안색이었을지도.)
 
수호자[KP]:당신의 낌새가 걱정되어 하늘찬은 당신을 꼭 안아듭니다.
 
하늘찬:...은오야, 나갈래? 괜찮겠어?
 
마은오:응...? 으응? 나가..있을까... 잠깐만 쉴게... (늘찬이 품에 폭 안겼다가 기도실 밖으로 힘없이 나갑니다)
 
수호자[KP]:당신은 찬이의 부축을 받아 기도실 밖으로 나가서 쉽니다.
그리고 몇 분 후에 영미가 기도실 밖에 나가서는 당신을 보네요.
 
정영미:당신, 향로 안을 봐버리고 그런게 이상해서 저도 살짝 봤는데.. 그럴 만 하네요. 정신에 뭐가 강제로 들어온 느낌이 들었어요. (이마를 짚으며)
후우우.. 저 향로, 뭔지는 모르지만 신도들의 정신에 이상을 주는게 아닌 가 싶어요... 저런 게 있는 것 부터가 '기도실' 이니까...
 
마은오:영미씨도 그걸 봤나요...? (안타깝다는 듯 작게 신음했고) 그런 거겠죠... 이런 게 있으면 세뇌하기도 쉬울 것 같고.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마약 같은거라도 들은걸까. 잘 모르니 그렇게 생각할 뿐이었다)
 
정영미:저는.. 전 저게 뭔지 보고 나서야 나중에 알은 덕에.. 당신보단 나은 거 같네요. 저건 마약은 아니지만..
전에 제가 보여준거 기억해요? 좀비의 입 안에 있던 것.
그거랑 비슷하거나.. 같은 물건일지도 몰라요.
 
마은오:네, 파란 알갱이 같았던 것 말이죠...? (그 때 보았던 것이 떠올라 끄덕였다) 그렇군요... 이런 게 있다니 말도 안 돼요...
 
수호자[KP]:영미가 당신의 말에 설명을 대략 추가해줍니다. 원리나 이런건 잘 모르지만, 정신에 간섭하는 것과, 본래 좀비의 제작이나 조종에는 술자의 정신력으로 하는 거지 좀비 자체의 정신력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요.
그리고 상태가 안좋아보이니 좀 더 쉬다 할 거냐고 물어봅니다.
 
마은오:(영미의 설명을 듣습니다. 역시 잘 모르겠지만 우선 들어두었고 잠시동안만 더 쉬다가 옆의 휴게실이 열리는지 봅니다)
 
수호자[KP]:조금 쉬니 아까의 불쾌한 기분은 가신듯 합니다.
휴게실은 잘 열리네요.
그리고 당신의 움직임에...
 
오늘은 이만 끝!

 

더보기
 
-재시작-
 
[휴게실]
 
수호자[KP]:휴게실의 문을 여니 꽤 오랫동안 쓰지 않은 듯 여러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풍겨옵니다.
휴게실도 기도실과 마찬가지로 비어있네요.
그래도 뭔가 휴게실이라는 방이 느껴지는, 생활감이 아주 미미하게나마 남아있는 공간이란게 느껴집니다.
 
마은오:(비어있는 휴게실에는 사람이 남기고 간 흔적 같은 것이 없는지 봅니다)
 
수호자[KP]:흔적을 자세히 보시려면 관찰력 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4138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수호자[KP]:이야 난다
그러면.. 마은오는, 어두컴컴한 휴게실을 뒤지다가 소파 아래를 봅니다.
소파 밑의 틈 사이에, 영미의 라이터 불빛을 받아 희미하게 반짝이는 것이 보였어요.
 
마은오:(소파 아래의 반짝이는 것에 손을 뻗어 집으려 합니다) 이건 뭐지...
 
수호자[KP]:손을 집어넣기도 어려울 정도로 틈이 좁아요.
소파를 들어올리던지, 아니면 도구를 쓰던지... 해야겠네요.
 
마은오:(내가 가진 것 중에서는 쓸만한 도구가 없어 보인다... 소파를 들어보려 합니다)
 
수호자[KP]:근력 판정
 
마은오: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소파가 잠시 들썩일때 먼지를 먹었습니다.
 
마은오:콜록, 콜록...
 
수호자[KP]:은오의 콜록임에 찬이가 와서 물이 담긴 병을 내밉니다
 
하늘찬:먼지 먹었어?
 
마은오:응? 괜찮아, 아직 안 마셔도 돼... (역시 찬이에게 부탁해볼까) 혹시 이것 좀 잠깐만 들어줄 수 있어? 밑에 뭐가 보이길래...
 
하늘찬:그래? (걱정스레 보다가 물병을 집어넣고는) 아, 그럴까. 잠깐 있어봐.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영차, 하는 소리와 함께 소파 밑이 들어올려집니다.
이제 꺼낼 수 있겠네요.
 
마은오:고마워, 찬아...! (소파 밑의 반짝이는 것을 주워 봅니다)
 
수호자[KP]:은오가 주워보니.. 아주 작은 광물 조각 네요. 어찌보면 장신구에서 떨어진 보석 같이 생기기도 했네요.
 
마은오:(광물 조각은 무슨 색일까? 요리조리 살펴봅니다)
 
수호자[KP]:라이터 불빛으로 비춰보면, 투명한 보석같습니다.
다만 원래는 파란빛깔이었다는 듯 희미하게 푸르스름한게 느껴져요
 
마은오:(왠지 푸르스름한 게... 그 파란 것이 변한거라던지 그런 걸까?)
 
수호자[KP]:그것까지는 글쎄요...
그걸 알만한 자료를 찾거나, 그걸 알만한 사람에게 물어보면 알지도?
의심은 갈 수 있을지도요
 
마은오:(두 사람에게 주운 것을 보여주곤 영미에게 묻습니다) 이거 조금 파란 빛이 도는게... 그 향로에 있던 파란 것하고 비슷한 걸까요? 다 쓰면 이렇게 된다던가, 그럴 수도 있을까요?
 
수호자[KP]:두 사람은 조각을 보고 이게 뭘까~ 하다가.. 영미는 뭔가 떠오를듯 말듯 해합니다.
그리고
 
정영미:(갑자기 머리를 감싸쥐며) ...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영미는 잠깐 두통이 온 듯 어지러워하다가, 고개를 가로젓네요.
 
정영미:..향로에 있던 그것같네요.
생명체의 정신력을 빼앗거나, 담아서 보관할 수 있는 매개체에요.
 
마은오:...네? (영미의 설명에 놀란 눈이 되었고) 그런...
 

정영미:원래 주술이나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술자들은.. 특정한 주문으로 평범한 물건에도 정신력을 담거나 마법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이마를 손으로 다시 감싸더니 한숨을 쉬며) 후... 이 물건 자체는 평범한 사람도 요령만 알면 그게 가능해요. 술자는 여기에 특정한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세뇌하듯 주입시켜줄 수도 있고...

...후우. 내가 이걸 왜 아는 거야? 아, 머리야.
 
마은오:그 사이비 교도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메세지를 여기에 담아서 사용했다는 말인가요...?
(그런에 도중에 나왔다고 하는 영미씨는 왜 그런 걸 이렇게 자세히 알고 있는 거지...)
(조금 꺼림칙하지만 이 투명한 광물은 우선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수호자[KP]:자신도 왜 아는 지 모르겠다며, 교단에 있던 책에 읽었던가 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만..
광물이 주머니에 쏙 들어갔습니다.
 
마은오:(연구실과 자료실은 잠겨있었고... 복도를 더 가 보는 게 좋을지.)
우리 나가서 더 가 볼까요? 열쇠같은 것도 안 보이고...
 
수호자[KP]:열쇠라는 말에, 찬이는 고개를 기울이네요.
 
하늘찬:그냥 부수면 되지 않을까? 어차피 여기 사람도 없을테고 좀비도 안보이는데.
 
정영미:(찬이를 보며 눈을 게슴츠레뜨고) 당신, 너무 긴장을 풀은 거 아니에요?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확신해요? 문을 부순다고 큰 소리를 마구 내다가 뭐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하늘찬: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봤던 좀비도 없고.. 주차장에 봤던건 많이 삭아있던걸. 괜찮지 않나?
 
수호자[KP]:하고 서로 이야기해요.
 
마은오:영미씨 말대로 큰 소리가 나면 좀비들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찬이라면 얼마든지 잘 싸우겠지만 최대한 전투는 피하고 싶은 마음에.) 복도 조금만 더 둘러보고 정 없으면 찬이 말대로 문을 부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어때...? (찬이 한 손 잡고 말해봅니다)
 
수호자[KP]:은오의 말에 알겠다고 수긍합니다.
그리고 영미는, 휴게실을 슥 둘러보다가
대뜸 탁자의 다리를 보고는
 
정영미:...라이터만 들고 다니기엔 저 슬슬 손가락이 뜨거운데요. 횃불이라도 좀 만들고 가면 안되요?
 
마은오:아, 그게 좋겠네요...! (탁자의 다리를 부숴보려 합니다)
 
수호자[KP]:조용히 부수려면 은밀행동과 근력 복합 판정.
그냥 부수는 거면 근력 판정.
 
마은오:
은밀행동
기준치: 60/30/12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KP]:은오는 유능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탁자 다리를 소리없이 빼냈나요?
 
마은오:(탁자 다리의 연결부위를...여차저차 힘주어 빼내선 영미의 라이터 불을 옮겨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처음에는 라이터불을 잘 옮기진 못했는데
영미가 가방 안에 천쪼가리와 식용유를 꺼내어
천을 빼낸 탁자 다리의 윗부분에 감싼 다음 기름을 먹이고 불을 붙였어요.
제법 그럴듯한 횃불이 되었습니다.
 
마은오:(영미씨 대단하잖아)
(횃불 든 영미씨와 찬이와 함께 휴게실 밖을 나가 복도를 더 둘러보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각자 몫의 횃불을 만들고 나온걸로 치나요?
 
마은오:(횃불 각자의 몫을 다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해 봅니다!)
 
수호자[KP]:책상 다리는 4개니까 충분히 가능합니다.
은오가 잘 빼내줬겠죠
횃불을 만들고 나면, 시야가 더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복도 밖으로 나와보니.. 긴 복도에 문들이 몇개 더 보이네요.
왼쪽 문에 [창고], 오른쪽 문에 [성물 보관함], 가운데는 벽으로 막혀있습니다.
 
마은오:(성물 보관함이란 건 뭘까? 문을 열어보려 합니다)
 
수호자[KP]:문을 열려 했는데, 철컥 철컥하고 소리가 나요.
다른 문들보다도 굳게 잠겨져있는 것 같습니다.
 
마은오:여기도 안 열리네... (창고 문을 열려 해 봅니다)
 
수호자[KP]:창고 문을 여니, 끼이익하고 녹슨 쇳소리가 내며 열립니다.
뭔가 이것저것 박스들이 쌓여있고요
창고란 이름 그대로 각종 부자재나 물건들을 정리한 공간 같아요.
 
마은오:(창고에 열쇠나 열쇠 대용으로 쓸만한 철사같은 것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수호자[KP]:관찰력 롤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85730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수호자[KP]:은오는.. 멀티툴을 발견했습니다.
성인 남성 손에 딱 쥐여지는, 괜찮은 그립감의 물건이네요. 병따개, 작은 톱이나 칼, 열쇠 대용같아 보이는 철심 등등을 버튼으로 누르거나 접을 수 있습니다.
 
마은오:아...! 이거면 되겠다. (생각지도 못한 수확에 찬이와 영미에게 보여주며) 이걸로 문을 열 수 있을지도 몰라.
 
수호자[KP]:두 사람은 그걸 보다가, 영미는 은오에게 문따는 기술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마은오:문 따는 걸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손재주는 있다고 생각해요. 운이 좋다면 열 수도 있겠죠...!
 
정영미:아, 잘됐네요. 그러면 제가 안해도 되죠?(활짝 웃어보인다)
찾을 거 더 없어요? 그럼 어서 조사하러 갈까요? 어디부터 할래요?
 
마은오:저는 더 없는 것 같은데... 자료실 먼저 가보면 어떤가요?
 
정영미:좋아요. ...좀 꺼림칙 하지만.
 
마은오:(셋이서 창고를 나와 자료실 쪽으로 돌아가보려 합니다)
 
수호자[KP]:잠긴 문을 열어볼려면 열쇠공 판정이 필요합니다.
 
마은오:(은오는 문 따는 법을 배우거나 공부한 적은 없지만... 나름의 손재주는 있는 편입니다. 멀티툴의 철심을 이용해 손놀림 판정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손을 이용한 속임수를 잘 할 정도로 손놀림이 있으면 잘 건드려서 어떻게...안될까요(구질구질)

 
수호자[KP]:흠.. 좋아요 그럼 손놀림 롤
도구가 있으니 보너스 주사위 하나 드립니다
 
마은오:(멀티툴 쥐고 요리조리... 열쇠구멍 사이로 철심을 넣어 건드려보려 합니다)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452426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수호자[KP]:오~ 잘따는데
다음엔 열쇠공 기능으로 해봅시다(ㅋㅋ)
 
마은오:(*열쇠공이..1인데...)
 
수호자[KP]:(ㅎㅎ)
 
마은오:(아무튼 한 번은 성공했다 다른 문은 부숴야될지도)
 
수호자[KP]:npc를 써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은오:(영미 열쇠공 있니 다음에 영미 떠밀어봐야겠군)
 
수호자[KP]:ㅎㅎ
 
마은오:(문이 열렸나? 들어갈 수 있다면 문 열어봅니다)
 
수호자[KP]:아 잘 열렸습니다
문을 열어보면, 자료실의 수북한 먼지와, 스러져있는 가운을 입은 백골이 반겨줍니다.
 
마은오:(백골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며... 우리가 볼만한 자료-이 종교에 대한-가 있는지 뒤져보려 합니다)
 
수호자[KP]:관찰력, 자료조사, 행운 중 원하는 걸로 롤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KP]:그러면 당신은 책 두권을 찾게 됩니다.
하나는 언데드에 대한 고찰과 그것을 조종하는 방법이 적힌 책
또 하나는 땅 위에 서있던 것들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마은오:(언데드를 조종하는 방법이 적힌 책에는 언데드를 없애는 방법이 혹시 없는지 책을 휘리릭 넘기며 우선 확인해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핸드아웃 작성중이라
책이 공개되었습니다.
 
<까만댕댕천사:이걸 지금쓰셨닥오?
 
수호자[KP]:
 
마은오:(책을 읽으니 불쾌해지기만 할 뿐이었다. 좀비 여럿을 조종해서 뭐가 좋다는 말인지... 이 책을 쓴 사람은 미친 사람이 아닐까. '쇼고스'라는 건 또 뭘 말하는 걸까...)
(읽은 뒤에 책을 탁 덮어 다시 내려놓습니다. '땅 위에 서있던 것들'을 읽으려 펼쳐봅니다)
 
수호자[KP]:아 핸드아웃의 내용을 살짝 고쳤습니다
땅 위에 서있던 것들 책을 읽어보니, 지구에 인류가 존재하기 이전에 지구를 지배한 여러 종족들과 그에 대한 문명과 고대 신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짤막하게 나와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모두 믿을지 말지는 은오에게 달려있지만.. 그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망상과 공상을 담은 소설이라 생각해도 무리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해요.
여러 혐오스런 외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것과, 서로를 잡아먹는 종족에 대한 이야기, 시간을 온전히 지배한 어느 종족에 대한 이야기, 한때 뱀 신을 섬겼으나 다른 신을 섬기자 뱀 신의 분노로 인해 인류와의 전쟁에 패한 뱀 인간 이야기...
당신은 이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마은오:(인류가 존재하기 전에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그럴 리 없잖아... 생각하며 책의 묘사들에 질색을 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던 지구의 역사와는 너무나도 상이하고 이질적인 내용들에, 이런 이야기들은 사이비 종교들에서 퍼트리는 날조된 역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수호자[KP]:좋아요, 은오는 이 이야기를 믿지 않았지만.. 여러 적나라한 묘사들로 인한 이성 판정은 피할 수 없습니다.
 
마은오, 이성 판정
 
마은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이성 감소는 없으며
두 개의 책으로 인해 당신은 세상의 이면에 묻혀있던 어둠 속 지식을 알아버림으로 인해
크툴루 신화 +3점
 
마은오:(책의 내용은 이해했으나 이를 믿고 싶지는 않았다. 이 책 또한 내려놓습니다) 하아...
좀비들을 없애는 방법 같은건 쓰여 있지 않네. (혹시 이 자료실에 볼만한 서류는 있을까)
 
수호자[KP]:서류들 자체는 많아보입니다.
 
마은오:(좀비들을 물리적으로 쓰러트릴 순 있지만... 더 효과적인 방법이나 약점을 안다면 좋을 텐데. 무력화 시킬 수 있다면 더 좋고. 그런 목적으로 서류들을 뒤져 보려 합니다)
 
수호자[KP]:아까와 같이 관찰력과 자료조사 또는 행운 판정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그럼 당신은 수첩을 발견합니다.
이것도 잠깐 적어놓을게요
핸드아웃이 공개되었습니다.
 
<까만댕댕천사:아니 핸드아웃 오지는데
영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호자[KP]:ㅋㅋ
 
마은오:(수첩을 읽으며 추측이 확신으로 변해간다. 이 사이비 교도들이 사람들을 죽이려고 좀비들을 만들어 냈던 거였나... 예상을 했음에도 잠시 분노가 치밀어오르다가... 영미가 언급된 부분에 가만 그 부분을 읽고 또 읽었다. 주문을 거꾸로 외우면 좀비가 폭사한다? 영미는 이 사실을 알면서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나?)
(좀비를 폭사시킨 것은 분명 영미이니 그들과 한 패 같지는 않은데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왜 말하지 않았던 거지... 자신이 읽은 내용을 보고는 영미를 한 번 쳐다보았다)
 
수호자[KP]:영미는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는 허공을 잠시 보고 있어요.
 
마은오:(머리가 아파보이는 영미이지만 걱정을 할 때가 아니었다. 그녀에게 다가가 추궁하듯 말했다)
...영미씨, 잠깐 저 좀 보실래요. 좀비를 쉽게 죽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서 저희에게 말하지 않으신 거에요?
 
정영미:여기 오니까 왜 이리 머리가 어지럽지...(그렇게 중얼거리다가 당신의 말에 놀라며) 네? 무슨 말이에요. 그런 거 알면 제가 당신들 따라왔겠어요?
제가 여기 몸을 담았었다지만, 그런 거 모른다구요.
 
마은오:여기엔 당신이 좀비를 폭사시켰다고 쓰여 있는데요... 방금 한 말을 믿어도 될지 모르겠네요.
(영미가 모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기억을 잃었거나 그런 것이겠지만...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으니 쉬이 믿을 수가 없었다)
 
수호자[KP]:의심가시면 심리학 해보셔도 되는데
 
마은오:(*은오는 사람의 감정은 잘 못읽네요 심리학 10 뿐)
 
수호자[KP]:앗 그래요?
그럼 다른 사람에게 시켜보세요(;)
 
마은오:(영미가 의심되기 시작하자 늘찬이 쪽으로 더 붙으며 찬에게 말합니다) ...찬아, 이 수첩에 영미씨가 좀비들을 폭사시켰다고 쓰여있어... 그런데 영미씨는 모른다고 하네... (부탁한다 찬아)
 
하늘찬:뭐? 진짜?? ..어쩐지 수상하더니! (은오의 말에 눈을 둥그렇게 뜨다가 영미를 잠시 째려보곤 소곤거리며) ...내가 한 번 이야기 해볼께.
 
수호자[KP]:라고 하며, 늘찬이 영미를 데리고 추궁하려고 해요.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하늘찬:
심리학
기준치: 60/30/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KP]:뭐여 주운 난다
 
<까만댕댕천사:우리찬이 짜란다
 
수호자[KP]:대화의 흐름은 대략 이랬습니다.
정말 모르냐, 교단에 몸을 담근게 정말 2년이 다냐 뭐 이런 말이었는데
찬이의 위협적인 모습과 꿰뚫어보는 눈빛에, 영미는 정말 모른다고 억울하다고 항변했는데요
그렇게 몇분 목소리가 조금 커지다가, 찬이가 알았다고 하고는 은오에게 속삭였어요.
 
하늘찬:이야기해봤는데, 감추는 것 같진 않아보이고 진짜로 모르는 거 같아.
어쩌면.. 기억이 가려진 걸 수도 있어.
 
마은오:(기억이 가려졌다, 라. 보통이라면 잘 이해할 수 없었겠지만 정신력을 담아둔다거나 하는 이상한 종교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진다. 영미는 정말로 피해자이기만 한 것일까?)
(늘찬의 말에 작게 끄덕였다) 찬이에게 그렇게 보인다면 맞는 거겠지...
(다시 영미를 향해 묻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배웠던 주문 같은 거 기억나는 거 없나요?
 
정영미:(피곤한듯한 표정으로 훌쩍이며) 진짜 모른단 말이에요... 안그래도 머리 아픈데, 부활 의식때 주문 배워보긴 했지만 그건 좀비를 없애는 건 아니었어요..
...아, 머리야. 머리가 너무.. 아파요.
 
수호자[KP]:영미는 당신들의 추궁에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고 주저앉았어요.
 
마은오:(더 추궁하고 싶었지만 주저앉는 영미를 보며 추궁하는 말투는 집어넣었다)
...괜찮아요? 혹시 기억을 끄집어내서 머리가 아픈 걸까. (찬의 곁에서 중얼거리며 말했다)
 
하늘찬:(소곤거리며) 아마? 예전에 학교 과제하다가 읽은 내용 생각나네. 피해 사실이 너무 괴로워서 심리적 방어 뭐시기가 작용해서.. 기억을 잊어버린 피해자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죄책감때문에 기억을 잃은 가해자 이야기도 있었어.
 
마은오:(늘찬이...과제를 열심히 했구나) 나도 그건 들어본 것 같아, 심리적 방어 기제 이런 거... 그러면 더 물어보기는 어렵겠네. (영미에게 말합니다) 조금 쉬었다 가죠.
 
하늘찬:(학점 떨어지면 학점교환 제도를 이용못해서 은오네 학교에 못갔기 때문)글쎄, 내가 보기엔 단순히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더 복잡해보이는 뭔가가...
 
수호자[KP]:그런 말을 두 사람이 하고 있다가요.
갑자기 영미가 울부짖듯이 크게 괴로워해요.
 
아아, 아.. 아아... 아아아아악....
 
정영미:아파, 내 머리! 머리..! 누가 찢어버릴 거 같아!
누구야, 누가... 안보여, 막혔어. 누구야..!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마은오:...?! (크게 괴로워하는 영미를 보며 놀라 가까이 다가갑니다) 영미씨? 괜찮아요? 진정해 보세요...! (팔을 붙들어봅니다)
 
수호자[KP]:은오가 팔을 붙들어보는데 영미의 얼굴을 보니.. 영미의 눈에 피눈물이 흐르며 코피를 마구 흘리고 있습니다!
영미는 팔을 붙들은 은오의 팔을 꽉 붙잡아요.
 
정영미:누가 막았어...! 안보여..! 괴로워...!! 나는 잘못하지 않았어..!! 나는 보고 싶었어! 살리고 싶었어..!
 
마은오:(눈과 코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에 흠칫 놀라면서도 계속 말을 겁니다) 영미씨, 피가...! 저, 정신 차려요! 그건 지금 일어나는 일이 아니에요...!
(제 손수건을 꺼내 영미의 피를 닦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피가 왜 갑자기 나는지 몰라 계속 영미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수호자[KP]:영미의 피를 연신 닦아내지만.. 계속 피눈물이 나며 눈이 붉게 충혈됩니다. 코의 피도 그칠 기미가 안보이고 명백히 불안해보여요.
찬이도 놀라서 은오의 행동을 돕다가, 영미를 붙잡고 크게 말합니다.
 
하늘찬:이봐, 정신차려! 은오야, 뭔가 진정제 같은거 없을까?
 
마은오:진정제...? (나한테, 혹은 영미씨에게 그런 게 있었나? *지능 굴림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수호자[KP]:좋아요, 사태는 긴박합니다. 지능 롤!
 
마은오: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좋아요, 은오는 진정제가 갖고있단 게 기억났네요.
예전에 약국을 털었을때 혹시나 해서 싶은 진통제나 진정제 몇알이 남아있던 것도 같아요.
 
마은오:(그래, 가방에 챙겼었지 생각하며 진정제와 물을 급히 꺼냅니다. 영미에게 진정제와 물을 먹이려 합니다)
 
수호자[KP]:영미는 발작중이라 반항을 하므로, 서로 간의 근력 판정을 합니다.
롤!
 
마은오: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정영미: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그러면.. 은오는 영미의 강한 손짓에 약을 먹이진 못했습니다.
 
마은오:찬아...! 좀 붙잡아 줘...! (찬에게 영미를 잡아달라 부탁해봅니다)
 
수호자[KP]:그럼 찬이는 영미를 붙잡아봅니다.
 
하늘찬:이봐, 당신 좋으라고 한거니까 원망하지마!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정영미: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늘찬의 극단적 성공으로 인해.. 영미는 옴짝달싹 못하게 됬습니다.
은오는 근력 판정 필요 없이 바로 먹일 수 있어요.
영미는 피를 흘리다가 거품을 물고 실신하기 직전입니다.
 
마은오:(다급하게 영미의 입에 물과 약을 털어넣습니다)
 
수호자[KP]:은오가 영미의 입에 약과 물을 털어넣으니, 영미가 뱉어내려 했지만 찬이가 입을 꽉 잡아줍니다.
그렇게 시간이 몇 초 흐르더니.. 영미의 증세가 눈에 띄게 잠잠해집니다.
거칠게 쉬던 호흡이 조금씩 잔잔해지고, 피는 그쳤어요.
아직 호흡이 가쁘지만 아까보단 괜찮아졌습니다.
 
정영미:후, 하... 후...
 
마은오:(피가 그친 것에 안도의 한숨 내쉬며) 이제 정신이 좀 드시나요?
 
정영미:아... 아... (주위를 보다가 은오에게 시선이 고정되며) 아... 우...
 
수호자[KP]:영미의 옆에 늘찬이가 호흡을 그대로 따라하라고 하자, 영미가 따라하니 진정됬습니다.
 
정영미:후... 후... 흐... 흐흑... 아... 대체 나 왜 이렇죠.. 갑자기 뭔가 떠오를 것 같더니 머리가 찢어질 것 같았어요. 눈은 터질 거 같았고 입은 막혀오는 거 같았어요...
 
마은오:...영미씨 상태를 보니까, 그냥 기억을 잃은 게 아닌 것 같아요. 그 사이비들이 영미씨가 떠올리지 못하게 뭔가 해 놓은 것 같아서...
(이 수첩도 보여주면 역효과일 것 같아 찬이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끝내기로 합니다)
 
수호자[KP]:알겠습니다. 영미는 이제 좀 진정되는 것 같아요.
찬이는 비밀이 속시원히 나오지 않아 답답해하지만, 사람 죽는 거 보고 싶어하진 않은 거 같으니 두고보기로 했습니다.
 
정영미:으... 당신 말대로 일지도 모르겠어요. 뭔가.. 아까 발작을 하고 나니 지금 기억이 좀.. 뒤죽박죽이에요.
당신들 말대로 난.. 정말 반년 전에 탈출한 건지, 교단에 있던게 2년이 맞는지.. 내가 왜 이상한 지식들을 알고 있는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마은오:그렇다면... 영미씨에게 걸린 무언가를 해결하기 전엔 너무 떠올리려고 하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
(아무래도 영미는 2년 이상 이 교단에 몸담았을 확률이 높은 것 같다. 기억이 다 나지 않는데도 도망친 걸까.)
 
하늘찬:...찜찜하지만 일단 당장 추궁하진 않을게. 아까 발작 보고 나니 사람 죽을까봐 겁나네. 아까 거칠게 했던건 미안해.
 
수호자[KP]:라고 하며 찬이는 영미에게 사과합니다.
 
정영미:...알면 됐어요. 진짜 무서웠으니까. 아까 죽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당장 안한다니까 언제는 또 한다는 거죠? 정말이지...
 
마은오:(당장은 아니여도 찬이가 또 추궁할 순 있겠지...)
그리고... 얻어낸 걸 영미씨랑 다 공유하기 힘들지도 몰라요. 영미씨가 또 그렇게 되실 수 있으니까, 섭섭해하진 마시고...
움직여도 괜찮겠어요? 조금 더 쉬었다 갈까요?
 
정영미:후우... 당신들도 참. 이대로 도망치고 싶기도 했지만...
(한숨을 쉬며) 진정되고 생각해보니까.. 확인해야할 게 어쩌면 지금 제 발작때문인 걸수도 있겠다 싶어요...
당신들에게 이야기 못했던거, 사실 절반은 몰랐거든요. 불확실한 걸로 가자고 말하기 그래서 얘길 못해줬어요.
뭔가... 확인해야할 게 있다라는 강한 감만 느꼈어요. 그래서 왔고.
 
마은오:...그건 조금 이해가 돼요. 영미씨가 그렇게 되지 않을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정영미:...미안해요. 일단 좀 나아지긴 했으니까 가죠.
나중에 더 생각나면.. 그땐 말할게요.
 
마은오:알겠어요. 그럼 연구실로 가 볼까요...? (자료실을 나와 연구실 쪽으로 향해 봅니다)
 
수호자[KP]:연구실에는 여전히 잠겨있네요.
 
마은오:(영미 방금 전에 발작해서 우선은 없는 문따기 한 번 도전해보려 합니다)
(아픈사람한테 바로 시키기 좀 그럼)
 
수호자[KP]:도구가 있으니 보너스 다이스 하나 드립니다. 열쇠공 롤 하세요
 
마은오:(멀티툴 힘을 내!)
열쇠공
기준치: 1/0/0
굴림: 521634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멀티툴: 무리!
 
마은오:...(멀티툴만을 믿으면 안됐었다. 열리지 않았다. 갑자기 찬이 봄. 찬이는 문을 잘 따던가?)
이번엔 잘 안 되네.... (찬이와 영미 볼 낯이 없어 고개 숙임)
 
수호자[KP]:찬이는.. 자긴 부수는 건 잘하지만 따는 건 어렵다고 뒤통수를 긁고 있고요
영미는 한숨을 쉬며 도구를 달라고 합니다. 자기가 해보겠다네요.
 
마은오:그럼 부탁해요... (멀티툴 영미에게 넘깁니다)
 
정영미:어디보자...
열쇠공
기준치: 31/15/6
굴림: 583179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찰칵, 찰칵 하고는 문이 열렸습니다.
 
정영미:(도구를 돌려주며) 나 쓸만하죠?
 
마은오:아...! 좋아요. 이제 들어갈 수 있겠네요. (도구 다시 돌려받으며 연구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호자[KP]:좋아요. 연구실로 들어가니까..
역한 냄새가 확하고 와요.
기도실처럼 넓찍한 공간에
 
<까만댕댕천사:헉 저 잠만 택배좀받고올게욥
 
수호자[KP]:네!
 
<까만댕댕천사:받았오용
 
수호자[KP]:오셨어요~
그럼, 은오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요
큰 공간안에 지저분하게 쌓아올린 여러 종이뭉치들과 서류들이 책상와 책장, 바닥등을 가리지 않고 덮어져있고요
가운데에 누군가를 눕히기 위한 듯한 금속 침대와 가죽 벨트에 묶인 채로 된 미라가 있습니다.
미라의 주변에도 백골이 두개정도 있어요.
 
마은오:(기분나쁜 미라와 백골에서는 또다시 눈을 떼고... 책상을 뒤덮은 종이뭉치와 서류들을 확인해봅니다. 영미에게 걸린 주문 같은 것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좋을 텐데...)
 
수호자[KP]:관찰력, 행운, 자료조사 중 하나로 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4995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수호자[KP]:유능맨
그럼 은오는 7개의 서류를 찾아냈어요.
?
아니 잠깐
2
개네요
 
수호자[KP]:다이스 잘못 굴림 ㅈㅅ;
 
<까만댕댕천사:ㅋㅋ
 
마은오:(두 서류들을 차례로 확인해보려 합니다)
 
수호자[KP]:서류 하나는 이름들이 적힌 목록이고, 나머지 하나는 뭔가의 제안서 같기도 한 제목없는 글입니다.
 
마은오:(이름들이 적힌 목록을 먼저 확인해봅니다)
 
수호자[KP]:목록의 첫 장에는 이 목록을 쓴 이유가 적혀있어요.
주문을 버티지 못하고 정신이 갉아먹힌 자들, 교단을 탈출하려는 자들과 배신하려는 자들의 목록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적혀있는 글귀. 이 불순종자들에게 망각의 자비를 주자
 
마은오:(역시 영미씨는 기억이 차단당한 모양이다... 찬에게도 슬쩍 보여주고는 옆의 제안서 같은 글을 확인합니다)
 
수호자[KP]:목록에 영미의 이름이 있는지 확인을 하지 않으셨는데
물어보시면 있습니다(;)
 
마은오:(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해버림 성격급함)
 
수호자[KP]:ㅋㅋ 물어봐주세요!@
 
마은오:(죄송합니다)
 
수호자[KP]:(쑤댐)
제안서도 잠시만요
음 핸드아웃 쓰다가 기니까 적당히 줄여 말할께요
제안서의 내용을 보니까, 교주라는 사람한테 보내는 누군가의 글인거 같습니다.
기억 제거를 담당하는 누군가가 목록의 불순 종자들 일부와 탈주를 계획한걸 봤다며
이들을 모두 잡아들였고 척살할 것을 탄원하는 글이에요.
 
수호자[KP]:글자가 흐려서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더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마은오:(도망가려는 사람들을 잡아들였다면 영미씨가 죽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글자를 자세히 보려 시도할 수 있을까?)
 
수호자[KP]:관찰력으로 글자를 자세히 보거나, 지능이나 모국어 판정으로 글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마은오:(머리를 굴려 잘 안보이는 글자를 추측해보려 합니다)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KP]:좋아요, 그럼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불순종자들을 감옥에 가줬고 모두 살해할것을 부탁하는 글귄데, 기억 제거와 가짜 기억 주입, 암시를 담당하는 최면술 전문가 정영미가 이들을 부추겼다고 합니다.
동기는 죽은 동생을 온전히 되살리게 해줬음에도 교단에 깊은 신심을 보이자 그를 이해하지 못해 벌인 행동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글쓴이의 여담으로 깊은 신앙을 보이는 동생과 그를 비교하는 글도 짤막하게 써있네요.
 
마은오:(내용을 읽으며 영미가 발작중 내뱉었던 말들을 떠올렸다. '나는 보고 싶었어, 살리고 싶었어' 라는 말은 자신의 동생을 살리고 싶다는 뜻이었나 보다. 그리고 살렸는데도 그 동생은 이 종교에 심취해 버렸나...)
(어떻게든 탈출하는 데에는 성공한 것 같지만, 기억이 지워진 그녀가 이 곳으로 자신을 이끈 것은 동생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그 말을 하기엔 어려웠어. 괴로운 기억에 다시 발작을 일으킬 지 몰라.)
(찬에게 가까이 오라 손짓한 후 조용히 속삭이듯 전달합니다.) 영미씨의 죽은 동생을 이 교단에서 살려준 모양인데... 그 동생이 종교에 빠져버렸나 봐. 그래서 영미씨는 이 곳을 나가려고 사람들을 모았던 것 같아.
 
하늘찬:(은오의 말을 듣고는 묵묵히 있다가) ...그런거구나. 그거면.. 알려주는 게 좋지 않아?(턱짓으로 영미를 가리키며)
 
마은오:말해도 괜찮을까... (망설이다가 찬의 말을 듣고는 조심스레 영미에게 물어보기로 합니다)
영미씨, 동생에 대해서 기억 나요...?
 
수호자[KP]:당신이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영미는 멍하게 있다가.. 머리를 잡습니다.
 
정영미:아... 동생..이요? 내.. 동생...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으윽.
 
수호자[KP]:머리가 지끈 거리듯 이를 악물다가, 거친 호흡을 뱉네요.
 
정영미:...으윽, 아. 또.. 기억이 막혔어.
아까 뭐가.. 팟하고 떠오를 뻔 했는데...
 
마은오:(살아난 영미씨의 동생이 이 종교에 심취해 있었다면 지금은 어디에 있는 걸까? 설마 이미 죽었을까. 다시 살아났는데 죽었다면... 그렇다면 영미씨의 상태가 더 심각해질지도 몰라)
너무... 무리해서 기억하려고 하지는 마요. 우선은 더 찾아볼 테니까... (책장에도 서류들이 꽂혀있을까? 영미 또는 영미의 동생, 또는 부활의 주문 같은 것. 어느 것이라도 좋았다. 정보를 얻고 싶어 책장을 조사해봅니다)
 
수호자[KP]:관찰력, 행운, 자료조사 중 하나로 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32735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그럼 은오는 서류뭉치들 하나를 찾았어요.
최면술과 정신분석, 그 외의 각종 심리학에 대한 문서들인데
문서들 중 몇 개는 영미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마은오:(최면술 전문가라더니 정말로 아는 게 많았구나... 그런데 정작 지금의 본인은 자신의 기억 때문에 고통받고 있으니 씁쓸한 사실이었다)
(영미의 이름이 적힌 서류 하나를 자세히 읽어보려 합니다. 이것들은 무슨 내용일까)
 
수호자[KP]:최면술을 이용한 심리 완화나 기타 각종 효능에 대한 글귀네요.
당신이 글을 보니 어느새 영미랑 찬이가 당신 뒤에 슬쩍 봅니다
 
마은오:(슬쩍 보는 둘에게 서류 보여줍니다) 영미씨 이름이 있어요... 방금 전 다른 종이에도 영미씨가 최면술 전문가라고 쓰여있더라고요.
 
정영미:제가요? 제가 최면술 전문가래요?
...동명이인은 아니고요? 한번 볼래요.
 
마은오:...그렇게 써 있었어요. (손에 든 서류를 넘깁니다)
 
수호자[KP]:영미가 서류를 읽어보니, 한장 한장 넘길수록 의아함과 위화감이 드는 표정입니다
그러고는
 
정영미: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866997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영미가 서류들을 떨어뜨립니다
뭔가 하는 소리가 나더니
영미가 주저앉았어요.
 
마은오:...! 영미씨?
 
하늘찬:..?! 이봐, 또 발작이야?
 
정영미:(머리를 다시 부여잡고 한참을 침묵하다가 둘을 올려다보며) 으... 으... 아, 아..
...우. 으윽.. 갑자기 기억이 막..
 
수호자[KP]:영미가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하는데, 그렇게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영미한테 뭔가가 톡하고 떨어졌습니다.
 
마은오:괜찮아요...? (영미를 한 팔로 붙잡고는 떨어진 것이 뭔지 봅니다)
 
수호자[KP]:영미를 부축해서 보니, 영미가 전에 당신에게 보여준 기이한 문양의 반지였어요.
이 반지.. 금이 갔습니다.
그리고 뭔가 일렁히는, 울렁이는 파란 빛이 흐릿하게 반지의 문양에 나다가 사라졌어요.
그렇게 빛이 사라지고 나니 영미가 숨을 크게 들이마쉬다 쉬며 당신을 봐요.
 
정영미:...다, 기억 났어요.
내가.. 설마, 내가.. 그런 짓들을 했을 줄이야, 세상에...
 
마은오:아...? 무슨 말이에요, 그런 짓들이라니...
 
수호자[KP]:영미가 울먹이며 당신의 옷깃을 잡습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자신은 이것들을 모두 잊어버린채로 산게 죄스럽다고 하며 눈물을 보여요.
동생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지구상에 넘쳐나는 인간과 생명이 살수 없어질 지구를 위한답시고 지구상에 썩어나는 시체들을 재활용하고 인간을 청소한다는 정신나간 발상에 자신이 찬동했었다는 것.
그리고 되살아났지만 세뇌된 동생과 교단의 어둠을 보고 후회했던 것과, 피해자들과 나갈려다가 탈출에 실패해 피해자들은 모두 죽되 아직 쓸모가 있었던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것과
그렇게 살아남은 자신은 다른 인력에게 대체당하기 전에 다시 탈출한 후 안전을 위해 기억을 스스로 지웠다는 것
이런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마은오:... ...(쏟아지는 그녀의 이야기에 잠시 말을 잃었다.) ...영미씨는 정말로, 진심으로 후회하나요?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말이에요... 당신이 한 일들에 대해서 잊으려고 한 건 큰 잘못이었어요.
(그녀도 한 사람의 인간이었으니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단지 빠져나온 사람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착잡해진다)
지금은 어떤가요. 당신이 떠올린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제 뭘 하고 싶죠? 저는 이 곳에서 알아낸 방법으로, 이미 만들어져버린 좀비들을 더 없애고 다니고 싶어요. 인간을 청소한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요.
 
수호자[KP]:영미는 당신의 말에 묵묵히 있다가,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 목매인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정영미:...저는 당신들에게 뭐라 할 수 없는 죄인이에요. 내가 미안하다 한들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 사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죠. ...지금 사태는 교단의 폭주와 몇가지 불운 등 일들이 겹쳐서 난 최악의 경우지만.. 큰 책임은 교단에게 있는 거고.. 나는 거기 있던 사람이었으니까...
...제가 왜 여기 왔는지 이제 알거 같네요. 저는, 전.. 어쩌면 이제 잊은 채로 살수 없었던 걸지도 몰라요.
숨쉬고 살기만 하는 게.. 다가 아니라고. 그토록 사랑했지만 변해버린 동생을 두고, 이 상황을 두고 도망치지 말라고.. 하는 거 같네요.
그렇게 살고 싶어서, 도망치고 싶어서 스스로한테 최면이랑 주박을 걸었는데... 하하, 웃기네요. 당신들한텐 하나도 안웃기겠지만.
 
마은오:...그래요, 절대 잊지 말고 살아요. 이제 살아갈거면 똑똑히 기억해야 할 거에요. (스스로 자조하듯한 영미의 말에 잠시 말을 아끼다가) 당신이 정말로 속죄하려면 우릴 도와야 할 거에요. 당연히 그걸로 전부 씻을 순 없겠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살아남는 것을 도우세요.
 
수호자[KP]:영미는 한참 묵묵하게 있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찬이는 못마땅한듯 쯧하고 혀를 크게 차지만, 은오의 말에 아무말도 없어요.
그렇게 침묵하다가, 영미가 입을 엽니다.
 
정영미:...여기는 교단의 첫 시작이었어요.
교단의 지부는 여기가 다가 아니에요.
하지만 최초의 폭주가 여기서 일어났고...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지부까지 폭주되어버려서 아마 이 사태가 됬겠죠.
저는 사람을 되살리거나 좀비를 무효화하는 주문이 있고, 또 사람의 기억을 재우거나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이 사태를 완벽히 해결하진 못할 거에요.
게다가 좀비 무효화도.. 3년 지난 지금으로써 온전히 먹힐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당신들을 도울 순 있을 거에요.
...아까 당신 말이 있으니 세삼스레 물어보는 거지만, 절 살려주는 거에요?
 
마은오: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어찌됐든 이런 상황이 되어 버렸으니까... 이 적은 인원으로 완벽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그 많은 인원이 벌인 일을 어떻게 다 해결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고. ...어떤 주문을 거꾸로 읊으면 좀비가 무효화 되는건가요? 그거... 저도 따라할 수 있는 건가요? (그렇게 묻는 눈빛은 꽤나 진지합니다) 그런 거 굳이 묻지 마세요. 나중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제가 지금 당장 당신을 죽이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이 무사하리란 생각은 말아요.
 
수호자[KP]:은오의 말에 옆에 있던 찬이는 어느새 들고 있던 나이프를 꽉 쥐며 영미를 노려봅니다.
그러다가 다시 당신을 봐요.
 
마은오:찬아, 아직 영미씨가 필요할 것 같아. 영미씨를 이용한다고 생각해... (늘찬을 진정시키듯이 나이프를 쥔 그의 손에 제 손을 올립니다)
 
하늘찬:...
...아직 산 줄 알아라.
 
정영미:...
 
수호자[KP]:무거운 긴장감이 감돕니다.
살기어린 눈빛이 한 사람을 꿰뚫듯이 갔고, 횃불의 빛에 반사되어 불길하게 일렁이는 붉은 것에 나이프가 반짝입니다.
당신의 부드러운 몸짓과 말에, 그가 살기를 진정하고 나니 영미는 한숨을 쉽니다.
 
수호자[KP]:무거운 공기가 흐릅니다.
입을 뗀 영미는, 은오에게 주문을 가르쳐줄수는 있지만 좀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안나니
그가 찾은 자료중에 있을거라고 해요.
좀 전에 찾은 자료들을 다시 훑어보라네요
 
마은오:(그 말을 듣고는 방금 전에 본 자료들을 다시 한 번 봅니다. 주문이 있나?)
 
수호자[KP]:여러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가 섞여있지만 주문 목록이 있네요.
실패작 좀비들을 재로 되돌리기 위한 불완전한 회색의 귀환 주문이 보입니다.
그외에 각종 불완전한 좀비 생성과 정신 교환, 육신의 보호 등등 주문들이 꽤나 다양해요.
주문 하나를 온전히 익히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목록에 적힌 주문들을 모두 익힌다면 1년은 걸리겠어요.
 
마은오:(다른 주문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불완전한 회색의 귀환' 주문만을 익혀 보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영미가 옆에 보고는 보니까 기억이 좀 날거 같으니 자기 도움을 받으면 익히는데 시간이 좀 줄거랍니다. 주문 하나 온전히 익히는데는 몇시간 걸린다고 덫붙이면서요.
 
마은오:알겠어요, 시간이 걸려도 괜찮아요. (끄덕이며 영미에게 주문을 배워봅니다)
 
수호자[KP]:그럼, 영미에게 배우기 결정했으니.. 주문을 과연 얼마나 걸려 익혔는지 정해보죠.
은오는... 6 시간을 걸쳐 주문을 배워봅니다.
? 풀다네
 
마은오:(장장 6시간이면... 한나절을 주문만 익힌 셈이다. 머리가 조금 띵할지도)
 
수호자[KP]:그러고보니, 이 사람들 다 아침을 먹은 뒤로 쭉 조사만 했죠
게다가 6시간동안에.. 이런 폐쇄 공간에 익히는 거니 기운이 빠질만 합니다.
과연 온전히 가르침을 받았을까요?
 
마은오:(나는 잘 익힌 게 맞을까... 영미씨가 가르쳐줬으니 괜찮겠지?)
 
수호자[KP]:그럼... 마은오
건강 판정
 
마은오: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KP]:찰떡같이 알아먹었습니다.
똑똑한 그는 사회복지학과 전공!
 
마은오:(이제 전공은 상관없지만...! 그래도 배운 기분이다)
 
수호자[KP]:아무튼 힘들게 폐쇄공간에서 배우고 나니
은오는 버틸 힘은 있었지만, 두 사람은 무척 피곤한 듯 합니다.
 
정영미:이제 당신은 제가 없어도 주문을 잘 말할 수 있을 거에요.(말하자마자 주저앉으며) 피곤해...
 
하늘찬:(뒷머리를 긁적이며 보다가 배에 나는 소리에 민망해진다)
 
마은오:미안, 찬아. 오래 기다렸지... (찬이 보며 미안한 표정 지어요. 간단하게라도 식사하는 편이 좋을까 싶고.)
 
수호자[KP]:괜찮다고 하는 그지만, 그래도 좀 지쳐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지금.. 시간은 몇 시일까요?
 
마은오:(우리가 아침~점심쯤에 떠났고 조사하는데에도 몇시간 걸렸을 테니 지금은 한밤중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호자[KP]:아마 그정도겠지요. 저녁 9시정도일지도요
 
마은오:(충분히 지칠만한 시간이다. 오늘 하루 동안 알게 된 사실들도 너무나 괴로운 사실들 뿐이고... 조사를 다 끝낸 것 같지 않지만 컨테이너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까만댕댕천사:뭐가좋을지 모르겠네요 허잉
 
수호자[KP]:컨테이너로 돌아가 쉬어보는 것도 괜찮겠죠.
오늘은 이만 충분하지 않을까요?
 
<까만댕댕천사:애들 하루 쉬고 다시 돌아오는거 좀 빠르게 생략해버리고? 진행해도 괜찮지않을까 싶어용
 
수호자[KP]:
과연 컨테이너로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까만댕댕천사:...........
 
수호자[KP]:클막이 다가오는 데?
ㅎㅎ
제가 뭘 준비했게요(깜짝선물 감춰놓은 거마냥)
 
<까만댕댕천사:뭐..무어야무서워
 
수호자[KP]:일단 은오가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해봅시다 ㅎㅎ
 
마은오:(모든 것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주문을 습득하는 탓에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다. 늘찬과 영미에게 말합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져버렸으니 오늘은 이만 가요. 이런 곳에서 밤을 지샐 순 없으니까... 전에 있었던 컨테이너 쪽으로 돌아가는 게 어때요?
 
수호자[KP]:둘은 당신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오늘 이대로 돌아가나요?
 
마은오:(은오는 이대로 돌아가보려 합니다. 지친 두 사람을 이끌고 더 나아가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마은오 당신은.. 원래 왔던 길로 돌아가는 거죠?
 
마은오:(원래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수호자[KP]:좋습니다. 당신들이 무사히 나갈 수 있을지는...
우선, 당신들이 들고 있던 횃불은
당신이 주문을 외운 6시간동안 꺼졌을까요 켜졌을까요?
 
마은오:(6시간이면... 전부 켜져있진 않고 운좋게 하나정도 남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개는 꺼져있을거 같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왔던 가파른 계단을 다시 무사히 올라갈 수 있을까요
횃불하나는 남아있으니 보고 올라가는 건 다행히 어렵지 않겠지만요
다들 지쳐있는 상태니 행운 판정 한번만 합시다.
 
마은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은오는 무사히 올라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1층의 문으로 빠져 나가보려고 해요.
별 무리 없이 출입문까진 왔는데
어떡할까요? 밖은 새카맣게 어둠만이 앉았습니다.
당신들이 타고 온 차가 아직도 멀쩡히 있을까요?
 
마은오:(차가 있던 곳으로, 횃불로 비춰가며 가 봅니다)
 
수호자[KP]:횃불로 비춰가니까...
관찰력 판정.
 
마은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58949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실패
-2: 실패
 
수호자[KP]:트럭에 뭔가가 다가옵니다. 수는.. 적지 않아요.
1d12명 정도의 실루엣입니다.
아 안굴렸어
3
다이스 왜이래
 
마은오:(실루엣들은... 혹시 전의 말을 걸던 좀비들과 같은 느낌일까 불로 비춰보려 합니다)
 
수호자[KP]:불로 비춰보니, 좀비 둘에 멀쩡한 인간 하납니다.
은오 당신은 저 인간 하나의 얼굴이 낯익은 느낌이 들어요.
 
마은오:...? (왜 좀비들과 인간이 같이... 인간 쪽의 얼굴은 누구처럼 보이는지 떠올려봅니다)
 
수호자[KP]:떠올린다면 지능 판정
 
마은오: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이틀 전, 당신이 휴게소에서 본 약탈자 중 하납니다.

 
마은오:(그때 우리에게 총을 들이댔던 사람 중 하나인가? 찬에게 다급히 말합니다) 찬아, 총 준비해..!
(자신도 산탄총을 들어 겨냥해보려 합니다. 사람과 좀비 중 가까운 쪽부터)
 
수호자[KP]:좀비는 트럭 주변에 있고요
사람은 트럭 짐칸 쪽에 들어가려 해요.
 
마은오:(우선은 좀비 쪽을 쏘려 해 봅니다. 우리가 트럭 쪽으로 가면 좀비들은 이쪽으로 오나?)
 
수호자[KP]:좀비는 별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트럭에 가까이 가야 아는 것 같아요.
현재 당신과 그들과 거리는 꽤 있습니다.
 
마은오:(중거리, 장거리 중 어느 쪽일까?)
 
수호자[KP]:음 중거리가 몇미터였더라
 

<까만댕댕천사:20m용

 
수호자[KP]:장거리로 합시다
안들키려면
최소 그정돈 해야하거든요
들킨거로 치면 더 가까이 접근해도 됨
 
마은오:(사람도 우릴 아직 눈치 못 챈 것 같은데... 늘찬이에게 말합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좀비를 쏠까 하는데, 어때?
 
수호자[KP]:영미도 들었나요 혹시?
 
마은오:(영미도 들렸을 것 같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찬이 자기는 쏘는 것보단 가까이 기습을 한다고 하는데요
영미는 은오랑 찬이가 교전하면 자기는 트럭에 먼저 타서 도주 준비를 하겠다고 하네요.
두고 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 하는데, 들키지 않을 자신 있으면 확실히 맞춰보기 위해 가까이 하는 것도 좋겠다고 합니다.
 
마은오:(찬이가 그렇다고 하면 자신도 그냥 찬이처럼 좀비를 기습해보려 합니다. 좀비 둘을 먼저 쓰러트리고 짐칸 쪽 사람을 공격하는 게 괜찮을 것 같아서.)
(좀비들을 기습하기 위해 가까이 접근해봅니다)
 
수호자[KP]:은밀행동 롤
 
마은오:
은밀행동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당신이 실수로 어디 굴러가는 뼈를 밟아버려서
소리가 납니다!
좀비 둘은 이 소리를 듣고
맨 발바닥을 끌며 당신에게 뛰어와요!
그리고 짐칸쪽에도 뭔가 소리가 나며 인영이 나오고요
그 사람도 산탄총을 들며 준비합니다
 
마은오:윽...! (들켰다 싶어 다시 총을 듭니다. 빨리 좀비를 쏴버린 뒤에 사람도 처지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장전합니다)
 
수호자[KP]:좋습니다, 그렇게 전투 태세를 갖춰서
 
전투 시작!
 
수호자[KP]:전투 라운드에 들어가기 앞서 민첩을 봅니다
 
<까만댕댕천사:은오 50입니다
 
수호자[KP]:좀비는 35, 추격자는 70
영미 60, 늘찬이 55입니다
영미와 좀비를 뺀 모두 총을 들은 상태라
아 늘찬이 총 안들었겠구나
어쨌든 그럼 추격자 120 >은오 50+50 > 영미 > 늘찬 > 좀비 입니다
좀비를 제외하고 둘이 총을 든다면 그 다음 라운드부터 민첩 +50
 
수호자[KP]:그러므로 맨 처음 턴은 추격자의 턴입니다
 
-1 라운드-
 
추격자의 턴
 
수호자[KP]:추격자는 멀리 당신 옆의 영미를 보고는 그 쪽으로 총구를 겨눠요
사격(라/산)
기준치: 40/20/8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영미에게 10의 피해가 갔습니다!
 
<까만댕댕천사:
 
수호자[KP]:영미는 안에 방탄복을 착용한 상태이므로
사격 한정 데미지 2 가감이라
8데미지입니다.
 
마은오:...!! (영미가 총을 맞은 것을 보며 긴장합니다)
 
수호자[KP]:영미가 옆구리에 총을 맞아 쓰러질뻔 하지만
뒤의 벽에 부딫칩니다
 
은오의 턴
 
마은오:(산탄총 쏘려 합니다!)
(근거리일까 중거리일까)
 
수호자[KP]:음 다가가다가 들킨거니까
중거리로 생각하겠습니다
 
마은오:(판정 하면 될까요!)
 
수호자[KP]:좋아요, 롤!
 
마은오:
12게이지 산탄총(반자동)-중거리
기준치: 65/32/13
고장: 100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6
 
수호자[KP]:오 그럼 그 사람은 총에 맞아 비틀거립니다
극단적 성공이니까...
총을 놓친거로 하죠
그 사람이 당신에게 총을 맞은 반동으로, 총을 떨어뜨렸네요.
다음 라운드에 그 사람의 민첩 -50
 
영미의 턴
 
수호자[KP]:영미는 비틀거리면서도 아픔에 눈살을 찌푸리다가요
 
정영미: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망할 자식, 총알 고맙다. 덕분에 까먹었던 거 하나 생각났네.
 
수호자[KP]:라고 생각하면서 무언가를 읊조리며 정신을 집중합니다.
 
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좀비의 수를 줄이기 위해 달려가서 좀비를 때리려고 해요.
거리가 좀 있다보니... 거리를 줄이는 데 집중하기로 하므로 찬의 턴은 여기서 종료입니다.
 
좀비의 턴
 
수호자[KP]:좀비는 다가오는 하늘찬에게 손톱을 세워 할큅니다.
 
좀비: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하늘찬:
근접전(격투)
기준치: 91/45/18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하지만 하늘찬은.. 뛰어온 와중에도 잘 반격해서 4의 데미지로 인해
좀비의 손목을 되려 봉으로 내리쳐서 팔 하나를 아작냈습니다.
 
마은오:(잘한다 우리 늘찬이)
 
수호자[KP]:이어서
 
다른 좀비의 턴
 
수호자[KP]:이 좀비도 달려온 찬이를 때리는데
 
좀비: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하늘찬:
비무장
기준치: 91/45/18
굴림: 4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5
 
수호자[KP]:좀비 둘이 사이좋게 팔 하나씩 잃었습니다
이제 외롭지 않는 좀비 둘입니다.
 
마은오:(좀비들은 늘찬이한테 맡겨도 되겠다)
 
수호자[KP]:좀비는 이 너굴맨 아니 찬이한테 맡겨달라구
 
-2 라운드-
 
은오의 턴
 
수호자[KP]:은오는 이제 뭘 하나요?
 
마은오:(짐칸 쪽 사람에게 산탄총을 겨냥해 쏴 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롤~
 
마은오:
12게이지 산탄총(반자동)-중거리
기준치: 65/32/13
고장: 100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수호자[KP]:아 거 청년 대회 나가도 쓰겄어잉
극단적 또 됐으니까 음...
산탄총을 집으려던 행동의 추격자를 또 맞춘 바람에
이번엔 산탄총을 줍는 건 무리인 것 같습니다.
 
추격자의 턴
 
마은오:(휴...땀닦)
 
수호자[KP]:당신이 안도하는 사이, 저쪽 너머의 뭔가 꺼림칙한 소음같은게 들립니다.
소음 같은 것은 이내 큰 중얼거림으로
중얼거림은 고함이 되어 멀리있는 당신들에게도 분명하게 들립니다
 
마은오:(무슨 소리지?)
 
저주 있으라, 저주 있으라! 저 흉물스런 생자들에게 저주 있으라!
 
죽은 자들은 모두 나와 밤을 맞이하라! 수치스레 살아있는 저 숨을 모두 끊어라!
 
수호자[KP]:그 고함이 쩌렁쩌렁 울리고...
2라운드 안에 이곳을 나가지 못하면, 아주 큰 위험에 직면하리라고
당신들은 그런 직감을 느꼈습니다!
 
마은오:...! (혹시 저 주문같은 것으로 좀비들을 불러오는걸까, 위험해, 얼른 트럭을 타고 가야 할 것 같은데...)
(늘찬이와 영미에게 소리치려 해 봅니다) 어서 이 곳을 나가자!
 
수호자[KP]:그렇게 외침으로, 당신은 주의를 줬습니다.
 
영미의 턴
 
수호자[KP]:영미는 아직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어요.
중얼거리는 말이 뭔가 주문같지만,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렇게 턴을 보내고요...
 
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당신의 외침을 들었는지, 좀비를 빨리 박살내야겠단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좀비를 향해 경찰봉을 휘두르는 데요
 
하늘찬:
비무장
기준치: 91/45/18
굴림: 341334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피해: 3
 
좀비:(어..;)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까만댕댕천사:와우
?
 
수호자[KP]:어~....
잠깐 룰북좀
반격이면
누가 이기더라;
아 이거
좀비가 졌습니다
 
수호자[KP]:좀비가 어찌 잘 막아낸건 좋았는데요.
 
<까만댕댕천사:원래기능치가 큰사람이 이기나용
 
수호자[KP]:아니 그건 그런데요
늘찬이가 머리를 노리고 때렸기 때문에
 
<까만댕댕천사:아하
 
수호자[KP]:-1 주사위를 먹어서 어려운 성공이고
판정 수준은 같지만
반격일 경우 서로 결과가 같으면
공격자가 이깁니다
아니 수준이 같으면요 아무튼 그래서..
잘 막았는데, 팔째로 날아갔어요.
 
수호자[KP]:좀비 하나는 쓰러졌습니다.
 
남은 좀비의 턴
 
수호자[KP]:나머지 좀비 하나가 찬이에게 덤빕니다.
 
좀비:
비무장
기준치: 30/15/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하늘찬:(아까 휘두른 오른팔로 반격했다)
경찰봉
기준치: 91/45/18
고장: -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마은오:(좀비들 후두려패는 늘찬이 봄)
 
수호자[KP]:뭔가 뚝!!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좀비의 나머지 팔 하나도 날아갑니다
 
-3 라운드-
 
은오의 턴
 
마은오:(아직 트럭 짐칸에 사람이 서 있나? 산탄총으로 가격해서 짐칸에서 떨어트리려 하고 싶습니다)
 
수호자[KP]:두발을 맞았는데도 아직 이사람은 서있습니다. 당신처럼 방탄복을 착용한건지...
하지만 당신때문에 놓친 총을 잡기 버거워보여요.
쏘신다면 롤!
아 가격이면
둔기인가요?
 
마은오:(네 다리쪽을 가격해서 떨궈보려 합니다)
 
수호자[KP]:아 그럼
중거리에서 쏘셨었기에
다가가느라 턴 하나 소비합니다.
 
마은오:(이렇게 라운드를 까먹는구나)
 
수호자[KP]:다가가나요?
 
마은오:(그냥 중거리 산탄총 해도 될까요 라운드 까먹는게 아까움)
 
수호자[KP]:좋아요.
남은 탄창은 잊지 마세요.
 
마은오:(지금몇개남았더라 일단쏩니다)
12게이지 산탄총(반자동)-중거리
기준치: 65/32/13
고장: 10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8
 
수호자[KP]:총을 세번째로 버티는 건 무리였나봅니다.
멀리서 쓰러진게 보여요.
 
마은오:(좋아, 쓰러트렸다 이제 늘찬이랑 영미씨를 데리고 빠져나가면 되겠다)
 
수호자[KP]:그렇습니다. 사람은 쓰러졌으니 남은 것을 쓰러뜨리고 빠져나가야겠지만
아직 모르는 일입니다
 
추격자의 턴
 
수호자[KP]:추격자는 이제 움직이기 버거워보이는데
다시 뭐라고 외칩니다
 
망자들은 들으라! 살지도 죽지도 못하며 이승을 떠도는 자들은 모두 들어라!!
 
들리는 숨소리를 쫒아 이리로 오라! 네 주인이 아닌, 너희가 그토록 시기하는 심장의 고동소리를 쫒아오라!
 
수호자[KP]:이런 말을 외치고는
그 사람은 이제 움직이지 않습니다.
 
영미의 턴
 
수호자[KP]:영미는 저 소리를 듣자 외우던 중얼거림을 끊고는, 다친 곳을 손으로 짚어 급하게 뛰려고 해요.
 
정영미:저거 미친 새끼 아냐! 저 주문 때문에 이 지역 좀비는 다 이리오게 생겼네!!
 
마은오:영미씨! 얼른 뛰어요!
 
정영미:뛰고 있어요! 아야야...
 
수호자[KP]:그렇게 어기적 거리면서 트럭으로 뛰었어요.
 
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당신들의 말에 기겁을 하면서도, 좀비를 마저 처리하려고 해요.
 
하늘찬:아 xx... 튀는 게 좋겠지만 일단 넌 좀 자라!
경찰봉
기준치: 91/45/18
고장: -
굴림: 825744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피해: 7
 
좀비:
비무장
기준치: 30/15/6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수호자[KP]:두 팔이 없는 좀비는 어떻게든 반격하려 했지만
머리가 날아갑니다.
머리가 없어진 좀비는 몇 초후에 힘없이 스러졌고
찬이는 그걸 보자마자 트럭으로 달려갔어요.
 
-전투 종료-
 
수호자[KP]:당신들을 노리는 셋은 모두 쓰러졌지만
꾸물거릴 때는 아닌 거 같습니다.
 
마은오:(트럭 쪽으로 급하게 달려가 타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트럭에 타는 사이, 하늘찬은 조수석에 타려고 하고, 제일 늦게 온 영미가 뒤이어 올라타는데
영미가 부상을 입어서 올라오는게 조금 늦었습니다.
트럭에 시동을 걸려 하면, 주차장 쪽에 뭔가 소리가 들립니다.
맨 발바닥들이 콘크리트에 마구 부딫치는 그 소리
또한 스멀스멀 느껴지는 위험한 직감에... 마치 지옥이 기어올라오는 소리같습니다.
주차장에 좀비가 쏟아져나오듯이 차례차례 나옵니다
 
수호자[KP]:분명 당신이 어제 슬 봤을땐 백골들이었는데, 저 주차장 아래에 대체 뭐가 있었던 거죠?
 
마은오:(이럴수가, 안좋은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좀비들이 수없이 다가오는 소리에 소름이 돋습니다. 급히 차에 시동을 걸고 운전해 이 사격장을 빠져나가려 합니다)
 
수호자[KP]:당신이 사격장을 빠져나가려 시동을 걸고 나오는데요.
저 소리는.. 앞에도 들려옵니다.
 
헤드라이트에 비춰지는 수많은 시체들. 뼈를 드러낸 모독스런 것들.
 
빛에 반사되는 이빨과 뼈들
 
그리고 공허한 그 눈과 구멍들이 모두 당신들을 봅니다.
 
수호자[KP]:이 광경을 본 마은오는 이성 판정
 
마은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5 감소
 
마은오:윽, 으윽....!
1
 
<까만댕댕천사:살았다
 
수호자[KP]:(오~)
당신은 이 역겨운 기분을 어떻게든 참아냈습니다. 수많은 좀비들이 모두 자신들이 탄 차만을 쫒아온 이 상황은.. 마치 3년 전 같네요.
 
마은오:(과거의 상황이 떠올라, 익숙해질 법하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기분이다. 어떻게든 정신줄을 잡으려 하며 트럭을 몰아 좀비들을 깔아버리고 나아가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그럼
추격전에 들어갑니다!
 
내하얀뽀쨕천사> (GM):참고로 제가
추격을 처음해봐서 개 야매로 할거니까..
일단 그렇게만 알아두세요<
 
<까만댕댕천사:죠습니다
 
-추격 시작!-
 
수호자[KP]:추격에 참여하는 건 차를 몬 운전자인 마은오와 좀비떼입니다
마은오는 자동차 운전 판정, 좀비떼는 건강 판정을 합니다
 
<까만댕댕천사:(망햇따)
 
좀비: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마은오:(운전 판정 하면 되나요)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25/12/5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좀비떼와 마은오 모두 판정에 실패했으니 이동력 -1
어떻게든 성공시키고 싶으시면 행운 소모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해보시겠어요?
 
<까만댕댕천사:그거 행깎아닌가요
 
수호자[KP]:아 그렇죠
 
<까만댕댕천사:할까말까
 
수호자[KP]:세션 끝나면 행운 회복할 수 있으니까 뭐
 
<까만댕댕천사:그러면 행운 16깎고 성공으로 될까요!
 
수호자[KP]:좋아요, 그렇게 합시다.
행운 16 차감해주세요.
은오는 행운을 소비해 판정을 성공시켰으니, 이동력은 그대로입니다.
어 가만 차를 이동한 이동력이니까
잠깐 룰북 확인하고 올게요
gma
 
수호자[KP]:
현재 탈것을 탄 상태라
음 탈것이라.. 이동력이 높네요.
픽업 트럭이랑 5톤트럭의 차이가 뭐지
알던 픽업 트럭으로 보겠고
은오의 이동력이 아닌 트럭의 이동력은 12
 
수호자[KP]:아니 13;
 
<까만댕댕천사:와아앙
 
수호자[KP]:체구는 6입니다
이동력이 이렇게 높을줄은 몰랐기에
아까 행운 소비 안해도 괜찮았나 싶었음
취소해도 되는데 어때요(;;)
 
<까만댕댕천사:그 그럼 취소할게용
 
수호자[KP]:죄송합니다 후레라
 
<까만댕댕천사:저도 모르는부분이니 ㄱㅊㄱㅊ
 
수호자[KP]:그럼 재개할까요
 
<까만댕댕천사:꼬우!
 
수호자[KP]:자 그럼
차에 타서 운전하는 은오는
운전자를 바꿀 수도 있고
아니면 엑셀을 밝아 가속할 수도 있는데요.
가속을 할 경우엔 한번에 쭉 이동할 수 있지만
그동안 만나는 위험 요소를 극복하기에 더 어려워서 페널티 주사위가 들어갑니다.
 
마은오:(운전자 바꿔...봅니다 운전 기능치 낮으니 늘찬이는 괜찮나?)
 
수호자[KP]:늘찬이는.. 다친데가 없는데
하늘찬의 자동차 운전은 50입니다.
 
마은오:(늘찬이에게 운전 부탁해봅니다) 찬아, 나 손이 떨려서... 운전 부탁해...
 
하늘찬:(은오의 손을 한번 꼭 잡고는 운전석으로 바꾼다)
 
수호자[KP]:늘찬이가 조수석에 앉았고, 마은오의 턴은 소비됬습니다.
민첩성 빠른대로의 행동이라
이제 다음부터는 영미>늘찬>은오>좀비순이지만
은오가 다시 총을 들면은 그 다음 라운드부터 총을 사용하는 행동 하에 민첩이 50 추가되므로 참고하시길
 
영미의 턴
 
수호자[KP]:영미는 자신의 상처를 응급치료하고 있어요. 아까 맞은 데가 심히 거슬리나보네요.
 
정영미: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수호자[KP]:
 
<까만댕댕천사:gjf
영미야악
 
수호자[KP]:영미는 그만... 자기 상처를 치료하다가
갑자기 피가 뿜아나와 쇼크로 기절합니다!
영미 체력 -1
 
마은오:...! 영미씨..?!
 
수호자[KP]:영미의 옆구리가 피로 다 젖었어요.
하늘찬은 운전하느라 옆을 못봐서 잘 모릅니다
 
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현재 시야를 보며 엑셀을 밟아보려 하는데
좀비가 꽤나 많아서 이것들을 일일이 다 치다보니
엑셀을 밟는 것도 쉽지 않네요.
좀비만 빼면 참 조용하고 탁트인 도로였을텐데
 
마은오:(찬아 화이팅)
 
수호자[KP]:이 좀비들을 적당히 치면서도 빠르게 나가보려 합니다.
 
하늘찬:아오, 다 꺼져라 좀!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쾅! 퍽! 으지직!
 
수호자[KP]:도로를 마구 헤치며 좀비들을 적당히 치다가도 빠지며 트럭을 몹니다.
 
하늘찬:나 장롱면허 이제 3년 됐는데 아직 쓸만하네!
 
같은 소리를 하며.. 추격은 이제
 
2 라운드에 들어갑니다
 
수호자[KP]:영미의 턴을 진행하기에는 피를 흘리며 기절하는 중이라 패스합니다.
아, 깜박했다. 지난 라운드의 좀비 차례를 보면은요.
추격턴이면은 쫒는자나 쫒기는 자가 이동 행동을 소비해서 진행하는데
좀비는 이동 행동 하나입니다.
좀비떼들은 이동 행동 하나를 소비해서, 차를 붙잡으려 해요.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속도가 오른 트럭을 좀비들의 몸으론 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2라운드의, 하늘찬의 턴
 
수호자[KP]:이제 운전 속도가 점차 붙어서.. 조금만 더 하면 좀비들을 떨칠 수 있을 거 같아요.
잘 운전하던 찬이는, 앞에 보이는.. 다가오는 좀비떼들을 피해 가려고 합니다.
이녀석들을 피하지 못하면은 기껏 떨칠 좀비가 다시 붙을 거 같습니다.
 
하늘찬: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마은오:(늘찬아 잘한다)
 
내하얀뽀쨕천사> (GM):제 주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수호자[KP]:하늘찬이 이렇게 차를 잘 운전했나 싶은 느낌으로
마치 영화속 장면처럼 드라이브를 능숙하게 꺾다가도 한팔로 핸들을 마구 꺾어 코너를 몰아 멋지게 좀비들을 떨칩니다!
 
마은오:(영화속 주인공같은 늘찬이 봄!)
 
은오의 턴
 
수호자[KP]:좀비들은 이제 좀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은오는 뭘 할까요?
 
마은오:(은오는...응급처치로 피가 너무 많이 흐르는 영미의 상처를 지혈하려 해 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응급처치 롤
 
마은오:
응급처치
기준치: 46/23/9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까만댕댕천사:(아앗...)
 
수호자[KP]:기껏 새로 지혈했나 싶었는데.. 피를 너무 많이 흘린 것 같습니다.
아직 그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어요.
 
좀비의 턴
 
수호자[KP]:당신이 영미를 지혈하려 쩔쩔매는 사이
트럭 뒤에 이제 좀비가 안보이겠거니 싶었습니다만
앞에 멀리서 뛰어오는 좀비 둘이 트럭 앞으로 뛰어오릅니다!
 
좀비:
민첩
기준치: 35/17/7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좀비 둘은 앞 유리와 당신이 앉은 옆 유리에 손자국을 남기고는 트럭에 치여 분해됩니다!
 
3 라운드
 
마은오:(유리에 남은 좀비 손자국 보며 기분나빠함)
 
영미는 기절해있으므로
 
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은오처럼 좀비의 손자국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하늘찬:...옛날 생각난다 은오야.
그렇게 옛날은 아니긴 하지
 
마은오:...그건 지금 떠올리지 말아 줘...
 
하늘찬:아니 하지만 손자국들이..
 
수호자[KP]:그렇게 말을 하는 하늘찬은
 
하늘찬: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갑자기 트럭 앞 바퀴에 뭐가 턱 걸렸었는지
잠시 트럭이 붕 떠올랐습니다!
 
마은오:(깜짝 놀람)
 
수호자[KP]:당신들이 앉았던 좌석도 크게 들썩였고
하늘찬도 깜짝 놀라 잠시 트럭이 휘청거리자
속도가 줄어들었어요.
자칫 잘못하면 트럭이 전복될뻔했네 싶었습니다.
 
은오의 턴
 
마은오:(영미에겐 미안하지만 치료를 더 해주진 않고 산탄총 들어서 트럭에 가까이 붙은 좀비들 쏴 보려 합니다)
 
수호자[KP]:은오가 총구를 겨눠보려고 스코프에 눈을 대니, 과연 그 좀비들이 보입니다.
사격 롤!
 
마은오:
12게이지 산탄총(반자동)-근거리
기준치: 65/32/13
고장: 10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14
 
수호자[KP]:탕! 하고 불꽃이 일렁였지만, 좀비떼를 떼내기엔 부족했습니다
 
좀비의 턴
 
수호자[KP]:아까 속도가 줄은 틈을 놓치지 않고 좀비들이 다시 쫒아왔습니다.
트럭이 빠른 덕에 뒤의 좀비는 붙지만 않으면 괜찮겠지만
어디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앞에 튀어와 달려드는 좀비가 문젭니다
 
좀비:
민첩
기준치: 35/17/7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이 좀비들도 창에 손자국을 남기고 박살났습니다
 
4라운드
 
수호자[KP]:영미는 여전히 기절해있으므로 늘찬의 턴입니다.
 
하늘찬:이래선 끝도 없겠어. 이러다가 기름 다 떨어질지도 몰라, 은오야..!
 
마은오:(어떡하지...) 다, 다시 잘 쏴 볼게... 좀비가 계속 생기네...
 
하늘찬:총도 몇개 없잖아! ...가만.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뭔가 대책이 떠오를듯 말듯 하지만 차 모느라 바빴습니다.
 
은오의 턴
 
마은오:(생각해 보려 합니다.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있을까)
 
수호자[KP]:해보신다면 지능 롤
 
마은오: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은오는 좀 전에 영미에게 주문을 배웠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어디서 나오는 지 모를 이 끝모를 좀비떼들을 끊을려면 이걸 써야할 것 같아요.
 
마은오:... ...(주문을 시전할만한 좀비 수가 얼마나 될까. 지금 당장 쓸 수 있을까)
 
수호자[KP]:트럭이 워낙 빠른 덕에 좀비들이 제법 눈에 띄게 줄어있긴 합니다만..
대략 서른마리 정도같습니다.
 
마은오:(내가 이 많은 좀비들에게 주문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마른침을 꿀꺽 삼키곤 주문을 외워 보려 합니다)
 
수호자[KP]:시전 시간은 2라운드, 이성 1d5, 마력은 8 입니다.
하신다면 차감해주세요.
 
마은오:5
 
<까만댕댕천사:
 
수호자[KP]:아~
은오 장광 오나요?
아니면 행깍?
깎이는 이성 수치의 두배!
 
<까만댕댕천사:이성의 두배명...10인가요!
 
수호자[KP]:그렇죠
 
<까만댕댕천사:좋아요 행10 깎았습니다
 
수호자[KP]:10을 깎으면 소수점 버려서.. 이성 3 버리고 이성 지켜집니다
 
<까만댕댕천사:마력도 깎았음
 
수호자[KP]:좋아요 그럼 은오는 이제부터 2라운드간 주문을 읊습니다
 
마은오:(집중해서 주문 외우기를 시작합니다)
 
좀비의 턴
 
수호자[KP]:트럭이 빠른 탓인지 아까보다 뒤에 쫒아오는 좀비는 줄은거 같은데
영미의 이 지역 좀비 다 부르게 생겼단 말이 거짓은 아닌 거 같습니다.
앞과 뒤 옆 총체적으로 보면 줄은 느낌은 안나요.
그리고 트럭에 달라붙으려 합니다.
 
좀비:
민첩
기준치: 35/17/7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KP]:좀비 6마리가 트럭 앞 뒤 가리지 않고 붙었습니다!
 
4 라운드
 
수호자[KP]:오래 기절해있던 영미는..
 
정영미: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음...
 
수호자[KP]:기절해있다가 눈을 뜨더니, 앞에 달라붙은 좀비 둘, 옆에 하나씩 붙은 걸 보고 기겁합니다
 
우아아아악! 이게 다 언제 붙은 거야!
 
수호자[KP]:하고 놀람과 동시에
 
늘찬의 턴
 
하늘찬:아! 곱게 깰 것이지, 깜짝 놀랐네! 운전에 방해되거든!!
 
수호자[KP]:하면서 트럭을 거칠게 몰아서 붙은 좀비를 떼내려 해요
 
하늘찬: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KP]:찬이의 거친 드라이빙에 좀비가 버틸 지 봅시다.
 
좀비: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7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은오:(늘찬이의 현란한 운전솜씨;)
 
수호자[KP]:제법 버티나 싶었는데
좀비 5 마리가 떨어져 나갑니다.
앞에 대자로 달라붙어 이빨을 딱딱 부딫치는 한놈만 남았어요.
유리를 갉아먹는 것마냥, 부풀어오르고 썩은 잇몸과 듬성듬성 빠진 이빨로 긁어내는 것을 보며
 
은오의 턴
 
수호자[KP]:은오는 이대로 주문을 외우거나 취소하여 다른 행동을 해도 됩니다.
 
마은오:(이대로 계속 주문을 외웁니다. 정신을 집중하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은오는 다시 집중에 들어갑니다...
아니 쭉 집중중이구나
이제 한라운드 남았습니다.
 
좀비의 턴
 
수호자[KP]:달라붙은 앞 유리의 좀비 하나가, 입으로 유리를 긁다가 팔로 내리칩니다!
 
좀비: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72165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와장창!
 
수호자[KP]:늘찬 쪽의 앞 유리가 깨지면서
팔이 휘적여요
 
-5 라운드-
 
마은오:(안 돼)
 
영미의 턴
 
수호자[KP]:놀라 소리지르던 영미는 팔이 들어오자, 급하게 좀비의 팔을 잘라내려고 칼을 빼냅니다
 
정영미:우아아악! 이게!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좀비: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45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팔은 자르지 못했지만, 좀비 팔의 허우적 거림에 영미가 다치진 않았습니다
 
늘찬의 턴
 
수호자[KP]:하늘찬은 핸들 잡기도 바쁜데, 좀비 팔이 휘적이니 짜증납니다.
별 수 없이 왼손은 핸들을 잡고, 오른손으로 좀비의 팔을 잡아다 밀쳐내려 해요.
 
하늘찬:
근접전(격투)
기준치: 91/45/18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좀비: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손이 하나뿐이라 밀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좀비는 늘찬이를 헤치지 못했습니다
 
은오의 턴
 
마은오:(주문을 계속 외웁니다. 이제 끝날 때쯤이 되었나...?)
 
수호자[KP]:이번 라운드만 소비하면, 다음 라운드 당신의 턴에 주문이 완성됩니다
찬이가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도, 은오에게 절대 주문을 멈추지 말라고 합니다.
 
마은오:(늘찬이가 다치지 않은 것에 안도하며 계속 외웁니다. 눈을 감고 외워봅니다)
 
수호자[KP]:좋아요, 은오는 열심히 주문을 이어갑니다
 
좀비의 턴
 
수호자[KP]:붙은 좀비는 제 혀에 달라붙어있는 파란 알갱이와 같이 푸르스름한 빛이 입안에 나고 있습니다.
그 입을 딱딱거리며 늘찬을 깨물려 했어요.
 
좀비: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하늘찬:
근접전(격투)
기준치: 91/45/18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xx 진짜!!
 
수호자[KP]:오른팔로 거칠게 좀비의 머리를 후려칩니다.
 
-6 라운드-
 
영미의 턴
 
수호자[KP]:영미는 붙은 좀비를 다시 떼내보려 하는데
 
정영미: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좀비:
근접전(격투)
기준치: 30/15/6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정영미:으잇챠, 더럽게 무거워!!
 
수호자[KP]:하는 외침과 함께, 겨우 붙은 좀비를 떼어냅니다.
 
마은오:(다들 힘내 줘...)
 
수호자[KP]:좀비를 떼자마자, 다시 옆구리에 피가 나와서 휘청거리네요
 
늘찬의 턴
 
수호자[KP]:이제 좀비도 땠으니 다시 두 손으로 핸들을 잡는 찬입니다.
하지만 그간 운전이 불안하게 했기에, 안전할지 모르겠어요
 
하늘찬: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KP]:트럭이 다시 들썩 하고는 들었다가 내립니다!
이번에 뒷바퀴에 으지직하고 소리가 나더니만
그 쪽 바퀴에 뭔가 헛도는 소리가 들리더니
차의 속도가 불안합니다!
 
하늘찬:아놔, 타이어 터졌나!?
 
수호자[KP]:하고는 터진 타이어 때문에 속도를 줄이려고는 하는데
진퇴양난이 되어갑니다. 속도를 줄이면 이제 좀비가 올테고
안줄이면은 트럭째로 날아갈거에요.
 
은오의 턴
 
마은오:(트럭이 덜컹이고 늘찬이의 목소리에 걱정이 되지만 주문을 이대로 멈춰버리고 싶지는 않아 이어 읊어가고 있습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당신이 그렇게 주문을 침착하게 읊었습니다.
그러고는, 주문의 마지막 구절을 읊었어요.
주문을 모두 외웠습니다!
이제 정신력 대항이 필요합니다. 정신력 롤!
 
마은오: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당신이 주문을 모두 읊자
갑자기 입 안에 참을 수 없이 역거운 냄새가 차오릅니다
가끔 시체를 봤을때 코로 느끼던 냄새가
이제는 점점 당신의 내장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마은오:하아, 하아. ......(주문이 끝나고 자신의 안을 헤집어가려는 듯한 역겨운 냄새에 입으로 몇 번이고 숨을 내 쉬며 제 목을 손으로 쥐었습니다)
 
수호자[KP]:좀비들의 정신력을 굴려보겠습니다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좀비들은...
속도가 점점 줄은 트럭을 향해 질리지도 않고 뛰어오다가
이내 하나같이, 몸에 난 구멍에 차례차례 푸스름한 빛을 뿜어냅니다
 
마치 거친 한숨을 일제히 뱉어내는 것마냥 사방에 뿜어나오는 빛들
 
그리고 그 빛들이 점점 온 몸을 삼킬듯이 커지더니
 
그 좀비들이 모두.. 어느샌가 사라졌습니다
 
한줌의 재도 남기지 않고.
 
수호자[KP]:트럭의 속도가 점점 줄어.. 멈추자
영미와 찬은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하늘찬:안보여, 다 사라진 건가?
 
마은오:...(제 입을 손으로 반정도 막고 이제 차에 붙어있는 좀비가 없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후우, 됐구나, 정말로....
 
수호자[KP]:영미는 트럭의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쓰러지듯이 좌석에 앉습니다
 
정영미:주문이 아직 통했네요..... ...으윽, 아퍼라.
하아, 살았다~~~
 
마은오:영미씨, 피 많이 흘렸던데... (다시 응급처치를 해 볼 수 있을까)
 
정영미:으윽, 그걸 이제 걱정해주는 거에요? 나 많이 아프니까 빨리 치료해줘요...
 
수호자[KP]:영미가 앓는 소리를 내내요.
응급처치 롤
 
마은오:
응급처치
기준치: 46/23/9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KP]:영미는 체력 2점이 회복됩니다
한숨돌렸다는 듯 편해진 표정을 하며 당신에게 감사를 표해요.
 
정영미:처음 빠져나올때도 엄청 무서웠는데, 그때로 돌아온 느낌이었네요.
...살려줘서 고마워요.
 
마은오:...제가 살려준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빠져나오느라 수고했어요.
(트럭은 더 운전하기 힘든 상태인가?)
 
수호자[KP]:나가서 보니, 트럭 왼쪽 뒷바퀴는 터졌습니다
새 바퀴로 갈면 운전할 수 있어보여요.
 
마은오:(여분의 바퀴가 있다면 교체해보려 합니다!)
 
수호자[KP]:좋아요, 다행히 바퀴 하나 남아있었답니다.
은오가 바퀴를 수리하는데 찬이도 도와주네요.
 
하늘찬:...이렇게 쫒겨본거는 정말 오랜만인데.
그래도 바퀴 갈 건 있어서 다행이야.
무슨 미친 좀비가 어떻게 해야 시속 100 넘게 밟는데 앞에서 뒤에 계속 나오는 거야?
 
마은오:정말 고생했어, 찬아... (우리 찬이...밥도 못먹고....)
...그 나쁜놈, 이상한 주문만 안 외웠어도...
 
하늘찬:(잠시 마른 세수를 하다가) 허어어.. 그래도 나 아직 운전 안죽었네. 핸들 잡은거 3년만인 거 같은데 말야. 하하하(잠시 실없이 웃어보이다가, 은오의 등을 치고)
컨테이너로 돌아가서 잘거야?
 
마은오:맞아, 운전 정말 잘 하더라. 내가 했으면 무슨 일이 생겼을지... (상상하기도 싫었고)
...응, 거기 돌아가서 자자. 가서 밥도 먹고 쉬고...
 
하늘찬:전에 너 운전 잘하지 않았어? 한동안 안몰아서 감이 죽은거 아냐?(창짚손땐 찬이보다 기능이 높았지)
그래.. 일단 가서 쉬고. 원래 오늘 저 인간(영미)랑 헤어지려 했는데.. 이래선 좀 더 얼굴 봐야할 지도.
 
마은오:그런가 봐, 하도 운전을 안 해서... 하하. (힘없이 웃어보였고) ...응, 오늘까지는 그래도 같이 있자. 내일 각자 갈 길 가면 되겠지.
 
수호자[KP]:그런 이야기를 하며 바퀴를 갈고, 셋은 컨테이너로 돌아가 쉬었습니다.
영미는 전처럼 트럭에서, 둘은 컨테이너에 하룻밤을 보냈어요.
 
그리고 나흘 째
 
아침
 
수호자[KP]:아침 해가 뜨고, 둘이 깨어날 무렵
문에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마은오:(영미씨인가. 주섬주섬 일어나서 문을 엽니다)
 
정영미:잘 쉬었어요? (문을 열자 들고 있는 박스 하나를 은오에게 내민다)
 
마은오:그럭저럭... 응? 이게 뭐에요?
(박스 일단 받아듭니다)
 
수호자[KP]:박스가 좀 묵직하네요. 뭐가 들었을진 나중에 봐야 알겠습니다.
 
정영미:뭐.. 감사표시요.
당신들 이제 뭘할 거에요?
계속 떠돌 건가요?
 
마은오:아마도... 그러겠죠. 적당히 좋은 곳이 있으면 정착하고 싶지만. 당신이 알려준 주문으로 좀비들을 어느 정도 없애면... 그 때에는... (조금 덜 불안해하면서 살 수 있을까.)
...당신은 지금 갈 건가요?
 
정영미:하긴 요즘 때에 안전한 은신처 있는 거 아니면 떠도는 게 차라리 낫죠. (한숨 쉬고는 뒷머리를 잡고)
...갈 거에요. 여분의 차 바퀴랑 기름도 보충해야하고.
식량도 떨어졌고, 그쪽이 전에 잃어버린 내 옷 새로 얻어야하고.
 
마은오:아. 그렇구나. (내가 박스 하나를 잃어버렸었지.) ...가는 길에 그 녀석들이 없길 바래요.
이렇게 됐지만, 그래도 빠져나왔잖아요. 다신 잡히지 말아요.
 
정영미:...없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죠.
추격이 또 언제 붙을 지 모르고...
어제 당신이 쏜 그 녀석, 내 동생 친구에요.
내일은 내 동생이 날 잡으러 올지도 모르죠.
 
마은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가장 복잡한 심경이겠지)
 
정영미:(은오의 표정을 보고는 한숨을 쉬다가) 후우... ...내 업보죠.
사람들에게 미움받아 죽은 내 동생... 그거 살려보겠다고 사람을 미워하다가 이 꼴 났으니까.
...구질구질하게 사연 뱉는 건 어제로 끝낼래요. 나중에 또 만날 일 있더라도.. 그땐 서로 총으로 인사하는 사이는 되지 맙시다.
 
마은오:...응, 그래요. 다음에 다시 만나도 당신을 해할 일은 없을 테니까.
당신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며칠 전 처음 만났던 그 때를 떠올리며 작게 미소지었다) ...고생했어요. 그리고 죽지 말아요.
 
정영미:(옅게 웃으면서)하하... 하. 그래요. 당신들도 죽지 말아요. 이제 옆에 안볼거라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네요. 그 꽁냥질 안봐도 되서 좋지만.. 당신들 제법 잘 싸우던데. 그건 아쉬워요.
아, 맞아. 엊그젠가.. 처음 만날때 제가 이야기 해준거 기억나요? 죽은 자와 산 자를 가리지 않고 수확하는 존재가 있다 라고.
 
마은오:저희가 좀 잘 싸우긴 하죠. 그래서 아직 살아있는 거고... 아. 기억 나요. 그 도시에 대해서 있던 소문... 그 이야기는 왜요?
 
수호자[KP]:영미는 말없이 쓴 웃음을 짓고는, 인사를 하면서 한 마디를 남기고 자리를 떴습니다.
 
괴물과 인간이 섞인 것을 조심하세요.
 
수호자[KP]:그렇게, 트럭이 당신의 시야에 서서히 사라집니다.
어느새 찬이가 당신의 옆에 서있네요.
찬이는 당신의 어깨를 부드럽께 감싸안고는,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며 묻고는
아침을 먹자,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합니다.
어제 못먹은 만큼 먹겠다고 장난끼 어린 목소리로, 삶의 의욕을 다지는 그입니다.
그리고 그 옆의 당신. 하루 하루 당신의 옆에 힘이 되어주는 그와, 방금 전에 떠나간 그 사람을 보며
 
수호자[KP]:...그리고, 그 사람이 남긴 것과 알 수 없는 한마디를 들으며
 
오늘은 또 어떨지, 살아남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사는 수 밖에 없죠.
 
비록 도망쳐온 자에게 낙원은 없었지만
 
낙원이 아니더라도 그 살 길은, 낙원은
 
스스로 만들 수 밖에
 
[End]

 

 

더보기

 

 
내하얀뽀쨕천사> (GM):이렇게
얼렁뚱땅
끝냈습니다
 
<까만댕댕천사:흐아아아앙 최고다아앙!!!!!!!!!!!!!!!!!!!!!!!!
키퍼링 수고하셨어요 리베니이이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하얀뽀쨕천사> (GM):매일 레일을 새로 까느라
철골이 다 떨어졌습니다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님 즉석 왜캐 잘하세요
저는... 순발력도없고...머리가안돌아가서 그렇게 절대 못함
 
내하얀뽀쨕천사> (GM):ㅋㅋㅋ ㅠㅠㅠ 감사합니다
 
<까만댕댕천사:마지막 영미 한마디도 넘 여운있고 좋다
 
내하얀뽀쨕천사> (GM):재밌으셨나요?
 
<까만댕댕천사:그럼요 그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영미를 만날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괴물과 인간이 섞인 것을 발견하는 장면은 있으면 좋겠다
 
내하얀뽀쨕천사> (GM):뭐.. 이 세션 다음이 있다면은
 
<까만댕댕천사:둘이 숨죽이고 지켜보는..그런...
 
내하얀뽀쨕천사> (GM):그쪽이 주적이 될 거 같음
뭔가.. 이번에 진행하면서
영미에 대한 정보를 너무 많이 tmi 처럼 풀어버려서 그러네요
다른 주문이나 교단의 비밀을 풀어도 괜찮았을 거 같지만?
 
<까만댕댕천사:아니에요 넘 잼썼다구요옹~~~~ npc tmi 조아
 
내하얀뽀쨕천사> (GM):주문에 6시간이나 들여 정성스레 가르친 바람에?
 
<까만댕댕천사:주문 너무 오래걸려버렸다...
 
내하얀뽀쨕천사> (GM):1d6.시간이
그렇게 풀로 뜰 줄은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풀다도 많이뜨고
 
내하얀뽀쨕천사> (GM):3시간이나 2시간이어도 한군데는 더 돌아봐도 됐을텐데
 
<까만댕댕천사:극단도 많이떴어용
 
내하얀뽀쨕천사> (GM):그러게요 너무 이상해 주운
일부러
성물 전시실도
만들었는데
 
<까만댕댕천사:맞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못봤어ㅠㅠㅠㅠ
 
내하얀뽀쨕천사> (GM):어쩔 수 없음
대충 지은 교단의 내막이나
기타 TMI나
은오의 이야기도 풀어봅시다
 
<까만댕댕천사:지금 풀어줘요(날로먹기
 
내하얀뽀쨕천사> (GM):뒤풀이~
ㅋ ㅋ ㅋ
교단 또 나올지 모르지만 어차피
즉석이었으니까요
재생 교단의 교주는.. 광인인데요.
보통의 크툴루 룰북에 나오는 악당들과는 살짝 다릅니다.
 
<까만댕댕천사:오옹?
 
내하얀뽀쨕천사> (GM):보통 거기 나오는 악당님들은 각자 섬기는 신을 이 땅에 재림하게 한다거나..
아니면 제 종족을 번영시키거나.. 를뤼에같이 잃어버린 제 땅을 지구 위로 끌어올리는 그런건데
이 교단은 그 쪽엔 그렇게 크게 관심이 없어요.
 
<까만댕댕천사:오 신선하네용
 
내하얀뽀쨕천사> (GM):인간을 망하게 한다 청소하게 한다 이 발상은 근본적으로 인간적이자 극단적인 환경론자의 발상임
 
<까만댕댕천사:인간청소!
 
내하얀뽀쨕천사> (GM):동생이 집단괴롭힘으로 자살해서 인간을 증오했던 영미랑 비슷해요.
 
<까만댕댕천사:으아 영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하얀뽀쨕천사> (GM):이 교단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싫지만
그렇다고 다른 타 외계종족이나 외계문명을 섬기진 않고
그 문명이나 이런 지식을 연구하다 미치긴 했지만, 심취한다기보단 그렇게 배운 지식을 이용하는 개념이에요.
땅에 수많은 인간만큼이나 많은 시체를 노동력으로 부려 언데드 군단으로 만들어 결국은 인류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정신나간 발상을 가짐.
 
<까만댕댕천사:와우...
 
내하얀뽀쨕천사> (GM):그래서 이름이 '재생' 교단이고
영미처럼 인간을 싫어하지만 인간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주류 신도에요.
 
<까만댕댕천사:영미야아유ㅠㅠㅠㅠㅠ
 
내하얀뽀쨕천사> (GM):그런데 뭐 지구 정복이나 이런 거창한 의도가 아니어도
이런 의도를 타 외계 문명의 호기심을 이끌려서 저도 모르게 조종당해 이따위 좀비 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것 저것 안좋은 불운이 겹쳐져서 좀비사태가 난 것 같습니다.
 
<까만댕댕천사:보니깐 실패 이런거 써있어서
걍 컨트롤이 잘 안됐을수도 있겠네요 생각대로
변수는 언제나 생기는 법이지
 
내하얀뽀쨕천사> (GM):컨트롤 조절 실패와
그 외 교단내 생각치 못한 변수 다수로 인한
행성재난급 사태입니다
어쩌면 시간을 지배한 이스족이 뒤에 꼼수부렸을 수도 있고
지구를 노리는 뱀 인간이 이녀석들을 몰래 이용했을 수도 있고
인간인 척 하는 쇼고스가 이용했을 수도 있죠
 
<까만댕댕천사:가능성은 여러개!
 
내하얀뽀쨕천사> (GM):자세한 내막은 일부러 안정했어요. 또 다음 세션을 잇는다면 그때 만들어도 될 거 같아서
 
<까만댕댕천사:조아요 조아요
 
내하얀뽀쨕천사> (GM):과연 또 할 진 모르지만 하고 싶으시다면 나중에 말씀해주시고 ㅋㅋ
영미의 이름은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저희 갈 시날이 많으니 다 가고 생각나는거 없으면 가도 될거같애용
 
내하얀뽀쨕천사> (GM):맨 처음 약탈자가 다른 다친 약탈자의 이름을 부를때 영덕이라고 했는데
그 영덕의 누납니다
아 그렇지 참
 
<까만댕댕천사:아ㅠㅠㅠㅠㅠ
 
내하얀뽀쨕천사> (GM):대충 이름 영덕이라 지었는데
새 NPC를 제 변덕으로 이름 비슷하게 영미라 지었고
뭐 어쩌다보니 그 친구가 동생이 됬네요
은오가 총 쏜 그 친구입니다
 
<까만댕댕천사:그나마 은오가 영미동생을 쏘진 않았네요
 
내하얀뽀쨕천사> (GM):쐈습니다
 
<까만댕댕천사:이런
처음에는 둘다쐈징
 
내하얀뽀쨕천사> (GM):어차피 나쁜놈이라
갠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
제가 산탄총 계산식을 몰랐어서
데미지 잘못 굴려서 그 친구 살아남은거지
 
<까만댕댕천사:저두...몰랏구
 
내하얀뽀쨕천사> (GM):그대로였으면 곤죽됬음
 
<까만댕댕천사:은오가 동생두번죽일뻔
 
내하얀뽀쨕천사> (GM):지금 추격 룰 했던 것도
저 몰라가지고 막 룰북 보면서 하느라 ㅋㅋㅋ
 
<까만댕댕천사:저도 추격룰 몰라서...
룰북봐도 몰겠음!
 
내하얀뽀쨕천사> (GM):좀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어요.. 하지만 클막을 그냥 보내기 아쉬웠다
저희 바니워리 간다면 추격 나오는데
그 전에 추격 공부해야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만댕댕천사:거기 추격잌ㅋㅋㅋㅋ
 
내하얀뽀쨕천사> (GM):잉잉 ㅠㅠ
 
<까만댕댕천사:저는 클막 넘넘 좋았다구요 스릴있구~~~
 
내하얀뽀쨕천사> (GM):헤헤
좀..
제가 엔피씨들 굴리느라
지루하셨을까봐
혼자노는 기분이라 좀ㅋㅋㅋㅋㅋ
 
<까만댕댕천사:저는 넘 좋았어요~!! npc 과거 아는것도 좋아해서
영미가 잘살았으면 좋겠군...
 
내하얀뽀쨕천사> (GM):글쎄요 마음 고쳐먹었다지만
업보가 있어서!
 
<까만댕댕천사:글킨해요
 
내하얀뽀쨕천사> (GM):영미는 동생을 볼 각오로 살겠죠
끝을 내야하니까
 
<까만댕댕천사:ㅠㅠㅠㅠㅠ
영미랑 동생 만나서 싸우려나
 
내하얀뽀쨕천사> (GM):일단 둘중 하난 죽지 않을까
 
<까만댕댕천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미가 동생 죽이는거면 영미 죽여놓고 우는거아닐까
 
내하얀뽀쨕천사> (GM):동반자살할 거에요
 
<까만댕댕천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하얀뽀쨕천사> (GM):일단 뭐
 
<까만댕댕천사:영미야............................
 
내하얀뽀쨕천사> (GM):과연 그대로 될진 모르겠고
아쉬웠던 점
레일 급히 까느라 완급 조절 힘듬
사실 찬이에게 정신분석 60 있었는데 쓸 기회가 없었고 기회가 와도 잊어버렸음
 
<까만댕댕천사:아 있었군요 찬이
근데 거기서 은오 광기오면
늘찬이도 좀...놀랠거같고
은오가 광기오면 늘찬이가 영미 더싫어할거같음
 
내하얀뽀쨕천사> (GM):일단 그렇겠네요...
 
<까만댕댕천사:저 그냥 재미로 광기함굴려보면
 
내하얀뽀쨕천사> (GM):근데 광기 와도 장광 풀 수 있던가 기억 안나는
ㅋㅋㅋ
해보셈
 
<까만댕댕천사:장광도 그 치료하는 기간 길면 되는걸로 알고는있는디
룰손실와서 자세히는 생각안남
 
마은오:
펄프 광기의 발작 - 요약
폭력:
영웅이 폭력과 파괴 행각을 벌입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 사이의 행동이 기억날 수도 있고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웅이 무엇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둘렀는지, 그리고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했는지는 수호자가 결정합니다.
 
<까만댕댕천사:미친
안된다
이건안된다
뭐 은오가 늘찬이 때려도 늘찬이는 능숙하게 다 잡아놓겠지만..ㅠㅠ
 
내하얀뽀쨕천사> (GM):ㅋㅋㅋㅋㅋㅋㅋㅋ
행깎하길.. 잘했군
아, 펄프룰 적용한 정신분석은 따로 민간정신분석이라고 있어서, 의료를 안익힌 일반인이 위로를 하거나 이러면 이성 회복하는 걸로 쳐주거든요.
 
<까만댕댕천사:오옹 그런것도 있군요
 
내하얀뽀쨕천사> (GM):그래서 사실 밤마다 자기전에 은오랑 찬이의 ㅅㅅ꽁냥질로 이성 회복 시킬까 하는 목적으로
매번.. 할때마다 잊어버림
 
<까만댕댕천사:앗?최고다
 
내하얀뽀쨕천사> (GM):사실 그거때문에 정신분석 60임(;;)
 
<까만댕댕천사:늘찬이가 은오랑 꽁냥한다?
은오 이성 풀회복
쌉가능
 
내하얀뽀쨕천사> (GM):ㅋㅋ 한번.. 시험삼아 해보겠습니다
영미가 인사하기 전의 하룻밤!
과연 은오의 이성이 회복할 수 있게 찬이가 잘했나
 
하늘찬:
정신분석
기준치: 63/31/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 힘냈다~~~)
 
<까만댕댕천사:(갑좍 프사바뀐거보고 저장하고옴)
 
수호자[KP]:어젯밤의 붉어진 얼굴(?)
 
마은오:(늘찬아......므흣)
(늘찬이도 참~.../////)
 
<까만댕댕천사:은오 이성 팍팍회복
늘찬이의 주사맞고 회복했다네요
아니면..주사를주고회복했나
그건모르겠군
 
수호자[KP]:
주사 맏음 1 주사 줌 2
 
하늘찬:2
 
수호자[KP]:찬이 주사 놓음
정신분석 성공하면 펄프룰로는 1d3 회복 인데
극단이니까 3 회복 쳐줄수도 있었네
 
<까만댕댕천사:러브러브로 회복하는 녀석들...
 
수호자[KP]:이녀석들....
 
<까만댕댕천사:화끈.
불타는밤.
 
하늘찬:은오야~~
 
마은오:응, 찬아....!
 
수호자[KP]:이러고~
 
<까만댕댕천사:그러면 지금 은오 이성 많이 깎인것도 늘찬이랑 후끈하게 하면서 회복될거같은데
회복하고나서 또 좀비많은곳에서 주문쓰고 늘찬이가 좀비패고있고
 
내하얀뽀쨕천사>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만댕댕천사:글케 조금씩 줄여나갔음 좋겠다 좀비 수를
 
내하얀뽀쨕천사> (GM):그러네요
슬슬
보상타임 갈까요
 

<까만댕댕천사:우와아앙

 
내하얀뽀쨕천사> (GM):예~
이제 이성 보상 드리겠습니다
핵심 관계(하늘찬)가 무사히 살아있다- 1d6
정영미가 죽지 않았다- 1d4
좀비 다수를 퇴치했다- 1d8
 
<까만댕댕천사:오오옹
 
마은오:8
 
<까만댕댕천사:53 으로 회복한거같아용
 
내하얀뽀쨕천사> (GM):pc 시점에서는 교단의 비밀을 보두 파해친건 아니므로 그쪽 이성 보상은 없습니다
1d6+1d4+1d8 하셨어요?
 
<까만댕댕천사:네!
 
내하얀뽀쨕천사> (GM):ㅇㅋㅇㅋ
그 외 보상은
은오가 영미에게 받은 주문과
영미에게 받은 박스- 식량 5일치와 마법의 단도
 
<까만댕댕천사:오잉 마법의 단도?
 
내하얀뽀쨕천사> (GM):룰북 246p에 있는 마법 물품인데요
마법화된 물건인데, 영미가 옛날에 만들어놓고 기억 상실로 써먹지 못한 물건입니다.
마법의 단도는 다른 주문의 성공 확률을 올려주며, 차원의 부랑자 소환에 쓰기 좋은 물건이고
 
<까만댕댕천사:와우와우
 
내하얀뽀쨕천사> (GM):마법의 단도가 있으면 주문으로 인해 정신력 대항 판정을 할 때 보너스 다이스 하나를 받아요.
 
<까만댕댕천사:오오 좋다
 
내하얀뽀쨕천사> (GM):단도에 있는 정신력은
몇점으로 할까 흠
rolling 1d20
 
(
6
 
)
 
 
=
6
6점이 있습니다
 
<까만댕댕천사:유후~
 
내하얀뽀쨕천사> (GM):유물란에 기록해주세요
마법의 단도에 대한 내용은 수호자 룰북 p.246 참고합니다
마법의 단도에 있는 비용이나 시전 시간 이런건 마법의 단도를 만들때 쓰는 비용 이런거에요.
이걸로 당장의 정산은 끝났고
다음에 이 세션의 후속을 할 일ㅇ ㅣ생기면
그때 그간의 기간을 보면서 그동안 뭘 했는지를 봅시다
 
내하얀뽀쨕천사> (GM):핵심관계와 알콩달콩 지내서 이성회복해도 되고
아니면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죠
 
<까만댕댕천사:좋아요좋아용~~~
 
내하얀뽀쨕천사> (GM):혹시 바뀌는 백스토리 있나요?
 
<까만댕댕천사:은오 백스토리는 바뀌는건 크게 없을거같은디...
 
내하얀뽀쨕천사> (GM):그럼 ㅇㅋ
이제 남은게 없는 거 같고..
뭐 무슨 직장에 짤렸다거나 혹은 직급이 올랐다거나 해서 재력 변동이 있을수 있고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럴 일.. 여기서 있을리가!
 
<까만댕댕천사:여기선 없죸ㅋㅋ
좀아포세상...집이라도 잇으면 다행
 
내하얀뽀쨕천사> (GM):아늑하게 둘이 끈적하게 붙을 컨테이너 집 있잖아요
얼마동안 거기서 살 지 모르지만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ㅋㅋㅋ
 
내하얀뽀쨕천사> (GM):근데 집에 냉장고 화장실 이런건
있을텐데
이정도면 성공 아님?(?)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전기 꼬우~
 
내하얀뽀쨕천사> (GM):3년 방치되서 그렇지
수도는 안통하지만..
그 집 가스렌지일지 전기렌지일지
 
<까만댕댕천사:전기 되는거는 그래도 쓰겠죠
늘찬이 술 있으니까 시원하게 해드셔
 
내하얀뽀쨕천사> (GM):전기 되는 걸지 아닐지 행운 해볼래요?(??)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은오:
행운
기준치: 73/36/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내하얀뽀쨕천사> (GM):
무려 3년 전 신형 오븐딸린 인덕션이랜다!
 
마은오:(영미에게 받은 식량 맛있게 데워서... 늘찬이 두 입 나 한 입(?))
 
하늘찬:(입에 들어간 음식으로 먹여주기)
 
마은오:...! (////)
 
수호자[KP]:콩 한쪽도 죽어도 나눠먹는 이녀석들
입술도 나눠먹네
 
<까만댕댕천사:입술마를일이 없을듯
 
내하얀뽀쨕천사> (GM):그렇다고 합니다
극단 성공이니까
전자제품은 좋은 걸로 칠게요
집 옮기기 애매해짐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여기서 지내겠네요
 
내하얀뽀쨕천사> (GM):그렇겟다
수도만 통하면 좋은데
아무튼 정말 끝이네요
힘들었지만 전 나름재밌었습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까만댕댕천사:저두 넘 재밌었구 리베님 고생하시는게 눈에보이는ㅠㅠㅠㅠㅠ
저는 제가 원하던.. 해피엔딩(?)이라 일단 만족스럽구요
 
내하얀뽀쨕천사> (GM):내집마련의 꿈을 이뤄서요?(이사람이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보다 길어지신거같았는데 저는 npc활용 넘 좋았어요
 
내하얀뽀쨕천사> (GM):저두 일케 길어질준 몰랏는데
 
<까만댕댕천사:진짜 왜 시나리오 안쓰시지
 
내하얀뽀쨕천사> (GM):담부턴 완전 즉흥말고 샌드박스형으로 해야겟음
 
<까만댕댕천사:개오졌는대
 
내하얀뽀쨕천사> (GM):감사합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귀찮아요?
 
<까만댕댕천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업용 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