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오퍼레이터입니다.(룰손실, 시날손실 있음)

*NPC 인장은 픽크루를 사용했습니다.

 

2022.04.03 1일차 약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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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뭐야 깜직한 막내님
 
파이시스:ㅎㅎ
 
해룡:어우 깜찍해~
 
-
 
d
 
:: 2022.04.03 ::
 
작가. 유쁨
 
오퍼레이터. 식혜
 
요원. 해룡, 파이시스, 식의
 
d
 
OP:img
 
─ 현장 체험학습을 떠났던 여을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단체로 실종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OP:○○군 여을면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1학년 1반 학생들이 단체로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한 사람은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대절한 버스 운전기사. 그는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는데도, 학생들은 커녕 인솔하는 선생님조차 보이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였다.
여을중학교 학생 대부분이 여을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마을에 익숙한 학생들이 길을 잃을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 경찰은 밀폐된 장소로 수사 범위를 좁혀 조사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여을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이 현장체험학습 장소였던 판소리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CCTV는 포착되었으나 나가는 모습이 찍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수하였다.
이 일이 아지랑이와 연관되어있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경찰 내 비밀요원국 협력 담당자가 해당 사건을 전담, 비밀요원국 경주지국 측으로 사건이 이관 처리 되었다.
 
-
 
OP:서울시 지국의 둘은 각 부서 팀장의 지시대로 경주지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실종 사건이 일어난 곳이 경주지국에서 가까운 ○○군에서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경주지국이 사람이 많은 편이지만 현재 상급의 요원들이 전부 없어 경주지국에 불려오게 된 것입니다.
경주지국의 해룡과 한번 팀이었던 경험이 있어서 추천을 받은 것 같네요.
경주지국의 안전평가과 팀장이 여러분을 회의실로 부릅니다.
가서 착석해볼까요?
 
해룡:어이고~ 귀한곳에 누추한 분들이 오셨구만. (능청스레 말하며 익숙하다는 듯 자리에 앉습니다..)
 
식의:(해룡이 말은 무시하고(*죄송합니다) 웃으면서 자리에 앉아요)
안녕하세요~ 경주는 오랜만에 오네요~
 
파이시스:후으.....(찌뿌드드한지 기지개를 펴고는) 도착했네요,(해룡 선배를 보고는) 앗, 선배. 그간 잘 지내셨나요?
(훈훈하게 웃으면서 고개 끄덕인다.) 그래. 후배님도 잘 지내셨나 몰라.
 
파이시스:과제 중요한거 막 끝냈더니 경주 지국에서 일이 생겼다고 불렀더라구요. 하하...
 
식의:아직도 과제에 시달려요?
 
파이시스:아하하....급한 불은 꺼뒀어요
 
식의:(잠깐 측은하게 봐요 실눈이지만)
 
해룡:(답지 않게 애잔하게 봐요..)
 
파이시스:(측은한 눈빛을 받는 현직 학생...)
 
OP:한달 정도지만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팀원들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인사하며 간단한 근황을 주고받으면 팀장이 들어옵니다.
 
 경주지국 팀장:안녕하세요. 두 요원은 서울지국에서 오셨을 텐데, 반갑습니다.
 
파이시스:안녕하세요 팀장님!(꾸벅)
 
식의:안녕하세요~ 서울 인원 부를정도면 많이 심각한 일인가요? 아니면 관련이 있거나..?
 
해룡:뭐어... (꾸벅 인사합니다..)
 
 경주지국 팀장:해룡씨는 아까 인사했으니 생략하고. (식의의 말에) 우선 다들 뉴스로도 봤겠듯이 실종 사건이니까요. 이미 불안정상태로 지정된 상황이고요.
이번에 실종 인원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안전상태로 전환이 필요하겠죠.
 
식의:음, 음. 그렇군요~ (그래도 경주면 꽤 인원도 있을텐데 또 인력난으로 여기까지 왔나 하고 적당히 속으로 납득했어요)
 
파이시스:오면서 자초지종을 봤는데....아이들이 사라졌다고 그랬나요?
 
 경주지국 팀장:그래요, 여을중학교의 한 반 학생들이고... (서류를 확인하며) 1학년 1반. 남학생 9명, 여학생 6명 총 15명입니다.
이번에 여러분을 모으게 된 것은, 이번 불안정 상태의 아지랑이가 조건부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감식과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해룡:그런데... 박물관에 있던 사람들이 중학교 아이들과 선생님밖에 없었나봅니다? 다른 사람들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까?
 
 경주지국 팀장:저희 인원이 먼저 조사해봤습니다만 아지랑이가 일어나지 않아 실종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해룡의 말에 끄덕이며) 그렇습니다. 그 반 아이들과 선생님 뿐으로 박물관 직원들은 실종되지 않았습니다.
 
해룡:아하... 그래서 조건부로 일어난다는 건가.
 
파이시스:조건부로 일어나는 아지랑이라....(볼펜으로 딱딱 소리를 내다가 수첩에 조건부 아지랑이?라고 써두기..)
 
식의:(고개를 까딱거리면서 펜을 만지작대고 있어요)
 
 경주지국 팀장:그래서 이번에 여러분이 조사할 때에도 아지랑이가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만 아지랑이가 일어나지 않을 시 즉시 지부로 전달하시고 귀환하시면 됩니다.
 
식의:그거 골치아프네요... 조건부면은 그 조건부터 찾아야할텐데, 아지랑이가 안일어난채로 감식이라
 
해룡:아. 그럼 그 박물관 직원은 몇 명입니까? 조건부라면 그들이 실종되지 않은 이유도 있을텐데.
 
 경주지국 팀장:직원은 군청 소속의 입구 직원인 한정숙 씨와 청소부 임순자 씨 두 분입니다.
판소리 박물관에 가시면 이야기를 들어보실 수 있을겁니다.
조건을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하니 여러분이 가셨을 때 아지랑이가 바로 발생한다면 편하겠군요. (작게 한숨)
 
파이시스:직원이 두 분 뿐이면 규모가 꽤 작은 박물관인가...?(직원 수는 두명이라고 기록해두고는)
 
해룡:그러게 말입니다~ 3명은 멀리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헛걸음할 수는 없으니까요.
 
 경주지국 팀장:네, 작은 박물관인 것 같습니다. 기록상 방문자가 많지 않군요.
혹시 또 질문이 있습니까?
 
식의:(적당히 동네 박물관이겠거니 하고 생각해요) 흐음, 판소리 박물관이랬으니 관련해서 추측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지만요...
음... 저는 괜찮아요~
 
해룡:일단 가서 추측하는 것에 한 표. 전 질문 없슴다~
 
파이시스:저도 질문은 없습니다!
그나저나 학급 인원 수가 되게 적네요
 
해룡:흠... 마을 주민들의 나이 연령층은 높은 편이고. 이것도 관련있지 않으려나.
 
 경주지국 팀장:이 군 자체가 젊은이가 적다고 하네요. 직원분들도 연세가 꽤 있으십니다.
그 말대로일수도 있습니다. 연령층이 문제라면... 여러분은 문제없겠죠.
 
해룡:일단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봐야 더 확실하게 알지 않겠어?
 
식의:그럼 일어나지요~ 실종상태가 오래되서 좋을 거 하나 없으니까요.
저희가 가서 아지랑이가 바로 일어날지 아닐지도 모르지만, 조사를 빨리 진행해야하니~?
 
파이시스:맞아요. 일단 가봐야 뭐가 뭔지 알 것 같으니까요.
 
해룡:그 말에 동의.
 
 경주지국 팀장:좋습니다. 그럼 여기 서류를 제출해주세요. (서류를 건넨다)
 
OP:팀 구성 보고 서류입니다. 팀의 이름과 목표 를 작성해 제출합시다.
 
파이시스:오늘도 신나는 팀명 정하기 시간..~
 
식의: 신났던가?
 
파이시스:선배님들 이번에도 팀명은 이용식인가요
 
식의:솔직히 조금 촌스러워요...
 
해룡:정감이 가긴 한데.... 이번에는 다른 이름도 생각해볼까.
 
파이시스:흐음....그럴까요.(펜을 들고는)
 
식의:(막상 이야긴 했지만 좋은 팀명이 생각이 안나서 스트리트 드래곤 파이터 대충 이런 생각만 해요)
 
파이시스:....누구 팀명 괜찮은거 있으신 분?
 
식의:(다른 사람 눈치 봐요)
 
파이시스:해룡선배, 뭔가 아이디어 없으신가요
어흠, 큼... 생각 중이야.
 
파이시스:좋아요. 생각나면 말씀해주세요. 식의선배는요?
 
식의:음... 그게 말이죠. 딱히? (그러면서 적당히 곁눈질만 하면서 휴대폰으로 시선 회피해요)
이걸로 또 시간 끌긴 싫으니까 적당히 사전에 이름따서 쓸까해요.
 
파이시스:맞아요. 실종사건이니 아무래도 한시가 급하니까.
 
식의:(아까 사전에 이름 본다 해놓고 그간 스쳐 지나간 예능 영상 떠올리면서 이름 고민했어요)
흠... 이건 아니고...
'용과 함께'?
 
해룡:뭐라도 하나씩 내뱉, 큼... (사레들려요
 
파이시스:오, 용과 함께 괜찮네요. 후보로 두죠!
 
식의:아, 사극 드라마 중에 용의 눈물 있었죠.
육룡이 나르샤... 앗. 좀 멋있어.
 
파이시스:저희는 셋이니까 삼룡이 나르샤는 어때요?
 
식의:저 용 아닌데 (발빼기)
 
해룡:명예 용 해. (단호)
 
식의:그게 뭔데요.
 
해룡:몰라. 그런게 있어.
 
식의:명예 용이면 저 이무기란 소리에요?
(지긋)
 
파이시스:(이무기....)
 
해룡:(시선을 피해요...) 그냥 뭐, 그런거지.
 
식의:어휴... 그럼 팀명 더 생각하신 거 있어요?
 
해룡:용식당..?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 들고 와요)
 
식의:당신 용식에서 좀 빠져나오세요(;)
 
파이시스:용식이란 말을 되게 좋아하시네요 선배
 
해룡:그런거 아니거든.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야. (꿍얼)
 
파이시스:그러면....삼룡이 나르샤, 용식당, 용과 함께, 푸른 눈의 삼룡....(뭔가 이상한걸 끼워두는 막내)
 
식의:(삼룡 보고 옆에 블루아이즈 쓰리 드래곤 적어요)
 
해룡:이러다간 이번에도 랜덤으로 뽑겠어. (이젠 아무렴 어때, 라는 눈으로 봐요..)
 
식의:그럼 이번엔 해룡씨가~? (하면서 펜 줘요)
경주지국 사람이니까요.
아, 물론 서류도 제출하실거죠? (하면서 자연스레? 떠넘겨요)
 
파이시스:그래요 경주의 가오가 있지!(비장하게 모나미펜을 쥐여줍니다)
 
해룡:아니지. 그런 묘미는 너희한테 넘겨줄게.
(식은땀)
 
OP:사이좋은 동료들입니다.
누가 팀명을 정하고 제출할까요?
 
파이시스:이런 거는 선배가 나서서 하는 법이에요.
저는....저번 향나무때 했으니까?
 
식의:빨리 해요, 더 끌면 귀찮아. (라면서 펜 잡힌 해룡 손을 서류에 끌어버려요)
 
해룡:(세상 환장...) 그럼 막내가 적은 거 순서대로 랜덤을 정한다?
 
식의:네~
 
파이시스:좋아요~
 
해룡:흠.. 어디보자.. 4 로 하면 되겠네.
 
식의:(푸른 눈의 삼룡으로 적히는 거 봄)
 
파이시스:(우와 저거 진짜 됐네)
 
해룡:(하... 푸른 눈의 삼룡을 끄적거리며 적는다..)
 
식의:늘 이런 프로젝트들은 이름 정하는 게 제일 어려워요
 
 경주지국 팀장:(서류 확인하면서 제출 기다리고 있음)
 
해룡:목표... 목표는 뭐라고 적지.
 
파이시스:맞아요. 그러고 보니 저희 목표도 써야 하네요. 목표는...언제나 안전상태로 안전하게 전환이니 그대로 써도 되지 않을까요?
 
식의:뭐, 그것도 있지만~
 
해룡:오, 그거 좋은데.
 
식의:[불안정상태를 전환할 방법]을 찾아내고, [실종 인원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니.
그것도 일단 적을까요?
 
해룡:그럼 저것 두개 적는다?
 
식의:네에~
 
파이시스:네에!
 
해룡:[팀이름: 푸른 눈의 삼룡
목표: 1. 불안정상태를 전환할 방법을 찾아내고 실종 인원의 안전을 확인한다.
2. 언제나 안전상태로 안전하게 전환한다.]
(라고 적은 것은 성큼히 팀장님에게 제출합니다..)(시선 회피)
 
OP:해룡이 서류를 팀장님에게 제출합니다.
 
 경주지국 팀장:다 됐나요. (해룡이 제출한 서류를 보고... 팀명 확인한 뒤 의아한 눈빛으로 해룡 얼굴 한번 봄)
(다시 서류 보며 목표 봄)
 
해룡:...제가 정한 거 아닙니다. (작은 목소리로 소곤거려요.)
 
 경주지국 팀장:(해룡의 말 듣지만 대꾸하지 않으며) 뭐, 목표는 제대로 됐군요.
좋습니다. 그럼 바로 출발해주세요. 경주지국의 차를 쓰시면 됩니다.
규칙을 준수해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OP:경주지국 안전평가과 팀장은 서류를 들고 회의실에서 나갑니다.
 
식의:(해룡 등 팡팡 쳐요)
 
OP:경주지국의 임무용 차는 담당자에게 차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룡:(아...프...다.....)
 
식의:(힘뺐어 젊은이)
 
해룡:(어흠, 큼...)
 
파이시스:(어후 등 팡팡 치는 거 소리 봐)
 
식의:자, 자. 경주 지리는 경주 사람이 잘 알테니 운전은 그쪽에 맡기고!
차키를 얼른 받고 가도록 하죠. 이번 임무는 특히 중요하니 힘내서 가볼까요?
 
해룡:(떼잉...하고 꿍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식의:애들이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해있을지 모르니까 조심하죠~ (차키를 받아와서 손장난질하다가 해룡한테 쥐고)
(사기충전 해보려해요)
 
해룡:(냅다 차키 받아요.)
 
OP:사기충전 판정은 '나' 난이도로 해주세요!
 
식의:
사기충전
식의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난이도 - 나

2

2▾

성공
(히요옷)
 
파이시스:
사기충전
파이시스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난이도 - 나

5

2▾

실패
(실패!)
 
해룡:
사기충전
해룡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난이도 - 나

2

2▾

성공
 
OP:성공! 식의는 6면체 주사위 굴려주세요.
해룡도 성공! 주사위 굴려주세요.
 
해룡:
사기충전
해룡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1
 
식의:
rolling 1d6
 
(
5
 
)
 
 
=
5
 
OP:사기충전으로 총 6 의지를 충전합니다!
이번 임무 중요한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 팍팍 들어요.
 
해룡:(충만해진 사기로 운전석에 탑니다!)
 
식의:(충만해진 사기로 뒷좌석에 탑니다)
 
파이시스:(나는....조수석에...)
 
해룡:(괜히 식의 한 번 보다 시동을 걸어 출발합니다.)
 
OP:모두 차에 타고 출발!
지리를 잘 아는 해룡이 운전대를 잡습니다.
img
가장 먼저 전환규칙을 확인합니다.
파이시스가 육면체 주사위를 한 번 굴려주세요.
 
파이시스:
전환규칙
파이시스
이 굴림으로 나온 결과를 이번 세션에서 적용할 전환 규칙의 개수로 한다.
4
(아니 이거 너무 많자 않나)
 
OP:(많다..!)
전환규칙을 해룡이랑 식의 1개씩, 파이시스 2개 굴려주세요.
매크로에 있습니다!
 
식의:
전환규칙
비밀요원국
언소자약 - 한 흐름에 '불신' 이 두 번 이상 발생하여서는 안 된다.
 
해룡:
전환규칙
비밀요원국
개원절류 - 팀 전체가 사용한 보급품 수량의 총합이 6 미만이어야 한다.
 
파이시스:(제발 쉬운 거 나와라)
전환규칙
비밀요원국
개원절류 - 팀 전체가 사용한 보급품 수량의 총합이 6 미만이어야 한다.
전환규칙
비밀요원국
실사구시 - 분석 행동에 반드시 성공하여야 한다.
 
OP:오~ 개원절류가 중복이 나왔어요 중복제외 3개만 하겠습니다. (나의 편의를 위해)
잠시만요 카드 꺼낼게요
 
식의:(뭔가 굉장한 일이 벌어진 거 같은데)
 
파이시스:(전환규칙 보고 파들파들 떠는 막내)
 
OP:이번 규칙들은 이렇게 되네요. 규칙을 어길 경우 불신 카드를 받게 되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식의:(뭐 별 수 있나요 절대 보조해야지)
(뒷좌석에 자고 있지만 왠지 꿈에 막내를 쓰다듬고 있어요(?)
 
파이시스:(절대 보조!)
 
OP:그럼 검수 단계로 넘어가겠습니다!
규칙 엄수 화이팅!
img
 
식의:(와...)
 
OP:여러분은 판소리 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으나 마을 주민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건 관련자로 보이는 한정숙과 임순자씨 또한 박물관 앞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말을 걸어볼까?
 
파이시스:(사람이 많네....)
 
해룡:실례합니다. 혹시 이 박물관에서 일하는 직원이십니까? (정중하게 미소 지으며 말을 겁니다.)
 
식의:(뒷좌석에 잠깐 잤어서 안보이게 하품하고 뒤에 서있어요)
 
OP:머리를 묶은 직원이 해룡의 인사에 먼저 이쪽을 봅니다.
 
 한정숙:어머, 안녕하세요~ 네, 여기 박물관 직원이에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지금 일이 있어서 박물관에 들여보내기가 조금...
 
 임순자:안녕하세요오~ (모두를 보며 인사합니다)
 
OP:두 사람에게 사건 당일의 일 등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파이시스: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번 사건을 전담받은 경찰 관계자인데, 저희가 막 전담받은 차라,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협조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한정숙:아, 경찰...은 아니신거죠? 방금 전에 참고인 조사 막 하고 왔는데. 어떤게 궁금하신걸까요? 그 날 일 말씀드리면 되나...
저희, 그 날 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임순자씨에게)
 
 임순자:으음~ 그 학생들 왔던 날 말이지. 그 날에 내가 청소할때까지는 아무 이상한게 없었어요.
점심먹고 2시 쯤에 중학교 애들하고 선생님이 왔었지.
 
 한정숙:저도 그 때 학생들하고 선생님을 봤었어요. 자세히는 못 봤지만...
이상하게 나오질 않길래 가서 봤는데 아무데에도 없는 거에요.
좀 시간이 지난 뒤여서 5시쯤에 확인하고 신고를 했었어요.
 
 임순자:나도 온 애들이 없어졌다길래 다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애들이 어딜 간 건지...
 
식의:3시간 사이에 사라진 셈이네요 그럼...
그때 그 사람들 경로를 아시나요?
 
 한정숙:맞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보고 있을걸...
으음~ 저희 박물관에 '이야기 체험존'이라는걸 최근에 만들었거든요. 이번에 애들이 거길 들어갔어요.
 
해룡:혹시 박물관 내부에 CCTV는 없을까요?
 
 한정숙:보통 학생들이 체험학습으로 많이 오기는 하는데 이전까지는 없었고요. 그런데 이런게 상관이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박물관에 없는 걸 보면 다른 데에서 사라진 건 아닌지... 어쨌든 잘 찾아야할텐데.
저희가 박물관에 CCTV가 있긴 한데 아이들이 들어간 쪽에는 없어서요...
 
 임순자:어떡하나... 어휴....
 
파이시스:하필 그 곳에 CCTV가 없었군요...(이야기 체험존에 들어가고...5시에 확인했더니 온데간데 없다...적어두기)
 
 임순자:안그래도 손님이 많지도 않은데 애들까지 안보여서 큰일이야.
 
해룡:손님은 혹시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그리고 이야기 체험존, 이라는 것도 자세히 듣고 싶군요..
 
 임순자:이 주변엔 애들이 얼마 없어요. 그래서 박물관 오는 사람들도 다~ 노인네들이나 아주머니 아저씨 들이지.
 
 한정숙:그래서 체험존을 만든 건데... 아, 네.
아이들이 판소리를 잘 모르니까 체험하게 만들어둔 건데요, 판소리 이야기대로 활동하면서 진행하는 그런거에요. 이야기가 다른 부분을 끼워 맞추거나 등장인물이 되어보자~ 그런 식으로요.
쪽지로 활동할 내용을 주면 애들이 그거에 맞춰서 따라가는거죠.
 
파이시스:(판소리의 이야기대로....)아이들한테 준 쪽지 내용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한정숙:쪽지는 별 게 없어서, 들어가서 한번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떤 느낌인지.
지금 그냥 손님이면 안 되지만 경찰 관계자시라니까...
 
식의:아, 감사합니다. (다시 꾸벅 인사하다가) ...아참, 그 새로 만든 이야기 체험촌 말이에요. 젊은이들 중에 첫 손님은 그 사람들인가요?
 
 한정숙:네, 맞아요. 완성한지 며칠 안되어서 그 학생들이랑 선생님이 첫 손님이었어요.
만들자마자 이런 일이 생기다니...
 
식의:(대충 '조건'에 감잡은듯 끄덕이면서) 아항. ...감사합니다. 일단 직원 분들 말씀대로 들어가봐야겠네요...
 
파이시스:헛,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예의바르게)
 
식의: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들도 선생님도 무사히 찾고... 나오게 도와드릴거니까요.
(그러면서 직원 분들에게 방긋 웃어요. 원래 웃는 상이었지만.)
 
 임순자:그래야지, 그래야지... 애들 부모들은 또 얼마나 걱정할거야.
 
 한정숙:그래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꼭 좀 부탁드려요.
 
파이시스: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저희가 선생님과 아이들도 무사히 찾아보겠습니다.(직원분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얼굴로)
 
해룡:그럼요. 이 친구들이 보기 보다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이라 금방 이 일도 해결될겁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기다려주세요. (신뢰 가득한 미소 지어요.)
 
식의:헤헤. 그럼 일하러 가볼까요~?
 
 임순자:젊은 사람들이 고생이 많아. 이거 가져가요. (식의 손에 무언가 쥐어준다)
 
OP:임순자씨가 식의에게 1+1 말랑이를 건넵니다.
 
파이시스:(저것은...! 말랑이!)
 
식의:(앗..... 받아요)
 
해룡:(내가 버린 말랑이는 아닌데..)(뭔가 기분이 묘해져요)
 
식의:가, 감사합니다. 귀엽네요. (감촉 좋은 말랑이. 말랑.)
 
 임순자:잘 다녀와요~
 
식의:네~ 무슨 일 생기면 연락드릴게요~
 
해룡: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정중히 인사해요.)
 
파이시스:(인사를 꾸벅)그러면, 가보겠습니다.
 
식의:(두 사람 데리고 들어가면서.. 은근슬쩍 해룡이에게 말랑이 양도해요)
 
OP:식의가 건넨 말랑이를 해룡이 소지합니다.
 
해룡:(조금 무서워짐...)(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끄러미 살펴보다 주섬주섬 챙겨요..)
 
OP:말랑이에게 자아가 있어 돌아오는 건 아니겠지?
 
OP:잠깐 보다가 박물관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판소리 박물관에 들어가면 딱딱한 바닥 때문인지 요원들의 발걸음 소리가 고요한 박물관을 울립니다.
문을 들어서면 바로 옆에 팸플렛 거치대가 놓여있습니다.
 
식의:(팸플렛 슥 3장 집어서 나눠줘요)
(박물관 안에 아무도 없죠?)
 
OP:박물관 안에는 현재 아무도 없습니다.
 
파이시스:헛 감사합니다.(식의한테서 팸플렛 받아서는 살펴 봄)
 
해룡:(팸플렛을 쭉 읽어봅니다..) 조용하네. 헛걸음한게 아니어야 할텐데.
 
OP:팸플렛에는 판소리 다섯 마당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본래 12마당이었으나 이제는 다섯 마당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하네요.
 
파이시스:......수첩에 대충 적어봤는데...저희가 이 아지랑이 조건에 대충 맞을 가능성이 커보이죠?
 
식의:다행히 조건이 될 거 같아서 망정이지... 휴. 파이 씨도 대충 짐작했나봐요.(그러면서 내용을 읽고 있어요)
그럼 이번 아지랑이는 판소리에 대한 거려나...
 
파이시스:본래 12마당이었으나...다섯 마당만 전해져 내려온다라...
아마도...그럴 것 같아요. 저번에는 향나무의 아지랑이였으니...
 
식의:(이야기 체험관 쪽을 향해 또각거리는 구두소리가 박물관에 울리도록 걷고 있습니다)
 
OP:이야기 체험존 쪽으로 모두 향하나요?
 
식의:(당당하게 뚜벅거렸습니다)
 
해룡:(앞장서서 갑니다.)
 
식의:(다섯 마당의 이름이 나와있나요?)
 
OP:다섯 마당의 이름이 나와있는지 팸플릿을 다시 보려고 하는 순간...
세 사람의 시야가 밝아집니다. 흰 빛이 모두를 감쌉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
 
식의:(으앗)
 
파이시스:(으아악!)
 
해룡:(어우 내 눈)
 
파이시스:(선글라스를 쓰고 있는데도 빛이!)
 
OP:선글라스를 썼지만 막아지지 않는 강한 빛입니다.
 
식의:(선구리 바꿔요)
 
OP:빛이 줄어들고 눈을 뜨자, 시끌벅적한 부둣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파이시스:(이참에 바이저로)
 
식의:(간지나겠는데 그거)
 
OP:엄청난 인파가 길을 메웠고 먼 데서 먼지 붙은 바닷바람과 비린내가 불어옵니다.
온갖 물품을 지고 바삐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글쎄, 황해도 황주목에서 기어이 인신 공양할 사람을 구했다지 뭔가?
 
그걸 하겠다는 사람이 정말 있단 말인가?
 
식의:(이게 먼 소리고)
 
그래! 어디 젊은 아가씨였던 것 같은데…. 용왕인지 뭔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렇게 해서 물살이 얌전해진다면 진작 가라앉았겠구만.
 
파이시스:.....인신공양?
 
OP:어쩐지 개운하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해룡:설마.. 심청전은 아니겠지. (소곤)
 
파이시스:....맞는 것 같은데요...
 
OP:해룡이 속닥이자
해룡의 새카만 머리칼 위로 뭔가 하늘하늘 떨어집니다.
쪽지입니다.
 
파이시스:앗, 뭔가 떨어졌어요
 
해룡:아, 뭐야. (떨어진 쪽지를 주워봅니다.)
 
OP:주운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식의:(뭔데 뭔데 하고 까치발 들고 뒤에서 쪽지 봐요)
 
OP:이게 무슨 뜻일까요?
 
해룡:이게 뭔 소리야.. (중얼)
 
파이시스:하늘의 도움이 없다라...(수첩에 새로운 것을 기록!)
 
식의:흠?
 
OP:우선 주변을 더 보면 부둣가에 인신 공양하는 배를 구경나온 사람과 상인으로 넘쳐납니다.
핸드폰으로 통화할 수도 없는 세상, 자칫하면 서로를 잃어버릴지도 모르니 조심해야겠어요.
 
식의:(저희 복장 대박 튀나요? 그걸 신경쓰는 주변인이 있나요)
 
파이시스:(슬쩍 휴대폰을 보고는)최대한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겠네요.
 
OP:모두의 복장은... 많이 튀네요. 하지만 배를 구경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옷을 신경쓰는 사람은 한 두명 시선이 쏠렸다가 금새 떨어집니다.
 
해룡:설마 여기 판소리 마당 속으로 들어온건 아니겠지. (아까 보려던 팜플렛을 다시 봐요.)
 
식의:향나무 건 생각하면... 그럴수도?
 
OP: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란 배. 상인이 모는 것으로 보이네요. 구석에 고기잡이배도 정박했습니다.
해룡이 팜플렛을 다시 보면...
 
OP:이런 구절이 눈에 띄네요.
 
파이시스:흐음.....이야기 속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식의:(구절 보고 이런 젠장. 하고 중얼거려요)
..해룡 씨, 파이 씨.
 
해룡:....하늘의 도움은 없다. ...설마 물에 빠진 심청이를 하늘이 안 구해준다는 건 아니겠지..?
 
식의:...제 생각이랑 같군요. 이런... 당장 저 배 잡아 타던가, 아니면 다른 배라도 얻어 타서 공양배 쫒아가죠.
 
파이시스:....해룡 선배 말이 맞다면....심청이를 구해주지 않을 생각이란건가
 
해룡:.....미치겠네.
 
파이시스:...하아 일단 빨리 가야겠어요
 
OP:이거 안 좋은 예감이 듭니다. 심청을 구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수로? 주변을 보며 생각해봅니다.
 
식의:(고기 잡이 배 봐요)
 
파이시스:(큰 배는.....안될 것 같고...고기잡이라도 잡아야한다는 생각)
 
식의:어차피 저희 이런 복장으로 얻어 타려 해도 의심 살거 같고...
 
OP:참 이쯤에서
주변상황을 굴려주실분.
 
식의:(앗 제가 해볼게요)
 
파이시스:
 
OP:식의 주변상황 GO.
 
해룡:(커다란 배를 힐끔 보다 몰래 들어갈 수 있는지 각을 재봅니다..)
 
식의:(시트의 판정 부분에 없으니 1D6 굴릴까요?)
 
OP:시트의 GPS 모양 굴리시면 됩니당
매크로에도 있을거에요
 
식의:(아 맞다 까먹고 있었네)
(갑니다)
주변 상황
기본 표
앞으로 가야하는 길이 막혀있다.
오퍼레이터가 난이도를 설정한다.
요원들이 적절한 행동을 판정해 모두 성공하면 길이 뚫린다.
(ㅋㅋ)
(인간들아 비켜!!!!)
 
파이시스:(역시...! 몸빵 뿐인가...!)
 
OP:지금 복장이 문제가 아니라 인신공양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해룡:(다 비켜!!!! 하는 생각으로 인파를 노려봅니다.)
 
OP:배를 얻어타던지 몰래 타던지 앞으로 나가긴 해야 할 텐데...
 
식의:(물 쏠래요 해룡?)
 
파이시스:(오 좋다 가라 거품광선!)
 
식의:(거품거품!!)
 
해룡:(용왕님인척 물 쏴버릴까?)
 
식의:(좋아)
 
파이시스:(좋네요)
 
OP:모두 해야 하는 판정이라서 우선 난이도는 '라' 로 판정하겠습니다.
해룡은 물로 사람들을 헤쳐나갈거고, 파이시스와 식의는 어떻게 나아갈까요.
 
파이시스:하아....우리도 헤쳐나가야 하네....(어룡에몽이 들어있는 가방을 뒤적뒤적)
 
식의:일단 두분이 길을 뚫으면 배를 타건 뭐건 그건 제 몫으로 하죠.
 
해룡:(바다의 물을 끌어와 홍해처럼 인파를 갈라봅니다...) 인간들아, 길을 비켜라. (하고 당당하고 뻔뻔하게 말합니다.)
 
식의:제 간드러진 세치 혀를 이번에도 수고를 끼치게 하네요.
(입을 오롤ㄹ롤로롥풀어요)
 
파이시스:(어룡에몽에서 뭔가 찾았는지)!
 
OP:준비됐으면 전원 기타굴림 '라'로 판정해주세요!
 
식의:
기타굴림
식의
-

난이도 - 라

1

4▾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파이시스:
기타굴림
파이시스
-

난이도 - 라

3

4▾

성공
 
해룡:
기타굴림
해룡
-

난이도 - 라

5

4▾

실패
 
식의:(아~)
 
파이시스:(하이드로펌프가!)
 
OP:파이시스와 식의는 앞의 사람들을 요리조리 잘 피해나갑니다.
해룡은... 용왕님인 척 멋지게 물을 끌어왔지만 인간들이 끈질기에 물벼락 맞고도 안비킵니다.
 
식의:(먼 물대포에 버티는 사람들이야 조상님들 강했네)
(식의는 열심히 풀었던 입으로 크게 쩌렁쩌렁 외치면서 쇽쇽 사람 사이로 갔었어요)
 
OP:파이시스는 전수기술 사용으로 의지 -1 해주세요.
 
식의:비키십시오! 비키십시오!!
 
해룡:진짜 환장하겠네. (물로 계단을 만들어 허공에서 배로 향해도 될까요.)
 
파이시스:비키십시오!!
 
OP:OK. 해룡도 전수기술 사용해 의지 -1 해주세요. 그리고 무슨 배로 향하는지 정해주세요!
큰 배와 어부의 배가 있습니다.
 
파이시스:(어룡에몽에서 크고 아름다운 줄넘기를 꺼내서 채찍인 척 휘두릅니다)
맞으면 죽소!
 
식의:(미치겠네)
워매!
 
동네사람:아이고 저게 뭐다냐! (휘두르는 채찍 피하며)
 
OP:어느 쪽 배던지 우선 확인하고 타야 할 것입니다. (배를 올라타기 전 판정 있음)
 
식의:(작은 배를 타려고 해요)
 
해룡:어디보자... (이미 몰래 타는 건 글렀나.. 하면서 큰 배를 확인합니다.)
 
파이시스:(코카콜라 맛있어...맛있으면 또먹어....작은 배 쪽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식의를 따라 작은 배를 타보려고 합니다)
 
파이시스: 와아 좋아요
 
OP:식의와 파이시스는 작은 배를 먼저 확인합니다. 분석 : 라 로 판정해주세요.
해룡은 큰 배를 확인합니다. 분석 : 가 로 판정해주세요. (보조 가능)
 
식의:(파이를 보조해도 될까요?)
(아니 해룡아)
 
파이시스:(아니 세상에)
 
식의:(한 사람이 둘을 보조 못하나요?)
 
해룡:(아니 이게 무슨)
 
OP:보조는 여러번 가능한것으로 하겠습니다.
 
파이시스:(으악 보조를 하고 싶어도 전언이 애매하잖아)(머리 싸맴)
 
OP:파이시스는 잠언 내용대로 두번 할 시 두번 다 성공해야합니다. 아닐 시 다음 판정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파이시스:(선배님 보조를 부탁드릴게요)
 
식의:(파이는 보조 한번만 하는건?)
 
파이시스:(그럴 까요)
 
식의:(저는 파이랑 해룡이 양쪽에 보조해보겠습니다)
 
OP:OK 보조판정 GO
 
식의:(우선 해룡이한테부터 보조합니다)
(어 잠깐 보조 난이도가?)
 
OP:보조 : 가 로 판정하시면 됩니다.
 
식의:(ㅋ
 
OP:성공시 해룡의 난이도 하락
 
식의:(잠깐 이바요 ㅋ
(몰라 갈겨
보조
식의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가

5

1▾

실패
 
OP:보조판정 실패
 
식의:(파이에게도 합니다 보조)
(이번 보조는 난이도가?)
 
OP:보조:라 로 판정해주세요!
 
식의:
보조
식의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라

2

4▾

성공
 
OP:식의->파이시스 보조 성공.
파이시스는 '마'로 판정 가능
 
파이시스:후.....(조금 안심된 마음으로 작은 배를 확인합니다!)
기타굴림
파이시스
-

난이도 - 마

5

5▾

성공
 
OP:파이시스는 어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석에 매인 고기잡이배.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앞에 앉아 졸고 있군요. 이야기를 잘 해보면 배를 빌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식의:(저도 해야할까요?)
 
OP:식의는 판정 안해도 됩니다!
 
식의:(오케)
 
해룡:(해룡이도......확인해봅니다.....)
 
OP:해룡아..
 
식의:(화이팅)
(뭐...)
 
해룡:
분석
해룡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난이도 - 가

5

1▾

실패
 
식의:(차라리 6이라도 나오지 그럼 재도전인데)
 
해룡:(이만하다 친구들아)
(미안...)
 
파이시스:(그럴 수 있죠...)
 
해룡:(이게 바로 짜릿한 현장의 묘미 아니겠어...)
 
파이시스:(너무 짜릿해서 감전될 것 같아요)
 
OP:항구에 정박한 배 중에서도 가장 크고, 드나드는 사람이 많은 배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물계단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눈이 많으니까요.
전환규칙 '실사구시'로 인해 해룡은 불신카드를 뽑게 됩니다.
매크로에서 불신을 하나 굴려주세요!
 
해룡:
불신
불신카드
질투 - 다음 흐름에서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 보급품을 사용했을 때 요원 1명을 지목하고 소지한 아이템 중 하나를 강탈한다.
 
식의:(당신 내 말랑이도 탐났어?)
 
파이시스:(선배....말랑이가 갖고 싶으셨나요?)
 
해룡:(돌아가, 그거 아니야. 다른 걸 원하는 거야.)
 
식의:(ㅋㅋ 해룡이 잘 안된 거 같으니 고기잡이 배로 끌고 와도 되나요)
 
OP:해룡은 어쩐지 다른 요원들의 물건이 있으면 더 잘될거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쨌든 이 큰 배로 바로 들어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해룡:(습...)(두명을 보면서 침을 삼킵니다..)
 
OP:파이시스, 식의와 함께 작은 배로 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식의:(분명 둘로 갈라졌는데 해룡이가 안된 거 같으니 냅다 달려와서 옷깃 뒷 부분 잡고 끌고와요)(;)
어이 남만인. 이리 와요.
큰 거라고 다 좋은 게 아냐.
 
해룡:네네, 갑니다~ (질질 끌려가듯 터덜터덜 갑니다..)
 
파이시스:이리 오세요 선배
 
식의:(졸던 주인에게 세치 혀 풀 준비로 입을 푸르르르륵 해요)
 
해룡:(터덜...터덜...)
 
식의:다들. 말을 좀 맞춥시다.
 
파이시스:그나저나.....저 주인 분 졸고 계신데....이번에 끝내주는 말빨의 식의 선배가
 
식의:저희는 남만.. 그러니까, 포르투갈 같은 서양 쪽에 거래하던 사람이라 이런 옷을 입는 걸로 쳐도 되죠?
네. 말씀하세요 후배님.
(그 와중에 입술로 곰돌이 만들었다 품)
 
파이시스:앗, 아뇨. 중요한 말은 아니고...주인분이랑 대화는 식의 선배가 제일 잘할 것 같아서요
(입술 곰돌이 봄) 아니 진짜 잘푸시네요
 
식의:그럼요.
 
해룡:그러게.. 저것도 재능인데.
 
파이시스:(식의 선배 쓰담쓰담)(?
 
식의:뭐 안될 거 같으면 패스할게요. (다시 곰돌이 2만들고 고기 잡이 배로 성큼성큼)
(와중에 쓰담당해짐)
 
OP:고기잡이배로 가면 주인이 졸고 있습니다.
깨워서 말을 걸까요
 
식의:(조심스레 주인을 불러요 글고보니 주인의 인상착의가?)
(대충 적당히 설정해주셔도 되요)
 
어선주인:음...음.... 어? 누구요?
 
OP:고기잡이배의 주인은 상투를 튼 아저씨입니다.
 
식의:어르신 실례합니다만 저희가 급하게 배가 필요해서 그런데.. 빌려도 괜찮을까요?
 
어선주인:옷이 참 희한하게 생겼네... 내 배를?
 
식의:빌리지 않고 어르신이 태워주셔도 괜찮습니다.
아, 네. 저희 옷차림이 특이하지요. 저희는 무역하던 사람이어서 그렇습니다. 남만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어선주인:뭐 어디에 쓸려고... 아~ 무역하는 사람!
그런데 그런 분들이 왜 이런 배를...
 
식의:그건.. (매우 비밀이라는 듯 주위를 둘러보고 운을 약간 띄우듯) 이건.. 비밀입니다만.
 
어선주인:으음? (비밀이라 하니 귀기울이며)
 
식의:저희가 남만 쪽에 다니다보니 알게된 특별한 지식이 있는데요. 자세히 설명하기 곤란하오나... 그것을 쓸 때가. 바로. 지금. 이 호수에서
무언가 중요한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필요합니다.
사례로는 급하게 드릴 것이 현물밖에 없습니다.
(그리 말하면서 품 안에 예비 안경을 꺼내서 보여줘요)
 
OP:확실히 안경은 조선시대에도 귀합니다.
식의의 말에 고기잡이배 주인은 반신반의하지만 안경을 보고는 신기하게 보네요.
 
식의:남만의 최신 물품이나 너무나도 귀한 재료를 썼기에 아마 양반들이 쓴 안경과도.. 궤가 다를 거에요.
(안경대를 일부러 슥슥 구부려 보고 안경알도 보여주면서) 이걸 드릴테니 부탁드려요 어르신.
 
어선주인:중요한 일? 흠, 흠... (딱 봐도 귀해보이네) 그럼 이걸 받고 빌려드리죠. 좋소.
 
식의:(고개를 깍듯이 숙이면서 예비 안경을 줘요) 감사합니다~ 일행분들도 있으니 부탁드려요.
(일행들에게 손짓해요)
 
파이시스:부탁드립니다!
 
OP:배 주인은 식의의 예비안경을 받고는 배에 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해룡: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합니다.)
 
OP:배를 타고 나갈 수 있습니다!
 
파이시스:감사합니다. 어르신!!
 
식의:어르신, 감사합니다.
...아참!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운을 또 띄웁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크게 놀라지 말것이며. 비밀로 해주십시오
 
어선주인:뭐, 뭐라고~? (어째 찜찜..하지만 안경을 받았으니) 알겠소, 알겠어. 흠흠.
 
식의:(해룡과 식의에게 윙크해요)
(그러곤 탑니다)
 
해룡:(박수를 가볍게 짝짝 치며 배에 올라탑니다.)
 
파이시스:역시 선배의 화려한 말주변, 언제 들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식의:(또 윙크)
 
OP:식의의 말빨로 어렵지 않게, 모두 배에 올라탑니다.
배를 타고 나가면, 바다는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망망대해를 유유히 떠가는데, 해안에 절경이 펼쳐집니다.
갈까마귀와 귀촉도가 울고
기러기가 심청의 주변을 맴도는 것이 저 앞에 보입니다.
노 젓는 소리가 깊어, 그 수심을 헤아릴 수 없고
 
OP:물결이 선체에 밀려와 부딪히고, 엷은 물거품을 흩어냅니다.
이윽고 바다 한가운데 심청이 탄 배가 천천히 멈춥니다.
심청이 뱃머리에 서는 것이 보입니다.
 
만세무량과 안향장수를 아비에게 전했던가.
 
그 설움 들어주는 이가 새뿐이다.
 
떨리는 발걸음 밀어 바다로 떨어진다.
 
심청이 파도 아래 추락한다.
 
OP:심청을 구하려면 전수기술 또는 판정이 필요합니다.
해룡의 경우 의지 1을 사용해 전수기술 가능
파이시스는 물건을 꺼내 도울 수 있겠습니다.
 
파이시스:흐음.......(어룡에몽 안에 손을 다시 슥)
 
식의:(저는 일단 떨어진 곳 근처에 배를 가까이 대 달라고 배 주인에게 부탁해요)
 
파이시스:튜브가 나오면 좋으련만....
 
OP:배 주인은 식의의 말대로 배를 가까이 몰아 줍니다.
 
식의:아무거나 좋아요. 밧줄, 낚시대, 어망, 대충 긴거 아무거나 꺼내주세요.
해룡 씨, 아시죠?
 
파이시스:아!!(아까 꺼냈던 크고 긴 줄넘기랑 뽀로로...튜브?)
 
식의:(전에 뽀로로 물병 꺼내시더니 하는 눈으로 보아요)
 
해룡:어이고 저런, (바닷물을 움직여 가라앉으려는 심청을 물밖으로 끌어올립니다..)
(의지를 사용해서..!)
 
식의:(아참 그러고보니 저희 판정 성공해서 의지 올렸던가요?)
 
파이시스:(앗 참)
 
OP:아참 깜짝했습니다 도짓코지엠
 
식의:(엣큥 오퍼레이터쨩 의지를 흘렸다구)
 
OP:분석이나 기타굴림 판정하셨던 분들은 판정 갯수대로 의지를 채워주세요! (판정1개일시 1 충전)
해룡이 전수기술로 바닷물을 움직여 가라앉는 심청을 물 밖으로 끌어올립니다.
파이시스도 도구를 던지나요?
전수기술로 도구를 꺼낼시 의지 -1 해주세요.
 
식의:(음 성공했던게 주변상황 가랑 보조 나 였습니다 이러면 의지가 얼마나 차나요?)
 
파이시스:튜브는...눈에 띄니 줄넘기 줄을 던집니다.
(1충전했다가 다시 1 차감하기)
 
OP:주변상황과 보조 둘다 1씩 충전해 2 충전해주세요! (룰북에 자세히안써있어서 우선 이렇게)
 
식의:(그냥 판정하면 휙득이래니까 넘 애매행)
(의지 2 슥슥 올렸습니다)
 
OP:해룡이 심청을 물 밖으로 끌어내고, 파이시스의 줄넘기가 심청이 끌어당길 수 있도록 뻗어집니다.
 
식의:(그 뻗어진 거에 심청이를 감고 건지려 해요)
(둘둘)
 
파이시스:훗쨔.....(식의를 도와 심청이를 건지기 위해 기를 씁니다
 
식의:(어르신한테도 도와달라 해요)
 
OP:물에 빠졌던 심청이 모두의 힘으로 이쪽 어선까지 건져집니다.
 
식의:(응챠~)
 
OP:배 주인아저씨도 얼떨결에 끌어올리는 것을 돕네요.
 
파이시스:영치기 영차....!
 
 심청:콜록, 콜록....
 
해룡:하늘도 무심하시지. 이봐, 괜찮아?
 
 심청:(모두를 올려다보며) 왜, 왜 저를 구하신 거죠...?
저는 빠졌어야 했는데...
 
식의:빠지면 남은 아비는 어찌하오?
 
 심청:하지만 아버지가 눈을 뜨기 위해서... ... (눈을 질끈 감았다)
 
해룡:당신이 그런다 해도 하늘이 당신을 돕지는 않아. 무엇을 믿고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식의:...에휴.
 
파이시스:......후우
 
OP:심청을 구했지만 여기에 계속 있으면 심청을 빠트린 상인이 눈치챌지도 모릅니다.
 
식의:그래, 눈을 뜬다 쳐도. 사랑하는 유일한 자식을 잃고 보이는 세상에 아비가 의미가 있을 거 같소?
 
OP:어서 근처에 내려주는게 좋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곶은 장산곶입니다.
 
파이시스:그렇습니다. 어찌 공양미 삼백 석보다 자식이 더 귀하겠습니까.
 
식의:(배 주인에게 가까운 곶으로 가달라 부탁합니다)
그리고 뭐냐.
이미 한번 빠졌으니 이제 뜰 것이오(이런 말)
하늘은 무심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째째하진 않소(;)
 
 심청:... ... (모두의 말을 들으며 심경이 복잡해지는 얼굴이다)
 
OP:배 주인아저씨는 알겠다며 바로 장산곶으로 배를 몹니다.
심청은 계속, 어찌해야할 지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곧 배가 닿고,
심청이 내리도록 하면 심청이 여러분에게 못했던 인사를 합니다.
 
 심청:...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의:별 말씀을. 아참.
 
 심청:하늘이 무심하다 생각했지만... 여러분이 어쩌면 하늘이 보낸 분들일지도 모르겠네요. (미소지어보이며)
 
식의:흠? 눈치는 빠르구료.(하고 장난반으로 웃어요)
 
해룡:그럼, 그럼. (고개를 가볍게 주억거리며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식의:만약 돌아갔을 때 아비가 눈을 뜨지 않았다. 하면 바로 날 찾아오시오.
네 그 두 눈 번쩍하고 뜨게 해줄테니.
 
파이시스:하하, 그럴지도 모르구요.
 
 심청:네...? 그런게... 말도 안 돼요. (식의를 보며 어리둥절한 얼굴)
 
식의:못믿겠는 거요?
 
 심청:...아니, 그때에는 부탁드릴게요. 제가 속았다면요.
 
식의:뭐, 그런 셈 치시요.
 
해룡:(뭔가 훈훈한 광경에 흐뭇하게 웃어요.)
 
파이시스:(훈훈하네)
 
식의:(뭐야 왜 다들 36도의 온기를 가지고 보는 거야)
 
 심청:어쨌든... 감사해요. 모두. 이건 별 거 아니지만 부디 써 주세요. (식의에게 뭔가 건네며)
 
OP:심청은 식의에게 청심환을 건넵니다.
 
식의:(에 나니?)
 
OP:청심환(사용시 의지2획득) 을 기입해주세요.
하지만 사용할 때에는 누군가 탐을 낼지도...
 
식의:(청심환도 돌아왔니?)
 
파이시스:(돌아온 청심환...!)
 
해룡:(오늘 뭐야 왜 죄다 돌아와.)
 
식의:(ㅋㅋ 주섬주섬 챙기면서 청이에게 농담해요) 잘 받겠소. 하하, 조심히 가시오.
만약 왜 죽었던 사람이 돌아왔냐 하면 하늘이 명줄을 늘렸다 해주오.
 
해룡:(식의 빤히 바라봐요. 정확히는 받아든 청심환을 봐요.)
 
식의: 뭘 봐
 
OP:식의의 말에 심청은 다시금 미소지으며 끄덕입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몇번이고 목례하며 마을 쪽으로 걸어갑니다.
 
파이시스:조심히 가세요~
 
식의:(손인사해줘요)
한 건 해결~
 
OP:그렇게 심청을 돕고 인사를 하다 보면 갑자기!
 
해룡:이제 다시 뛰어들 생각은 하지말고~ (손 흔들어요)
 
파이시스:와아~!
 
해룡:어라.
 
OP:눈 앞이 또 하얘집니다.
 
식의:아놔!
 
파이시스:아앗 이 빛은 또....!
 
OP:여전히 선글라스도 못 막는 화이트아웃입니다.
 
식의:..혹시 이 짓을 4번 더 해야해?!
 
파이시스:...에이 설마요
 
에이 설마요.
 
해룡:설마..
 
OP:그런 생각을 하고 있따가
 
식의:(그래요)
 
OP:눈을 뜨면
 
OP:눈앞에 사뭇 다른 느낌의 바닷가가 펼쳐집니다.
창창대해에서 파도가 끝도 없이 밀려옵니다.
모래도 물살에 흘려버리나, 사장은 거대하여 삭아지지를 않습니다.
뒤로 시선을 돌리자, 나무가 빽빽합니다.
 
파이시스:와아....파도가 끝도 없군
 
OP:사람이 다닐 만한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파이시스:(시선을 뒤로 돌리고는)나무...?
 
식의:이번엔 뭐람..(눈 비비고)
 
OP:풍경이 변했습니다. 쪽지에 쓰인 힌트를 참고하여 이야기를 구성하면, 다음 대목으로 넘어간다는 추측이 맞는 모양입니다.
이 아지랑이는 왜 이런 형태로 발현되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훌쩍, 훌쩍….
 
파이시스:.....아무래도 이야기라서 그런가....
 
OP:바로 아래에서 우는 소리가 들리네요.
3
 
식의:예전에 동화 속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바로 만들어야하는 주인공 이야긴 본 적 있지만...
 
파이시스:....누가 우는거지?
 
식의:그런 식인가...
 
OP:식의의 발 밑입니다.
 
식의:?
(뭐야 하고 발 밑 봐요)
 
파이시스:뭔가 있어요
 
OP:식의의 발 앞에 왠 자라가 눈물을 훔칩니다.
 
파이시스:(수궁가?)
 
 자라:(훌젹..)
 
식의:(토끼와 자라 그건가.. 간 그거...)
(쭈구려 앉아 자라를 들어요)
 
해룡:흠.. (하고 팜플렛에서 찾아봅니다.)
 
파이시스:자라야, 무엇 때문에 우느냐.
 
식의:(파이랑 맞대면 시켜줌)
 
파이시스:(와 근데 나 우는 자라 처음 봐)
 
OP:자라를 번쩍 들어 파이시스와 대면시켜줍니다.
 
식의: 나도
 
OP:해룡이 팜플렛을 보면
 
OP:이런 내용이 있네요.
 
해룡:오... 뒷내용은 몰랐는데.
 
식의:그러네요. 그건 저도 처음들어보는 판본이네.
 
파이시스:저도 토끼 똥은 처음 들어봐요
 
 자라:(번쩍 들렸다가 놓아지며) 흑... 용왕님이 몸이 안좋으신데 몸에 좋다는 토끼의 간을 얻으려고 하다가 토끼를 놓쳐버렸다오.
이대로는 용궁으로 돌아갈 면목이 없소.
 
OP:별주부가 청승조로 서럽게 웁니다. 바다에서 오래 나와 말라붙었을 법도 하나, 그 울음에 온몸이 축축합니다.
 
식의:(놓지 않고 파이 눈높이로 자라를 들어올렸습니다)
 
OP:자라가 들어올려집니다.
 
식의:(쬠 묵직해)
 
파이시스:(큼큼)(자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거 아닐까 하다가)....내가 그대 시선에 맞추는게 낫겠구만...
 
 자라:앗... 머리 위에 뭐가 떨어졌소. (앞발로 파이시스 머리 가리킴)
 
OP:파이시스의 머리 위에 쪽지가 있습니다.
 
파이시스:앗. 그런가?
(머리위를 손가락으로 슥슥하다가 초록 브릿지 위에 끼인 쪽지를 손으로 빼냅니다)
 
OP:브릿지 머리에 끼어있던 쪽지를 빼내면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해룡:아까랑 같네. 흠.. (쪽지를 힐끔 봅니다.)
 
식의:(자라 그러고보니 크기가 어떻게 되나요?)
 
파이시스:흠.....(토끼똥을....구해오라는 소리인가)
 
OP:자라는 평범한 자라 크기에서 조금 더 큽니다.
 
파이시스:귀엽군요
 
 자라:나는 육지에서는 너무 느려 토선생을 감히 따라잡을 수가 없다오...
혹시 그대들이 도와줄 수 있는지...
 
식의:흠.. 별 수 없지~ 사연이 딱하니 도와줄 수 있을 거 같소만.
 
파이시스:뭐....(쪽지를 스윽 수첩에 끼우고는)당연히 도와드리겠소이다. 그 울음이 하도 서글퍼서 바다가 더 넓어질 것 같으니.
 
 자라:(훌쩍..) 고맙소... 정말 고맙소.... (울면서웃는 자라미소)
토선생은 저 나무 쪽으로 도망갔다오... (나무 하나를 앞발로 가리킨다)
 
식의:(자라를 내려놔요)
 
해룡:나무라... (나무를 빤히 바라봅니다.)
 
OP:나무의 종류는 꾸지나무 같습니다. 풀과 나무가 빽빽한 것이, 사람 다니는 길은 아닌 모양입니다.
다만 오른편 풀이 묘하게 가라앉아 보이네요.
 
파이시스:나무....
토끼의 발에 따라 밟힌 흔적인가....
 
식의:흔적을 따라가보면 굴을 볼 수 있을 지도요.
아무튼 기다리고 계시오.
(그러면서 안경 닦는 수건 꺼내서 자라 눈물도 닦아줘요. 서윗하게)
 
 자라:알겠소..! 나는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겠소. (눈물 닦이며)
친절한 분이시로군...!
 
파이시스:(서윗한 식의선배)
 
식의:(다들 서윗해지도록해(;)
 
해룡:(난 충분히 서윗하다)
 
OP:자라는 근처 돌 위에 올라가 쉬는 모양입니다.
 
식의:(글고보니 저희 인망 충전 언제할까요)
 
OP:토끼가 간 쪽을 가볼까?
 
파이시스:헛 맞아 인망
 
OP:참 해야하는데 또 깜빡했다 ㅈㅅ합니다
 
식의:그럴 수 있지
 
해룡:(고개 끄덕)
 
OP:심청을 도왔으므로 전원 인망 +1 해주세요
그리고 서로를 칭찬하면 인망 얻을수있습니다.
 
식의:(오늘은 인망이 부족하네.. 입을 털어서 인망을 털어야만)
 
파이시스:(칭찬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군)
 
식의:일단 다 같이 가보죠~
 
파이시스:가보도록 합시다...~
 
해룡:그럼 일단 움직일까? (어쩐지 수상한 오른편 풀을 향해 가봅니다.)
 
식의:(해룡을 앞세우고 가요)
 
OP:여기서 주변상황 한 번 갑시다.
해룡이나 파이시스 중에 굴려주세요.
 
파이시스:(헛 제가 굴려볼까요)
 
OP:GO. 그럼 다음번에 해룡이 굴리는걸로
 
파이시스:
주변 상황
기본 표
다른 팀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다.
요원 1명이 의지를 6소모하면 도울 수 있다.
 
OP:어 이거 뺐을텐데
왜있지 잠시만요
 
파이시스:어라
 
OP:아 그냥 다시 굴려주세요 이번 시날에서는 지원 안합니다.
 
파이시스:
주변 상황
기본 표
도움이 필요한 민간인들이 보인다.
난이도 '나'
요원들이 지원행동을 판정해 모두 성공하면 도울 수 있다.
(으아악)
 
식의:(아이고)
 
OP:이럴수가.
 
해룡:(아고)
 
식의:(누구야 별주부전에 민간인이)
 
파이시스:(별주부전에 민간인이 있었어??)
 
식의:(민간...동물?)
 
OP:이건 잠시후에 공개.
 
해룡:(사람이...나왔던...동물?)
 
식의:(근데 사람도 동물이니까)
 
파이시스:(하긴)
 
OP:그 방향으로 한참 걸어가면, 들썩거리는 풀숲에 이름 모를 잡초가 무성합니다.
사람 머리칼 하나 보이지 않으니, 이 대목에서 실종자는 찾을 수가 없네요.
풀숲에 분석 판정 해보실분!
 
식의:(판정 난이도는?)
 
OP:난이도는 '마' 이니 낮습니다
 
식의:(그럼 의지 낮은 사람이 아무나)
(저는 11입니다)
 
파이시스:흐음.....(저는 6)
 
해룡:(9...)
 
OP:파이시스 한 번 해볼까요
 
식의:(다들 왜그래 수치가)
 
OP:분석 : 마 로 판정해주세요
 
파이시스:
분석
파이시스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난이도 - 마

4

5▾

성공
 
OP:성공. 의지 +1 해주시고요
파이시스의 직감이 딱! 왔습니다.
 
파이시스:(직감이 딱!!)
 
OP:뭔가 신경쓰이던 풀을 헤치면 숨어있던 토끼가 화들짝 놀라며 튀어나옵니다.
 
 토끼:뭐, 뭐야!?
 
식의:(귀엽네)
 
OP:토끼가 폴짝 뜁니다.
 
 토끼:어라, 인간이잖아?
 
파이시스:(귀여워 토끼...)
 
해룡:(어라 귀여워..)
 
 토끼:휴우, 난 또 자라 놈인줄 알았네.
그럼 이만! 좋은 시간 보내!
 
OP:토끼가 도망가려고 합니다.
 
파이시스:안녕하신가?(뭐야 토끼가)
 
OP:토끼를 설득하든 꼬시든 일단 붙잡아야겠습니다.
 
 토끼:(후다다닥!!)
 
파이시스:잠깐만! (토끼를 붙잡으려고 합니다)
 
식의:(잡아 잡아)
 
해룡:어라, 여기서 도망가면 안 되는데.
(황급히 붙잡아 봅니다.)
 
파이시스:할 말이 있으니 들어보시게!
 
해룡:혹시 이런 말은 좀, 이상한데.. 그, 똥 좀 줄 수 있니. 도망가지 말고! 안 잡아먹을테니까!
 
 토끼:앗! 왜!! 날 어떻게 하려는거야!
또옹!?
 
식의:(와 말해버렸네 하고 봐요)
 
해룡:(현타와서 한 손으로 얼굴 가려요..)
 
파이시스:(와 말했다....)
 
 토끼:내 똥으로 뭘 하려는 건데..!?
(의심의 눈초리)
 
파이시스:그러니까......(치료제로 쓴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알아줄까?)
 
식의:(또 입 풀어? 하고 푸르륵 거려요)
(말 같은데 나)
똥으로? 쓸려고 그래요.
토끼똥이 좀 필요하거든. 도망가지 말고 좀 들어봐봐요.
 
해룡:정말 죽일 의도였으면 진작 슥삭... 했겠지.
 
 토끼:그러니까 똥이 왜 필요한 거야!! (귀 바짝 세우며)
 
파이시스:토선생한테는 진짜 이상한 소리같지만....자라가 필요로 한다는 약은 토선생의 간이 아니라....똥이 필요하답니다.
 
식의:아 알았어. 귀좀 내려놔요. 발도 탕탕거리지 말고.
 
 토끼:어...? 간이 아니였어? (눈 땡그래지며)
 
식의:간의 대용품으로 똥도 됩니다.
자라가 잘 몰라서 그렇지.
 
 토끼:그래...?
...
근데 나... 중대한 문제가 있어.
 
식의:혹시... 변비?
 
파이시스:무슨 문제이십니까...?
 
 토끼:3일째 변비 인데
 
파이시스:설마....
 
식의:(진짜네)
 
파이시스:(아)
 
식의:...아하.
그거 간단하죠.
 
해룡:...아, 이런.
 
OP:도움이 필요한 토끼가 보입니다.
요원들이 도와야 합니다.
 
식의:(ㅋㅋ)
(쾌변 판정이 전원 나 라니)
 
OP:전원 난이도 '나' 로 판정하겠습니다. (서로 보조 가능)
 
파이시스:(어떻게 돕죠? 하는 파이시스 얼굴)
 
식의:(보조합니다 필요한 분?)
(식의에겐 치료가 있습니다)
 
파이시스:저도 일단....보조해보죠
 
해룡:나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보조 해볼게.
 
OP:식의-치료, 파이시스-유산균 가져오기, 해룡-따듯한물?
 
식의:(유산균 ㅋㅋㅋㅋ)
 
해룡:(미치겠다 ㅋㅋ)
 
파이시스:(유산균ㅋㅋㅋㅋㅋㅋ)
 
식의:배탈엔..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좋아요.
 
파이시스:(야꾸르트 구독이 이래서 좋다니까)
 
식의:겉옷을 벗어서 토끼의 배를 감싸주는 것도 좋겠죠
(라지만 겉옷이 커서 사실 애기처럼 말릴지두)
토끼씨 자세좀 잡아봐요. 배 까고 누워봐요.
내 손 약손이니까.
 
 토끼:그래 너희가 도와준다면야 나도 열심히 싸볼게.
 
식의:말이 좀 이상하잖아 당신.
 
파이시스:말이 이상해요
 
식의:변비치료라고 해.
 
 토끼:뭐!! 똥 필요하다면서!
 
해룡:아니 그건 그런데..
 
파이시스:아잇, 알았어요 화내지 말고
 
식의:이거 누이좋고 매부 좋고라고. 당신은 변비해방. 우리는 재료 충당.
 
 토끼:응아해볼게.
 
식의:오케이? 편히 누워봐요
 
 토끼:(누움)
 
식의:(말랑말랑 배 문지르고) 달아나라 변비변비~
 
OP:보조 판정 하려면..해보세요 보조판정도 '나' 로
 
식의:(우선 보조 판정 양쪽에게 해도 되지요 해봅니다)
 
OP:참고로 이건 분석행동은 아니니 실사구시에 포함은 안시키려고 합니다
Go
 
식의:(네 go)
 
해룡:(아자)
 
파이시스:(아자
 
식의:(우선 파이에게)
보조
식의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다

6

3▾

주사위를 재굴림 한다.
두 번째로 굴린 결과에서도 가 나왔을 경우 행동에 실패한다.
실패
(ㅋㅋ 위험해 다시합니다)
 
OP:재굴림~
 
식의:
보조
식의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다

4

3▾

실패
(파이는.. 안녕)
 
OP:실패~
 
해룡:(저도...보조 해보겠습니다...)
 
식의:(해룡이에게도 합니다)
 
파이시스:(흙흙)
 
식의:
보조
식의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다

5

3▾

실패
(ㅋㅋㅋㅋㅋㅋㅋ)
 
해룡:(파이에게 먼저..보조 해봅니다..)
보조
해룡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나

1

2▾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OP:오!
 
식의:(oh)
 
파이시스:(와)
 
OP:해룡->파이시스 성공
 
해룡:(오...)
 
파이시스:(후우....잘하자)
 
OP:파이시스는 난이도 '다'로 판정할 수 있고요
아 인망 아까 안드렸다 해룡 인망 +1
보조 성공했던사람 누구였죠 인망 +1 해주세요
 
파이시스:기타굴림 다 난이도로 하면 될까요?
 
OP:네 기타 다 로 해주세요!
 
파이시스:(파이야 잘하자)
기타굴림
파이시스
-

난이도 - 다

3

3▾

성공
 
식의:(아 맞아 저번 심청전에 파이한테 보조 성공했었으니 인망 올려봅니다)
 
해룡:(오!!)
 
파이시스:(왤케 아슬아슬하담)
 
OP:식의 확인 파이시스 성공!
 
식의:(그리고 누구 나한테 보조좀 해줘요)
 
파이시스:(그래도 성공!)
 
식의:(저도 해야해)
 
해룡:(식의에게 보조 해봅니다..)
보조
해룡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나

3

2▾

실패
 
식의:(ㅋ)
 
해룡:(어우)
 
식의:(인생 혼자살기로)
 
OP:보조 실패! 파이도 해보나요
 
파이시스:(보조.....해볼까요)
(주사위 가자)
 
식의:(후배님 살려줘요)
 
파이시스:(믿는다!!!)
보조
파이시스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나

3

2▾

실패
(아!)
 
OP:보조 실패~
식의는 나 로 판정해야합니다
 
식의:(혼자 갈게)
기타굴림
식의
-

난이도 - 나

5

2▾

실패
 
파이시스:(믿을 건 나 하나뿐)
 
식의:(ㅋㅋ)
(전원 성공에 이미 실패했지만..)
 
OP:이번엔 해룡 보조해주실분
 
해룡:(혹시 보조..)
 
식의:(전 실패했어요)
 
파이시스:(저 잠언 패널티로 보조도 가인거 같은데)
 
OP:아 그러네요
 
파이시스:(오우)
잃을 것도 없으니 해볼까요
 
식의:
인생 한방이지
 
파이시스:이인생 한방
 
해룡:(ㅋㅋㅋ)
 
OP:파이쨩...눈물
 
파이시스:
보조
파이시스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가

6

1▾

주사위를 재굴림 한다.
두 번째로 굴린 결과에서도 가 나왔을 경우 행동에 실패한다.
실패
 
OP:가보자고
 
파이시스:
보조
파이시스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난이도 - 가

4

1▾

실패
(실패)
 
OP:아아...아쉽습니다
 
식의:아아..
 
OP:해룡이도 나 로 판정해주세요!
 
해룡:(인생은 혼자 사는 것..)
기타굴림
해룡
-

난이도 - 나

3

2▾

실패
 
OP:이럴수가..
 
해룡:(럴수가..)
 
파이시스:(않되)
 
식의:(문지르던 배가 너무 말랑했다)
 
OP:그래도 한명은 성공했으니!
파이시스는... 주머니에서 뭘 꺼내나요
초강력 유산균?
 
식의:(변비약?)
 
OP:변비약?
 
파이시스:(뒤적뒤적....)변비약 "뚤코락스"를 꺼냅니다!
 
해룡:(아ㅋㅋㅋㅋ)
 
OP:식의가 토끼를 눕혀서 변비야 달아나라 했지만 역시...
빠른 효과는 약물이죠.
 
식의:(뭔가 굉장한 걸 꺼냈네)
 
OP:파이시스가 "뚤코락스"를 꺼내 토끼에게 줍니다.
 
파이시스:이게 잘 듣습니다. 선생
 
 토끼:이게 그렇게 좋아?
(아무렴 어때 하고 바라봐요)
 
식의:한방이죠.
 
 토끼:(졉졉.. 뚤코락스 먹어봅니다)
음...
오오!!!
온다..온다!!
 
파이시스:(어......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물도 먹어도 된다네요)(??
 
식의:여기다 싸요!
(급하게 나뭇잎을 땅 위에 깔아요
 
 토끼:흡...!!
 
파이시스:(커다란 나뭇잎 하나 더!)
 
OP:식의와 파이시스가 날렵하게 나뭇잎을 깔면
동그란 초코볼같은 토끼똥이
토독 토독 쏟아지네요
오래 묵은 냄새가 납니다.
 
식의:(미간에 주름 쭈글 생겼어요)
 
해룡:(어우...)
 
 토끼:후아...
 
파이시스:.....시원하신가요?
 
 토끼:시원하다.....
 
식의:...그 그래, 다행이네...요...
 
 토끼:정말... 고마워 인간들아!!
너흰 최고야!!
 
식의:(귀엽긴 한대 냄새땜에 조금 오만상으로 끄덕여요)
 
 토끼:그럼 나 이제 가도 되는 거지?
 
식의:변비때문에 위장이 상했을테니 밥 잘 드세요..
네...
 
 토끼:그래! 이제 아무거나 줏어먹지 말아야겠다!
 
해룡:그... 그래. 조심히 가봐.
 
파이시스:네, 밥 잘 드시구요. 섬유질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섭취하세요
 
식의:근데 파이씨, 토끼는 원래 섬유질 많이 들어가는 거 먹잖아요(풀)
 
 토끼:안녕 안녕~~
 
파이시스:아 그렇네....(근데 왜 변비 걸린거지?)
 
식의:네~
 
해룡:어라.
 
파이시스:(토끼한테 인사)
 
식의:물을 안먹어서..?
 
파이시스:오!
 
OP:토끼는 깡총깡총 잘도 뛰어가네요.
 
파이시스:물도 잘 드시구요~
 
식의:(쾌변의 뜀박질 잘 봄)
...
.... ...
 
OP:이제 똥도 챙겼으니 자라에게 주면 되겠습니다.
 
식의:(나뭇잎 세겹 더 싸요...)
 
OP:세겹 한다고 냄새가 안 나지는 않습니다.
 
식의:(최대한 손으로 만지기 싫어요)
 
파이시스:(코라도 빨래집게로 막아드리기)
 
식의:컥(막힘)
 
해룡:(이미 팔짱끼고 멀리 서있어요.)
 
식의:(해룡이에게 던지는 시늉하다가 들고 가요)
더스트봄버라고 알아요 당신?
 
해룡:알고 싶지 않아. (으, 하고 물러납니다..)
 
OP:자라는 얌전히 돌 위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자라:그대들...! 토끼를 잡아다 준건가..?
 
파이시스:오래 기다리셨죠~
 
 자라:(뭔가 들고 있는 것 봄)
 
식의:뭐... (틀린말은 아니니 끄덕)
 
파이시스:뭐.....
 
식의:이거 냄새.. 무지 심해요.
 
 자라:아무래도 내장이니 냄새가 좋지 않겠지!
 
파이시스:(아냐 그거 아냐....)
 
식의:아참... 근데요.
저희가 좀 혹시나 해서
추가가공을 했는데...
생긴거나 냄새나 그거나 굉장히 많이 달라도
맥여요.
알았죠?
 
 자라:...!! 알겠네, 내 용왕님께 꼭 전해드리겠네!
 
파이시스:꼭 먹여야 합니다. 선생(자라의 앞발을 잡고)
 
 자라:인간들이 특별히 신경써줬다고!
 
식의:직빵이니까
오케이.
 
파이시스:좋은 약이 몸에 더 쓴 법이라니까...!(비장)
 
식의:(추가가공=변비약 쾌변)
 
 자라:(앞발 잡힌채로 끄덕)
정말 고맙네!! 이 은혜는 잊지 못할거요...
 
식의:뭘요. 아 들고가기 편하게
끈으로 좀 묶어줘요 파이씨.
 
파이시스:네엡(뭔가 끈을 꺼내서 묶어줌)
 
OP:파이시스가 끈으로 나뭇잎을 포장해줍니다.
자라가 입으로 끈을 물고 갈 수 있겠군요.
 
식의:(빨래집게를 파이에게 돌려주고 잘가라고 손인사해요)
 
파이시스:조심히 가십시오
 
OP:자라는 모두에게 꾸벅꾸벅 인사하며 입에 끈을 물고 바다로 들어갑니다.
전원 인망+3
 
식의:(무럭무럭 인망)
 
파이시스:(인망이 무럭무럭)
 
해룡:(흐뭇..)
 
OP:바다로 자라가 들어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자면
또다시 눈앞이...
 
식의:(모르는 천장이다)
 
파이시스:(아아 익숙한 빛이다)
 
-
 
OP:눈앞이 뿌얘지다가 다시 눈을 떠보면... 초가집 하나가 있습니다.
제법 튼튼해 보이는 집은, 민가인 듯 보이네요.
 
파이시스:...초가집이면.....
 
OP:근처에 큰 그네가 하나 자리해 있습니다.
무슨 집인가 하고 보고 있으니, 대문을 열고 초췌한 몰골의 여성이 나옵니다.
 
"어떡하나... 정말..."
 
OP:한숨을 푹푹 쉬며 뭔가 걱정하는 듯한 모습이네요.
 
파이시스:(무슨 걱정이 저리 많으시나...)(여성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부인, 어찌하여 땅이 푹 꺼져라 한숨을 푹 쉬십니까?
 
해룡:(천천히 다가가며 사람 좋은 낯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실례합니다. 무언가 곤란한 일이 있나 본데 도움이 필요한 겁니까?
 
식의:(일단 뒤에서 지켜봐요)
 
OP:파이시스와 해룡이 말을 걸어봅니다.
 
향단:아이고... 제가 그런 일이 있어서 그래요.
모시고 있는 아씨가 사또에게 잡혀가서...
마님도 그렇고 저도 마음이 편하질 못하네요.
 
해룡:(이번엔 춘향전인가..)
 
향단:그런데 댁들은.. 옷이 특이하게 생기셨네.
 
파이시스:(부인이 아니었군...이거 말실수를 했군)(큼큼)세상에나....
 
식의:(팜플랫과 그 주변을 봅니다. 쪽지가 이번엔 어딨으려나)
 
파이시스:아.....우리는 그...(식의가 말한 남만을 생각하다가)바다 건너에서 와서 그렇소이다. 사소한 건 넘어가주시게
 
해룡:혹 어찌 모시던 분이 사또에게 잡혀갔는지 알 수 있겠소?
 
OP:여성의 말을 듣다 보니 해룡의 머리 위에 쪽지가 떨어져있습니다.
 
파이시스:(헛 선배 머리위에 쪽지가)
 
향단:아~ 바다건너에서 오셨구나..
저희 아씨가 사또가 시키는걸 거절해서... 아이고...
 
파이시스:그렇소다.(사또가 시키는 걸 거절했다는 말에 사또가 거 개차반이군 생각하는 파이..)걱정이 많으시겠구려...(향단의 손을 잡고는)
 
식의:(까치발 들어서 키큰 해룡 머리 위에 쪽지 집어 펴요)
좀 숙여요.
 
해룡:(어라, 하며 저도 모르게 무릎을 굽힌다.)
뭐야, 왜 내 머리에 있어.
 
파이시스:(번갈아가면서 얹혀지는 거 아닐까요)
 
향단:(손 잡으며) 그렇죠,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저는... 우리 마님 어떡하나~
 
식의:모르죠(소곤)
 
OP:식의는 해룡의 머리 위 쪽지를 열어봅니다.
 
OP:이렇게 쓰여있네요.
 
파이시스:(잠깐, 원래 주인공을 돕는거는 몽룡이 하지 않나?)
 
해룡:(어쩌면 몽룡이도 주인공이라 위험할 수도 있지?)
 
식의:(응? 하다가 팜플렛을 펴서 춘향전 부분을 찾아봅니다)
 
OP:식의가 팜플렛을 봅니다.
 
해룡:(옆에서 힐끔 보다 어이구야, 하고 소리낸다.)
 
파이시스:(그 말은......이 이야기의 몽룡은 아직 부임하려면 멀었단 소리군요)(하이고야..)
 
향단:우리 아씨 이렇게 옥살이하다가 큰일나면 어째..
 
식의:흠.. 뭐, 방법은 간단하죠.
 
향단:그 지아비라는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질 않고 어디서 뭘 하는 건지...
 
식의:사또가 아씨를 잡아간게 보나마나 정당한 방법으로 쓴 건 절대 아닐테니까
그 점을 공략하던지, 아니면 지아비한테 꼰지르던지...
 
해룡:아무래도 아직 뭣도 아닌 지아비에게 꼰지르는 것보단 우리가 해결하는게 맞지 않을까.
(소곤)
 
향단:사또가 뭐라 하면 우리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파이시스:호오, 역시 식의 선배..!(소곤)
 
향단:아씨가 기다리는 사람은 연락이 안되어서 어떻게 알릴 수도 없어요.
 
식의:그래도 지아비가 양반이긴 하니까 꼰지르면 인맥을 동원해서 뺄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요. 그 방법은 좀 번거롭겠죠?(해룡한테 소곤소곤해요)
흠흠. 그렇군요. 그럼 다른 계획을 씁시다.
그쪽 분은 너무 걱정마세요. 제겐 다 계획이 있으니! (엣헴하며 자기 머릴 콕콕 검지로 찔러요)
 
해룡:(고개를 가볍게 주억거린다.) 그으럼요 이 사람에게 좋은 방안이 있으니 너무 걱정말고 저희를 믿어주시지요.
 
향단:아이고, 정말이요? 우리 아씨 어떻게 좀 풀려나게 해주시나요?
 
파이시스:그래요.(향단의 손을 믿어달라는 듯이 잡으며) 저희를 믿어주시지요. 아씨를 옥살이에서 풀려나게 해보겠습니다.
 
식의:뭐, 맞아요. 사실 별 거 없어요. 이곳 사또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하늘이 알아줄테니까.(이죽입니다)
그쵸?
 
해룡:큼, 뭐 그렇지. 하늘이 다 그의 죄를 알릴테니까 벌을 받을 것이야. (당당히 고개 끄덕)
 
향단: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파이시스의 손을 쥐고 연신 머리를 조아리고)
혹시 아씨가 잡혀있는 옥이 어딨는지 알려드리면 도움이 좀 될까요?
 
식의:(귀 한쪽이 만화적 표현으로 쫑긋거리면서 커져요)
 
파이시스:(향단이 머리를 조아리자 진정하라는 듯이 있다가) 아씨가 어디 옥에 잡혀있는지...알려주시면 아씨를 풀려나게 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해룡:혹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그것도 알려주면 감사하겠군요.
 
향단:알겠어요, 여기 왼쪽 길로 걸어 나가면 다리 하나가 나오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세 섬 뒤에 있는 게 광한루에요.
옥사는 관아 근처에 있으니까, 그 주변 원형으로 둘린 담장을 찾으시면 돼요.
 
식의:(끄덕이다가) 흠흠. ..아 맞다. 사또가 혹시 부임한 이후 이 곳에 안좋은 짓을 뭐 또 했나요?
 
해룡:(식의랑 파이보면서 기억하지, 하는 눈으로 봐요...)
 
향단:우리 아씨를 어떤 비책으로 풀어주실지 모르겠는데... 만약에 몰래 가신다면 나졸들 눈에 안띄게 조심하세요.
 
파이시스:(선배도 기억하셔야죠....하며 잠시 잡고 있던 향단에게 양해를 구하고 수첩을 꺼내 옥의 위치를 기록한다)
 
향단:아이고, 그게... (식의의 말에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죽이고) 우리 아씨 말고 다른 처자들도 데려가고... 곡식을 자꾸 내놓으라고 하질 않아요, 글쎄. 이런 사또 누가 안 잡아가나...
 
식의:(끄덕끄덕이면서 머릿속에 작전이 대충 그려져요)
 
파이시스:하이고야....(목소리를 낮추고는)거 사또 천벌을 받아야겠구만.....가뜩이나 먹을 것도 없는데
 
식의:저런 저런... 포악하기 짝이 없는 탐관오리네요... 하늘이 알아서 도와줄텐데...
걱정마세요. 후후후.. (웃고 있지만 살짝 계획을 꾸민 사악한 미소)
 
향단:정말이요. 안그래도 먹을 것도 많지 않은 집이 대부분인데... 그래도 아씨를 도와주신다니 마음이 한결 편하네요.
뭐든 좋으니 제가 도울 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식의:..아!!
(해룡이 슥 보고)
저 그럼... 혹시 남자 옷 있어요?
되도록이면 신비감이 엄청날 것같은.. 아니면 좀 고급스러워보이는 남성 옷...
 
식의:이 분의 풍채에 맞춰서요(해룡 가리켜요)
 
향단:남자 옷이 있긴 있지요. 종류가 많진 않아요.
 
식의:빌릴게요 좀.
 
파이시스:아니면 넝마로 반전매력을 해보는것도
 
식의:넝마면 좀
가오가 안살잖아요(소곤)
 
파이시스:(아 그렇네요)
 
해룡:..그건 내가 좀. 그래그래. 가오가 안 살잖아.
 
향단:고급스러워보이는 옷이요...? 있을지 모르겠네. 찾아보고 올게요!
 
식의:조금 서둘러주세요~!
 
OP:향단이 집 안으로 들어가더니 양반들이 입는 두루마기와 갓을 가져옵니다. 신비감이 있지는 않지만... 뭔가 더 꾸민다면 좋을지도?
 
식의:해룡씨. 안경.
벗어요.
(광공톤)
(선글라스 벗어요인데 잘못말했다)
 
향단:저희 집에도 이정도밖에 없네요. 더 고급스러운 것은 없어서...
 
파이시스:(우와 그 리디에서 듣던 톤인데)
 
해룡:어, 어.. 그래. (저도 모르게 선글라스를 얌전히 벗는다.)
 
파이시스:아이고 이 정도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빠르게 가져다주셔서 감사하오.
 
식의:겉옷 파이씨한테 맡기고
두루마기를 어깨에 걸쳐요
입어도 좋고. 아무튼 간지나게 보이는 게 중요해요.
 
파이시스:그러고 보니....(어룡의 주머니에서 평소 스꾸하다가 남은 동양풍 스티커를 꺼내서 붙여봅니다...)
 
OP:동양풍 스티커도 붙이니 두루마기가 조금 더 화려해집니다.
 
해룡:아, 어.. (주섬주섬 겉옷을 벗어 파이에게 주곤 두루마기를 슬금슬금 껴입었습니다...)
(아, 걸쳤어요..)
 
식의:(옷 태를 정리하곤 갓끈을 해룡의 목에 적당히 걸칩니다. 갓을 머리에 바로 쓰자니 그 헤어스타일 만들 줄도 모르고요)
대충 적당히.
 
OP:갓은 약간 비스듬하게 묶인것도 멋입니다.
 
파이시스:그리고.....이거는 목도리. 별 기능은 없고 휘날릴 때....가오가 살아요(해룡한테 대충 한듯 하면서도 멋들어지게 묶어집니다)
 
OP:해룡이 입고 쓰니 한복이 H I P 해보입니다.
 
식의:(hip)
 
해룡:대충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손을 많이 대어서 우아하고 멋진 느낌을 내지만 사실은 대충한게 맞는 그런 패션으로 부탁해.
 
식의:한대 맞으실래요? 급한데.
 
파이시스: HIP
 
해룡:아니. 미안.
 
식의:무슨 애미야 국이 짜다같은 소릴 하세요?
 
식의:이정도도 나름 애쓴 거에요
 
파이시스:맞아요 선배!
 
식의:자. 그럼
작전을 구상했는데, 대충 이야기 할게요.
우선 관아에 가면서 이야기 하죠.
 
해룡:그래. 가자. (가오가 사는 모습에 마음에 들어 순순히 따릅니다..)
 
파이시스:좋습니다! (되게 마음에 들어하시는군)(내심 흡족)
 
식의:그럼... (향단을 향해 인사합니다)자, 저흰 가볼게요. 나중에 뵈요!
 
향단:아이고, 조심해서 다녀오셔요~!!
 
파이시스:나중에 뵙시다!(꾸벅)
 
해룡:그럼 이만 다녀오겠소. (옷 펄럭여요)
 
OP:간지나게 해. 꾸. 당한 해룡과 식의와 파이시스가 관아 쪽으로 향합니다.
이쯤에서 해룡이 주변상황을 굴려주세요!
 
해룡:
주변 상황
기본 표
불안정 상태에 다가오려는 민간인 무리가 있다.
요원 3명이 의지를 각각 3 소모하면 대피시킬 수 있다.
 
OP:다리까지 걸어가면 오른편 영주산과 봉래산, 방장산을 섬으로 조성한 삼신산이 보입니다.
뒤에 놓인 누각에는 광한루라는 이름이 한자로 써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 구석에 원형으로 돌담이 쌓인 곳이 있습니다. 그 앞을 나졸이 지키고 있네요.
이 주변에는 고을의 민간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구경꾼이 몰린다면 따로 대피시킬 틈도 만들어둬야 할지 모릅니다.
우선은 계획에 대해 준비해보도록 합시다.
 
식의:(사람이 많네 하고 중얼거리고) 흠... 두분 이리 와요. 계획을 이야기할게요. 저 나졸한테 안들키게...
 
파이시스:(나졸한테 안들키게 식의한테 가까이 감)계획을 얘기해주세요.
 
식의:(딱 붙어서 목소리 낮추고 설명해줘요) 자... 저희는 둘로 나눌 거에요.
 
해룡:(슬그머니 다가가서 얌전히 대화를 들어요.)
 
식의:우선 준비물이 더 있어요.
파이씨, 혹시 마이크 있어요? 옷에 부착시키는 거나, 혹은 연예인이 끼는 그런거요
정 없으면 확성기라도 좋아요. 가오는 안살지만.
 
파이시스:흠! 발표용으로 갖고 다니는 마이크가 있을지도 몰라요. 그게....옷에다가 부착하는 거였나 (어룡주머니에서 뭔가 뒤적이다가)
아 찾았다!(작은 목소리로!)
 
식의:오케이. 그걸 해룡씨한테 잘 붙여줘요 그럼.
 
해룡:..내가 쓰는 거였어?
 
식의:네.
뭐 다른 사람이 써도 되지만?
 
파이시스:(해룡한테 착!)(방수테이프로 고정도 착!)
 
식의:일단...
해룡씨 당신은 중요한 역할이 있어요.
 
해룡:뭐.. 노래 부르라는 건 아닐테고.
 
식의:전우치 아시죠?
 
OP:해룡의 elegant한 한복에 마이크가 착 붙습니다.
 
식의:(엘레강스-)
 
해룡:? 알지. ....설마 나보고 그 도사처럼 어그로 끌라는 거야? (서늘...)
 
파이시스:(엘레강스)
 
식의:잘 아네요.
 
파이시스:오 정답
 
식의:우리중에 제일 공격적인 기술은 당신뿐이에요.
혼자 몸으로 관아 하나 쓸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시죠?(방긋)
마침 이 근처는.. 물도 있고요.
 
해룡:......그랬지. 아~ 거참, 나 아니면 또 누가! 이런 역할을 하겠어. (엣헴, 커흠, 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파이시스:그래요 선배, 물을 다루는 가오가 있지
 
식의:조선 당시의 관아 내부에도 연못이 있기도 하니, 물이 없다 쳐도 그걸 쓰면 되요.
 
해룡:그래. 가오가 있지. 이정도는 문제 없으니까 나만 믿으라고.
 
식의:음음. 좋아요. 조금 더 들어주세요.
우선... 최대한 어그로를 끄는 의미에서
아까 제가 향단이에게 물어본 사또가 잘못한 부분을 막 읊으면서
대단한 자신이 미천하고 잘못된 사또를 꾸짖는거마냥 연기해주세요
어쨌든 어그로를 끄는 게 중요해요.
관아의 모든 인물들의 시선을 쏠리게끔.
 
파이시스:이런 거는 어그로가 중요해요 선배(진지) 가오도 있고)
 
해룡:그래. 내가 열심히 어그로 끌어볼게. 너희는.. 괜찮겠어? 내가 아무리 시선을 끌어도 전부 끌 거라곤 장담 못 하는데.
 
식의:한둘정도는 보내버리죠 뭐.
 
파이시스:혹시 죄목 까먹으면 손 안에다가 적어드릴까요
 
식의:
 
해룡:ㅋ......후배님아, 날 뭘로 보고. (파이 머리 마구 헝클어트려요.)
 
식의:(푸훕하고 웃음 참고) 흠
 
파이시스:(헝클어진 머리!)
 
식의:아무튼 그렇게 끌으시면서, 사또가 당신을 딱 칠 거 같으면
 
파이시스:뭐 괜찮으면 상관 없지만요...
 
식의:최대한 화려하고 위압적인 연출로 기술을 뽐내면서 관아를 최대한 쓸어주세요.
 
해룡:풉, 큼.. 그럼 숨어있다가 하늘에서 내려와야 하나.
 
파이시스:(시선을 전부 끌 거라곤 장담 못한다는 말에)(어룡 주머니가 아닌 그냥 가방 부분에서 전공책을 꺼내며)......... 이게 있으니까요
 
식의:(풉)
아, 그런 연출도 가능하면
그래도 괜찮고?
어그로는 중요하니.
아무튼... 꽤 재밌을 거에요. 이때가 아니면 언제 또 관아를 홀몸으로 쳐요?
 
파이시스:(하늘에서 내려온다는 말에)오 그거 깐지나겠다
 
식의:여튼 그렇게 난리 피우는 사이~
우리가 슬쩍 빼온다~
는 거죠.
저희가 빼냈단 걸 신호를 줄때면 빠지세요.
파이씨, 프라이팬이나 국자같은거 없어요?
 
해룡:(고개 끄덕) 좋아. 그럼 난 인기척이 드문 곳에 있다가 하늘에서, 큼.. 내려오지.
 
식의:오케이.
 
파이시스:(뒤적뒤적) 삽은 있어요. 프라이팬도....있을 거 같긴 한데
 
식의:해룡씨한테 신호로
프라이팬을 쳐서
북처럼 소리낼려고요
(꽹가리처럼 국자로 팬 치는 상상)
 
해룡:좋아. 그정도면 충분히 들을 수 있지.
 
파이시스:(식의가 뭘 하려는지 알아채고는 웃음을 찾으며 열심히 꽹가리....아니 프라이팬을 찾아봅니다)
 
식의:어차피 이런 소리 내도, 그때면 해룡씨가 관아를 개판낼테니까
모를테죠. 뭔 소린지...
일단 제 작전에 이의나 보강할 점은 있으신지 의견을 들어봅니다. 손?
 
파이시스:맞아요. 아 찾았다! 텟빨 프라이팬과 국자 20퍼센트 세일했던거
 
식의:당신 세일 너무 잘 찾는 거 아니에요?9;)
 
해룡:알뜰하네..
 
OP:대략적으로 계획도 물건도 정해졌습니다.
 
파이시스:그렇지만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거는 세일이에요(진지)
 
식의:(좀 맞는 거 같기도 해
 
OP:생각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길 차례입니다.
어그로를 끈다면 해룡의 씬 먼저-> 파이시스와 식의의 씬 순서대로 하겠습니다.
 
식의:(아 맞다 민간인 대피도 해야하나요 지금?)
(아까 주변상황 굴렸었으니)
 
OP:민간인 대피는 따로 하겠습니다. (해룡 씬에서 해룡 먼저- 나머지 두명 하는 식)
 
식의:(오케이)
 
파이시스:(와아)
 
식의:아 맞다.
..주변에 사람이 많은 건 예상 못했으니까
관아 쓸다가 같이 안쓸게 조심해요
저희도 짬이 나면 그 부분은 신경쓸게요
자, 그럼.건투를 빌어요!
(이러면서 사기충전 하고 싶어요)
 
파이시스:건투를 빌어요 선배!
(깨알같이 컨닝페이퍼도 주며)
 
식의:(와중에 그걸 주네)
 
해룡:어, 뭐.. 어떻게든 되겠지.
 
식의:(사기충전 해도 될까요 오퍼레이터님)
 
OP:사기충전 시도!
 
식의:(가자)
사기충전
식의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난이도 - 나

5

2▾

실패
 
OP:'나'로 판정해주세요!
 
식의:(ㅋ)
 
해룡:
사기충전
해룡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난이도 - 나

5

2▾

실패
 
파이시스:
사기충전
파이시스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난이도 - 나

1

2▾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
 
OP:파이시스 성공!
 
파이시스:1이면 의지도 충전됐던가요
인망이었나
 
식의:(판정에 성공하면 의지 +1이지만 가는 +2)
 
파이시스:(감사합니다!)
 
식의:(그리고 육면체)
 
OP:네 의지+2 먼저 하시고
육면체 주사위 굴려주시면 다같이 오릅니다
 
파이시스:
rolling 1d6
 
(
4
 
)
 
 
=
4
 
식의:(아참 성공안해도 판정하면 의지 +1이지 아무튼)
 
OP:전원 의지 +4
아자아자! 계획을 실행에 옮길 생각을 하며 의지가 충만해집니다.
 
파이시스:(의지가 차오른다!)
 
식의:(아따시노 사이코한 계획!)
(실행! 이끼마쇼!)
 
파이시스:(아자아자! 계획한 식의선배 어그로 담당 해룡 선배 서포터 나까지 화이팅!)
 
OP:해룡은 관아에서 주목을 끌기로 하고, 식의와 파이시스는 춘향이 잡혀있는 옥사로 향합니다.
먼저 해룡의 장면을 하겠습니다.
 
~관아 앞~
 
OP:관아 앞으로 가면 나졸들이 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관아의 안쪽에는 사또가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이 근방에는 광한루가 있어 물도 충분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해룡:(나졸들의 눈에 뜨이지 않을만큼 조금 인기척이 드문 곳으로 갑니다.)
 
OP:우선 인기척이 드문 곳으로 갑니다. 나졸들은 문 앞을 지키고 있어 이쪽까지는 신경쓰지 못할 것입니다.
담을 넘어 들어갈 수도 있고 담 위에서 기와로 올라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해룡:(담장에서 물로 이루어진 작은 발판을 만들어 허공을 날아오듯 걸어선 사또가 앉아있는 곳의 근처까지 다가간다.) 네가 이곳의 사또이더냐. (아주 근엄하고 인자한 얼굴로 그를 내려 보며 묻는다.)
 
OP:해룡은 자신의 전수기술인 물로 발판을 만들어 마치 하늘을 걸어오듯!
유유히 허공에서 사또의 근처까지 갑니다.
그 놀라운 모습과 근엄한 얼굴... 어쩐지 크게 들리는 목소리... 그리고 이 곳의 것이라곤 볼 수 없는 화려한 차림새에 사또와 이방, 나졸들 모두 크게 놀랍니다.
 
사또:뭐, 뭐냐!! 하, 하늘에서 사람이!
 
식의:(무려 HIP한 현대인의 한복빠숑)
 
파이시스:(HIP)
 
OP:이방은 허둥대로, 나졸들은 놀라다가 우물쭈물하며 창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사또는 화들짝 놀랐으면서도 짐짓 침착한 척, 수염을 쓸며 말합니다.
 
사또:그, 그래. 내가 이 고을의 사또인데, 네놈은 누구란 말이냐!!
 
(서늘한 낯으로 근엄한 목소리로 외치곤 물로 이루어진 거대한 용의 형상을 만든다. 용의 몸통은 하나이나 머리는 3개인 투명하고도 집채만하다.)
 
사또:히, 히익..!
 
OP:해룡이 근엄.진지한 목소리로 호통을 치니 주변의 사람들이 전부 놀라 뒤로 자빠집니다.
 
OP:그리고 끌어온 물로 머리가 3개인 용의 형상을 만들자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습니다!
 
OP:사또는 같이 겁먹은 이방을 부여잡고 벌벌 떱니다.
 
식의:(어디선가 멀리서 파이가 반투명하게 엄지 치켜들거 같음)
 
OP:해룡은 전수기술 사용으로 의지 -1
 
파이시스:(따봉!)
 
OP:그리고 이런 해괴한 광경이 펼쳐지니 주변의 사람들이 마구 몰려옵니다.
이런 볼거리를 놓칠 수 없지요!
 
식의:(그건 맞아)
 
OP:사또가 엄청나게 혼나는데다 물로 된 용이 있는걸요!
 
파이시스:(맞아요)
 
OP:해룡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사또에게 겁만 주기 위해) 의지 3을 소모해야 합니다.
 
"저게 뭐시여...? 용 아니여??"
 
"이게 말이 되는 건가??"
 
"그런데 저 사또 꼴좀 봐, 오줌 지린 거 아냐? 하하하!"
(일부러 왼쪽 용의 입에서 물줄기를 쏟아댈 것처럼 입을 크게 벌리도록 형상을 만듭니다.)
 
사또:히이익!! (아무 말도 못하고 겁에 질리며)
여, 여봐라!! 저 저것을 당장...
(이번에는 오른쪽 용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듭니다.)
 
OP:사또가 뭐라 하지만 나졸들도 섣불리 나서지 못합니다. 그야 용의 머리들이 무시무시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걸요.
 
"우, 우리가 저런 걸 어떻게 해..."
 
"뭔진 몰라도 사또가 천벌받는거지 뭐..."
 
OP:아무도 나서지 못하자 사또는 상황파악을 하고는 해룡의 앞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번엔 가운데 용의 입까지 벌리게 만듭니다.)
 
사또:자, 잘못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나으리...
 
사또:하지만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고 다 잘해보려고...
히익..!
 
OP:그렇게 해룡은 모두의 이목을 끄는 데에 성공합니다.
옥사에 있던 나졸들까지 전부 나왔어요.
그 때 식의와 파이시스는...
 
~옥사~
 
OP:둥근 담장을 두른 원형옥사입니다. 옥사로 들어가자, 나무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셋으로 나뉜 방 가운데, 한 여성이 앉아있습니다.
그는 눈을 감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모진 고생을 겪은 듯, 남루한 행색이지만 비장한 기색이 느껴집니다.
 
식의:(두리번 거리면서 찾아요) 아씨~
 
파이시스:아씨....!
 
식의:춘향 아씨~ 어디 계세요~
(하면서 가까이 가요)
 
파이시스:춘향아씨~!
(앗 저기에 한 여성분이)
 
식의:(가자가자)
 
OP:여러분의 목소리에 옥에 있는 여성이 고개를 돌립니다.
 
 춘향:... ...
(조금 당황하는 듯 하며 두 사람의 모습을 찬찬히 보고만 있습니다)
 
파이시스:....춘향아씨를, 구하러 왔습니다. 어서 이곳에서 빠져나오시지요.
 
식의:아이구 얼굴이 팍 삭았네. 서두를까요?
저희는 중요한 명을 받고 왔거든요. 아씨를 구하러.
움직일 준비 하시지요.
 
 춘향:당신들은... 나졸도 아니고, 내 가족도 아닌데 무슨 말을 하는 거요.
중요한 명이라니...
 
파이시스:향단씨한테 아씨를 구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이오.
 
식의:맞아요. 뭐 그리고... ...나머지 말은 총명한 아씨께 구태여 말씀은 삼가도록 하죠.
지금은 움직이는 게 급하니? (방긋 웃으면서 나무 문을 어케 딸까 고민해요)
 
파이시스:(나무 문 열쇠를 이것저것 손을 써서 따려고 해봐요)
 
 춘향:향단이가...? (그 말에 조금 멈칫하다가)
...하지만 난 여기서 죽기로 결심했소. 사또와 같은 자에게 더 이상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고 싶지 않으니.
 
식의:아~ 그건 전~혀 걱정 마세요.
왜냐면 지금 밖에 나가면... 굉장히 볼만 하거든요?
아씨가 죽어서 끝나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게 끝날 일이 되고 있어요.
아씨는 무사히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그러실려면 우선 나오셔야하지만요.
파이씨, 나무문 딸 거 없으면 부술까요? 도끼 같은 거 없어요?
 
파이시스:무슨 소리십니까! 그런 건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식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 그 천벌받을 사또녀석이.....혼을 받고 있으니까요(어깨 으슥)
역시.....그 방법을 써야 하나(짱 두꺼운 전공책 꺼냄)
 
식의:(도끼 없어? 하는 눈으로 보고 있어요;;)
 
OP:전수기술을 사용(의지-1)해 도구로 문을 딸 수도 있고, 창살을 잘라내는 판정(난이도 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식의:(만능전공책쨩 힘을 빌려줘)
(아 그럼 창살 잘라낼까)
 
파이시스:아!
(전수기술을 사용해서 잘드는 도끼를 꺼냅니다)
 
 춘향:그게 무슨 뜻이지...? (식의와 파이시스의 말에 의아해하며)
....
내가 원하는 바...
 
식의:자, 좀 위험하니 뒤로... 아니다. 칼 차고 계시지.
파이 씨가 조절해서 아씨 안다치게 문 패요(;;)
 
OP:춘향은 움직이기 어려우니 조심해서 잘라야 할 것입니다.
전수기술 사용하는 파이시스 의지 -1
 
파이시스:(힘을.....! 조절해서 문만 패일 정도로 조심해서 자릅니다!)
후.....섬세한 작업에는 실톱을 소환해야 했나
 
식의:그건 좀 걸리니까요.
 
파이시스:(의지 -1)
 
식의:밖에 지금 개난리 나는 사이에 다 자를지도 모르고
 
OP:파이시스는 조심스럽게 창살을 잘라냅니다.
쓱싹쓱싹.
 
식의:(잘라내니 춘향이 있는 옥 안에 들어가서.. 전수기술 치료로 춘향의 몸상태를 회복시켜주고 싶습니다)
 
OP:문을 열어 보면 춘향의 모습이 더 잘 보이는데, 모진 매를 맞아 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식의는 전수기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지-1)
 
식의:(그럼 의지 -1 하고...)
아씨. 조금 있어봐요~
 
 춘향:뭘 하려는 거지...? (둘의 행동이 계속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하지만 기운이 없이 바라보고만 있다)
 
파이시스:아이고.....옥살이로 몸이 상했구려. 이 분이 유명한 화타입니다(?)
 
식의:(하면서 춘향이가 매 맞은 듯한 부분에 조심스래 펜으로 살짝 허공에 회복 글씨를 쓰니 빠른 속도로 아물어집니다)
 
OP:식의가 전수기술로 춘향을 치료하니 춘향의 몸 이곳저곳에 난 상처이며 멍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춘향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이 커집니다.
 
 춘향:말도 안 돼...
 
식의:칼도 되도록이면 좀 잘라주세요.
자, 슬슬 가벼워지시겠죠~ 움직이실 수 있지요?(방긋)
 
 춘향:이렇게 빨리 나았다니...
...(식의를 보며 끄덕인다)
 
파이시스:(춘향의 목에 있는 칼도 잘라서 춘향의 움직임을 더 자유롭게 해주고는)
 
OP:춘향의 목에 걸렸던 칼도 파이시스가 잘라내줍니다.
춘향은 맨발이지만 바로 섭니다.
 
 춘향:... ...고맙소.
 
식의:뭘요. 자, 움직이지요. 시간이 좀 급하니까요.
양말이라도 신겨드릴까?
 
 춘향:아니, 괜찮소. 이 정도 쯤은.
 
파이시스:괜찮으십니까. 불편하다면 말씀해주시오. 슬슬 서두릅시다!
 
OP:춘향은 식의와 파이시스를 따라 옥사를 나옵니다.
이쯤에서 신호를 보내는게 좋을까?
저쪽 관아에서는...
아직도 물쇼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식의:(옥사를 나와 조금 멀어질때쯤 슬슬 프라이팬과 국자 들어요)
 
파이시스:(신호를 보내죠!)
 
식의:아... 소리만 듣고봐선 되게 구경하고 싶지만...
일은! 해야죠!
 
파이시스:저두요....하 저 마이크 진짜 성능 좋네
 
식의:쾅!
쾅! 쾅! 쾅!
 
OP:구경하고 싶어 죽겠지만 임무이니까요.
 
식의:(뛰면서 힘껏 쳐요)
 
해룡:(멀리서 듣고 있다가 큼, 하고 소리낸다.)
 
OP:해룡이 사또를 혼내주고 있으면 저어쪽에서 식의의 쾅쾅소리가 들립니다.
눈 앞의 사또는 계속 올려다보지 못하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어요.
 
파이시스:(아씨를 모시느라 바쁜 파이)(잘하고 있어요 선배!)(따봉)
 
식의:(대충 쾅쾅거리면서 안전해보이는 곳까지 뛰는 중입니다)
 
사또:하이고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나으리...
 
해룡:(용과 함께 허공에 물발판을 만들어 걸어선 멀리 사라지는... 척, 관아 밑 인기척이 드문 그곳으로 내려갑니다.)
 
OP:해룡은 사또에게 마지막으로 근엄하게 말한 후 물로 발판을 만들어 허공답보를 합니다.
 
OP:그리고 다시 인기척이 드문 곳으로 내려옵니다.
파이시스와 식의는 춘향을 챙기며 뛰고 있는데...
관아로 사람들이 몰려 헤치고 지나가기가 힘들군요.
조심조심 안부딫히게 가야겠습니다.
민간인들을 피해 가려면 식의, 파이시스 의지-3
 
식의:(의지 -3 합니다)
 
파이시스:아씨도 아직 회복된지 얼마 안된 참이니, 조심해야지
(의지 -3 하며, 조심조심 갑니다)
 
식의:네, 조심히 에스코트 해주세요.
(슬슬 프라이팬 그만치고 민첩하게 슉슉하면서 앞길 뚫어요)
 
 춘향:(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인지...)
 
식의:비켜주세요~ 가세요~ 꺼지세요~
(점점 험해지는 말소리;)
 
파이시스:(춘향을 엄보하며 출근길 지하철 사람 피하기 스킬을 응용해서 춘향을 에스코트 합니다)
 
OP:이 정도 사람쯤이야 출근길 1호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파이시스와 식의는 춘향을 잘 에스코트해가며 집까지 모십니다.
해룡도 어느새 멋진 두루마기를 펄럭이며... 두 사람이 있는 곳까지 옵니다.
 
해룡:(펄럭~)
 
식의:(헉헉거리면서 숨고르고 해룡을 봐요) 헥, 헥. ...작전은?
 
해룡:아주 완벽했어. (말끔한 얼굴로 대답합니다.)
 
식의:호오.
 
파이시스:후우.......(집에 안전히 왔다는 걸 확인하려고 두리번거리다가) 마이크, 짱이죠?
 
식의:...하긴, 멀리서 들어도 엄청 보기 좋았을 거 같아요. 아깝다. 이런건 감독으로써도 봤어야했어. 크으
(파이에게 빌린 물건 돌려줘요)
 
 춘향:(해룡의 모습을 희귀한 것을 보는 눈빛으로 본다)
 
식의:(하긴 좀 희귀해)
 
파이시스:(맞아요 희귀하죠)(물건을 다시 넣고는)
 
해룡:마이크 사운드 되게 좋더라고. (고개 끄덕)
 
OP:문 앞에서 있으면 향단이 헐레벌떡 뛰어나옵니다.
 
향단:아씨-!!!! 아씨!!
 
해룡:덕분에 목 안 아프게 연기했지. 다들 어, 내 연기에 속아선.
 
향단:춘향아씨이.... 아이고, 아이고. 우리 아씨 나오셨네...
 
식의:호호, 저희 말이 맞죠?
 
 춘향:향단아. 나는 괜찮다.
이 분들이 나를 빼내주고 치료까지 해주셨다.
 
식의:(의기양양 도야가오중)
 
향단:나으리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고...
 
식의:뭘요. 이게 다~ 하늘의 뜻이고 순리죠
 
 춘향:거기 옷이 화려한 당신도 나를 도와준 것으로 보이는데,
다시 한 번 고맙소.
 
해룡:별 말씀을. 그저 하늘의 뜻 아니겠소. (식의가 했던 말을 덩달아 말합니다.)
 
식의:하하... ...아, 해룡 씨. 빌린 거 저 쪽에 돌려줘야죠
마이크는 떼고.
 
 춘향:하늘의 뜻이라...
 
파이시스:맞아요. 다 하늘의 뜻이겠지요.(해룡 두루마리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서 원상복귀)
(마스크도 떼어서 가방에 넣습니다)
 
 춘향:두루마기는 괜찮소. 가져가시오.
 
식의:(호?)
 
파이시스:(호오?)
 
 춘향:당신들이 하늘의 뜻으로 나를 구했다면,
앞으로의 일은 내 몫인거겠지.
 
해룡:(음...)
그래, 뭐 준다면 거절하진 않겠어. (만족스러웠는지 여전히 어깨에 걸친 채로 대답한다.)
 
식의:(헤에~ 하고는 춘향에게 물어봅니다) 앞으로의 일이라~ 조~금 궁금한데.
뭔가요?
 
 춘향:그건...
다음 번에 내 보여주도록 하지. (모두를 향해 미소지어보인다)
 
식의:...쳇~ 알았어요~
 
OP:그렇게 대화를 하고 나면
또다시 눈 앞이 흐려지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조금 익숙한 그 느낌.
 
식의:(또 화이트 아웃이군 하고)
 
파이시스:(음~ 또 빛이로군)
 
해룡:(아오, 또)
 
OP:그렇게 춘향을 구하고, 세 요원은 또다시 다른 곳으로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여러 판소리들을 겪으며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실종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식의:(그러고보니 그렇네)
 
OP:다시금 떠올리며 이번에는 찾을 수 있기를 생각해봅니다.
 
파이시스:(그러고보니 실종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행방이...)

 

2022.04.25 2일차 약 6시간

더보기

 

 
lieve: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
여기 오랜만이라
좀 로그 복습이나.. 핸드아웃 복습을
하면서 할 거 같아요
 
Loso t.:
 
식혜 (GM):좋아요 일단은
전원 인망 +3 을 해주세요!!!
 
lieve:오옷 춘향 믿고 있었다고
 
탄조:예스..
 
Loso t.:저번 시간! 해룡 선배의 간지나는 활약과 그 계획을 준비한 식의 선배와 서포트를 한 나의 덕으로 춘향을 구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사라졌다는 학생들과 선생님은 어디간거지?(애니 전회차 요약톤
 
식혜 (GM):프리비어슬리~
이용식 팀은 이번에도 팀을 짜서 푸른 눈의 삼룡으로 팀명을 개명하고 실종된 학생들과 선생님을 찾으러 가는데~? 무려 아지랑이에 휘말리는 것은 젊은사람들 뿐이었다!! 게다가 박물관 안에 들어가니 판소리 인물들의 일을 하나하나 해결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실종자들은 안보이고!!
 
lieve: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혜 (GM):파이시스 시점 귀엽다
 
Loso t.:젠카이노 이용식 팀
 
탄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
 
lieve:한쪽은 애니 나레이션이고 한쪽은 영화 나레이션이야
그 머야 애니나 영화 전체 줄거리 소개하는 프로 같아요
 
식혜 (GM):그리고 지켜야할 전환규칙은 판에 깔아놓긴 했지만 다시한번
개원절류 - 팀 전체가 사용한 보급품 수량의 총합이 6 미만이어야 한다.
언소자약 - 한 흐름에 '불신' 이 두 번 이상 발생하여서는 안 된다.
실사구시 - 분석 행동에 반드시 성공하여야 한다.
 
lieve:글고보니
전에 해룡이였나 규칙 한번 어겨서
불신 받았었죠?
 
식혜 (GM):네 불신 하나 받았고
 
탄조:예스...........
 
Loso t.:생각해보니까 해룡이 앞에서 소지품 쓰면 해룡이가 가져간댔죠
 
식혜 (GM):질투가 나왔죠
 
lieve:네네 그 질투가
 
탄조:ㅋㅋㅋ다들 조심해요................
 
lieve:다음 흐름때 팀원?이 아이템 쓰면 강탈?이었나
 
탄조:(쎄비지
 
lieve:그 다음 흐름이라는게 기준이?
 
식혜 (GM):흐름이라는게
저희 지금 판소리 하나씩 돌아다녔잖아요
그거 하나씩이 흐름입니다!
시날에 써있는거라 이게뭔가 싶으실거임
 
lieve:아하
그 흐름 받을때가
 
탄조:ㅇㅎ....
 
Loso t.:아하
 
lieve:심청전이었으니
일단 저희는 춘향전도 패스해있고
흐름 두개는 건넌 셈이지 않나요
 
Loso t.:심청전 별주부전 춘향전
 
탄조:어라 그럼 암것도 강탈 못 하고 쎄비지 끝난건가요.......
 
Loso t.:이렇게 맞나요
 
lieve:
 
식혜 (GM):앗 그러면 끝난거긴한데 룰상
하지만 보고싶은데...
강탈..
 
lieve:
 
탄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ieve: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oso t.: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ieve:식의 곰돌이라도 새비지할래요?
 
Loso t.:끝났지만 쌔비지가 보고 싶으신
사실 저도
 
식혜 (GM):저는 전투때 강탈하는거 보고싶어요
 
Loso t.:
 
lieve:그러면
또 어겨서
 
탄조:오...
 
lieve:또 받아야하잖아요 ㅋㅋㅋ
 
탄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ieve:근데 그러면은 너무 확률겜이고
 
식혜 (GM):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ieve:강탈 적용을 시날 내내로 하실 셈이신가
그리고 해룡이가 새비지를 얻는다 쳐도
불신이 두개라
세션 끝나면 신뢰 0이라고
 
탄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oso t.:않되
 
lieve:더이상 룡이 아니라고
 
탄조:신뢰도 0의 해룡
 
식혜 (GM):아나
 
Loso t.:
 
식혜 (GM):그냥 용용이가되나
룰상은 끝난게 맞으니까
 
lieve:
그러면 새비지를 하고 싶으시면
시스템상이 아니라
 
식혜 (GM):끝난걸로 할까요 롤플은 글케해주셔도되고(?)
 
lieve:롤플적 새비지가 되겠네요
 
식혜 (GM):네네
 
Loso t.:오 좋다
 
탄조:ㅋㅋㅋㅋㅋ그럼 롤플로 쎄빌래요
아싸
 
lieve:암 어 쌔비지
절대 포기 못해
 
Loso t.:ㅋㅋㅋㅋㅋㅋㅋ암어쌔비지 뭔가를 강탈해줄게
 
탄조:그냥 원래 성격인양 불신은 사라졌지만
암어쌔비지
 
lieve:웃겨 ㅠㅠ
 
식혜 (GM):원래성격인양.
 
Loso t.:자연스러웠어
 
탄조:그치만 그럴싸해요 아주 자연스러워요
 
식혜 (GM):좋아요 그러면은 전투전의 흐름을 슬슬 시작해볼까합니다
 
lieve:좋아요
 
ㅡㅡㅡ
 
OP:2일차 시작전, 우선 주변 상황 카드 뽑으실 분!
아직 안뽑아보신 분 있나요?
 
식의:(다 한번씩 돌아갔었던 듯)
 
파이시스:(그런듯)
 
OP:그럼 호잇
2
해룡님이 굴려봅시다 주변상황카드!
 
해룡:
주변 상황
기본 표
인망이 가장 높은 요원의 몸이 땅 아래로 끌려 내려간다.
오퍼레이터가 난이도를 설정한다.
요원 1명이 지원하는 행동을 판정해 성공하면 도울 수 있다. 실패할 경우 체력이 1단계 하락한다.
(어라)
 
파이시스:(어라)
 
식의:(다들 인망이?)
 
해룡:(전 9요...)
 
파이시스:(저의 인망은 8)
 
OP:
(To GM)rolling 1d2
 
(
2
 
)
 
 
=
2
 
식의:(저도 9)
 
파이시스:(그러면 해룡이랑 식의 둘다 끌려내려가나)
 
식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P:누구할지 gm롤로 굴렸습니다
 
해룡:(두근두근)
 
OP:오케이 진행하다가 끼워넣겠습니다
 
식의:(뭐야 궁금해)
 
파이시스:(궁금하다)
 
OP:세 요원들이 슬슬 실종자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빛에 눈을 감았다가 뜨면,
눈앞에 초가집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춘향의 집보다는 다소 허름해 보이네요.
 
파이시스:오.....뭔가 박이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식의:(박이 있나 하고 초가집 지붕 봐요)
 
OP:지붕 위를 보면... 박은 없지만 박이 있었을만한 덩쿨이 있습니다.
집을 더 둘러볼까?
 
파이시스:.....(선배들 쳐다봄) 둘러볼까요?
 
식의:그럴까요. 혹시나지만 확인해서 나쁠 거 없고.
(그러고 지붕으로 올라가려 해요)
 
해룡:흠.. 좋아. (일단 팜플렛을 꺼내어 봅니다.)
 
OP:식의가 냅다 초가집 지붕위로 올라가기 전 문 안쪽의 남성과 아이컨텍을 해버립니다.
 
식의:(멈춰버려요 ㅋㅋ)
 
OP:그는 무척 당황한 얼굴이군요.
 
파이시스:뭐야 선배 뭐 봤어요?
 
 흥부:뉘시길래 남의 집을 그리 쳐다보시오?
 
식의:(지붕으로 올라가려던 자세 취하다 버리고 90도로 인사합니다)
아유, 실례합니다..
 
해룡:(ㅋㅋㅋㅋ)
 
OP:해룡은 흥부 앞에서 팜플렛을 볼까요? 아니면 뒤돌고 슬쩍 볼까요.
 
해룡:(뒤돌아서 슬쩍 봅니다.)
 
파이시스:(ㅋㅋㅋㅋㅋㅋ)
(선배 가려줌)
 
OP:해룡은 팜플렛을 몰래 보려면 난이도 다의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기타굴림으로 해 주세요.
 
해룡:
기타굴림
해룡
-

난이도 - 다

5

3▾

실패
(환장)
 
파이시스:(환장)
 
 흥부:(자세 취하려다 인사하는 식의 보고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위아래를 훑어봅니다)
우리 동네 사람이 아니신거같은데...
무슨 일이시오?
 
식의:지나가던 나그네랍니다... 바다 건너 왔다보니 옷차림새가 희안해보이지요? 하하하
 
OP:그사이에 해룡이 인사도 안하고 팜플렛을 보려고 하니 흥부가 조금 기분이 상한 것 같습니다.
 
식의:남만무역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입털 준비)
 
 흥부:사람을 앞에 두고 뭘 저렇게 보시는지...
무역 말이오?
 
식의:아! 여기가 어딘가~ 하고 지도 비슷한 거 보느라고!
하하, 이 사람들이 참! (하면서 괜히 해룡이 등을 퍽 쳐요)
 
파이시스:맞아요! 이곳 지리는 하나도 모르는 터라
 
OP:팜플렛은 잠시 후에 다시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해룡:(퍽, 하고 맞고 이악물고 웃어요.) 그으럼요, 하하.....
 
파이시스:하하 이 분이 워낙에 내성적이어서 인사도 까먹었네요(등 팡팡!)
 
 흥부:지도라면 그럴 수 있지... (제 턱을 만지며 무언가 생각하며 해룡의 화려한 옷도 또 봄..)
 
식의:하하, 아무튼 실례했습니다. 영 처음 와보는 동네라!
아까 지붕도 뭔가~ 싶어서 그만 사람 생각도 못했네요!
 
 흥부:(그렇게 내성적으로 생기지 않아 보이는데)
(수상함)
조선땅에 이런 초가집은 흔하오.
흐음.. 어쩌나... (집 안 쪽을 슬쩍 보고 무언가 고민하는듯)
 
해룡:하하, 제에가 좀 생긴거에 비해선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애써 웃어요....) 그나저나... 저 덩쿨은 무엇인지 물어도 되겠소?
 
파이시스:......(고민하는 흥부를 보고)뭔가 고민이 있으십니까? 어찌 어두운 얼굴을 하고 앉아계십니까.
맞아요. 사람은 생긴 거랑 속은 완전 다를 때가 있으니까요(역시 내성적이라는 말은 너무 수상했나 생각하는 중)
 
 흥부:(해룡의 옷차림 보며.. 별로 신뢰는 안가지만 대답은 한다)
저건 박이 자랐던 건데 지금은 다 따서 먹고 없소. 당신들 나라에는 박이없단 말이오...?
고민은 아니지만 당신네들 모습을 보니 조금 신경쓰이는 게 생겨서... (말해도 되나 고민중)
 
OP:흥부를 잘 꼬셔보거나 판정으로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
 
식의:(한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입 털고 있어요)
 
파이시스:(꼬시는 거라면 식의선배가 짱이긴 한데)
 
해룡:(식의 힐끔 봐요..)
 
OP:식의는 늘 하던대로 호롸롸뢉 입술을 풉니다
 
식의:험험... 박이 무엇인지 대략은 알지만 저희가 사는 나라엔 박을 보기가 흔치 않습니다.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식의:헌데, 저희 모습에 신경쓰이는 것이라니, 뭐가 캥기는 것이 있습니까?
 
 흥부:알기는 하지만 많지 않은건가... (이해가 갔는지 끄덕였고)
으음... 잠깐 안에 들어가서 집사람 좀 보고 오겠소.
 
식의:아, 그러십시오. (꾸벅 예의바르게 인사해요)
 
파이시스:(예의바르게 인사)
 
해룡:(흥부가 들어가자마자 팜플렛 봐요)
 
OP:흥부가 아내를 본다며 집으로 잠시 들어갑니다.
해룡은 그 틈을 타 팜플렛을 봅니다.
 
파이시스:흐음.....(옆에서 흘끗)
 
해룡:흠.... (흥부가 다시 나오기 전에 일단 서둘러 품에 넣어요.)
 
식의:(그러고보니 이번엔 쪽지가 어디있을까)
 
OP:여기서는 뭘 해야 하는 걸까? 팜플렛을 슬쩍 보고 다시 집어넣으니 흥부가 다시 나옵니다.
 
 흥부:(의심이 조금 풀린 표정으로) 우리 안사람이 당신들을 보고 싶다고 하오.
이 동네 사람들하고 다르긴 하지만...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으니. 이쪽으로 오시오.
 
식의:아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일행들을 봐요)
 
파이시스: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오.(공손하게 인사)
 
해룡:오... 그럼 실례하겠소. (당연하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안으로 따라들어가는 유난히 내성적인 해룡이)
 
파이시스:(내성적인 연기가 하나도 없어!)
 
식의:(어이 당신 내성 설정 지켜)(옆구리 콕 찌르고 들어가요)
 
OP:흥부가 해룡이의 내성적인 면은 믿지 못하는 눈초리지만 어쨌든 초가집 안으로 세 요원을 들입니다.
집 안에는 여성이 한 명 있습니다. 흥부의 아내인거겠죠?
 
식의:(들어가니 예의바르게 꾸벅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꾸벅 인사하지만 모두를 보는 눈초리가 매섭다)
 
파이시스:안녕하십니까 부인, 이렇게 낯선 나그네를 선뜻 들여보내주어 감사드립니다
 
...:이야기를 좀 듣고 싶어서요. 저희 남편은 잘 모르는 내용이겠지만 옆에 있어도 괜찮을까요?
 
해룡:(옷 차림을 빤히 바라봅니다.)
 
파이시스:(흐음)
 
OP:여성의 옷차림은 수수한 한복을 입고 있지만 현대식의 귀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식의:(안경도 봄)
아.. 괜찮습니다.
 
OP:안경도 조선시대에 있을법한 물건은 아닙니다.
 
파이시스:아....네네
 
식의:(이거 어떻게 입을 털지 고민이군...)
 
해룡:다소 귀해보이는 귀걸이군요.
 
 흥부:사실 나는, 당신들을 보고 안사람에게 조금 마음이 섭섭했소. 바다 건너에서 왔다면 왜 나한테 이야기를 안 했는지...
그래서 옆에서 좀 듣고 있어 볼테니 신경쓰지 마시오.
 
식의:흠흠, 그렇군요... ...그 말씀을 듣고 보니 궁금한 점이 생기어 여쭐 것이 있는데 괜찮으신지?
 
OP:아무래도 적당히 이야기를 하다가 빠져서 따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식의: ㅋㅋㅋ
 
...:귀걸이는 여기 살기 전부터 하고 있던 것이라... (흥부의 눈치를 크게 보지는 않는 듯 하며)
제가 물어보고 싶은 것이 더 많은데. 어떤 게 궁금하신가요.
 
식의:부인께서는.. 남편 분께 어떤 이야기를 한 건지?
 
...:어떤 이야기라뇨... 저는 사정이 있어 살던 곳에서 떨어져 이곳에 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나라에서 오신 것 같던데요. (차분히 말하며 모두를 한 명 한 명 바라보았다)
 
해룡:흐음... 그럼 이곳에 오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흥부:나는 안사람이 언문을 잘 하기에 다른 곳에서 살았는지 몰랐었지. (크흠.. 하고 헛기침 했고)
 
...:...아이를 키우는 게 제 일이었죠. 지금도 아이들이 많지만 지금은 다 장에 가 있습니다.
 
식의:...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이연정. 28세.
본인이신지?
 
이연정:...아. (식의의 말에 끄덕이며) 맞습니다. 제가 이연정입니다.
 
식의:역시 그렇군요.
 
 흥부:우리 안사람 이름을 어떻게 아시오!?
 
식의:...어흠. 사실, 당신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흥부:그게 무엇인지 알려주시오. 답답해 죽겠소.
 
식의:저희가 이 곳에 온 이유는 사실.. 저희 나라에서 이곳으로 파견 온 것입니다.
 
 흥부:파견?
 
식의:그렇습니다.
이곳에서 온 개개인의 사정이 어떻던지 간에, 저희 나라에서 여기로 온 사람에 대해 조사 등을 해보고자
이곳에 온 자들입니다.
근데 이것이 참.. 대놓고 활동하기 그런 일인지라
처음 뵜을때 어찌 이야기해나~ 해서
무역 관련 어쩌고라 말씀드린 건 죄송합니다. 속이게 되어버렸군요.
 
 흥부:그거 뭐 도망간 사람 잡아가려고 하는 건 아니오? (놀라며 의심스러운 눈초리)
 
식의:그랬으면 저희가 얌전히 여기에 들어왔을까요?
(안경을 올리며 다소 날카롭게 물어봐요)
이런식으로 밝힌 것도, 반대로 말하면 그런 의심이 아니기 때문에 선선히 답하는 것입니다.
궁금증은 풀리셨는지?
 
 흥부:그건 그런가... (식의의 말에 그럴듯하다고 생각은 하는지 제 턱을 만져대었다)
그럼 알겠소... 안사람과 동향이라면 할 이야기가 많겠군.
나는 어차피 나가려던 참이었으니 나무를 좀 패러 가겠소. (자리에서 일어난다)
변변찮은 집이지만 편히들 쉬다 가시오.
 
식의:뭘요. 배려해주어 감사합니다. 날도 더운데 장작패기라... 더위 먹지 않게 조심히 다녀오시지요.
(흥부에게 예의바르게 인사해요)
 
파이시스:조심히 다녀오십시오
 
해룡:(손 흔들어줘요..)
 
OP:흥부는 아내에게 눈짓으로 인사를 하고 지게를 진 채 집을 나섭니다.
 
이연정:(문을 열어 흥부가 가는 뒷모습을 보곤)
여러분은 경찰인건가요?
 
식의:관계자니까 틀린 말은 아니에요.
 
이연정:후... 올 때가 되었는데 왜 구하러 오지 않는지 의문이었어요.
 
해룡:(우리 탐정 컨셉으로 가기로 했던가. 눈치 봐요)
 
식의:걱정이 많으셨군요. 하긴 저라도 그랬을 거에요.
 
파이시스:(어....그럴걸요)
 
이연정:관계자..? 경찰이 아닌가요? 어쨌든 저희를 찾으러 오신 건 맞는 거죠?
 
식의:(우리 대충 그렇지 않았나 눈짓)
그럼요. 저희가 왜 당신의 이름과 나이 등을 알겠어요
박물관 분들도 걱정 많이 하던데요.
 
이연정:그런가요... (한숨을 쉬고는) 그럼 어떻게 나가야 할까요, 여기에서.
 
해룡:그럼요. 경찰에게 협조 요청을 받고 온 탐정들입니다. 여기 두 분은 아주 우수한 분들이죠. (당당하고 태연하게 말합니다.)
 
이연정:탐정...? 그렇군요. (그다지 의심은 하지 않는듯하다)
 
식의:조사할 것이 많기도 하지만... 우선 여기에 오게 된 경위를 듣고 싶네요.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세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지?
 
이연정:하아... 알겠습니다. (제 이마를 짚다가) 저희는 현장체험학습으로 판소리 박물관에 왔어요. 저랑 1학년 1반 아이들이요.
 
파이시스:(옆에서 연정씨의 경위를 자세히 수첩에 적어보며)
 
이연정:그런데 체험존인가... 거기를 들어갔더니 갑자기 이 곳으로...
혹시나 싶어서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흥부의 집을 찾았어요. 흥보가랑 관련이 있는 것 같더군요.
 
식의:흠...
혹시 여기 오는 도중에 다른 판소리 이야기는 못보셨나요?
 
파이시스:춘향전이나 심향전 같은 이야기는 못보셨나요?
(바로 이곳으로 온건가?)
 
식의:(그런가?)
 
해룡:흠.. 그리고 이곳에서 머문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놓친 아이들은 없습니까?
 
이연정:이름이라도 아는 사람이랑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흥부에게 청혼하고 아이들도 부탁해서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식의:(뿜어버릴뻔)
 
이연정:네, 다른 이야기는 없었고 저는 흥부만 봤습니다.
 
식의:큼!
 
이연정:아이들은 다들 괜찮아요. 생각보다 잘 적응도 했고...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팔아서 돈도 조금 벌었고요.
 
식의:아이들도 여기 있는 건가요. 그럼 지금은 어디 있는지..?
 
파이시스:갖고 있는 물건을 팔아서.....(폰같은 걸 팔았나)
선배, 아까 시장에 갔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이연정:(파이시스의 말에 끄덕이며) 네, 시장에서 놀다가 올 거에요. 이런 곳은 놀이터도 없고 산에 놀게 하자니 위험할 것 같아서 되도록 마을 안에서만 놀게 하고 있습니다.
 
식의:(그랬나)
 
해룡:그럼 저기 이미 박이 없는 거 같은데 혹시 거기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게 있습니까? 놀부는?
 
파이시스:(흥부한테 들었다는 듯이)
 
이연정:그게 조금 이상하죠. (해룡의 말에) 저는 제비를 구하는 것도 못 보았고, 박이 열리긴 했는데 그 안에서 특별한 게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평범해서 속을 파내고 국을 끓이거나 볶아먹거나 했어요.
 
식의:흠...
 
이연정:제가 알고 있는 흥보가와는 내용이 좀 다른 것 같아요.
 
파이시스:흐음.....(여태 이야기들을 보면 대부분 신화적인 요소가 빠진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되어있었지)
 
해룡:그러고보니 이번엔 쪽지가 안 떨어지네. (중얼거려요)
 
이연정:다만 그런 소문은 돌았습니다. 저랑 아이들이 물건을 갖다 파니까 흥부가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던가 하는 소문...
 
식의:(턱을 쓸며 고민)
 
이연정:아끼고는 있지만 그렇게 돈이 많은 건 아닌 상태죠.
 
식의:흠...
 
이연정:쪽지..?
 
파이시스:뭐....갑자기 나타난 종이쪼가리라던가 보신 적 있으신가요?
 
식의:아, 이연정 씨와 아이들은 처음부터 흥부가라 모르실 법하지만
 
이연정:아뇨, 본 적 없어요.
 
식의:저희는 여러분을 찾기 위해 자력으로 이곳에 떨어진 사람들이에요.
 
파이시스:(여태 요원들과 줏었던 종이 쪼가리들을 꺼내보이며)
 
식의:여기로 오면서 총 세 개의 판소리 이야기를 클리어했지요.
마치 판소리 체험존을 진행하듯이요
 
파이시스:뭐랄까....리얼 판소리 체험?
 
식의:(종이 쪼가리를 가리키며) 이건 그 판소리 이야기를 원래대로 진행하기 위한 힌트입니다
 
이연정:(파이시스가 보여주는 쪽지를 보곤) ...아. 체험존처럼 쪽지가 나왔다고요?
 
식의:왠진 모르겠지만 하늘에 떨어지더라고요
네.
 
해룡:하늘의 뜻처럼 이곳에서 나가기 위한 힌트, 를 줬달까....요.
 
이연정:저는 본 적 없는데... 아이들이 봤을지 모르겠네요.
이럴 게 아니라 아이들을 보러 가야겠어요.
(자리에서 일어난다)
 
식의:그럼 같이 갈까요?
 
파이시스:같이 행동하는 게 선생님한테도 안전할 것 같습니다.
 
해룡:(덩달아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연정:네, 같이 가죠. (끄덕이고 집 문을 엽니다)
 
식의:15명이니까 혼자서 인솔하기도 힘들 거 같은데
(연정을 따라가요)
 
OP:요원들이 이연정 선생님을 따라 문 밖을 나서면...
식의 요원의 발목을 무언가 휘감습니다.
 
식의:으악!
 
파이시스:선배!!
 
OP:뭐지? 하고 보는 순간, 박의 덩쿨이 식의 요원의 발목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해룡:(깜짝 놀라 식의를 붙잡습니다.)
 
파이시스:(식의를 붙잡고는)
 
이연정:이게 무슨...? (놀라며 식의를 붙잡는다)
 
OP:해룡과 파이시스는 식의를 빼내기 위해 기타굴림 라 로 판정해주세요.
 
파이시스:
기타굴림
파이시스
-

난이도 - 라

4

4▾

성공
(아슬아슬했어)
 
해룡:
기타굴림
해룡
-

난이도 - 라

2

4▾

성공
 
OP:파이시스와 해룡은 식의 요원의 발목을 휘감은 이상한 박의 덩쿨을 손과 도구로 빼내봅니다.
다행히 지붕까지 끌려가지 않고 식의의 발목이 풀립니다!
저 위까지 끌려갔으면 어떻게 부딫혔을지...
 
해룡: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래. (떨떠름한 얼굴로 박의 덩쿨을 봐요.) 왜 갑자기 장르 체인지를 하려고 해..
 
이연정:괜찮으세요? 왜 갑자기 저게...
 
식의:낚시바늘에 찔린 벌래가 된 기분이었는데... (중얼거리면서 발목 문지르다가 해룡 등짝 또 쳐요)
퍽!
 
해룡:아! (소리 내면서 노려봐요.) 구해줘도 난리야. (투덜투덜)
 
이연정:저렇게 덩쿨이 움직인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파이시스:그러게요....덩굴채찍이...선배 괜찮아요?
 
식의:다음엔 당신 차롄줄 알아(스산하게 속삭여요)
어휴, 깜짝 놀랐네요.
 
해룡:나는 그럴 일 없을거라 괜찮아. (어깨 으쓱) 이게 다~ 업보라고, 업보.
 
파이시스:흐음.....(지붕의 덩굴을 쳐다보며).......
 
식의:(또 한대 칠까 하고 노려보다가) 자, 자. 괜찮으니 가죠!
 
OP:식의를 붙잡지 못한 덩쿨은 스르륵 다시 제자리를 찾아 아무 일 없던 듯 있습니다.
 
파이시스: 워워
 
이연정: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이렇게 위험한 곳인줄 몰랐어요.
 
식의:체험관이 현실화 된 거 치곤 다이나믹하죠, 좀.
 
이연정:아이들한텐 이런 일 없어야 할 텐데... (다급하게 먼저 밖으로 나섭니다)
얘들아! (아이들을 부르며 장이 선 쪽으로 갑니다)
 
파이시스:(선생님을 따라가며)선생님 같이 갑시다!(가취가욥 모다피마냥)
 
식의:(모다피 2)
 
OP:가취가욥 하며 따라가는 요원들. 선생님은 생각보다 빠르네요.
선생님을 따라 쫓아가다 보면 아이들이 선생님을 보고 우르르 몰려옵니다!
 
해룡:(뭐야 왤캐 빨라.)(열심히 달려요.)
 
작은학생:선생님! 아니, 엄마~! (요원들 눈치보며)
 
식의:(뿜)
 
파이시스:(ㅋㅋㅋㅋㅋㅋㅋㅋ)
 
해룡:(컥)
 
큰 학생:엄마~! (폭 안김)
 
식의:...크큽. 아깐 참았는데...
 
이연정:다들 있는 거지? (손가락으로 아이들 수를 셉니다)
 
파이시스:죄송합니다.....이런데서 웃으면 안되는데...(허벅지 빨래집게 선배들한테도 꼬집어주고 자기몫도 꼬집으며)
 
이연정:그래, 다 있네. (아이들이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는 안도하며)
 
식의:(빨래집게의 아픔을 소리없이 표현해요)
 
해룡:(소리 없이 비명지르다 지그시 바라봐요.)
 
이연정:얘들아, 여기 분들은 우리 찾으러 오신 탐정님들이야.
 
OP:허벅지 빨래집게로 난데없이 웃참챌린지 중입니다.
 
해룡:(애써 괜찮다는 듯 웃으며 손을 흔들어요.) 안녕, 친구들. 여기서도 씩씩하게 잘 지낸 것 같네.
 
OP:학생들은 여러분을 보고 생각보다 그렇게 반가워하지는 않네요.
 
식의:하하... 대충 사정 아니까 엄마 안해도 되요.
(난데)
 
작은학생:탐정? 그렇구나...
 
큰 학생:왜 이제 왔어요? 우리 엄청 오래 있었는데.
 
해룡:오래? 얼마나 오래 있었는데?
 
식의:미안해요. 여기까지 오는 데 꽤 먼길이어서(머쓱)
 
작은학생:맞아, 우리 엄청 오래 있었는데
 
파이시스:미안해. 여기까지 오는데 좀 걸렸어
 
이연정:저희가 한 달 정도는 여기서 살았으니까요. (몰려온 학생들 토닥이며)
그래도 구하러 와주신 분들한테 그러면 안 되지. 이제 같이 나갈 수 있을 거야, 얘들아.
 
파이시스:(한달? 실종된 시간이....)(일지를 보고)
 
작은학생:오는 데 오래 걸렸어요? 우리는 그냥 왔는데.
 
식의:어, 응. 판소리 이야기 한 3개정도 체험하고 와버렸지 뭐에요.
우리는 처음부터 흥부가로 안떨어졌거든요.
 
파이시스:하하....정말 다이나믹했어.
(토끼똥을 보고 사람을 구하고...)
 
해룡:머나먼 길을 걸어왔지. (고개 끄덕)
 
큰 학생:우린 그런거 체험 잘 할수 있는데!
 
식의:그나저나 한달이라.. (역시 현실과 시간 괴리가 있는 건가싶어 고개를 끄덕이고)
 
작은학생:어른들이라 오래 걸렸네!
 
식의:헤에~
하하, 그런가봐요.
 
파이시스:하하, 그런 걸수도 있죠
 
식의:..아참, 혹시 수상한 쪽지 보신분?
 
이연정:바깥에선 한 달이 아니었던 건가요? (요원들의 반응에 놀라며)
그래, 그렇지. 너희들 혹시 쪽지같은거 본 적 있어?
 
큰 학생:쪽지 오늘 주웠는데.
 
식의:오, 잘됐다. 그것좀 줄 수 있을까요?
여기를 나가는 데 필요하거든요.
 
큰 학생:이게 필요해요? 그렇게 안 중요한 것 같은데... (쪽지를 건넨다)
 
OP:학생이 내민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네요.
 
악당은 혼내줄 것
 
해룡:악당이라..
 
파이시스:악당이라....
 
식의:하아?
 
해룡:악당하면 놀부 밖에 생각은 안 나는데.
 
파이시스:악당이라면 이 소설에서 하나 유명한 사람 있죠.
 
작은학생:놀부가 악당이죠! 당연히!
 
식의:그렇긴 하지만 코빼기도 못봤는데?
흥부한테 물어볼걸 그랬네요...
 
파이시스:그러게요...
 
작은학생:놀부가 제비 다리 부러트렸다고 아까 떡집 아주머니가 그랬어요.
 
식의:oO(동물학대)
 
파이시스:(혼내줘야겠군)
 
해룡:(악당 맞네.)
 
식의:놀부의 악행은 이 마을에 유명한가요 여러분?
(혹시 몰라서 학생이나 선생님에게 물어봅니다)
 
큰 학생:맞아. 부러트리고 약발라줬대요. 그게 뭐야~!
 
이연정:그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네, 이건 흥보가랑 비슷해요. 놀부가 동생인 흥부를 내쫓은 것도 동네 사람들 다 알고 있어요.
제비 다리를 부러트리고 치료한 건 지금 알았네요.
 
식의:흐음...
연정 씨 말대로 흥보가랑 다른 부분은.. 박을 베었더니 금은보화가 아니라 평범했다 하고..
하지만 제비 다리를 부러뜨렸던 건 원전인가
 
파이시스:네(끄덕)
 
식의:왜 부러뜨렸을까요. 혹시 흥보한테 예쁜 아내가 생기고 부자가 됬다고 소문 도니까 심술이 돌았나?(연정을 힐끔 봐요)
 
파이시스:(선생님 흘끔)
 
해룡:아까 무슨 소문이 돌았다지 않았어?
 
파이시스:그....부자가 되었단 소문이었죠
 
식의:흥보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이었죠, 그건.
 
이연정:소문은 돌긴 했죠. 부자가 아닌데 부자가 되었다고...
그런 소문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예쁜 아내라는 말은 무시)
 
식의:(쿨하네) 흐음. 놀부를 조사해야겠긴 하네요.
어차피 쪽지 내용상..
 
작은학생:놀부는 그럴 수 있어~!
 
식의:놀부를 조... ....혼내야할 수도 있으니까
똑똑하네요 학생~
 
해룡:조?
 
큰 학생:놀부를 혼내요? 어떻게요?
 
파이시스:똑똑하네
 
식의:일단 그 사람을 혼내려면, 그 사람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아야합니다.
 
파이시스:뭐.....(해룡 쳐다봄) 이 분이 잘 혼내긴 하던데
 
해룡:조~? 그다음 말이 뭔데요~? (낄낄)
 
이연정:그건 탐정님들이 다 알아서 할 거야. (애들 허튼짓 못하게 말하며)
 
식의:그리고 그 사람이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혼내면 탁월하죠. (사악하게 웃어요)
 
파이시스:(선배의 사악한 웃음 봄)(혼내는 건 문제 없겠구나)
 
식의:(그리고 해룡이 옆구리 찔러요)
 
이연정:(식의 보며 아이들 교육에는 좋지 못한 탐정님이라는 생각중)
 
파이시스:선배들, 애들 앞이니 조금은 내숭을 떨죠
 
OP:아이들은 식의와 같은 방법을 좋아하기도 하죠. 다들 들떠보입니다.
 
식의:어머나, 나야 늘 웃는 상이지 않니?
(생글생글)
 
큰 학생:놀부가 뭘 무서워하는지 모르는데~
 
해룡:나도 웃는 상인데. (고개 끄덕)
 
식의:왜 모르겠니, 놀부는 동생에게 갈 재산도 독차지한 졸부인데.
졸부가 무서워하는 게 뭐겠어?
재산을 잃는 것이지...
 
작은학생:와아!! 정말이다!!
 
해룡:(뻔뻔)
 
큰 학생:탐정님 놀부 돈 뺏을거에요?
 
이연정:(이마짚음...)
 
식의:돈을 뺏는다니, 그런 표현이 아니야.
 
파이시스:(죄송합니다 저 혼자로는 역부족)
 
식의:정당한 주인에게 돈을 나눠주는 거란다
 
해룡:응. 내가 전부 쎄비, 아니 털거야. 탈탈, (까지 말하고 식의 말에 흠, 하고 시선 돌려요.)
 
이연정:(아이들 교육에 안 좋은 어른이 두 명.)
 
식의:비겁한 방식으로 재산을 몰수한 자에겐 낫과 망치... 아니, 업보가 돌아오지.
 
작은학생:우와아아!!!!
 
파이시스:(여기서 갑자기 마르크스를??)
 
큰 학생:탈탈 터는거 구경해도 되죠?
 
식의:안타깝게도 그건 안되요~
 
이연정:그건 안 돼. (딱잘라 말하며)
 
해룡:어린이들은 관람 불가라서~
 
식의:(선생님 보며 하하 웃어요)
 
파이시스:그래, 청불이야 청불
 
작은학생:왜 안 돼요 선생님?
 
큰 학생:맨날 어른들만 재밌는거 하고 치사해.
 
식의:재산몰수는 어린이가 보면 심적으로 타격을 입으니까...
 
해룡:다음에 민증 들고와, 민증.
 
작은학생:난 괜찮은데!
 
식의:아무튼 일처리는 저희몫이니 안심해주세요.
 
파이시스:그래....그리고 폭력이 발생할 수도 있어
 
큰 학생:놀부 때릴거에요?
 
식의:아니, 놀부가 화나서 우리를 때리려 들거야.
 
이연정:(이마..다시 짚음)
 
식의:원래 국세청에 세금을 거두러 오면
세금 떼먹은 애들이 발광하거든.
그런 모습은 청불이란다
 
작은학생:국세청이 뭐지?
 
식의:음... 그런 정부기관이 있어.
나라의 나쁜 도둑을 혼내주는 곳.(대충 말함)
 
파이시스:(너무 대충 말했잖아!)
 
이연정:탐정님들... 아무쪼록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애들 앞에서는 조금 다르게 말하셔야
애들이 흥미를 안 가질 거에요.
 
식의:알겠습니다, 조금 조심할게요.
 
이연정:우선 애들은 제가 데리고 가야겠네요.
 
식의:조심하셔요~
...아참! 놀부 집 위치!
 
파이시스:선생님! 놀부 집 위치 아시나요??
 
이연정:아, 놀부의 집이요.
저쪽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마을 가운데로 가면 나오는 기와집이에요.
 
작은학생:저쪽! 저쪽!
 
식의:(끄덕끄덕) 감사합니다~
 
해룡:그럼 아이들을 잘 부탁합니다. (이제야 어른처럼 얘기해요.)
 
큰 학생:나도 가고 싶은데. (시무룩)
 
식의:나중에 국세청 사람이 되면 볼거야
잘가렴~
 
해룡: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머리 마구 쓰다듬어요.)
 
OP:해룡이 아이 한 명을 쓰다듬으니 헤헤 거리고 웃네요.
 
파이시스:(귀엽다)
 
OP:이제 처음의 섭섭한 마음의 조금 풀린 것 같습니다.
 
해룡:(귀엽긴)
 
이연정:그럼 저희는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요원 셋에게 꾸벅 인사하며 학생들을 데리고 집으로 갑니다)
 
식의:네~ 해결되면 모시러 갈게요~
 
파이시스:네 집에서 걱정하지 말고 편히 있으세요~
 
OP:이연정은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확인하며 다시 집으로 갑니다.
놀부의 집도 알았겠다...
이제 어떻게 손을 봐줄까?
 
식의:(손을 싹싹 빌면서 어떻게 할까 궁리해요)
 
파이시스:자아....그러면 어떻게 손을 봐주죠?
 
식의:그러네요~ 일단 아까 파이 씨 말대로면 비현실 부분은 빼고 생각을 해야할텐데..
흥부전 앞 줄거리가.. 제가 알기론 놀부가 부모님 유산을 독차지해서 흥부가 가난하다고 아는데.
 
파이시스:(어룡에몽에 어떤 무기가 있더라)
 
해룡:흠... 어떤 식으로 겁주는게 좋으려나.
 
식의:업보를 물어 재산을 몰수한다~ 대충 이런 식으로 할까..?
아 맞아.
해룡씨, 팜플릿.
다시 봐요.
그거 그 내용.
 
해룡:팜플릿? (다시 펼쳐 봐요.)
 
OP:팜플릿을 다시 보면..
 
OP:이렇게 쓰여있네요. 양반인것처럼 혼내주는것도 좋겠습니다.
 
식의:이런 식으로 갈까요?
 
파이시스:오호라
 
식의:속량을 빌미로 재산을 몰수한다거나
업보를 물어보는 것도 재밌겠습니다만..
 
해룡:확실히. 놀부의 조상이 노비이면 그 자식들도 노비일테니까.
 
식의:그렇죠. ...솔직히 그 논리면 흥부네도 노비란 논리겠지만(속닥)
흥부랑 놀부는 형제니까...
 
파이시스:노비출신이라는 약점을 이용해서 꾸짖으면 딱일 것 같네요
 
식의:흐음.
놀부에 대해 조사하고 싶은데, 물어볼까요?
흥부전에선 놀부가 악행을 많이 저질렀단 이야긴 듣긴 했지만
 
파이시스:좋아요. 더 자세한 혼쭐을 위해
 
식의:옛날 동화에 보던 거라 기억이 안난단 말이죠ㅕ
 
파이시스:시장사람들한테 묻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룡:마을에 내려가서 사전조사라도 한다든가.
 
식의:그럼 사전조사좀 합시다.
 
해룡:(고개 끄덕)
 
OP:시장에는 사람이 많아 물어볼 수 있겠습니다.
당장 가보면 고기를 파는 집도 있고 떡집도 있고 천을 파는 포목점도 있네요.
꼬질꼬지한 아이들도 몇 돌아다닙니다.
 
해룡:(시장을 가만히 둘러보며 어딜 가서 물어볼지 인상이 좋아보이는 사람을 찾아봅니다..)
 
파이시스:(어디서부터 물어봐야 하려나....)
 
OP:지나다니며 보면 포목점 아주머니가 인상이 좋아보이네요.
 
해룡:(그냥 대놓고 물어봐도 되나.)(양심이 있어서 힐끔 눈치봐요.)
 
포목점 아주머니:여기 무명천 보고 가세요~ 이불에 넣으면 좋은 목화솜도 있어요~!
 
파이시스:오, 무명천 좋아보인다.(물물교환을 하고 정보를 얻는 건 안되려나)
 
OP:아주머니가 좋아할만한 것이라면 물물교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식의:(둘을 힐끔 보고) 둘이 뭐해요?
 
해룡:흠, 정보를 대놓고 물어봐도 되나 싶어서 고민 중이었지. 대놓고 놀부가 어떤 사람이냐 물어보면 좀 이상할까 해서. (속닥)
 
파이시스:맞아요. 좀 잘 말해주실 것 같은 사람을 물색중이었어요.
 
식의:뭐 그냥 적당히 상인에게 물어봐요. ...여기는 조선이 배경이니까 그 시대에 먹힐 법한 값비싼 물건을 정보값으로 물물교환하면 그만큼 좋은 정보도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파이시스:(아주머니한테 어떤 물건을 드려야 쉽사리 정보를 알려줄까나)
 
식의:포목점 상인이라면 좋은 옷이나.. 식료품 같은 데면... 후추같은 거 좋겠네요. 소금도 귀하지만 후추에 비하면 싸니까
조선왕조궁중음식 문화재에 등록된 음식중에, 통 후추 몇개를 배에 박아 만든 궁중음식이 있는 만큼 후추는 귀했으니까요.
파이씨 혹시 통후추 가진 거 없어요?
 
파이시스:어.......잠시만요
 
해룡:뭔가 있을 법 한데...
 
파이시스:있을 법한거냐구요
(의지를 써서 후추통을 꺼내봅니다....뒤적뒤적)
 
식의:해룡씨 갓이나 웃옷(두루마기)도 교환대상으로 좋아보이는데요.
일단 아무거나 값져보이는 걸로 해보는 걸로?
 
OP:파이시스 의지 -1 확인.
파이시스의 가방에서는 후추통이 짠 하고 나옵니다.
 
파이시스:(뒤적뒤적...)오 찾았다 백화점에서 산 외국산 통후추
 
해룡:내 옷은 안 돼. (마음에 들어 주기 싫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어요.)
아. 진짜 있는거냐고. (헛웃음..)
 
식의:(해룡이보고 얼척없어서 쳐다봅니다.. 처음 꾸며질땐 싫어했으면서)
 
파이시스: 옷이랑 물아일체
 
식의:외국산이면 고증에 맞네요. 옛날에 후추는 순 수입산이랬는데(키득거려요)
 
파이시스:그러면....아주머니한테 이걸 드리면서 천이랑 놀부에 대해 뭐 알려달라 해볼까요?
 
식의:좋아요. 파이 씨한테 맡기면 되는 걸까요?
 
해룡:좋아. 잘 먹히지 않을까 싶은데.
(당연하다는 듯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요.)
 
파이시스:(다음에는 내성적인 대신 뻔뻔한이라고 소개해야지 하며 포목점 아주머니에게 다가갑니다)
 
OP:파이시스가 다가가면 포목점 아주머니가 손님인 줄 알고 싱글벙글합니다.
 
포목점 아주머니:어서오세요~! 뭐 사실려구~?
 
파이시스:안녕하세요. 이모님 혹시 엽전 대신.....물건도 받으십니까?(후추통을 보여주며) 바다건너에서 온거라 엽전으로도 잘 못 구하는 것인데~
 
포목점 아주머니:엽전이 없어? 으음~? 그거 진짜 귀해보이네!
 
식의:(잘한다 막내)
 
포목점 아주머니:바다 건너에서 온거면 당연히 귀하겠지! 어떤걸로 드릴까?
이거랑 이거는 되고, 저거는 비싸서 안 되야. (천 몇개 가리키며 소개함)
 
파이시스:그 뭐냐.....무명천 한 마로 줍쇼...그리고 뭐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대답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포목점 아주머니:그럼 요거 한 마~ (천 꺼내서 능숙하게 파바박 정리하고) 응? 뭐가 궁금헌데~?
 
OP:파이시스는 무명천 한 마를 얻습니다.
 
파이시스:(나직한 목소리로) 저어기 기와집에 사는 놀부 얘기인데....들리는 소문으로는 동생을 집에서 쫓아낸 거랑 제비 다리 일부로 부러트린 거 말고도 다른 나쁜 짓을 했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뭐 더 아시는 거 있으십니까?
 
포목점 아주머니:아~아, 연놀부 말이지? (놀부라는 이름을 듣자 마구 끄덕이며) 그 놀부 말이지... 그냥 동네사람들도 다 괴롭히는 놈이라 다들 쉬쉬하기만 해~ 요 앞에 백정도 놀부가 발을 걸어가지고 엄청 다쳤어! 그리고 동네 훈장님 귀한 담뱃대도 자기 준다는 양 대놓고 가져갔다던데~ 심술보가 장난이 아니지!
그리고 정말 연흥부한테는 부모님 유산을 하나도 안 준것 같던데? 그걸 다 가져서 쓰나! 형제끼리 당연히 나눠 가져야지!
 
파이시스:하이고야....동생항테도 심술궃게 굴더니만 동네사람들도 무지하게 괴롭히는군요.(악행들을 듣고는)이모님은 심술에 당한 거 없으십니까?
 
포목점 아주머니:나는 예전에 놀부가 귀한 천을 그냥 달라고 해서 홀랑 뺏길뻔한 적이 있지. 그런데 그것보다도 우리 애들이 노는데 훼방놓고 괴롭히는 게 더 성질나!
다 큰 어른이 정말 못돼처먹었지 뭐야!
 
파이시스:어른의 도리를 참으로 못하는 인간이군요.(혀를 쯧 차고는) 애들은 다친 곳 없습니까?(기억할 게 많군, 이따 적어둬야지 하고는) 정보 감사합니다. 그 놀부라는 작자....어디서 누가 단단히 혼쭐을 내줘야 할텐데 말이죠
 
포목점 아주머니:정말 저런 놈은 천벌받아야 해! 쯧쯧...
우리 애들이 다쳐서 속상하지 나는, 그래도 다 낫긴 했지만은~
청년들도 조심해~!
 
해룡:(천벌....)
 
식의:(꾸벅 인사해요)
 
파이시스:네네 이모님도 조심하십쇼~!(포목점 아주머니에게 인사하고는)
 
OP:아무래도 동네 사람들은 다 놀부를 썩 좋아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식의:반응 보니까 완전 트러블메이커네요
 
파이시스:그러게요....(놀부의 업보들을 다시 적어보면서) 동물학대에 아동학대에, 지금 보니 이거 아주 중범죄네
 
해룡:그러게 사또놈이 생각나기도 하고.
 
식의:그땐 재밌었죠?(해룡 슬쩍 봐요)
 
파이시스:ㅋㅋㅋ맞아요. 그 때 진짜 재밌었는데(해룡 흘끗)
 
해룡: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해. 스포트라이트는 이미 충분히 받았거든. (어깨 으쓱)
 
파이시스: 에에
 
식의:흠... 놀부한테 가볼까요?
일단 가서 생각해봐?
 
식의:그럽시다~
 
파이시스:좋아요
 
식의:마침 갔더니 박타는 중이라거나
 
파이시스:오호라
 
식의:그러면 어떡하죠?
 
파이시스:그....어릴 적에 읽었던 흥부전에선 도깨비가 나타나서 죄를 이야기하며 꾸짖었다는데
저희가 도깨비마냥 나타나서 놀부 포박하고는 혼내는 건?
 
식의:헤~
그건 재밌겠지만 저희가 박 안에 나오는 건... 힘들 거 같은데
아, 이건 어떨까요? 박을 타면은 해룡씨가 힘좀 써서.. 박 안에 물이 막 터져나온 것처럼 좀 정신없게 쓸어주실 수 있어요?
 
해룡:그정도야 할 수 있지.
 
식의:쓸고 나서 포박을 하고 꾸짖는 식으로 해볼까요?
 
파이시스:오호 좋네요
 
식의:꾸짖은 역할은 이번엔 제가 해봐도 좋고.
갔는데 박을 안탄다면
타게끔 해야죠.
(답정너)
 
해룡:오 난 찬성.
 
파이시스:(답정너잖아...?)좋은 생각이네요. 뭔가...박을 탈만하게 만들 말이 생각났기도 하고
 
식의:그래요. 아... 그리고
이번엔 도깨비 역이면..
소품 이거저거를 준비하기엔 귀찮으니(;) 이번엔 파이씨가 산 천을 조금씩 잘라서 얼굴을 가려봅시다. 신비감 있어보이게요.
 
파이시스:그거 괜찮네요.(대충 무명천의 치수를 눈대중으로 재서 좀 잘라보고는) 그냥 천으로 가리면 심심하니까(펜으로 도깨비 문양같이 시선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슥슥 그려봄)
 
식의:(그리는 거 봄) 파이 씨 센스 있으시네~
 
OP:무명천을 잘라 도깨비의 문양처럼 꾸며봅니다.
꽤 그럴듯하네요.
 
파이시스:(보노보노 ppt를 뜯어고쳤던 실력....)(아님)
 
식의:(힘들었겠네 우리 막내...)
 
해룡:(저런.....)(괜히 토닥여줘요.)
아. 도깨비 역할 할 거면.. 이 두루마기도 빌려줘? 너무 언밸런스 하려나.
 
식의:주면 받죠.(당당)
 
파이시스:대신 도라에몽을 넣었으니 저는 좋았지만
도깨비 자체가 언밸런스하니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이거는 저번 춘향전에서 썼던 도끼
 
해룡:좋아. 그럼 조심히 쓰고 넘겨주라고. (두루마기를 냅다 벗어 둘러줍니다.)
(어쨌든 두루마기+도끼하고 가림천도 하나 받아봐요)
 
OP:식의가 화려한 두루마기에 도깨비 문양 천으로 얼굴을 두르고 도끼까지 들어 보니 굉장히 수상해보이긴 합니다.
 
파이시스:도깨비 하면 방망이가 좋긴 한데....(쯥) 뭐 무기로도 충분히 무서우니까요!
 
해룡:오..... 누가봐도 수상하고 기이한데. (박수쳐요.)
 
식의:(도끼 든 손이 움찔거리고 있어요)
..뭐 일단 가죠. 전 눈에 띄니까 뒤에서 멀찍이 보고 있을게요
 
OP:식의가 화려하게 차려입고... 해룡과 파이시스는 평범하게 놀부 집 근처로 가 봅니다.
 
파이시스:ㅎㅎ 좋아요(엄지 척!) 선배 그러면 잘 부탁할게요~
 
해룡:(뒤에서 어슬렁 따라가요.) 너만 믿고 있는다. (부담)
 
OP:놀부는 기와집 지붕 위의 박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걸까?
 
식의:...저 지금 차림으로 평범하게 입 못 터니까 그 부분은 두 사람에게 부탁해요.
 
놀부:조금 더 둘까... 아니 지금 당장 열어보고 싶은데.. 쩝
 
파이시스:(맡겨두라는 듯) 그거는...제가 선배한테서 줏어배운걸로 어떻게 해보죠
 
식의:(엄지를 치키며 놀부 몰래 들어가기 좋은 곳을 물색하고 있어요)
 
놀부:에잇! 생각하기 귀찮다! 장에 가서 물건들이나 가져와볼까. 내가 써주는거니 고마워해야지, 암.
 
파이시스:(놀부가 당장 열어보고 싶다는 말에)거 놀부여! 뭘 그렇게 망설이고 있는가? 더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가보지??
 
놀부:뭐, 뭐야!? 어디서 들린 소리지? (목소리가 들린 곳을 찾아 두리번거립니다)
게 누구냐!!
 
해룡:(잘한다 잘한다 박수치다 들려오는 말을 무시하며) 에잉, 쯧. 부자되기는 틀렸구만, 틀렸어!
 
놀부:뭐라고? 이놈이... (약올린다고 생각했는지) 저 박이 안익었을지 어떻게 아나!
(하지만 부자가 된다는 말에 솔깃하는지) 일단 내려만 놓아볼까.. 여봐라!!
 
놀부:저 박 좀 내려봐라! 마당으로!
 
파이시스:그래그래, 진작에 박을 탔어야 했다고
 
OP:놀부는 파이시스와 해룡의 말을 듣고 부자가 되려는 욕심에 박을 내립니다.
 
파이시스:거 하도 놔둬서 쥐가 갉아 먹었을거 같다만....
 
해룡:그렇지. 아주 익어서 썩어 문드러지겠어. (고개 끄덕)
 
놀부:뭐!? 쥐가 이 귀한걸! 안되지 안돼!!
안되겠다, 얼른 타야겠다!!
 
OP:놀부는 집안의 노비들에게 박을 타라고 시킵니다. 거대한 톱이 박의 윗부분부터 천천히 갈려집니다.
 
파이시스:잠깐, 자네 혹시 박 탈 때는 염원을 담아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도 모르는가?
슬금슬금~ 톱질이야 하면서 불러야 할 것 아니여! 거 박으로 부자되고 싶은 게 많는 지 모르겠네....쯧쯧
 
놀부:그, 그렇구만! 여봐라! 노래도 좀 크게 불러라!!
 
OP:파이시스가 부추기니 놀부의 노비들은 너무 하기 싫은 표정이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슬금슬금~ 톱질이야 노래를 부르며 박을 탑니다.
 
파이시스:떼잉 쯧. 그래 그래야 박 타는 재미가 있겠구나! 열심히들 해봐라
 
식의:(슬며시 파이한테 가서 마이크좀 빌려주라고 속삭여요)
 
파이시스:(아 마이크!)(슥슥 꺼내서 식의한테 착용시켜줌)
 
해룡:(뭔가 팝콘이라도 먹고 싶은 기분이 되어요)
 
파이시스:(팝콘ㅋㅋㅋㅋ)(강냉이는 봤는데)
 
OP:박이 점점 톱질에 갈라집니다. 놀부는 금은보화를 볼 생각에 목소리의 주인을 신경도 안 쓰고 박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물 효과를 줘도 좋겠군요
 
식의:(박이 잘 갈라질때쯤 해룡을 보며 손으로 박을 가리켜요)
 
OP:마을 중앙 즈음이라 우물이 다행히 있습니다
 
해룡:(우물 물을 끌어와서 박이 갈라지는 틈을 봅니다. 박이 쩌적, 하고 벌어지는 순간 거대한 물 덩어리를 놀부에게 쏟아냅니다.)
 
OP:전수기술을 쓰는 해룡 의지 -1
우물 물을 끌어와서 박이 갈라지는 순간! 거대한 물덩어리가 놀부에게 촤아악 쏟아집니다!!
 
식의:(아 시원하겠다)
 
파이시스:(워터파크 개장!)
 
놀부:으악!!! 에퉤퉤!!!!!!!
 
해룡:(아이고 고소하다.)
 
식의:(잠시 쉬던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여기서 보다니)
(구경하다가 슬그머니 타이밍에 맞춰 박 사이에 나온 거 마냥 위치 잡고 서요)
 
놀부:이게 갑자기 뭐야!!! 내 보물은??
 
OP:박은 쩌저적 갈라져 있고, 박을 가르던 노비들은 물벼락을 피해 허둥지둥 도망갑니다.
식의가 박 사이에서 나온 도깨비마냥 떠억 섭니다.
 
놀부:(박에서 나온듯한 모습에 찡그리며) 뭐냐 넌!!!
내 금은보화는 다 어디갔어!!
 
식의:(도끼날을 땅에 대고 지팡이마냥 잡다가.. 찡그리며 외치는 놀부를 보니 놀부한테 휘둘러요) 네 이놈, 연 놀부야!!!
 
놀부:뭐, 뭐냐!! 이 수상한 놈...!! (그렇게 소리는 지르지만 조금 쫄았다)
 
식의:뭐, 수상한 놈? (코웃음 치고는 다시 휘두르더니만 박 껍질에 세차게 도끼를 팍!하고 박아요 ) 야, 어디서 주인도 못알아보고!! 온갖 포악이란 포악은 다 휘두르는 잡 것이!!
거 정신을 못차리는 것 보니 한번 더 물벼락을 받고 싶은가보지?!
(그리고 한 손으로 뒷짐을 지고 있지만 사실 몰래 해룡에게 손으로 신호를 보내봅니다)
 
놀부:주, 주인...!? 그게 무슨 소리냐..!! (식의의 기세에 눌려 목소리가 작아지고 몸이 움츠러들지만 자기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소리친다)
 
파이시스:(잘한다!)
 
해룡:(신호를 보면 눈치껏 물대포를 놀부의 머리 위에서 밑으로 쏟아내려 무릎을 꿇게 만든다.)
 
OP:전수기술 사용으로 해룡의 의지 -1
해룡이 또다시 우물의 물을 끌어와 엄청난 양의 물대포를 놀부의 위에서 쏟아버립니다!
놀부는 물의 힘에 밀려 무릎을 꿇고 엎드립니다
 
놀부:으악!! 사람살려!!
 
파이시스:(아 워터 익스프레스 짱이네) 거 물부자가 되었구나 연놀부야!
 
식의:(웃음 꾹 참으면서 한 손으로 턱을 쓸지만.. 사실 얼굴로 가린 천 속에 마이크를 슬쩍 고정하고 있습니다.
 
해룡:(여기 워터파크 잘 하네.)(자화자찬)
 
식의:거 참 시원하겠다 놀부야! 이제 정신좀 차리겠느냐?!
 
놀부:(물 때문에 온 몸이 눌려서 끙끙대며) 저건 사람이 아니란 말인가...? 어디서 이런 해괴한...!
 
식의:해괴한?! 한 번 더 물벼락 맞고 싶은게야?! 참나... 그래도 모른다면 알려주지!
네 놈의 대대로 위로 쭉~ 올려가다보면, 거 네놈의 조상이 바로 내 노비였다!
 
놀부:왜이러는거요 나한테!! 내가 뭘 잘못했다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뻔뻔한 얼굴)
내, 내 조상이 노비이!?
 
해룡:아니, 설마 저 놈은 위대하신 도깨비님도 몰라본단 말이더냐! (하고 멀리서 소리쳐요)
 
식의:비록 노비긴 하나 그래도 네 조상놈이 노비 노릇 잘한게 기특해서 나름 봐주며 뒤에서 지켜보고 있건만!
네놈 부모 죽고나서 유산 독차지한 것도 모자라! 동생을 내 쫒고! 마을에 온갖 패악과 폭거를 저지르는 꼴을 보니!
 
OP:놀부는 물벼락도 맞고 진짜 도깨비인가 싶어 점점 겁에 질려갑니다.
 
파이시스:거 도깨비님도 몰라뵙고, 못쓰겠구나!!
 
식의:(박에 박힌 도끼를 뽑아 놀부에게 성큼성큼 다가가서 놀부에게 가리켜요) 확 그냥 목을 따버릴까?! 하다가 내 기회를 주고자 이리 친히 왔노라!
그리하여 제비를 보냈거니 아주 다리를 부러뜨려놓고 고쳐놔?!
이거 이거 못쓰겠구만!!
 
놀부:히, 히익...! 자, 잘못했습니다요... 제, 제비가 그런 뜻일줄은 추호도 몰랐습니다요...! (엎드려서 얼굴도 못보고 싹싹 손을 비비며 빕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나으리...!
 
파이시스:그로 모자라서 아이들이 노는데에 괴롭혀서 다치게 하고, 선량한 상인의 물건을 뺏으려고 한 것도 하늘이 알고 도깨비님이 아신다. 이 놀부놈아!
 
해룡:이 놈아, 하늘이 노하신게야! (신나서 소리쳐요.)
 
놀부:어, 어떻게 그걸 전부 다...! (놀라면서 머리를 땅에 박고 조아린다)
 
파이시스:떼에잉...그러고서 욕심을 못버리고 부자가 될 궁리를 해?? 도깨비님이 특별히 화가 나셨으니 잘 맞을 궁리나 하여라!
 
OP:식의가 호통을 쳐대고 두 명이 바람잡이를 하니 놀부는 제 죄를 알기는 아는지 겁에 질려 얼굴을 계속 못 들고 빕니다.
 
놀부:자, 잘못했습니다요... 제가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식의:(비는 모습을 보니 슬슬 끝낼까~ 싶어 큼큼하고 헛기침 하고는) ...커험. 그래. 네놈이 정녕 잘못을 뉘우치고 그 대가를 재대로 치른다면! 여기서 더한 짓을 하지 않고 물러날 수도 있다!
 
놀부:대가...? 고것이 무엇입니까요...? (한 대 맞기라도 할까봐 고개 빼꼼 든다)
 
식의:그래. 그걸 말해야지. 우선 내가 이 곳에 온 것은, 네 조상놈이 노비였으니.. 네 놈또한 나의 노비다. 따라서 네 놈은 나의 재산이다.
내 재산이란 것이 행동거지 꼬라니를 보니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그걸 봐주러 온 것이니!
네놈이 잘못을 뉘우친다 했지? 그럼 그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잘못을 뉘우친다 해도 나는 그것을 온전히 믿을 수가 없으니, 그런 노비는 필요없다.
그러니 그 값을 받아 속량하겠다. 속량 값은...
네 놈의 전재산이다.
 
놀부:뭐라굽쇼오오오오----!?!?
전재산!?!
 
식의:네 놈이 저지른 패악!
그 것들을 포함한 값으로써도! 받아가겠다!!
(놀부 앞에 있던 도끼를 땅으로 힘차게 퍽 하고 찍어요)
 
놀부:히익...!!
 
해룡:저 놀부놈이, 정신을! 못 차리고! 또 물 싸대기를! 맞고 싶어서! (하고 소리쳐요))
 
파이시스:허이구야. 목숨을 안뺏는것을 다행으로 여겨야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느냐!
 
OP:놀부는 전재산을 내놓아야 한다는 말에 두려움도 잊고 놀라지만 식의가 필시 도깨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빨리 대답을 못하며 벌벌 떨다가
 
파이시스:목숨이 중요하느냐, 전재산이 중요하느냐!
 
놀부:아, 알겠습니다요... 저, 전재산...
하이고 내 도온....(중얼)
 
식의:(일부러 마이크 음량 최대로 올리고) 뭐라고?!
 
놀부:아, 아닙니다!! 아닙니다!!
 
식의:돈이 아까우면 목숨을 받아갈까?!
 
놀부:다, 다아 가져가세요!! 도깨비님!! (벌벌 떨며 머리를 또 조아린다)
 
해룡:거 그렇게 돈 타령하다 저승길 노잣돈이 되겠구만!
 
OP:놀부가 호되게 혼나는 꼴을 보니 집안의 노비들도 꽤 통쾌해하는 것 같군요.
말은 못하지만 이 광경을 기쁘게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식의:(마이크 음량 좀 낮추고 노비들을 둘러보아요) 거 노비들아, 네 놈의 주인이란 것이 어떤지 잘 보았으니 어찌 행동해야할 지 알겠지?
재산들을 흥부가에 놓아라. 그럼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마. 수고들 하거라!
 
OP:노비들은 놀부처럼 도깨비같은 식의에게 머리를 조아리곤 집안의 물건이나 돈들을 옮기러 허둥지둥 갑니다.
 
식의:(부산스레 움직이는 걸 보고 슬쩍 뒤로 빠져요)
 
파이시스:(흐음~ 참 재미지네)
 
식의:(난.. 공중부양 못하니 걸어가야지. 뚜벅.뚜벅.)
 
파이시스:고생하셨어요 선배(엄지 척)
 
OP:뚜벅이 도깨비가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놀부는 머리를 땅바닥에 박고 있었습니다.
이만큼 혼내줬으면 됐겠죠!
 
해룡:소질이 있는데. (박수짝짝)
 
식의:마이크 음량 너무 높여서 그런지 내 귀가 다 아파요...
 
파이시스:히야아 선배 진짜 짱이었어요
 
식의:아, 좀 재밌긴 했네요. (물건들을 돌려줍니다)
(아 그리고 청심환 하나를 해룡에게 줍니다)
 
OP:식의가 해룡에게 청심환을 양도합니다.
 
파이시스:(물건들을 돌려받으며)하 진짜 재밌네요. 식의 선배 입털기 10퍼센트 체험하기
 
해룡:이건 수고비라고 생각할게. (냅다 청심환 받아서 먹어버려요.)
 
식의:수고하셨어요~ 하하. 할만 하네요.
슬슬 흥부가에 갈까~
 
OP:해룡 청심환 사용으로 의지 +2
 
해룡:좀 짜릿하지 않아?
(먼저 해본 사람)
 
식의:근데 전 해룡씨처럼 스스로 연출은 못하니까 그건 불편해요. (툴툴대며 해룡에게 두루마기 얹어줘요)
나중에 다른 문화재랑 계약하면 얻는 능력좀 고려할까나...
 
파이시스:공중부양 같은 거 얻으면 좋을 것 같네요
 
해룡:(두루마기 얌전히 고쳐 두르고 만족해해요.) 확실히 타이밍 맞추는 것도 그렇고. 다음에 고민해봐.
 
식의:(고개 끄덕여요)
 
해룡:(공중부양이라는 말에 빵터져요.)
 
OP:이제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만나러 가면 되는데...
그 전에 우리끼리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식의:(아 맞다)
 
OP:바로 안전평가입니다. 이건 선생님과 학생들이 없을 때 하는게 좋겠죠.
 
파이시스:(그 시간인가)
 
식의:(슬슬 그간 짰던 추리를 끄집어내야할 시간)
 
파이시스:(수첩을 꺼내보이며)자아.....이번 아지랑이는 어느 정도이려나
 
OP:파이시스는 간파를 사용할 수도, 사용하지 않고 바로 맞출 수도 있습니다.
 
파이시스:2급이나 3급 정도로 생각중인데
 
식의:저는 3급정도라고 생각해요.
이번 아지랑이가 딱 뭐랄까? 판소리 체험관이 그대로 아지랑이화 한 거 같아서.
 
해룡:나도 일단은 3급으로 생각하고 있어.
 
식의:한번 문화재님에게 물어보는 건 어때요?
 
파이시스:흐음.....그럴까요?
2급 치고는 살짝 소박하지 않나 싶으니
(간파를 사용해서 어룡 주전자에게 물어보고자 합니다)
 
식의:저번에 향나무 사건 때는 마을 단위긴 해도 3급이었으니..
이번엔 마을이라기엔 좀 작지만 이것도 3급같달까~
 
OP:파이시스 간파 사용으로 의지 -1
어룡 주전자에게 어느 정도 이상 또는 이하인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2보다 큰지, 작은지 이런식으로 가능)
(이상이하가 아니고 초과미만이군)
 
파이시스:(어룡 주전자에게.....3급보다 더 높은 등급인지 물어봅니다.)
 
(To 파이시스): "아하하~ 3급보다 높지는 않아!"
 
(To 파이시스): 라는 말이 들려오네요.
 
파이시스:(들려온 어룡 주전자의 목소리를 듣고 감사하다는 까닥임과 함께 선배들에게 전합니다)
3급보다 높지는 않다네요.
역시...3급인가
 
식의:그럼 그걸로 하지요.
 
해룡:3급 아지랑이, 겠지?
 
식의:(고개 끄덕이고 파이 뒷머리 슥슥 쓰다듬어요) 아유 막내 예쁘네~
(은근슬쩍 칭찬)
 
OP:식의가 이와중에 파이시스를 칭찬해 파이시스 인망 +2
 
파이시스:(쓰다듬어진 파이!)
 
식의:(이와중에)
 
해룡:(다들 귀엽게 굴긴.)(훈훈하게 이 광경을 바라봐요.)
 
OP:여러분의 아지랑이 등급 맞추기는...
성공!
 
파이시스:와아!
 
해룡:오~
 
식의:(무한쓰다듬중)
 
파이시스:역시 선배들 눈썰미는 늘 최고예요
(칭찬하기)
 
OP:안전평가과인 해룡과 파이시스는 2회에 한하여 전환 실행 단계에서 자신을 포함한 팀원의 판정 결과를 1단계 올릴 수 있습니다. (사용할 때 언급해주세요)
 
파이시스:(쓰담쓰담쓰담쓰담) 쓰다듬는데 소질이 있으시네요 식의선배
 
해룡:너희들도 아주 대견해. 실력이 나날이 는다니까. (둘다 머리 쓰다듬어요.)
 
OP:파이시스가 선배들을 칭찬하바니다.
칭찬하면 해룡과 식의 인망 +2
 
식의:(뭐야 우리 각자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는가?)
 
OP:해룡도 둘의 머리를 돌려쓰다듬기 합니다,
식의와 파이시스 인망 +2
 
파이시스:(상호 쓰다듬기)
 
식의:(좀 뭐랄까 의식같기도)
 
해룡:(ㅋㅋㅋㅋㅋㅋㅋ)
 
파이시스:(칭찬의 의식?)
 
식의:(아무래도)
 
OP:서로 잘했다고 칭찬의 의식까지 했으니 이제 진짜 흥부네로 갈 시간입니다.
 
식의:(ㅋㅋ 갑니다)
 
해룡:(최종의 최종처럼 갑니다 ㅋㅋ)
 
식의:(아 가면서 청심환 하나 먹을게요)
 
파이시스:(저도 청심환을)
 
식의:(의지 +2 됐습니다)
 
OP:흥부네로 가면 갑자기 집 앞에 온갖 물건들과 돈이 놓여져서 신나하는 학생들과 그런 학생들을 자제시키는 선생님이 보입니다.
식의와 파이시스 청심환 사용으로 의지 +2
 
식의:안녕하세요~ 저희가 돌아왔답니다~
 
파이시스:다녀왔습니다~
 
작은학생:와아!! 놀부 때려주고 왔어요?
 
식의:안때렸어요~
말로 잘 타일렀답니다~
 
이연정:오셨군요. 잘 풀렸나 봐요. (모두를 보고 미소짓습니다)
 
식의:그럼요~
그러고보니 흥부는 보셨어요?
 
이연정: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먼 곳을 보다가)
가상의 인물이라지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식의:뭐... 그렇긴 하죠.
 
큰 학생:우리 이제 집 갈 수 있어요?
 
식의:이별의 글이라도 쓰는 건 어떨까요?
 
파이시스:(돌아오지 않았다고? 괜찮으려나...)
 
식의:아, 그럼요. 갈 준비들을 하셔야할 거에요.
 
이연정:그럴까... 그럼 편지라도 두고 갈게요. 잠시...
 
작은학생:그럼 나도 줏은거 챙겨갈래~
 
파이시스:자자, 학생들 집에 갈 준비 합시다
 
큰 학생:네~
 
식의:학생, 뭘 줏었어요?
 
작은학생:예쁜 돌! (돌 보여줌)
 
식의:오~
그건 괜찮겠죠~
 
파이시스:오 돌 예쁘다
 
해룡:뭔가 찝찝...한데
 
식의:그건 그때 가서 봅시다, 해룡 씨(소곤)
 
OP:이연정은 흥부에게 편지를 두고 가고 아이들도 각자 뭔가 쓰고 가는 것 같네요.
 
해룡:나중에 쌔벼가거나 하지 뭐. (소곤)
 
식의:뭘요
 
OP:이제 준비가 되었습니다. 모두 한 자리에 모이면...
 
해룡:(낄낄거리면서 웃기만 해요.)
 
식의:(좀 못마땅하게 보면서 아이들과 선생을 보고 있어요)
 
OP:모두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보고 있자면 쿵, 하고 발치가 내려앉는 느낌이 듭니다.
 
식의:(어~)
 
파이시스:(쿵 발치가 내려앉는 소리에)어라
 
해룡:에..
 
식의:(사람들이 당황해할까봐 평온한 낯을 하며 둘러봐요)
 
이연정:얘, 얘들아 이리 모여!
 
식의:여러분, 한자리에 모여요!
손 잡고!
 
작은학생:으아앙...! (식의 손 잡음)
 
큰 학생:(선생님 끌어안음)
 
식의:(꼭 잡아서 진정하라는 듯 말을 해요) 별 거 아니에요 여러분~! 헤어지지 않게 붙어있으면 괜찮습니다~!
 
파이시스:(최대한 진정)한 자리에 모입시다!
 
식의:조금만 참으면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으세요~!
 
OP:아이들을 진정시킨 식의 인망 +2
 
식의:(냠냠)
 
OP:그 느낌이 오자 얼마 있지 않아
습한 바람이 모두를 감쌉니다.
img
 
파이시스:(음 습하군)
 
식의:(킁킁 먼냄시여)
 
OP:까마귀 하나 보이지 않는 창공,
칠성단에서 불어온 동남풍이 일고
 
해룡:(눈살을 찌푸리며 주변을 둘러봐요.)
 
OP:일렁이는 파도와 요원 사이, 함선이 발을 받친다.
 
파이시스:(함선?)
 
OP:끊임없이 흔들리는 물결이 오른편, 깎아내린 듯한 절벽의 바위에 가 닿는다.
그곳에는 붉은 글씨가 새겨져있다.
 
赤壁.
 
식의:...
 
OP:네 이야기 이후, 남은 소리를 헤아린다.
 
식의:(이마를 탁 쳐요) 하..
 
이연정:설마 여기는... 적벽가?
 
식의:...아휴 증말.
마지막 남은 이야기가 적벽대전 배경인걸 까먹고 있었네요...
 
OP:적벽가, 적벽대전. 삼국지연에 나오는 전투 중 하나,
10만여명에 불과한 동맹군이 조조의 백만대군과 맞붙는 수전(水戰).
 
해룡:어이쿠야..
 
OP:요원들 뒤에서 학생들은 이리저리 움직이고, 함선은 그 무게를 못 이겨 출렁입니다.
 
파이시스:하아.....
 
OP:선체는 이상하리 가볍습니다.
 
파이시스:적벽가는 자신 없는데
 
작은학생:으아앙... 무서워...
 
큰 학생:선생님...
 
식의:(일단 덜출렁거리게끔 자기 손을 잡았던 아이 손을 놓치 않게 잡아요) 자, 진정해요~
 
이연정:자, 자. 괜찮아요. 다들 어디 떨어지면 안 돼요!
 
파이시스:(학생의 손을 잡아주고는)괜찮아요. 괜찮아요. 저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줄게요
 
이연정:서로 꼭 잡아주자!
 
해룡:서로 손 꼭 붙잡고, 선생님 말만 잘 따르면 돼~
 
식의:맞아요~ 만약 뭔 일 생기면!
저희들에게 맡겨주세요!
다쳐도 괜찮습니다! 물에 빠져도 괜찮아요!
부디 얌전히 꼭 잡아서 서로를 잃지 않게 해요!
 
파이시스:서로 손을 잡고 선생님 말을 잘 따르자!
 
OP:요원들이 안심을 시키자 학생들은 끄덕이며 손에 손을 잡고 있습니다.
흔들리지만 괜찮아 보이네요.
 
작은학생:앗... 저기...!
 
파이시스:(후...자신이 없어도 아이들 앞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일 순 없지
 
OP:학생 하나가 손을 뻗으니 따라 시선을 옮기자, 거대한 군함이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먼데서 강을 가르며 오는 한 척의 배.
가히 강을 뒤덮는 크기이나… 기괴하고도 이상하게,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해룡:(설마 저걸 상대해야하는 건 아니겠지.)
 
OP:인기척이라고는 없어 죽어가는 배처럼 보입니다.
 
파이시스:(나무에 이어 배...?)
 
콰광!
 
OP:마른하늘에 천둥이 칩니다.
우렁찬 소리가 허공을 울립니다.
그것은 무리 지어 외치는 소리 같으며,
애절하고 강건한.
종전을 직감하는 군대의 마지막 군가일지도 모릅니다.
하해와 같은 소음도 그 음성을 가리지 못합니다.
 
우리 소리는 본래 열두 가지도 넘었으나, 작금에 이르러 다섯이 채 남지 않았다.
 
사라져가는 이 노래가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이렇게 가라앉을 바에야, 함께 잠에 드는 것도 좋을 듯하구나!
 
OP:커다란 음성이 울리자 학생들은 귀를 막고 선생님은 얼굴을 찌푸립니다.
 
식의:(주위를 둘러보고 한숨쉬며 반발하듯 외쳐요) 개소리 하지마라!
 
파이시스:그게 무슨 소리더냐 이 배야!
 
해룡:(험한 말 삼키고) 헛소리 하지마라 미친 배야!
 
파이시스:아이들을 볼모로 삼고 싶을 정도로 옛 노래가 그리도 슬프더냐!
 
이연정:하아... 그런 이유로 우리 애들을...
 
파이시스:죄 없는 아이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는가??(고작 그런 이유로 아이들을 공포에 몰아 넣었단 사실에 분노하는 파이)
 
식의:여기 말려든 이 아이들과 아녀자는 그 노래들을 잊지 않기 위해 찾아왔는데! 강가에 떠내려가는 것 살으라고 손을 내밀었는데 물귀신처럼 끌어가는 꼬라지가 가관이구나!
 
파이시스:거.....바다에서 태어나서 바다 신은 될 줄 알았더니....옹졸한 물귀신일줄이야
 
 판소리 박물관:이렇게 하지 않으면 잊혀질 뿐이다. 너희는 나와 같이 잠들도록.
 
OP:집행 시스템을 이용해야 할 때입니다.
 
해룡:이런 못 되... (아이들 생각나서 말을 꾹 삼키곤 지그시 노려봐요.) 이렇게 물귀신 마냥 끌고 갈 것이라면 혼자 잠들어라 망.... 아지 같은 놈아!
 
파이시스:(망아지....)
선배들, 그 집행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죠
 
식의:어휴. 별 수 없지.
 
OP:이번 아지랑이의 관리코드는 054-2021-1224-05 이었죠.
오늘 날짜는 2022년 4월 3일 입니다
 
파이시스:비밀요원국 계약관리과 5급 요원, 파이시스입니다. 대상자 등급 3급, 054-2021-1224-05 전환 대상자는 2022년 4월 3일 외부와 차단된 공간을 무단으로 생성하였습니다. 이에 현시간부로 강제 집행을 통해 안전 상태로 전환할 것을 고지하며, 이에 대한 불응이 있을 시, 평가를 통해 책정된 해당 아지랑이/대상자의 급수와 무관하게, 요원이 급수 이상의 대응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식의:아휴 답답이가 저걸 그냥!
비밀요원국 계약관리과 5급 요원 식의! 대상자 등급 3급! 관리코드 054-2021-1224-05번!
전환대상자는! 2022년 4월 24일 오후 10시 14분! 외부와 차단된 공간을 무단으로 생성하였고! 이에 현시간부로 강제 집행을 통해 안전 상태로 전환할 것을 고지하며!
이에 대한 불응이 있을 시, 평가를 통해 책정된 해당 아지랑이 급수와 무관하게! 요원이 급수 이상의 대응을 실행할 수 있다!
이상!
 
해룡:비밀요원국 계약관리과 5급 요원, 해룡이다. 대상자 등급 3급, 관리코드 054-2021-1224-05번 전환 대상자는 2022년 4월 3일 오후 10시 16분 외부와 차단된 공간을 무단으로 생성하였습니다. 이에 현시간부로 강제 집행을 통해 안전 상태로 전환할 것을 고지하며, 이에 대한 불응이 있을 시, 평가를 통해 책정된 해당 아지랑이의 급수와 무관하게, 요원이 급수 이상의 대응을 실행할 수 있다, 인마! 이상!
 
식의:더는 귀찮게 하지말고 얌전해지도록 해!
 
파이시스:그리고......민간인, 특히 어린이를 아지랑이에 휘말리게 한 이상, 저희는 급수 이상의 대응을 실행할 것입니다.
 
식의:그래요, 애들 앞이라고 봐주는 거 없어!
 
OP:집행안내 완료.
 
집행 개시
 
OP:1라운드의 배치 순서에서 모든 요원들이 체력을 1 회복합니다.
체력이 초기 수치라면 신뢰 1 상승.
 
식의:(체력은 초기수치 그대로입니다 깐거 없었습니다)
 
OP:전환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판소리 박물관의 의지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전원 신뢰 1 상승.
판소리 박물관은 기술을 사용할 때 난이도 '다'로 판정하므로 가변 기술 사용시 '다'로 하시면 됩니다.
(가변 제가 아마 바꿔놓긴 했는데 안바뀌었다면 다로 하세요)
 
배치
 
OP:판소리 박물관은 현재 가운데에 있습니다.
각자 원하는 위치에 서 주세요.
 
식의:(저는 후방보조타입이라 여러분 먼저 보고 정하겠습니다)
 
파이시스:저는.....서포터긴 한데....흐음
 
OP:공격은 상하좌우 칸에서만 가능합니다.
 
해룡:(전 2번으로 갑니다.)
 
파이시스:저는 4번으로 갈게요
 
식의:(나두 2번)
 
OP:현재 학생들은 선생님이 데리고 피하는 상태입니다.
배치 완료.
 
파이시스:(학생들이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고는) 배치 완료. 싸우는건 요원들이 합니다.
 
이연정:조심하세요, 탐정님들...!
 
작은학생:조심해요...!
 
식의:대피하고 계세요!
 
해룡:(아 그러고보니 우리 탐정이라고 했지.)
 
큰 학생:화이팅!
 
식의:(집행 안내 했는데 탐정이라고 믿어주는 군...)
 
해룡:오냐! 꼼짝 말고 조심해라!
 
파이시스:(앗참) 조심해 얘들아! 선생님도 조심하십쇼!
 
상태 확인
 
OP:전투중 유의할 전환규칙으로는 개원절류가 있습니다.
개원절류 - 팀 전체가 사용한 보급품 수량의 총합이 6 미만이어야 한다.
전환규칙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파이시스:(여태 사용한 보급품 수량이....)
 
OP:또한 잠언의 경우
(현재 보급품 3개 사용으로 보입니다)
파이시스 잠언 <양자택이>
● 보조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물이 두 명 이상일 때, 해당 인물을 모두 돕는 것에 성공해야 한다. 이때 인물은 등장인물과 요원 모두를 포함한다.
 
파이시스:(오! 친절한 지엠 고마워요!)
 
OP:해룡 잠언 <임전무퇴>
● 어떤 이유로든 전환 실행 단계에서 도주하거나, 하려던 행동을 취소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식의 잠언 <하해와 같은 마음>
● 이번 흐름에서 다른 대상에게 피해를 받았을 경우, 이번 흐름 동안 그 대상에게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회복을 시켜 주었더라도 피해를 입혔다면 잠언을 어긴 것으로 판단한다.
각자의 잠언을 유의하여 전투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식의:(피해를 받기 전에 갈겨놨으면 잠언 어긴 건 아닐까요)
 
OP:피해 받기 전이면 가능으로 치겠습니다.
 
식의:(오케이 딱 대)
(도트딜을 보여주지)
 
파이시스:(식의선배 그렇게 맞기 전에 먼저 때린다를)
 
해룡:(좋아 가보자고)
 
OP:행동 순서는 해룡->식의->파이시스->판소리박물관 으로 하겠습니다.
상태확인 완료.
 
전조
 
OP:함선이 한 차례 세게 흔들립니다. 모두가 휘청입니다.
 
식의:(잠시 휘청여서 넘어질뻔해요)
 
집행
 
파이시스:(휘청일 뻔하다가 침착하게 균형을 잡으며)
 
해룡의 순서
 
OP:활용기술이나 보급품 사용 등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해룡:(처치를 사용하여 공격을 시도합니다.)
처치
해룡 - 경주 문무대왕릉
판정에 성공하면 육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대상 하나에게 피해를 입힌다.

난이도 - 다

4

3▾

실패
 
식의:(아~)
 
파이시스:(아)
 
OP:해룡은 안전평가과의 특전을 사용합니다.
실패에서 성공으로 변경.
해룡은 처치를 사용해 피해를 입힙니다. 육면체 주사위 굴려주세요!
 
해룡:
기타굴림
해룡
-
5
요즘 라떼가! 왜 이렇게 많아!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도 못 하고 도태되어 사라지길 두려워 하다니! 노력이나 하고 그런 헛소리를 내뱉어! (으득, 이를 갈며 소리친다. 바다의 물을 힘껏 일으켜 해일처럼 만들어선 그대로 함선을 집어삼킬 것처럼 공격합니다.)
 
식의:(맞아맞아 하고 맞장구 치지만 함천이 휘청이니까 아무대나 잡고 지탱하느라 아무말 못해요)
 
파이시스:(이야 선배 물 만난 물고ㄱ....아니 물타입 포켓몬....갸라도스구만)
 
해룡:(죄없는 애들은! 무슨 죄냐고!)(신경질)
 
OP:흔들리는 배 위일이전정 바다 위 海龍의 분노는 그 누구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함선을 지탱하던 물은 해일로 돌아와 도태된 집념을 뒤집어 엎으려 합니다.
 
 판소리 박물관:(함선이 마구 흔들린다. 뒤집어질 뻔하지만 곧 자리를 되찾았다. 아무도 타지 않았기에)
 
OP:해룡은 행동을 끝내나요?
 
해룡:(열받으니까 한 번 더 같은 기술인 처치를 사용해봅니다.)
 
식의:(ㅋㅋ)
 
OP:처치 개시.
 
해룡:
처치
해룡 - 경주 문무대왕릉
판정에 성공하면 육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대상 하나에게 피해를 입힌다.

난이도 - 다

1

3▾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파이시스:(와 열받은 선배)
 
식의:(이열)
 
OP:성공. 육면체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해룡:
기타굴림
해룡
-
4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네! 일은 일대로 주고! 애들은 뭔 죄냐고! 노릴 거면 차라리 쓰레기 같은 것들을 골라서... (까지 얘기하다 애들이 생각나서 말을 또 삼켜요.) 아무튼 포기해라, 인마! (휘청이던 함선을 노려보며 이번에는 날카로운 형태로 물로 칼날의 형태를 만들어 배를 공격합니다.)
 
OP:이번에는 칼날의 형태로 함선을 강하게 공격합니다.
이 박물관에게는 말이 통하지 않아요. 이렇게 힘으로 정신차리게 할 수밖에.
 
식의:(휘청여지면서 잘한다 잘한다 해요)
어우 갸라도스네
 
OP:함선의 의지 총 9 감소.
 
파이시스:히야 잘한다 갸라도스
 
OP:해룡은 행동을 끝내나요?
 
해룡:(아오, 하고 소리치며 행동을 끝냅니다.)
 
OP:해룡의 행동 완료.
주변에서 휘청이던 아이들이 소리를 막 질러대네요.
 
작은학생:우와!! 멋있다!!
 
큰 학생:선생님 탐정 되면 저런거 할 수 있는거에요?
 
이연정:얘들아 물에 안떨어지게 조심하자...
(못들은척)
 
해룡:(괜히 뿌듯한데 애들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머쓱해서 답지 않게 헛기침 해요.)
 
식의:(이거 끝나면 이 사람들에게 뭐라 말을 해야하지)(
 
파이시스:(크흠 큼)
 
식의의 순서
 
파이시스:(부업으로 마술사 한다 하는건)
 
식의:(ㅋㅋ)
 
OP:식의는 기술을 사용하거나 보급품을 사용합시다.
 
해룡:(ㅋㅋㅋㅋ)
 
식의:(보급품이라곤 말랑이밖에 없으니.. 우선 펜을 꺼내들어요)
배가 말을 안듣는건 기상문제이거나 밑의 해류문제거나 다양합니다만..
이번 배는... 조종사가 문제인 거 같으니 좀 때려야겠지요?
저는 때리는 건 체질에 안맞지만(?) 도와주는 건 잘하죠.
(상대평가를 배에게 쓸게요)
 
OP:상대평가 굴려주세요!
 
식의:
상대평가
식의 - 조선왕조궁중음식
자신을 제외한 아군 또는 적 하나를 지정하고 다음 라운드부터 2 라운드 동안 대상이 받는 활용 기술의 효과를 2배로 증가시킨다.

난이도 - 다

1

3▾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의지 -3 했습니다)
 
OP:식의는 유령과도 같은 함선에 상대평가를 사용합니다.
함선이 다음에 받는 기술의 효과가 두 배가 됩니다.
 
식의:(펜을 눈에 대면서 함선의 약점 같아 보이는 곳을 찾아보며 슥슥 그어요) 여기, 여기, 여기. 다 불량품이군요?
 
파이시스:(우와 불량품이 많아)
 
해룡:(눈으로 익혀두고 기억합니다.)
 
식의:(차례를 넘기겠습니다!)
 
OP:식의의 행동 종료.
 
파이시스의 순서
 
OP:파이시스는 기술을 사용하거나 보급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이시스:보급품은.....나는 사용하진 않겠어(어룡 주전자에서 도끼를 꺼내고는) ㅇ
여태까지....이 도끼를 해할 용도로 써본 적은 없지만....권고의 목적을 위해 함선에게 써야겠구나.(강철의 날카로운 느낌을 보고는)
 
식의:(오 좀 날카로운데~)
 
파이시스:어떤 말도 없어 말을 통한 설득도 못하겠고 그저 슬픔에 가라앉으려고 할 뿐이니 나는 일단 권고를 하겠다. 나를 원망하지 마. 이 권고를 쓰기 전에 그대는 이미 민간인, 특히 아이들을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한 요원으로써의 대응이니까.
 
해룡:(후배야 멋지다, 하고 박수 쳐요)
 
파이시스:(도끼를 들고 함선을 향해 "권고"합니다!)
 
OP:권고. 판정해주세요!
 
파이시스:
권고
파이시스 - 어룡모양 주전자
대상 하나에게 1의 피해를 입힌다. 적일 경우 의지를 1 깎고, 아군일 경우 체력을 1단계 깎는다.

난이도 - 다

2

3▾

성공
(성공!)
 
OP:파이시스의 의지 -1
파이시스는 어떤 말을 해도 반박하지도 않고 그저 함께 가라앉겠다는 함선에 강하게 권고 합니다. 민간인과 어린아이에게 피해를 준 죄를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판소리 박물관의 의지에 1 피해를 입습니다. (상대평가는 다음 라운드부터 적용)
함선이 꽤 타격을 입었는지 배의 대가 서서히 부러지고 배의 등 이곳저곳의 바닥이 꺼집니다.
파이시스는 행동을 끝내나요?
 
파이시스:흐음 이번 턴에는 행동을 끝냅니다!
 
전조 발생
 
 판소리 박물관:두려움이 없다면 인간들은 바뀌지 않아.
내가 바꿀 수 밖에 없는 거다.
그 때 마침 황혼이라 광풍이 우루루루루루루루
 판소리 박물관 -
- 사거리 안에 있는 대상 모두의 체력을 1단계 하락시킨다.
- '나'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라운드에서 이동이 불가능하다.

난이도 - 다

4

3▾

실패
장합이 바라보고 쫓아오니 자룡 생명이 급한지라
 판소리 박물관 -
사거리 안에 있는 대상의 체력이 2단계 하락한다.
사거리 안에 대상이 없을 경우 이연정과 학생들에게 '피해 카운터'를 부여한다.

난이도 - 라

2

4▾

성공
 
OP:적벽가의 구절들이 시끄럽게 하늘에 울립니다.
학생들은 다시 귀를 막고 찡그립니다.
 
식의:(눈썹이 꿈틀거리더니 표정을 약간 찌푸리며 귀를 막았습니다)
 
파이시스:(거 되게 시끄럽네..)(귀를 막고는)
 
OP:판소리 박물관은 사거리에 있는 요원들을 노립니다.
 
해룡:(미간을 구긴 채 함선을 노려봅니다.)
 
OP:함선을 부딫혀 여러분을 떨어트릴 생각인 것 같습니다.
 
쿵, 쿵
 
파이시스:(차마 험한 말은 못하고) 진짜 죽일 생각인가?
 
OP:아직은 버틸 만 합니다만, 이대로 가다간...
판소리 박물관의 행동 종료.
 
식의:(난간을 잡으며 짜증내고 있어요) 아오...
 
파이시스:선배들! 멀미는 없죠?
 
식의:멀미는 없고 분노뿐이네요.
 
해룡:열받아서 진짜. (부채를 쥔 손에 힘을 줍니다.)
 
식의:(그러고보니 사거리 안의 대상 체력 2단계 하락이면.. 사거리 안의 한 대상인가요 모든 대상인가요?)
 
파이시스:참나....(도끼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고는)
 
OP:사거리 안의 모두 대상이며 사거리 안에 아무도 없을 경우 선생님과 학생들이 피해를 입습니다.
현재 세 요원 전부 사거리 안에 있습니다.
 
식의:(오케이 그럼 우선 체력 2 하락하겠습니다)
 
OP:지금이 아닌 다음 라운드에 피해가 있으므로
 
식의:(아! 다시 올리기!)
 
해룡:(아)
 
파이시스:(아
 
OP:이번에 시작하는 라운드에 이동할지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식의:(화이팅)
 
전조 발생
 
OP:먹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이내 차가운 방울이 툭, 툭, 떨어집니다.
 
파이시스:하아....다들 조심해요. 진짜 이러다 굴러 넘어지겠어
 
식의:비오면 더 미끄러운데, 거 참..
 
해룡:하필이면.. (비가 내리면 아이들과 선생님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립니다.)
 
OP:또 함선이 크게 흔들리려 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열심히 버티고 있습니다.
 
집행
 
해룡의 순서
 
OP:이동, 기술 사용, 보급품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룡:(이번에도 군함에 처치를 사용합니다.)
 
OP:처지 굴려주세요!
 
식의:(이제 2라운드인가요?)
 
해룡:
처치
해룡 - 경주 문무대왕릉
판정에 성공하면 육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대상 하나에게 피해를 입힌다.

난이도 - 다

1

3▾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OP:네 상대평가 적용됩니다.
육면체 굴려주세요!
 
해룡:
기타굴림
해룡
-
3
 
식의:(전 라운드에 받은 체력 피해는 이제 적용되나요)
 
OP:피해 카운터의 체력은 이동하지 않으면 적용됩니다.
 
식의:(오케이)
 
OP:이동하면 피할 수 있습니다.
해룡의 처치에 식의의 상대평가 효과로 판소리박물관의 의지 6을 감소시킵니다.
 
해룡:(아까 식의가 가리키던 곳을 기억에 두었다가 결함이 있는 곳에 물로 된 날카로운 창을 던져 공격합니다.) 지긋지긋하니까 빨리 좀 끝내자고!
 
OP:식의가 찾아내었던 함선의 결함들을 겨냥해 물로 된 창을 던집니다.
날카로운 창들이 함선의 판들을 크게 부숩니다.
함선은 점점 무너져가지만 아직 가라앉지는 않고 여러분을 기분나쁜 시선으로 응시합니다.
해룡은 다른 행동을 하나요?
 
식의:(한 번 더 갈겨주세요)
 
파이시스:(한번 더!)
 
해룡:(청심환을 털어 삼키곤 처치를 한 번 더 사용합니다.)
 
OP:해룡 청심환 사용. 의지+2
선생님과 학생들을 생각하며 도핑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처지 판정!
 
해룡:
처치
해룡 - 경주 문무대왕릉
판정에 성공하면 육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대상 하나에게 피해를 입힌다.

난이도 - 다

5

3▾

실패
(특전 사용하겠습니다!)
 
파이시스:선배(비장), 특전을 선배에게....~
(느낌표인데 잘못누른)
 
OP:두 안전평가과 요원은 집중합니다.
두명 다 특전을 하나씩 사용합니다.
처치 성공.
육면체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해룡:
기타굴림
해룡
-
6
 
식의:img
(인망 5 감소하고 씁니다)
 
OP:식의의 한 번만 사용으로 인망 -5, 해룡의 공격 판정결과에 +1
 
식의:제가 비록 책임감 넘치는 어른은 아니라지만, 아이들 지키는데 힘 보태는 것 정도는 가능하답니다.
 
OP:해룡의 데미지 6+1에 두 배인 상대평가가 적용되어 총 14의 의지를 깎습니다.
 
식의:해룡 씨, 가세요!
 
해룡:(모두의 힘이... 모아지는 듯 해선 이를 악물고 바닷물과 빗방울까지 끌어와 뭉쳐선 군함의 취약한 부위를 노리고 대포처럼 쏘아버립니다.) 이제 좀! 무너져라!
 
파이시스:가는겁니다...!
 
OP:해룡은 파이시스와 식의의 힘까지 더해 이 궂은 날씨의 빗방울마저도 자신의 힘으로 끌어들입니다.
함선의 취향부위를 노려 대포처럼 거센 물을 쏘아대면...
 
콰지직
 
OP:함선이 크게 부서져내리고
그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눈앞의 군함은 무너져내립니다.
 
파이시스:(튀는 파편이 학생들에게 튈까봐 도끼로 열심히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보냅니다)
무너진건가...??
 
해룡:(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무너지는 군함을 바라봅니다.)
 
 판소리 박물관:이렇게 스러질 수밖에 없는 건가...
분하다...
 
해룡:좀 가라.... 이렇게 질긴 악당은 매력 없어.. (중얼)
 
식의:조조도 패퇴하고 물러났답니다...
 
파이시스:스러질 수밖에 없는거라니, 참나....좀 스러져라
 
식의:그 판소리 스토리 따라가고 싶으시면 당신도 좀 물러나세요...
 
해룡:뼈를 때리네 아주 뼈를 때려. 물론 군함에는 뼈가 없지만.
 
OP:비가 그칩니다. 먹먹하던 공기가 상쾌하게 우리를 감싸안습니다. 어디서 새의 울음이 들려오네요.
 
파이시스:배가 순살되는 소리가 들리네요
 
작은학생:와...! 해치웠나 봐!
 
식의:어라? 배에도 뼈 비슷한 거 있어요.
 
큰 학생:무서웠어...
 
해룡:(얘들아 그런 말은 클리셰가 될 수도, 하려다 멈추어요.)
 
식의:헤에~ 이제 괜찮습니다~
 
파이시스:괜찮아 얘들아~ 다친 데는 없니?
 
식의:(어깨 돌리면서 사람들 보러 가요)
 
OP:잔잔한 강물과 바람, 모두를 비추는 태양.
 
식의:한 건 했네~
 
OP:떨어지는 잔해에 강은 동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포용하여, 한층 더 깊어집니다.
평화로운 듯한 풍경에 이질감이 드는 장면입니다.
 
해룡:하.... 진짜 보너스 받아야 된다고. (한숨을 푹 내쉬면서 무사한 아이들을 보며 웃습니다.)
 
파이시스:(잔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저희 진짜 보너스 받자고 진지하게 건의하죠
 
어떤 멸망은 멎은 노래와 같아 조용하다.
 
파이시스:(귀여운 녀석들...)
 
영웅의 이야기가 끝을 맞이한다.
 
OP:아이들도, 선생님도 전부 무사합니다.
그것을 확인하는 순간...
 
해룡:이건 솔직히 보너스 5배는 무리더라도 2배까지만...
 
OP:여기는 판소리 박물관.
입구 쪽에 웅성거리는 주민의 목소리와 막아서는 경찰의 고함이 섞여듭니다.
 
식의:(아아, 돌아왔나...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핫핫)
 
OP:왁자지껄한 장터가 따로 없네요.
 
파이시스:(어휴 이런 시끌시끌한 소리, 좀 반갑네)
(아아, 익숙한 천장이다)
 
OP:아아, 돌아왔군요. 익숙한 발물관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하나둘 일어나는 이연정 선생님과 학생들.
이상하게도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괜찮냐고 물으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식의:(휴 뭐라 변명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그럴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해룡:(혹시 돌을 가진 아이가 여전히 돌을 가지고 있으면 쌔벼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해요.)
 
OP:이내 대기하고 있으면 경찰이 실종자를 인솔해 데리고 나섭니다.
이후는 그들에게 맡겨도 괜찮겠죠.
 
식의:(아유 피곤해)
 
파이시스:후우....(경찰들에게 인사하며)그럼, 고생하십니다.
 
해룡:....퇴근하자. 난 몰라 이제.
 
OP:여러분은 이제 퇴근할 때가 됐습니다.
 
식의:지금 북새통이니까 슬쩍 나가죠...
 
파이시스:그래요. 영웅은 조용히 퇴근한다.
 
해룡:그래그래. 영웅도 퇴근 해야지. 사람인데.
(지쳐서 아무말 해요.)
 
식의:자, 자. 퇴근~(두 사람 끌고 가요)
 
해룡:(터덜....터덜....)
 
파이시스:와아 퇴그은~
 
OP:오늘 여러분의 노고는 이 사람들 중 아무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그게 비밀요원인 것을 어쩌겠어요.
 
해룡:(그것이 바로 나의 사명인가..)
 
식의:(인세인같아 당신)
 
파이시스:(그래도.....부업으로 마술사 일을 해도 되냐는 변명은 안해도 되니까)(찡긋)
 
해룡:(괜히 식의 이마 꽁 하고 때리고 터덜터덜 걸어가요.)
 
식의:img
 
파이시스:하....자자 다들 퇴근 하자구요
 
식의:가고 있잖아요~
해룡 씨. 운전.
 
파이시스:와아~
 
해룡:img
 
파이시스:(잽싸게 뒷석에 누움)
 
식의:여긴 경주 근처잖아요?
경주는 당신의 손바닥 위잖아요?
(씨익 웃으면서 파이 옆에 앉아요)
 
파이시스:그래요 선배
 
해룡:(이런 귀엽고 끔찍한 놈들....)
 
식의:(깔 깔 깔)
 
파이시스:(식의 와서 일어남)
 
식의:아, 앉아요, 후배님.
우린 좀 잡시다~
 
파이시스:(에헤이 깜찍한이겠지)
그래요 저는 잠깐 잠 좀 잘래요
안전 운전 부탁드릴게요~
 
해룡:(하는 수 없이 앞에 타서 안전벨트 하려다 열받아서 둘의 머리를 꽁하고 때려요)
 
식의:그럼~
...아야
제길. 피곤하니까 한대 못치겠고... 있다 봅시다.
 
해룡:보긴 뭘 봐. 공격은 내가 전부 다 했더니. (투덜거리면서도 시동을 걸어요.)
 
파이시스:아야, 막 잠에 들려던 참이었는데
 
식의:당신 피해 폭증. 누가 했죠?
 
해룡:어흠흠, 큼.
 
식의:(해룡이 앉은 의자를 툭 치고 눈을 감아요)
 
파이시스:버프는, 저희가 했는데요
 
식의:그럼~ ... 후암. 잘자요~
 
파이시스:(담요 꺼냄)그러면, 잠 좀 자겠습니다.....
 
해룡:푹 쉬어라, 깜찍한 놈들아. (지친 얼굴로 엑셀을 밟아 이동합니다.)
 
그렇게 해룡 요원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요원들은 돌아갑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요원님들.
 
옛것의 소리, 우리의 이야기가 일상이 되려면 얼마나 시간이 더 흘러야 할까.
 
ㅡㅡㅡ
 
OP:img
수고하셨습니다 요원님들!
업무평가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식의:(와아~)
 
파이시스:(와아!)
 
OP:다음날 출근을 해 업무평가를 받으면...
업무평가
식의
우당탕탕 도깨비 타령

13

 등급
경험치에 5점을 추가로 받는다.
업무평가
해룡
우당탕탕 도깨비 타령

13

 등급
경험치에 5점을 추가로 받는다.
업무평가
파이시스
우당탕탕 도깨비 타령

13

 등급
경험치에 5점을 추가로 받는다.
 
식의:(이열)
 
해룡:(뿌듯 만족한 얼굴로 결과를 봅니다.)
 
파이시스:(이열)(뿌듯한 표정!)
 
OP:전부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야 뭐~ 당연한거죠!
 
식의:(음~ 우리는 젊은 우수요원~)
 
해룡:아~니 뭐, 이정도야 당연한거지. (어깨 으쓱)
 
식의:(웃으면서 툭 쳐요)
 
파이시스:그럼요 그럼요~
 
OP:이제 업무를 하나만 더 잘 끝내면 4급으로 승급할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더 힘내봅시다!
 
식의:(와아~)
 
OP:선배가 되어야죠!
 
파이시스:(와아~)
 
식의:img
 
해룡:img
 
파이시스: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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