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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날짜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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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인원

PC1 제시(식혜)

PC2 한나(아힝)

PC3 로라(타필)

PC4 조안(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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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세트

망고젤리님이 배포하신 피아스코 플레이세트

'범인은 단 하나' 세트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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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

 

 

저는 이전까지 피아스코를 플레이 해 본 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친구(타필)가 피아스코 같이하자고 꼬셔서 궁금하기도 하고 재밌을것 같아 홀랑 넘어갔습니다

노드님이 룰북을 가져오시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저는 검주 흰주를 아직 구매하지 않아서 메모했어요(다음 플레이 전엔 사야지...)

플레이 로그는 메모 + 저의 주관적 캐해석이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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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만들기

 

 

 

맨오른쪽 위에 써있는건 제 지뢰요소를 말씀드려서 그건 피하고 하기로 되었고

주사위로 PC순서를 우선 결정했습니다~

 

PC1 제시는 장소가 아침9시 은행으로 나와서

은행원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 은행원으로 정했고 나이는 27세 은행원이지만 추리물을 좋아하는

정의덕후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한나와 선후배로 만들기 위해 n수생끝에 대학입학한 과거를 추가.

PC4 조안과 '사회적 약점으로 얽힘' 인 것은 조안의 고객들이 '억대의 보험금'을 타가는 것이 수상해서... 조안의 뒤를 밟은 적이 있는데 이것이 조안에게 들킨 것을 모르는 상태. 제시는 정의로운 성격 탓에 이전 근무중인 은행의 비리를 내부고발한 일이 있고 이를 조안이 알아내 추후 약점으로 씁니다.

넷상에서 추리덕후 활동할때 닉네임은 미녀탐정.(ㅋㅋㅋ)

 

PC2 한나는 PC3인 로라의 입양된 딸이고 현재 의과대 대학생인 파릇한 21세!

PC3 로라와 함께... 모녀가 빚이 많다는 설정이고 '찔러? 말어?' 이것은 PC4를 노리는 로라와 한나가 되었네요. PC1 제시와는 대학의 동아리 선후배 사이. 관계에 '생각지도 못한 사고' 가 떴고 아침 은행에 제시와 상담중이던 고객이 갑자기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을

한나가 적절한 대응으로 살렸다는 설정이 되었어요! 그 때 서로 알아보고 좀 더 친해졌다는 느낌~ 사실 대학입학할때 부정입학이었는데 현재 아무도 모르는 사실.

 

PC3 로라는 한나의 엄마이고 40세의 보험판매원. 특징은 알콜중독자이네요. 인생이 힘들어서 술에빠져버린 어머니... PC4인 조안과는 구애인 사이인데 그보다 돈으로 얽힌 사이. 뒤가 구린 일을 했던 자신과는 달리 한나가 정정당당(!)하게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 딸을 사랑하지만 방법이 글쎄... 인 느낌입니다.

 

PC4 조안은 대외적으로 평범한 35세 회사원으로 보이지만 뒤에선 보험사기 컨설턴트였다는 사실~

뒤가 구린 사기꾼 느낌이고 로라와 손잡고 일한 때가 있었는데 수익을 속이고 낼름한 전적이 있습니다. PC1 제시에게 뒤를 밟힌 적이 있는데 이걸 눈치채고 있는 상태. 제시가 내부고발자인 것을 알고 있고 넷상 닉네임도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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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로그

 

1막 >

 

:: 장면1 :: 제시의 장면

장소는 '중단된 공사 현장' 이었습니다!

제시는... 특유의 탐정빙의(?)로 왠지 너무 수상한 조안을 스토킹하다가 조안에게 로라가 일방적으로 화를 내는 장면을 목격해요!

로라는 조안이 수익을 속인것에 화나 있었고 조안은 왜 화를 내고 그래~ 라는 느낌으로 로라와의 자리를 피하려? 진정시키려? 하고 있었습니다.

제시는 멀리서 들어서 대화 내용을 자세히는 듣지 못했지만 몇 단어는 들을 수 있었고 조안은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제시의 존재를 눈치챘습니다. 로라는 눈치못챔.

 

:: 장면2 :: 한나의 장면

조안과 싸우고(일방적으로 화내고) 집으로 돌아온 로라와 딸인 한나가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한나는 엄마 왜이렇게 늦게들어와?! 하고... 로라는 조안과의 만남에 대해선 얼버무리다가 조안을 죽여버릴거라는 소릴 하죠

한나는 엄마한테 그런소리좀 하지말라고 합니다. 두 사람의 롤플이 정말 현실모녀싱크로율높았음

 

:: 장면3 :: 로라의 장면

엄마와 싸운 다음날쯤의 한나... 하교하는 길에 조안과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식당이나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한나가 엄마랑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조안은 로라가 아직도 나한테 매달린단 식으로 능청스레 거짓말을 합니다!

한나는 그 말을 철썩같이 믿어버립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랑 만나주지도 말라고 하죠. 그런데 둘이 이야기하는 장면을 로라가 우연히 밖에서 보게 되었고... 엄마와 딸 말다툼 2차전.

 

:: 장면4 :: 조안의 장면

한나와 제시는 대학 선후배사이인데 은행에서의 일 이후로 조금 더 친해져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

한나가 메신저로 제시에게 엄마땜에 힘들어~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조안의 이야기도 했고 제시는 자기가 수상하게 생각하는 조안이랑 비슷한데? 생각을 해서 말합니다. 두 사람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하면서 놀람. 둘은 서로 정보교환을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장면5 :: 제시의 장면

조안이 제시가 일하는 은행에 찾아갑니다. 슬쩍 떠보려는 듯이 넷상에서 제시의 닉네임(미녀탐정)을 언급하니 제시는 말을 돌리며 업무외 이야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자 조안은 제시가 내부고발자인 것도 언급하며 상사분께서 아시면 참^^ 이러고 제시는 내심 당황합니다. 

조안이 가고 난 뒤 제시는 고민합니다. 한나에게 이걸 말해야 할까? 내부고발자인 것이 알려지면 직장에서 짤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 장면6 :: 한나의 장면

한나는 집에 있습니다. 로라가 들어와서 또 싸웁니다. 한나는 엄마인 로라가 조안과 만나지 않길 바랍니다.한나가 왜 자꾸 조안을 만나고 그러냐고 하자 로라는 조안이 내 돈을 가지고 날랐어! 라고 둘러댑니다. 조안을 죽여야 해! 네가 돕지 않으면 나 혼자라도 죽이겠어! 라는 선언(?)을 하게 됩니다.로라가 집을 나가버립니다. 한나는 그런 로라를 추격합니다.

 

:: 장면7 :: 로라의 장면

로라는 빡돌아서 조안을 죽이러 차를 타고 갑니다. 한나는 로라를 추격하면서 제시에게 연락합니다. 제시는 한나의 연락을 받고 망설이다가 오늘 은행에 조안이 왔던 것을 말합니다. 자기한테 불리한 이야기는 빼고요. 제일 먼저 조안의 앞에 도착한 로라는 조안에게 칼을 들이대고 조안은 당황하지만 침착하게 로라를 설득(?)하려 합니다. 한나는 조안에게 칼을 들이대고 있는 로라에게 엄마 뭐하는거야!! 하며 칼을 빼앗습니다. 제시는 제일 늦게 도착했는데 한나가 칼을 든 것을 보고 멀리서 그 셋을 지켜보고 녹음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물이 모였습니다.

 

:: 장면8 :: 조안의 장면

로라는 조안에게 화를 내다가 한나가 뺏었던 칼을 다시 뺏어 조안을 찌릅니다! 조안은 죽지 않았지만 상처에서 피가 흐릅니다. 무서워진 조안이었지만 입은 잘 텁니다. 이 때 조안과 로라가 어떤 뒷거래를 했었는지 밝혀지고... 한나는 화들짝 놀라 로라의 칼을 멀리 던져버립니다. 제시도 멀리서 놀라고 있었지만 녹음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일의 증거를 갖게 됩니다. 한나는 의대생 실력을 발휘해 조안의 응급처치를 하게 됩니다.

 

 

비틀기 >

제시 ■ : 5

한나 ■■□ : 6
로라 ■□□ : 6
조안 □ : 2
'순수'알고보니 별로 순수하지 않음
'실패'좋은 계획이 망쳐짐

 

2막 >

 

:: 장면1 :: 제시의 장면

이 모든 일의 증거를 가지고 있던 제시. 그것과는 상관 없이 출근은 해야죠. 제시는 평소대로 은행에 출근했고, 점심시간에 경찰서로 가서 증거물을 제출하려 합니다. 하지만 한나는 자신의 엄마가 경찰서에 잡혀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한나는 은행에 찾아가 고객인 척 제시와 대화를 하다가 제시가 한눈을 판 사이 준비해온 자석같은 것으로 제시의 폰을 슬쩍 망가트리는 데 성공합니다. 제시는 모르고 있다가 점심시간이 되고서야 알게 됩니다.

제시 

 

:: 장면2 :: 한나의 장면

집에 돌아와보니 로라가 없습니다. 엄마를 감시해야 되는데 어디갔지? 로라가 쪽지를 남기고 갔네요. 로라는 다시 조안을 죽이러 간 겁니다. 하지만 조안은 지금 집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피신하러 갔어요. 캐리어를 가지고 집에 있던 중요한 것들을 꺼내 튀었습니다.

한나 

 

:: 장면3 :: 로라의 장면

로라는 조안의 집을 샅샅이 뒤집니다. 조안은 깔끔하게 다 챙겼다고 생각했지만 조안의 위치를 알만한 단서가 남아있어 로라는 눈을 번뜩이며 그 장소로 향합니다.

로라 

 

:: 장면4 :: 조안의 장면

조안은 어느 건물 2~3층 정도에 있는 방에 숨어있었습니다. 무서운 로라가 찾았죠... 덜컹덜컹 하지만 문은 잠겨있으니 열리지 않았고 로라는 급기야 창문으로 조안의 방에 들어가려 합니다. 벽에 붙어 가서 창문을 쨍그랑 깹니다. 그 때 조안은 놀라서 로라를 밀쳐버립니다. 창문에 매달려 있던 로라는 거기에서 떨어지고 말고... 뒤늦게 로라를 쫓아온 한나와 제시가 이 장면을 목격해버리고 맙니다.

조안 

 

:: 장면5 :: 제시의 장면

로라가 창문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봤지만 핸드폰이 망가진 상태입니다. 패닉하는 한나의 옷을 뒤져 한나의 핸드폰으로 경찰에 우선 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조안이 도망치지 않도록 막으려 합니다. 제시가 1층에서 대기를 타고 있는 동안 조안이 다른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갔고 제시가 눈치챈 뒤 한나에게 이를 알리자 한나는 로라의 가방에 있던... 칼을 들고 제시와 함께 조안을 쫓아갑니다.

제시 

 

:: 장면6 :: 한나의 장면

한나는 조안을 뒤쫓아간 끝에 조안을 칼로 찌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심장은 찌르지 못했어요. 제시는 조안이 찔리자 조안의 두 팔을 붙잡습니다. 조안에게서 흘러나오는 피를 보고 한나는 잠시 이성이 돌아옵니다. 제시는 너 그러다가 살인자 되면 안된다며 한나를 설득합니다.

한나 

 

:: 장면7 :: 로라의 장면

로라는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가방엔 한나에게 남긴 유언장이 남아있었습니다. 로라의 과거가 담겨있어 슬픈 내용의 유언장. 그 안에는 조안과 자신이 벌인 일도 적혀 있었습니다. 한나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함께 한나가 자신의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는 편지를 한나는 읽게 됩니다.

로라 

 

:: 장면8 :: 조안의 장면

제시가 신고한 뒤 온 경찰에 조안은 붙잡히게 됩니다. 쌍방이라고는 해도 살인죄는 크겠지요. 한나는 어머니의 유언장을 증거로 넘겼고 로라의 장례를 준비하게 됩니다.

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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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순서대로 쓰기 불편해서 캐릭터별로 한꺼번에 씁니다)

제시
'처참함' 제시는 정의의 탐정을 동경했던 사람이지만... 지금은 그저 은행원. 친했던 한나와도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노력해도 정의는 지켜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시는 동아리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가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던 추리물도 잘 못 보게 되었습니다. 제시는 얼마 후에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이 은행에선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니까 은행이 아닌 다른 일을 찾게 됩니다. 한나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나에게는 더 이상 연락을 할 수 없고 이 사건은 약간의 트라우마로 남게 됩니다.

한나
'꼴불견' 어머니에 대한 슬픔이 큽니다. 한나는 조사에 응했고 매스컴의 관심이 쏠리게 됩니다. 
로라와 조안에 관련된 이야기가 뉴스에 보도되면서 한나에게도 이목이 집중되어 동정하는 여론이 생기긴 했지만 곧 한나가 부정입학을 했다는 사실이 들통나버립니다. 그 탓에 입학이 취소되었고 조사를 다시 받게 됩니다... 이럴 때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봐도 좋은 수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한나는 떠난 엄마와 같이 술을 마시게 되고 알콜중독이 되었습니다.

로라
'가관' 지나친 탐욕은 좋지 않다...라는 교훈일까요. 연애를 하던 시절을 회상합니다. 그땐 좋았는데... 어쩌면 그때부터 엇나갔던 걸지도 몰라. 조안이 자신에게 사업에 대한 권유를 하던 것을 회상합니다. 로라는 아이를 기르기로 했고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안과는 관계가 예전같지 않았죠. 로라는 조안과 헤어지고 한나를 잘 기르기로 하지만 역시 마음은 힘들어 술을 계속 마시게 됩니다.

조안
'대단치 않은' 조안은 살인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빽이 있던 덕에 금방 풀려나게 됩니다. 자신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을 받고 징역을 살게 되긴 했습니다. 조안은 감옥에서 시키는 대로 잘 한 덕에 모범수가 되고 보석금으로 나오게 됩니다. 교훈을 얻긴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 조안은 다시 사기를 칠 준비를 하며 다른 나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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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후기

아니...정말 이런 전개가 될 줄은 몰랐는데요 흥미진진했습니다... 제시의 욕망인 '너의 최후를 즐기고 싶다!' 는 이루어지지 못했네요.

결국 돈이 최고다! 라는 결론... 간단하게 만든 캐릭터들인데도 너무 좋은 조합이었어서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써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롤플레이 너무 잘하셔서 앗 내가 너무 노잼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네요. 피아스코 같이해주신 님들 다시 한 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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