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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날짜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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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인원
PC1 윤선(노드)
PC2 유한(식혜)
PC3 연(타필)
PC4 류(아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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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세트
시아논님이 배포하신 피아스코 플레이세트
'그 요괴와 인간의 소원' 세트를 사용했습니다.
세트 링크
https://dai3soko.postype.com/post/425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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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
두번째 플레이긴 하지만 아직 초보입니다
초반에는 느긋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후반부에 눈물뿐인 이야기...!
하지만 누구의 소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오늘의 화이트보드 담당 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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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만들기
PC1 윤선
'요즘 들어 멍한 학생'과 '일방적 짝사랑의 대상'을 맡았네요. pc2가 선생으로 일하는 학교의 학생이고 함께 찍은 흑백사진이 있어요. 요즘 안좋은 일이 자꾸 일어나서 조용한 성격이고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곳'에 대한 악몽을 거의 매일 꾸는 것 같습니다. 그 악몽을 꾸기 싫어서 잠을 다시 자려고 하지 않아요. 산속에 있는 류의 버려진 신당을 신당인 줄 모르고 자신만의 장소로 삼아 자주 들릅니다. 가서 소동물들에게 혼잣말처럼 말을 걸거나 하고 pc4는 이것을 들으며 pc1에게 점점 호감이 생기게 됩니다.
PC2 유한
pc1을 '걱정하는 선생님' 이자 '이름 없는 지역의 신을 섬기는 신도'를 맡았네요. 변두리 학교의 선생님 중 하나이고 오지랖이 넓습니다. 공부만 잘하고 눈치없는 선생님이에요. 독신이고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 학교 학생에게 더 헌신하는 느낌입니다. 현실감각도 별로 없고 다소 멍청합니다. 학생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날에 한 명 한 명과 따로 또 사진을 찍어서 간직하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쌍둥이 신을 섬기고 있어 신당에 자주 기도하러 갑니다. 적지만 돈을 쥐고 가서 기도하면서 신줏단지에 돈을 넣어요.
PC3 연
pc4와 '기분 나쁠 정도로 똑 닮은 쌍둥이' 이자 '이름 없는 지역의 신' 입니다. 학교 뒤쪽 쌍둥이산에 신당이 있습니다. 마을이 부흥하고 사람들이 잘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연은 '떼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것을 감추고 싶어'하는 신이었습니다. 청렴함을 중시하는 신이었지만 지금은 개혁주의가 되었어요. 그래서 전통주의인 pc4와 자주 충돌합니다. 인간들이 금을 캐서 돈을 벌길 원하지만 pc4는 탐탁치 않게 여길 게 뻔합니다. 예전에 싸우다가 조금만 혼내주려고(?) 불을 질렀는데 생각보다 불이 거세져서 pc4의 신당이 불타버렸습니다.
PC4 류
pc3과 '기분 나쁠 정도로 똑 닮은 쌍둥이' 이자 '이름 없는 지역의 신' 입니다. 학교 뒤쪽 쌍둥이산에 신당이 있습니다. pc1을 '일방적으로 짝사랑'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자신의 불타버린 신당에 자주 찾아와 혼잣말을 하는 pc1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pc1의 악몽에 흐릿하게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쌍둥이신 pc3에 의해 생긴 화상 자국이 있습니다. 이 일로 류의 구 신당은 불탔습니다. 인간들에게 금맥 같은 것을 맡기면 산이 파헤쳐질 것이라 생각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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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로그
< 1막 >
:: 장면1 :: 윤선의 장면
윤선은 오늘도 그 꿈을 꿉니다. 달리고 끝없이 달리는 꿈. 자다가 깨면 식은땀이 흐르고 있습니다. 제대로 잤을리가 없죠. 그 꿈 때문에 다시 자는 것도 싫으니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합니다. 아무도 없겠지... 했는데 담임 선생님인 유한이 있었네요. 유한은 윤선이 일찍 학교에 와서 성실하다며 막 부담스럽게 칭찬을 합니다. 윤선이 교과서나 책을 펴놓고 있으면 유한은 책을 좋아하나보다~ 하고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하지만 윤선은 잠을 잘 자지 못한 탓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업이 시작해도 멍하니 듣는둥 마는둥 하네요.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도 어차피 멀리 살고 있는 아빠의 편지가 끊긴 탓에 엄마의 한숨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그래서 학교 근처를 서성이지만 눈치없는 유한이 윤선이 집에 안가니~? 하며 말을 걸죠. 윤선은 신당에 들렀다가 집에 돌아갑니다.
윤선→류 ■
:: 장면2 :: 유한의 장면
학교가 끝난 후 저녁입니다. 유한은 늘 가던 쌍둥이산의 신당에 기도하러 갑니다. 연이 유한에게 금을 넘기고 마을을 부흥시키려 신줏단지에 일부러 잘 보이게 금을 넣어두지만 유한은 역시 눈치가 없기에 우리 마을에 금을 넣을만한 부자가 있었나? 하며 신기해하기만 합니다. 연은 답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월셋방에서 나가야한다는 통보 편지가 있어요. 학교도 폐교 위기인데다 돈도 많이 없는 상태입니다.
유한→연 □
:: 장면3 :: 연의 장면
연은 유한이 금을 가져가길 원하는데 유한이 안가져가고 있어서 헨젤과 그레텔마냥 금을 막 흘려놓습니다. 유한은 그제서야 그걸 보고 금을 자기가 써야겠다고 생각해 줍지만 전부 다 줍지도 않고 근처에 있는것만 가져가 고이 보관하고 잠에 듭니다. 류는 연이 이렇게 해 놓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유한 □
:: 장면4 :: 류의 장면
류는 좋아하는 윤선이 자는 걸 보다가 왔습니다. 윤선은 감기에 걸렸어요. 류는 몰래 갔다 온건데 돌아오니 연이 없습니다. 연이 금을 뿌려놓은걸 보고는 뭐하는거야? 하면서 따집니다. 연이 학교 선생을 편애한다며 편애하는거 안되잖아~ 하니 연은 너야말로 인간을 편애하지 않냐며 신이 인간을 사랑해서 망한 다른 마을 이야기를 합니다. 신의 지위를 박탈당하면 윤선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냐는 말도 합니다. 류는 할 말이 없어졌지만 연을 주시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침이 되고 감기에 걸린 윤선이 등교하자 유한은 오지랖넓은 성격으로 걱정을 합니다. 내 수업땐 자도 된다며 얼른 자~ 책 안 봐도 돼~ 하지만 윤선은 자기 싫어서 괜찮아요 하고 계속 거절합니다. 윤선이가 너무 성실하다고 생각하는 유한. 유한은 지난밤 줏은 금을 돈으로 바꾸어서 우선 폐교를 막기 위해 학교에 넘깁니다. 수상해 보일까봐 먼 친척이 지원해 준 돈이라고 둘러대면서요. 류는 이런 유한의 행동을 보고 인간이 정말로 저렇게 하다니? 하고 생각해 의기소침해집니다. 그 와중에 윤선은 아파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다가 신인 류와 눈이 마주치게 됩니다. 류는 혼란스러워서 윤선을 위해 준비한 약초를 두고 도망가면서도 살짝 설레이기도 합니다.
류→윤선 □
:: 장면5 :: 윤선의 장면
윤선은 유한의 도움을 받아 약초(꽃)을 사용합니다. 잠이 들어서 꿈을 꾸는데 얼굴이 보입니다. 그때 눈을 마주친 그 얼굴? 윤선은 류의 얼굴을 보고 도와달라고 붙잡아보려 하지만 신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꿈에서 깼지만 그 전과는 다른 꿈이라서 악몽일 때와는 기분이 다릅니다. 그 사람은 누굴까? 조금 야속한 마음도 듭니다만 감기는 조금 나았습니다. 윤선은 약초로 쓰였던 꽃을 기억하며 산으로 향합니다. 류는 윤선에게 자신의 존재를 슬쩍 티내고 싶어 자신의 사당 주변에 꽃을 피워놓았습니다. 윤선은 오늘도 꿈에서 본 것에 대해 작은 동물 등에게 혼잣말을 했고 꽃을 꺾어선 산을 내려갑니다. 하지만 신과의 접촉 때문인지 윤선의 인생은 순탄치 않네요. 집에 돌아가자 어머니가 울고계셨고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됩니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울음만 나와 어머니를 끌어안고 울다가 잠에 드는 윤선. 그런 윤선을 류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꿈에서 류는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윤선은 당신이 누군데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냐고 화를 내고 울었습니다. 꿈에서 깬 윤선은 어쩔 도리 없이 다시 학교로 등교를 하게 됩니다.
윤선→류 ■
:: 장면6 :: 유한의 장면
유한이는 등교한 윤선이한테 오지랖을 팍팍 부립니다. 유한은 자기가 모시는 신이 있다며 윤선에게 신당에 같이 기도를 하러 가자고 합니다. 가서는 '쌍둥이 산에 불이 나서 옛 신당이 불타고 새 신당을 만들었다더라' 하며 묻지 않은 TMI를 방출합니다. 윤선은 약초에 대해서 물어보고 유한은 '보름달에만 핀다'며 혼자 막 설명충짓을 합니다. 연이 유한과 윤선을 눈치채고 류도 곧 눈치를 채게 됩니다.
유한→윤선 □
:: 장면7 :: 연의 장면
연과 류는 서로 싸웁니다. 연은 인간들에게 산에 있는 금광을 주자고 하지만 류는 그렇게 되면 산이 밀려버릴 것이라 합니다. 연은 류가 사랑에 눈멀어서 저런 의견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광을 쓰게 되면 윤선은 산에 찾아오지 않게 될 테니... 연이 그 아이에 대한 집착을 접으라고 하지만 류는 너도 인간들에게 집착하고 있지 않냐고 반박하기도 했죠. 연은 류의 생각이 변하지 않을 것을 알고, 수를 쓰려 합니다. 윤선의 꿈에 개입하는 것이죠. 연과 류는 쌍둥이이기 때문에 얼굴이 거의 비슷합니다. 연은 윤선의 꿈에 나타나 '(류가 있는 쪽의)신당에 있는 신줏단지를 부수면 나쁜 일이 다 사라질 것이다. 저주를 풀 방법은 이것뿐이다' 라고 윤선을 속입니다. 또, 그렇게 하면 금맥을 알려주겠다고도 합니다. 윤선은 알겠다고 대답했지만 꿈에서 깨고 나서 쌍둥이신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고 조금 의심하게 됩니다. 신당으로 가 신의 존재를 확인한 윤선. 류는 꽃을 마구 피운 탓에 힘이 없는 상태입니다.
연→류 □
:: 장면8 :: 류의 장면
신당에서 윤선을 기다리던 류가 자고 일어나니 윤선이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류는 모습은 내보이지 않은 채 목소리로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묻습니다. 윤선은 '꿈에서 이걸 부수면 다 잘 될거라고 했다' 라고 대답합니다. 류는 그것을 부수면 자신이 힘이 거의 사라짐을 알면서도 신줏단지를 찾게 해 줬고 윤선은 그것을 들어 깨트립니다. 깨지는 순간, 윤선의 앞에 류의 모습이 잠깐 보였습니다. 류의 힘이 없어지자 산도 정기를 잃었습니다. 윤선은 저주의 굴레를 끊으려 이런 일을 했지만 사실상 금기를 깬 행동이기에 윤선의 앞날은 더욱 불행해질 것입니다.
류→연■
< 비틀기 >
윤선 □ : 7
유한 □ : 1
연 0
류 ■ : 2
'아수라장'
냉정한 보복
'실패'
해결한 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아니었음
< 2막 >
:: 장면1 :: 윤선의 장면
윤선은 이제 꿈을 꾸지 않았습니다. 만족하며 깨어난 윤선은 연이 알려준 금맥으로 향해 금을 챙겼습니다. 이제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다른 곳으로 떠서 새 삶을 시작하자고 그렇게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가지만... 역시나 행운만 오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사고로 바다에 빠져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충격에 빠진 윤선은 울다가 분노해 다 부숴버리려 합니다. 다 부수면 해결될거라는 막연한 감정으로... 연은 윤선에게 가서 너 혼자라도 살길을 찾으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윤선은 화가 나서 지금 그걸 믿으라는거냐고 반박합니다. 그리고 연의 신당에 있는 신줏단지 또한 부숴버리려 합니다. 연은 그걸 부수면 네가 정말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윤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숴버렸습니다. 연은 류와 같이 힘을 잃습니다. 윤선은 덩굴로 발목이 잡혀 굴러버리고 죽게 됩니다. 죽은 윤선은 악귀가 되었어요. 새가 날고 불길한 소리가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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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2 :: 유한의 장면
윤선은 악귀화 되어서 가장 가까운 학생들을 괴롭힙니다. 유한은 윤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윤선이 학교에 오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있다가 학생의 비명소리가 들린 것 같아 찾아가보니 악귀가 된 윤선이 있었습니다. 유한이 윤선에게 뭐라 하자 윤선이 유한의 목을 조릅니다. 유한은 붙들려 목이 졸리면서도 예전에 학교에서 같이 찍었던 흑백사진을 주머니에서 꺼내 보여주며 감정에 호소합니다. 윤선은 잠시 기억이 돌아왔는지 유한을 놓고는 도망을 갑니다. 켁켁거리다 정신을 차린 유한은 학교에 학생들이 못오게 하고 윤선을 찾으러 갑니다. 혹시나 자신과 갔었던 신당으로 가지 않았을까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신당으로 향하는 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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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3 :: 연의 장면
연이 마을을 구하기 위해 다급하게 신당으로 찾아온 유한에게 자신의 힘을 나눠줍니다. 신의 권능을 부여받은 유한은 악귀가 된 윤선과 대등한 능력을 가지게 되고 연은 류에게도 힘을 부여받으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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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4 :: 류의 장면
류는 윤선에 대해 죄책감을 가집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다 연이 잘못! 윤선이는 잘못이 없습니다. 암, 그럼요. 참사랑인 류는 악귀가 된 윤선이라도 다른 사람의 손에 소멸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나랑 살아야지, 그런 생각입니다. 류에게는 두가지 중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에게 복수한다, 혹은 윤선을 성불시킨다. 연의 이야기를 듣고 류에게도 힘을 받으려 찾아온 유한에게 류는 내가 그런 짓을 해줄 것 같냐며 돌려보냅니다. 윤선은 곧 류의 신당을 찾아옵니다. 신인 류를 마주친 윤선은 류에게 공격하려 달려듭니다. 유한은 다행히 낌새를 눈치채고 돌아와 윤선을 막습니다. 하지만 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유한의 힘을 빼버립니다. 윤선은 신의 힘이 빠져버린 유한을 밀쳐버렸고 유한은 맥없이 떨궈집니다. 류는 악귀인 윤선에게 사과를 합니다. 나 내가 너를 좋아해서 생긴 일이라고 말하며 복수는 나에게만 해도 족하다고. 내가 너에게서 도망칠 테니 나를 쫓아라,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너는 영원히 지천을 떠돌지 모른다. 그렇게 말하며 눈물로 설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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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5 :: 윤선의 장면
어둑한 산에서 윤선은 류를 쫓습니다. 류는 다른 신이 있는 바다로 도망을 치고, 윤선은 바다가 보이니 어머니가 사고를 당한 것이 떠올라 다시 분노합니다. 류와 윤선은 바다의 영역을 침범하게 되고, 윤선에게 잡혀 저항하지 못한 류는 죽게 됩니다. 하지만 그 때 바다의 신이 "어디 악한 것이...!" 라며 윤선을 공격하게 되고 악귀인 윤선은 소멸하게 됩니다. 복수는 허망하게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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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6 :: 유한의 장면
떨궈져있던 유한은 뒤늦게 사라진 류와 윤선을 쫓지만 둘은 이미 죽고 소멸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본 유한은 연의 신당으로 향해 둘 다 사라져버렸다고 전하게 됩니다. 연은 유한에게 금을 가지고 이 마을을 떠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뿐이다. 라고 말하며 금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유한의 입장에서는 제자도, 신당도, 마을도 초토화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어쩔 도리 없이 쓸쓸히 금을 찾아 마을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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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7 :: 연의 장면
혼자 남게 된 연은 왜 일이 이렇게 됐을까 탄식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쌍둥이인 류를 그리워합니다.(<-그게 왤까요 라는 코멘트) 인간에게 잘 해주고 싶었는데, 너도 나도 마찬가지였구나, 하며 연은 드디어 류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후 연도 산사태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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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8 :: 류의 장면
이미 소멸해버린 류이지만 윤선이가 불행하니 자신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망한 사랑이네요. 금단의 사랑은 모두에게 배드엔딩을 낳을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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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윤선 '파멸'
악귀가 되었기에 성불은 불가능합니다. 죽어서도 지옥불에서 고통받으며 내 인생은 어디부터 잘못된것일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도 절대로 신은 믿지 않으리라, 그렇게 신을 원망하다가 소멸하게 됩니다.
유한 '파멸'
멀리 있는 본가로 돌아가 금으로 먹고살거나 다른 학교의 선생으로 근무했을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내 기억이 맞나? 하고 의심도 했을 것입니다. 마을을 떠났다가 어느 날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부서진 신당을 씁쓸하게 생각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새 신당을 만들어달라고 돈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그 마을사람들은 유한의 돈을 먹튀했고(...) 유한은 이 사실을 추후 알게 됩니다.
연 '꽤 괜찮음'
과거의 연은 류와 함께 이 산을 잘 가꾸자고 약속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점점 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연은 죽었지만 신들의 시다바리를 하다가 환생(발생)을 하게 됩니다.
류 '훌륭함'
그 약속을 할 때에는 잘 할 생각이었습니다. 변해가는 세상에 불만이 많았는데 윤선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지금은 과거의 일들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류도 다시 환생(발생)을 합니다만 윤선도, 연도 잊어버립니다. 이게 최고로 나은 결말인걸까요? 그리고 류는 어느 산의 일 잘하는 새로운 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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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후기
신과 인간의 엄청난 찌통스토리가 되어버렸다...! 그나저나 쓰는게 이렇게 오래걸릴줄 몰랐네요ㅋㅋㅠㅠ 메모를 해놓긴 했는데 주어를 안써놔서 누가 이 행동을 한거지?? 하고 생각이 안나는 경우는 빼고 적었습니다... 덕분에 후반후 분량 실종... 그래도 정말 재밌었어요 우리 애들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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