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카드는 시나리오 제작자인 라쭈님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CoC기반 지금 당신을 뇌쇄 시키겠습니다!!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크툴루의 부름 7판 수호자 룰북 소지했습니다!
이 로그를 참고용으로 보는것은 비추합니다!
지금 당신을 뇌쇄 시키겠습니다!!
제작자 : 라쭈(@lazzu_OTRPG)
때는 무더운 여름의 주말 입니다. 이번 여름은 특히나 더워서, 살인적인 더위라고 하죠.
그 여름날 아침에 백연호는 더위에 늘어져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잠깐 잠든 사이에 백연호는 꿈을 꿉니다.
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온통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새까만 어둠 속에,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여러 목소리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뭐 이런 꿈이 다 있어.’하고 슬슬 짜증이 치솟을 때 쯤, 백연호를 향한 또렷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첨 되셨습니다!”
백연호가 어리둥절해 하며 얼이 빠진 소리를 낼 때, 다시금 그 목소리는 하늘에서 울려옵니다.
“백연호, 당신은 이제부터 나의 연출과 쇼에 어울려 주실 수 있는 막대한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이므로 모쪼록 기쁘게 받아들여 주셔야 합니다.
이 연출에 동참해줄 당신의 베스트 상대 역으로써, 루리가 선정되었습니다.
규칙은 간단해요. 지금부터 루리에게 살♥짝 마법♥을 걸 예정입니다. 당신은 그저, 루리와 함께 즐겁게 어울려 주시면 됩니다.
중도 포기도, 아예 이 제안도 거절하실 수 있지만… 거절할 시 무서운 일이 당신에게 뒤따를 것입니다. 나의 즐거움을 모쪼록 망치지 않게 눈치껏 잘 행동해 주시길♥
주의사항 등은 친절하게 당신의 앞으로 다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
듣기에도 황당한 소리를 지껄이고 수상한 목소리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끝으로 백연호도 깨어납니다.
별 희안한 꿈을 다 보겠네, 하고 생각할 때 눈 앞에서 카드가 팔랑거리며 떨어집니다.

:그 종이를 주워 살펴보면 꿈 속에서 들은 내용과 함께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반듯한 글씨체로 적혀 있습니다.
(백연호) 께.
이벤트 당첨에 축하드립니다. 당사는 귀하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하여 드립니다.
♥주의 사항♥
1.재미있는 연출을 즐길지, 말지는 당신의 선택♥
2.이 제안을 거절시 무시무시한 벌칙이?!♥
3.놀이 도중에도 도망칠시 어마어마한 실망감으로 벌칙을 줄 수도♥
4.무슨 일이 일어나도 재미있게 즐기기♥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백연호는 어리둥절 합니다. 정말 그게 그냥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고요? 묘하게 소름마저 돋습니다.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이성판정 0/1)

기준치: | 75/37/15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음 그래 꿈이군.
백연호는 당연하게도- 그냥 개꿈이라고 생각합니다.
멍하니 그 카드를 바라보고 있을 때, 백연호의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액정을 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루리의 이름이 띄워져 있습니다.

아, (전화를 받으면서 꿈 내용이 생각나곤.
어 뭔데?


이상해요
기분탓
이겠지




그럼 정오에 역 근처 카페에서 봐요~

:수락을 한 백연호는 약속대로, 역 앞의 한 카페에서 루리와 만나게 됩니다.
역 앞의 카페는 취미로 여는 카페인가 싶을 정도로 음료와 디저트들이 싸고 저렴합니다.
제법 맛도 있는 탓에 여러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약속을 기다리는 만남의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지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한 켠에 마련 된 피아노가 있는 공간, 그리고 잔잔한 음악이 분위기를 한 껏 더해줍니다.
약속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해 있는 루리는 백연호를 보며 대단히 반가워 합니다.


:디저트 메뉴가 주력인 카페 같네요.
코코넛 와플/블루베리 크림 치즈 와플/생크림 딸기 와플/베이컨 체다 치즈 스콘/애플 시나몬 스콘/크랜 베리 스콘 등이 있고
음료는 평범한 카페와 같습니다.



:루리는 백연호가 고른 애플 시나몬 스콘과 아아메, 그리고 자기가 마실 아아메를.. 주문했고 둘은 자리에 앉습니다.

:잠시 뒤 음료와 디저트가 나오고 루리는 쟁반을 들고 백연호와 같이 자리에 앉습니다.
음료가 나온 후 이상하게 어색하고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릅니다.
조용히 앞에 마주 앉아, 음료를 마시던 루리는 마시던 음료수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입을 엽니다.


예? 이게 무슨 소리 일까요? 이 녀석, 드디어 더위에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린 걸까요?
말도 안 되는 정적이 감돕니다. 등 뒤로 까마귀가 까악-까악-하고 지나가는 착각마저 느껴집니다.
백연호는 떠올립니다. 그 꿈의 내용과, 자신에게 날아들었던 그 카드의 내용을.
그리고 알아차립니다. 아, 이런 거였구나!
견딜 수 없는 어색함 속에서, 루리만이 눈을 초롱초롱 거리고 있습니다.

백연호는 엄청난 귀찮은 일에 다 때려 치우고 관두고 싶어집니다...

(이것도 사교도 어쩌구 그런건가 싶고...


그치만...

이렇게 나와주셨는데
거절하실리 없고~~

연호반응웃겨
약간 블스
임

(치명적인 척 검지손가락 입술에 대며)

아니 그치만..그치만.....
그래..처음에..호감이..그..도둑..일때는..마이너스...이고..지금은... 어..0....0.1...이나? 그래..있긴..하겠지ㅏ...?

지금은 호감이 있다는 거죠? 그러면 오늘 데이트 같이 해주시는거죠?
야호~


당신이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그리고 루리는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납니다.

?

여기 그대로 계세요!

:그로부터 몇 분 후.
갑자기 어디선가 ‘디리링~’거리는 피아노 소리와 함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하루만 네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어어~우우~예~♬
무슨 소리야? 싶어서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면, 카페에 마련된 피아노에는 웬 고무같은 질감의, 기다란 얼굴을 가진 흉측한 인간, 아니 괴물이
옷만 멋지게 검은색 연미복으로 차려입고 피아노를 감미롭게 연주하고 있습니다. ….동방신기의 HUG를요.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이성판정 0/1D6)

기준치: | 75/37/15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힘냈다!!!!머리!!!!!!!!!!!!!!!!!
뭐...괴물 분장을 한 사람이 아니겠어요? 백연호는 침착합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발라드 컨셉으로 편곡된 HUG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루리가 멋지게, 또는 예쁘게 머리를 넘기고 흐물흐물, 부드럽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면서 장미꽃을 들고 백연호에게 다가옵니다.
z
뭐야, 설마… 이거.. 이 분위기…
zㅋ
ㅋ
설마… 자신에게 고백… 아니, 프로포즈를 하러 오는 걸까요?
내가 없는 너의 하룬 어떻게 흘러가는 건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난 너무나 궁금한데~♪
카페 안의 모든 이목이 백연호와 루리에게 집중됩니다. 백연호는 정신이 혼미합니다.

지금 무슨 일이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건가? 이게 꿈 속의 인물이 말한 그것인가?

:♥[정신력]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ㅋ
언제까지 너의 곁에 연인으로 있고 싶어~
너를 내 품에 가득 안은 채 굳어버렸으면 싶어 영원히~♪
….
백연호가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루리는 노래의 완창을 성공합니다.
카페에서 웃음 소리와 함께 박수가 쏟아져 나오고, 루리는 멋지게, 장미 꽃다발을 백연호에게 건네주고, 백연호는 그 분위기 속에서 꽃다발을 받아 듭니다.

꽃다발을 받아들게 되면 루리는 대단히도 과장되게 기뻐합니다. 마치 이 세상을 다 가졌다는 것 마냥 기뻐합니다.
백연호는 모든 것이 혼란 스럽습니다.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ㄴㅇㄱ
:(이성판정 0/1)
이성을 1 감소해주세요!


(찡긋 윙크하며)

이야....이제...투잡..아니..쓰리..잡..해도 되겠어!!

주목을 받게된 두 사람. 백연호는 황급히 루리를 데리고 도망치듯이 카페를 벗어납니다.

카페 사람들이 그 말을 믿었을지는..모르겠지만요.
빠져나가 나온 번화가의 거리는 사람이 웅성거립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로 가야만 하는 걸까요.
이동 가능 장소 : 쇼핑몰 / 영화관 / 미술 전시관 / 레스토랑 / 스카이 타워



오늘은...다르게..놀랍구나..

그럼요, 우리 관계는 언제나 스펙타클 했죠! (끄덕이며)





좋아..(헬쓱
:그렇게 위기가 가득한 루리와 함께... 백연호는 스카이 타워로 향합니다.
스카이 타워
도시 한 복판에 위치한 대형 스카이 타워 입니다.
고층으로 된 건물로, 이 곳에서 전경을 내려다 보면 도시가 한 눈에 보여 상당히 인기입니다.
이 곳으로 소풍과 나들이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1층에는 매점과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철조망이 있습니다.
:철조망 쪽에는 이상하게 커플들이 많습니다.
♥[관찰력] 판정을 해 주세요♥

(괜히 왔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날라가버린 집중력ㄱ!!!
:커플들이 많은 이유가 있는걸까요? 자세히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저거 돈낭비야

흐음~

우리...빨리 고층가볼까?

우리도 저거 해요~ 연호씨~

에이...저런게 뭐가 유니크 하다고....
(안하면 뭐 ㅈ대나요?
:대인기능중 택1 해서 루리를 설득해주세요!
(위협 가능
살고싶으면
말재주 66인데
660으로 오타낸
엄청낫~~!
굴리겠습니다..

기준치: | 66/33/13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그를 설득시키기에는 구린 나의 말이였다
(아니 99장ㄶㄴ아
백연호가 설득해보려 했지만... 데이트를 열심히 하고 싶은(?) 루리에게는 잘 통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괴도 투잡 아니랄까봐... 이런 건 또 잽싸네요.

(의식의 언어술사
꼼짝없이 백연호와 루리는 이 곳에 서로의 이름이 새겨진 자물쇠를 철조망에 겁니다.
루리는 물론 뛸 듯이 기뻐합니다. 오오, 신이시여….


(좀 포기함
그래...뭔 일 더 있겠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사람이 북적거립니다.
넓고 아름다운 하늘과, 도시의 풍경이 확 펼쳐집니다. 이건 제법 장관입니다.
이 곳은 바깥을 내다 볼 수 있는 쌍안경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풍경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는 곳도 있습니다.
듣기 판정을 해 주세요!
정신이
혼미해서
듣기가
어디있더라
(아득

기준치: | 63/31/12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ㅋ
아앗... 정신이 너무 혼미해서 남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백연호는 그냥 웅성거리는 소리만을 듣습니다.


루리는 자꾸 어느 한 곳을 향해 눈길을 보냅니다. 그것은 케이블카 입니다.

재밌을 것 같은데~!

제발
굴리게
해쥿여ㅛ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절하셔
매우
ㅋㅋ

기준치: | 66/33/13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픔을 빌미로 구라쳐봄
백연호가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정말 못 탄다고 루리에게 간절히 말하자, 루리는 어쩔 수 없다며 납득합니다.



둘.이.서^^

(주위에 뭐가 더 있나?
:주변에 다른 이벤트용 물건 같은 건 없어 보입니다. 느긋하게 구경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이
뇌 놓을지
말지
고민하고있어요
야ㅐㄱ간 프사상태ㅔ에[요
개웃겨
평화로운데
내 맘은
아니야


그리고 우리 상성도 잘 맞잖아요! 그쵸?

(도둑이랑..잡는 사람이면..뭐..
(맞긴..하네..


그렇게 대화를 하다 보면... 점점 루리가 안절부절 홍조를 띄며 똥마려운 강아지 처럼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백연호가 뭐라고 말을 건네기에도 잠시, 갑자기 루리가 손을 번쩍 들며 소리를 칩니다.
여러분! 잠깐 이 곳을 봐주세요!!
이 녀석, 뭘 하려는 거야?! 백연호가 당황하는 것도 잠시, 루리는 주머니에서 자그마한 상자를 꺼내 듭니다.
저는 이 곳에서, 공개적으로 고백을 하려 합니다!!

주변에서 휘파람과 함께 감탄사가 섞여져 나오고, 모든 이목이 백연호와 루리를 향해 집중 됩니다.
백연호는 이 모든 상황에 부담을 느껴 식은땀이 주륵 흐릅니다.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74/37/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침착하자../!!!
(놓으며ㅛㄴ..ㅈ죽ㄴ느다!!!1
:(이성판정 0/1)
백연호는 가까스로 이성을 잡습니다.
여기서 정신줄 놓으면 끝이다!
백연호의 기분이 뭐든, 아랑곳 하지 않고 멋지게 한 쪽 무릎을 꿇으며 기사님 자세를 취하는 루리.
그리고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한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루리의 뒤에서 북과, 심벌즈와, 아코디언과- 어쨌든 여러가지 악기로 연주를 하며 춤을 춥니다.
뭐냐, 이 연출---?!?!
:♥[정신력] 판정을 해 주세요♥

(너 또 캐입하지마 ㅠ
:정신력 판정 해주세요! 이성이랑 따로에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류났나봐여
롤 아프지마

백연호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했습니다. 이상하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더 이목이 집중 되어서는 안 된다, 거절하기도, 받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필사적으로 백연호는 이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것을 막는 방법은 자유롭게 생각나는대로!
민첩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산치체크
중이라
잠시만요
ㅋ
ㅋㅋ

:ㅋㅋㅋ네 굴려주세요!
원래
이런
시날
아닌거ㅏㅅ
가ㅣ틍넫

기준치: | 66/33/13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가 그렇게 변론해보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백연호가 말한 설정을 곧이곧대로 믿고 술렁입니다!

(먹혀라 선동과 날조
"뭐야, 저 사람..."
"양다리인거 아냐?"
"그러면서 저렇게 고백하다니... 양심없어!"

사람들이 바라보는 눈빛이 심하게 달라져서, 루리는 백연호의 손목을 잡고 스카이타워를 내려오고 맙니다.





십년 감수한 느낌으로, 백연호는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휴, 빠져나왔다...

이동 가능 장소 : 쇼핑몰 / 영화관 / 미술 전시관 / 레스토랑
다음엔 어디로 가 볼까요?

(슬 시간이..밥시간..

레스토랑
잔잔한 곡이 흐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그렇게 크게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에 친구,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들어서니 종업원이 두 사람을 맞이해 주고, 제법 나쁘지 않은 좌석으로 안내해 줍니다.
스테이크나 필라프 류, 파스타, 샐러드 정도의 메뉴가 있으며, 기본 2인분 이상이기 때문에 주문시 큼직큼직한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롤러코스터 같아도 되는건가

둘은 얌전히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기다립니다.

(위기..



아! 저도 크림파스타 좋아하는데. 통.했.다!

어..그래서 오늘은..어....... 뭔가 기분.좋아..보...이..길래..?

보통은 이런 게 아니고 필요할때 부르거나 하시잖아요~
제가 와달라고 해서 오신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그래서 기뻐요^^

긍정적이라서..보..기 좋네.. 어...그래..연말...행복하고..
(파스타는..언제..나오는가..
백연호가 횡설수설하며 연말 덕담을 하고 있다니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어서 드세요! 저는 잠깐 화장실 좀...

루리는 화장실을 다녀 오겠다며 잠깐 자리를 비웁니다만, 백연호의 눈빛이 흔들립니다. 설마 또 그러겠습니까, 예. 설마요.
심리학 사용 가능
(안써도 되긴 함)

기준치: | 60/30/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ㅋㅋㅋ정신혼미 ㅋㅋ
조금 수상하긴 하지만... 아까 했으니 또 그러진 않겠지. 그냥 ‘화장실에 가고싶은 가보다.’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루리가 천천히 왔으면 하는 백연호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얼마 후. 루리가 등장합니다.
……손에는 쟁반을 든, 다른 옷차림으로요. 그것은, 샤방한 집사복.
음식 나왔습니다, 주인님~♥

(갓
(노
그 모습에 백연호는 순간 온 몸의 털이 주뼛 섭니다.
또냐------?!
굴리겠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모습을 레스토랑의 그 누구도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ㅞ
오케..
:민첩으로 뭐하시나요
있을겡ㅅ
사람...
정성이
있는데


:♥[정신력] 판정을 해 주세요♥
ㅋㅋ

기준치: | 75/37/15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당신의 하트에, 모에모에~큥~♥ 맛있어 져~라~♥
….
언제적 멘트를 날리는 거냐, 넌!!

..............
루리가 수줍은듯이 손을 모아, 하트를 만들고 윙크를 날립니다. 그리고 백연호는 얼어 붙습니다.

화려한 집사복을 입은 루리는 “아아~, 주인님. 드셔보세요~”같은 대사를 날리며 음식을 백연호의 입에 살포시 넣어줍니다.
주인님의 시중을 들게되어 얼마나 기쁜지, 열심히 수발을 듭니다.
백연호는 음식이 귀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연호는 완전 심각하게 정색을 빱니다.
자신의 주변 온도가 낮아집니다...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74/37/14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힘냈다...
:(이성판정 0/1)
백연호는 매우... 할 말을 잃었지만 이런 이상한 일이 일어날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걸까요?

루리의 기행에도 우선은 침착합니다...어떻게 이 자리를 벗어날지만 생각하죠.
어떻게든 빨리 식사 끝내는 행동 가능!

어......

연호
가능한가요
가능
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
ㅅㅂ
어어ㅜ마ㅗ라ㅠㅜㅠㅠㅠ


다행히도 백연호의 설득에 루리는 넘어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옷을 다시 갈아입고 올 생각은 없는 건가? 이따 갈아입겠죠 뭐.
그렇게 백연호와 루리는 파스타를 념념 맛있게 먹습니다.

어떻게든 식사를 마친 두 사람.

조금만, 부탁해요~! (윙크 찡긋)

계산을 위해 계산대로 이동하면, 계산대에는 온 몸에 비늘이 잔뜩 돋아난 섬뜩하게 생긴 괴생명체가 혀를 낼름거리며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를 말합니다.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이성판정 0/1D4)

기준치: | 74/37/14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래..그럴수도있지...

백연호는 하도 이상한.. 괴물보다도 이상한 루리를 봐서 그런지 이제 이런 걸로는 그다지 놀라지 않네요. 평범하게 카드를 긁어 계산을 끝냈습니다. 루리도 원래 옷으로 갈아입고 돌아오네요.
백연호는 뇌에 힘을 빡주고 계산 후, 레스토랑을 유유히 빠져 나갑니다.

이동 가능 장소 : 쇼핑몰 / 영화관 / 미술 전시관
참고로 전부는 못갑니다(갈 힘도 없겠지만

마지막으로.....미술..전시관...관...가볼까?

미술 전시관
미술계의 거장인 한 화가의 작품전이 전시되고 있는 미술 전시관입니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조용하게 감상하고 있는 일반인들 사이로, 커플들도 종종 보입니다.


(헬쓱..
루리는...미술관 좋아해?


(주변을 좀 더 둘러보곤
:♥[관찰력] 판정을 해 주세요♥
너무
무서워요

기준치: | 85/42/17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잔잔하고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화들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진정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성치 회복+1)
전시관의 다른 쪽은 불이 꺼진 채, 들어갈 수 없게 막혀 있습니다. 아직 저 곳은 개관을 하지 않은 것 같네요.

잠시 전시관 내부를 감상하며 잔잔한 시간을 즐기는 것도 잠시, 루리가 이쪽에 굉장한 것이 있다며 옷깃을 잡아 끕니다.



그 곳을 보면, 불이 꺼져있던 다른 전시관이 불이 환하게 켜지며,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질서 정연하게 오색빛깔의 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개관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뒷면이 흰 천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앞 쪽에는 어느새 구경을 하기 위해 모여 웅성거리는 관객들이 있습니다.
그 앞 쪽에 설 경우,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한 일(一)자로 주르륵 서고, 루리는 백연호에게 윙크를 하며 그 곳을 향해 앞장서서 걸어갑니다.
설마, 설마.. 설마.

안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죠.
루리는 그 앞에 서서, 어디선가 건네받은 가위를 들고 오색 끈을 잡습니다.
그리고는...
백연호 사진전, 개관합니다.
그 말과 함께 오색 끈이 싹뚝 잘리고, 뒷면에 가려져 있던 흰 천이 스르륵 떨어지면서…

그 자리에는 커다란…. 백연호의 사진이 드러납니다.
어찌나 큰지 한 벽면이 커다란 액자에 담긴 백연호의 얼굴로 가득 찼습니다.

백연호는 이런 광경을 보니... 쇼크에 웃음만 나옵니다.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왜 멀쩡한데
왜멀쩡
멀쩡할리가 없지만.. 뇌가 큰 충격을 막으려는 걸까요? 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관찰력]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85/42/17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돌아가는 눈
오늘왜캐 기능실패가 많지 연호야...그래..충격이컸구나..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이성은
괜찮아 ㅠㅠㅠ
커다란 사진의 작품명에 시선이 갔지만... 순간 방어체계로 인해 눈이 저절로 돌아갑니다.
여기저기서 박수와 갈채가 쏟아져 나오네요...
♥[정신력]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제 익숙해졌다..
꽤 이상한 상황인데도.. 세 번이나 일어났으니 이제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백연호. 아니, 아무렇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빨리 이 순간을 넘기고 싶은 걸까요?
이 곳에서 이성을 잃을 순 없습니다. 당신은 어떠한 상황도 이겨내 왔을 굳건한 백연호입니다.

(ㅠ
앗, 루리가 마이크로 또 뭔가 설명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루리를 막으려면 민첩이나 근력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연호는 마이크를 잡고 다시 설명하려 하는 루리를 낚아챕니다. 가히 초인적인 힘입니다.
다시 관객들이 술렁이는 소리로 웅성거리며, 검은 양복을입은 무리들이 백연호를 저지하려 합니다.

하지만 백연호는 위기상황이여서 그런지 그 양복 무리들을 밀치고 빠져나가는 데 성공...합니다만

양복 무리들이 몸이 거대해 지면서 제 모습의 유지를 못하고, 꾸륵꾸륵, 소리를 내며 몸이 녹아 내리고 끔찍한 괴물의 형태가 됩니다.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이성판정 0/1D6)

기준치: | 75/37/1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6
()
3
3
(씁..하..씁..쓰으으읍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충격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런 광경을 보며 식은땀이 조금 흘렀을지도.
괴물들의 사이를 밀치고 빠져나가게 되는 가엾은 백연호… 하지만 루리는 그것 또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웨~~퓨ㅠ
마지막으로 미술관에 들렀었고... 미술관을 빠져나온 백연호는 이미 정신적으로 지칠대로 지쳐서 루리와 함께 공원 벤치에 앉아 추욱, 늘어져 있습니다.

ㅇ( -(
루리는 그런 백연호의 옆에서 걱정스러운듯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걱정하게 만든 원인이 그렇게 바라보니 어쩐지 묘하게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정상적인 대화에 머쓱..타드..

부탁이에요. 정말 마지막이니까요.

(뭐 이제 뭐 더 있나 싶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백연호는 루리를 그렇게 떠나보냅니다.
오늘은 너무 힘든 하루였습니다.
여기서 백연호는 루리를 스루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기적..간다..
그렇게 30분 후, 백연호는 비척비척 루리가 말해줬던 분수대로 갑니다.
분수대의 앞으로 돌아가면…. …..
…..

바닥에 레드 카펫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마치 이 길을 따라 따라오라는 듯이.
하늘에선 아름답게 분홍빛 꽃잎이 휘날립니다.
백연호는 어리둥절해 하며 레드 카펫의 위를 오를 것입니다.

레드카펫의 위를 오르면- 어디선가 검은 양복을 입은….이제까지 데이트에서 보았던 온갖 해괴망측한 신화 생물 수십 명(?)이 총 출동하여 백연호에게 붉은색 장미 꽃을 하나씩 건넵니다.
이미 이제 하도 봐서 묘하게 익숙해 졌지만, 그래도 소름이 돋습니다.
♥[이성] 판정을 해 주세요♥

:(이성판정 1/1D3)

기준치: | 72/36/14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입꼬리
(어디를 둘지 못하는 눈..
(루리는..어디있지..? (긴장됨..
백연호는 압박감을 받으며 장미꽃들을 하나씩 건네 받으며, 혹은 팔에 끼워지며 꽃잎이 흩날리는 레드 카펫의 위를 걸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레드 카펫의 끝에는-
아름다운 분수를 등지고, 루리가 있습니다.
한 송이의 장미를 들고.


….. 그리고 웃으면서 장미를 건넵니다.

다시 정신이 아득해지는 백연호.
화가나던지, 진짜로 설레서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어떤 이유에서든 백연호는 가슴이 무척이나 두근거립니다.
이건..뭘까요, 부정맥?
♥[정신력] 판정을 해 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래!!부정맥이야!!!
백연호는 루리와 장미꽃을 번갈아 봅니다.
이제 이 이벤트의 연속도 끝인 것 같습니다.
장미를 받아 들 수도 있고, 받아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백연호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말을 마치자, 펑,펑. 하늘에서 불꽃이 수놓아 집니다.
루리는 진심어린 눈빛으로 장미꽃을 조심스럽게 건네네요.

(진짜쭊ㄲ꼬앂따

그렇군요, 알겠어요.
백연호는 정신없던 하루를 보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떤 하루를 보냈던 가요, 이 정도로 이성을 잃을리 없지요. 침착하고,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루리는 눈에 띄게 시무룩해하며 어깨를 추욱 늘어뜨립니다.
모든 이벤트가 끝난 후, 뒤를 돌아보면 어느 새인가 흉측한 괴물들도, 깔려있던 레드 카펫도, 전부 사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종이가 팔랑팔랑, 다시 한 장 떨어집니다.
처음에 봤던, 그 메시지를 쓴 사람 같습니다.
(백연호) 께.
귀하의 열렬한 노력에 즐거웠습니다. 극적인 연출로 재미를 선사해준 당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최자로 부터♥
종이를 받고 뒤를 돌아보면, 순식간에 세상이 검게 변합니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백연호의 시야가 서서히 흐려지고, 그대로 잠이 듭니다.
….
….
:백연호가 눈을 뜨면, 자신이 잠들었던 방의 안입니다.
뜨거운 햇볕이 창을 통해 들어오고, 맴맴거리는 매미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옵니다.
뭔가, 꿈 속에서 루리와 정신없는 데이트를 즐기고, 엄청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어쩐지 피곤하네요.
에라- 모르겠다, 낮잠이나 더 자볼까요.
시나리오 클리어 보상 : 이성치 회복 1D3
엔딩 4 : 뇌쇄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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