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이틀 전, 한국 야꾸르트 프레쉬 매니저 이 요안나 씨는 연기 봉산동을 지나고 있었다.
언제나처럼 400살 먹은 향나무 근처로 지나가던 참이었는데,
그곳에 세워진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담당 지역이 아니니 그냥 지나쳐갈 생각이었지만, 시내로 가는 길을 확인하기 위해 오프라인 지도 어플을 열었다가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인근 지도를 보면 향나무가 있고, 주변에 마을이라곤 없는데 자신의 눈에는 분명 떡하니 세워져 있는 마을이 보였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OP:혹시나 싶어 세종 행정지국으로 전화를 걸려 하니
‘통화권 두절’ 이라는 표시만 뜰 뿐 연결되지 않았다. 다른 곳으로 연락하려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이 요안나 씨는 급히 전동카트를 몰아 마을로부터 멀어졌다.
다행히 걸어도 걸어도 같은 곳으로 돌아온다거나 하는 일 없이 마을로부터 멀리 벗어날 수 있었는데, 어느 정도 멀어진 후에 돌아보았을 때는 더는 마을이 보이지 않았다.
마을이 아예 보이지 않을 거리가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간담이 서늘해진 이 요안나 씨는 통화권 두절 표시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세종 행정 지국에 이 사실을 제보했다.
“네, 팀장님. 네네, 저 한국 야꾸르트 협력 담당자 이 요안나인데요”
“여기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향나무 있던 자린데 나무 벤단 소리도 없이 웬 마을이 생겼거든요.”
OP:이를 제보 받은 세종 행정지국은 요원들을 파견해 제보자인 이 요안나 씨와 함께 향나무를 확인해본 후,
‘불안정 상태가 발생한 것이 맞다’는 판단을 내렸다.
[마을]은 이 요안나 씨가 처음 갔던 날에 비해 주민이 어림잡아 두 배는 증가해버린 상황.
한시라도 빨리 불안정상태를 전환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가 요원들에게 내려진다.
OP:천안지국의 안전평가과 팀장이 5급 요원
파이시스, 해룡, 식의를 회의실로 부릅니다. 임무에 대한 간략한 내용은 전달받은 상태입니다.
다들 어떻게 회의실에 들어올까요? 뭘 하고 있었을까요?
식의(食醫):(매개체인 펜을 한 손에 빙빙 돌리면서 기다리다가, 깔끔하게 입은 흰 정장 안쪽 주머니에 넣고 유유히 걸어와요)
해룡(海龍):(선글라스를 낀 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쭉.. 마시며 느긋하게 걸어옵니다.)
파이시스:(가방을 고쳐매고는 먼저 온 사람들이 있나 흘끔 보다가 들어옵니다..아 내가 꼴찌네)
OP:여러분이 회의실로 각자 순서대로 들어오면, 팀장이 여러분을 보며 말합니다.
팀장:다들 모였나, 자리에 앉아 주게. 이번 업무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지.
식의(食醫):안녕하세요~ 팀장님~ (의자를 꺼내 자리에 얌전히 앉아요)
파이시스:안녕하세요~(가방을 아래에 두고 자리에 앉습니다)
팀장:(인사를 받으며) 그래, 왜 갑자기 천안지국에서 불렀나 하고 생각하고 있겠지들? (웃으며)
이번에 천안지국의 요원들이 전부 중요 업무를 나가게 되어서 세종지국의 요청에 대신 갈 요원들을 구했더니
서울시 지국과 경주 지국에서 여러분을 선별해 보낸 것이라네.
그래도 우리 안.전.평.가.과 요원이 두 명이나 있구만. (왠지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식의(食醫):(인력난이구나 하고 속으로 혀를 찼지만 포커페이스가 특기라 그냥 호호 웃으면서 봐요)
파이시스:아하하.....아직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요..(역시 인력난인가본데...?)
해룡(海龍):어이구... 이 지부는 인력이 영 부족한가 봅니다. (태연하게 할 말 다 합니다...)
OP:확실히 비밀요원국의 요원은 늘 인력난입니다. 그래서 은퇴하는 요원들도 붙잡고 있는걸요.
팀장:경주는 상황이 좀 나은가 보군? 천안의 요원들도 다른 시 보다는 많은 편이지만 업무가 갑자기 많이 몰리면 이렇게 되니.
아무튼, 각설하고. 전달받은게 있겠지만 책상에 놓인 서류도 확인해보게.
OP:책상 위에는 사전 정보에 대한 서류가 놓여 있습니다. 팀장은 말을 계속합니다.
팀장:거... 조사감식과에서 갑자기 없어진 향나무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직접 봐야 하는 일이고...
우선은 갑자기 생겨난 그 마을에 가서 조사해 보고, 불안정 상태를 전환하는 업무라고 보면 되네. 쉽지?
식의(食醫):oO(통신 안되는 마을이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밖에서 빠르게 파악을 못하잖아, 귀찮게 스리.. 불안정 상태가 다 그렇겠지만은.)
해룡(海龍):(대답 대신 허허 웃으며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파이시스:흐음~(신입한테 너무 어려운거 맡기신거 아닐까..?)
식의(食醫):호호, 별 일 아닐꺼에요. 괜찮은 일이겠는 걸요?
안전평가과도 두 분이나 계시고.
해룡(海龍):그 말 보통 영화나 소설에서는 클리셰적인 발언인거 알지? (뻔뻔하게 막말해요..)
식의(食醫):요원 분께서는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하지만 현실은 다른 걸요~
설령 무슨 일이 있더라도, 대상관리과 소속으로써 최선을 다할테니 너무 염려치마세요. 그걸 고려해서 서울시 지국 쪽에 절 선별한 거겠지요?
(온화하게 웃으면서 동의를 구하듯 모두를 둘러봐요)
해룡(海龍):아... 뭐, 실력이 자신 있다면야.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면서 의자에 몸을 완전히 기댑니다.)
파이시스:뭐, 다른 분들이야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텀블러 물을 홀짝입니다)
식의(食醫):(잘 못하면 속으로 실컷 비웃어줘야지 하고 아까 둘러보던 시선에서 해룡을 마크하듯이 한 2초정도 보다가 서류를 다시 훑어봐요)
뭐 궁금한 게 있으면 지금 물어보게. 그리고 팀 구성 보고 서류를 제출하고 나면 바로 세종시로 출발하게나. 제보자가 있을 거야.
OP:질문 타임이 끝나면 세 명의 팀을 정해야 합니다. 이 셋이서 어떤 팀이름을 짜야 할까... 우선은 물어볼 게 있나요?
해룡(海龍):흠... 향나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좀 알 수 있습니까?
팀장:향나무는... 연기 봉산동의 천연기념물인데,
얽힌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아, 여기 있구만. (팀장이 따로 빼놓은 서류를 보여줍니다)
OP:효(孝)를 보이기 위해 심어진 향나무라는 이야기 같네요.
파이시스:호오.....효를 보이기 위해 심어진 향나무라...
그러면 향나무를 관리한다던 집성촌 사람들은 무사한가요 팀장님?
팀장:그 집성촌은 조금 떨어져 있어서 괜찮다는 것 같네. 새로 생겨난
마을의 사람들이 그 사람들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해룡(海龍):그럼 마을 규모는 어느정도 됩니까?
팀장:주민 수는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15가구 정도 되는 걸로 보이네.
그리고 이 마을이 해를 끼치는지는 협력 담당자인 이 요안나씨에게 물어보는게 좋을 걸세.
식의(食醫):으음~.. 만약 정말로 원인이 향나무고 제거해야할 일이 생기면 어쩌죠?
그 부분도 참 걱정이네요... 오래들여 관리해온 천연기념물이기도 하니...
파이시스:아무리 그래도 천연기념물인데...제거해야 하면 꽤 머리아파질 것 같습니다.(수첩에다가 주요 정보들을 적으며)
팀장:크흠... 전환 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한 제거는 피해주게. 그건 나도 곤란해지니. 안정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 있을 거야. 다들 잘 할 수 있겠지? (아무튼 잘 해보라는 뜻)
해룡(海龍):아. 전 마지막 질문. 그 담당자분의 인상착의는 어떻게 됩니까? 일단 만나려면 대략적으로 알아야 될 것 같은데.
팀장:아, 요안나 씨는 짧은 갈색머리시고 아마 야꾸르트 차가 있을 테니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거야.
걱정은 안 해도 되네. 우리 요원국의 협력 담당자시기도 하니.
식의(食醫):(야꾸르트 마시고 싶다 같은 생각이나 하면서 끄덕여요)
파이시스:오 야꾸르트 차면 알아보기 쉽겠네요. 야꾸르트 하나 먹고 싶은데 가기 전에 하나 부탁드려볼까..
해룡(海龍):일단 맡은 일이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성의 없이 고개 끄덕이면서 야꾸르트 먹을 생각해요.)
팀장:그럼 더 물어볼 게 있나? 나도 할 일이 많아서 말이야.
여기 서류 양식은 놓고 가겠네. (채워야 할 서류 내려놓으며)
식의(食醫):네~ 감사합니다~ (서류를 챙겨요)
팀장:그래, 다 작성하면 내 자리에 놓고 가게나. (사무실로 휑 갑니다)
해룡(海龍):(귀찮다...) (서류 챙겨요..)
OP:여러분은 (일하기 싫더라도) 서류를 챙깁니다.
OP:우선은... 각자 다른 지국과 과에서 왔으니 간단히
자기소개라도 할까요?
서류에 적을 요원명이 필요하거든요.
해룡(海龍):에... 뭐, 같이 일하게 될텐데 통성명이나 하지. 요원명은 해룡이고 경주 소속.
(끝이라는 듯 다른 사람들 보면서 팔짱껴요.)
식의(食醫):(흠흠하고 목기침 뱉고요) 저는 서울시 지국 소속 대상관리과 5급이에요. 요원명은 식의랍니다. 한자는 밥 식 자에 의원 의 자를 쓰고요.
활용 기술로는 같은 팀원 분들을 보조하는 것들 위주라서 제압엔 어울리진 않지만 방해되진 않으실 거에요~
파이시스:서울지부 파이시스라고 합니다. 어룡 주자와 계약하게 되었어요. 요원이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기왕 된거 열심히 하겠습니다.(가볍게 꾸벅이며)
식의(食醫):어머나~ 요원명이 파이시스셨군요? 어쩐지 얼굴이 살~짝 낯이 익더라니~
파이시스:앗 네! 가끔씩 갈색머리 분을 봤던 거 같은데 여기서 이렇게 같이 일하게 되다니 좋습니다!
해룡(海龍):뭐야, 둘은 같은 지부인가 보네. (떨떠름)
식의(食醫):호호, 같은 서울 지국이니 얼굴은 어쩌다 보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갈색머리도 흔하잖아요~ 곧 뵙게 될 요안나씨도 저처럼 짧은 갈색머리시래니까요.
지부가 같지만은 경력이 다르고 과도 달라서... 이거 조금 긴장되는 걸요? 괜히 선배 노릇도 해야할 거 같고요.
그러고보니 제가 대상관리 과니까... 파이시스 씨랑 해룡 씨가 같은 안전평가과시겠군요. 해룡씨야말로 잘 하셔야하나요~?
해룡(海龍):물론이지. 어디 가서 실력 떨어진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거든. 그 반대면 모를까.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며 턱을 괴고 봅니다.) 그러니까 잘 따라올 걱정이나 하시지.
파이시스:하하, 두분 다 의욕이 넘치시니 이번 임무 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저는 23살입니다. 두 분은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식의(食醫):oO(우와 자신감 개 쩌네하고 막 생각해요;)
저는 올해로 27살이에요~ 아까 선배라고 했지만은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을꺼에요.
해룡(海龍):내가 29살이니까 제일 연장자군. 뭐... 앞으로 잘 해보자고.
식의(食醫):
(라고 생각만 함)
파이시스:제가 제일 후배에 막내네요! 그럼 해룡선배를 대선배, 식의선배를 선배라고 부르겠습니다.(풋풋한 편)
식의(食醫):(귀여워라고 생각하면서 끄덕여요) 호호, 편히 부르셔도 괜찮아요~
그럼... 우선 팀명부터 정할까요?
(흐뭇하게 웃으면서 고개 끄덕여요.)
OP:'요원명' 부분만 적힌 텅 빈 서류를 봅니다...
[팀 이름 / 팀의 목표] 를 정해야 합니다.
목표까지 정해야 하다니 번거로운 서류입니다.
식의(食醫):흐음~.. 목표는 일단... 안전 상태로 전환일까요~?
해룡(海龍):목표는 제거가 아닌 안정상태로의 전환으로 하지.
파이시스:좋아요. 아까도 제거보다는 안정상태의 전환이 좋다 하셨으니까(펜을 들어 자신이 목표칸을 쓰려고 합니다)
파이시스:(쓱슥쓱)(안정상태로의 전환)이제 팀 명을 정해야 하는데...뭐 좋은 생각 있으신가요?
OP:파이시스가 팀의 목표를 적어내립니다! 이제 팀명만 정하면 되겠어요.
해룡(海龍):거 뭐지. 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말로 좀 의견을 내지 그래. (일단 아무 의견도 안 낸 사람.)
그렇다고 막 더블 드래곤이나 용용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파이시스:그렇지만 이상한거 냈다고 할 거 같아서요
식의(食醫):팀장한테 보고할때 그런 팀명이면 부끄럽잖아요.
해룡 씨는 좋은 팀명 생각나신 거 있나요?
해룡(海龍):그냥 심플하게 이용식 같은건 어때. (당당)
식의(食醫):우와, 구려. (하고 생각없이 툭 뱉어버렸다)
파이시스:조금 더 생각해보죠 대선배oO(구린 거 같은데)
식의(食醫):어머, 제가 뭐라고 했나요? (무해한 미소)
해룡(海龍):너네들은 얼마나 대단한 팀명을 생각했는데.
식의(食醫):어머나, 좋은 의견이 생각 안나서 물어본 건데.
그런 반응은 너무하잖아요~ 그쵸 파이 씨~
해룡(海龍):너희 둘다 아주 같은 지부라고. (한숨 푹 내쉬어요)
식의(食醫):흐음~ 팀명 정하다가 세월이 갈거 같네요.
OP:고상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회의실...
그냥 가위바위보로 정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하나씩 꺼내보고 사다리타기나 가위바위보로 정해요
식의(食醫):(딱히 이기고 싶은 건 아닌데) 사다리타기 할까요~?
식의(食醫):(빈 종이 하나 꺼내서 사다리 슥슥 그려요)
(사다리 밑에 이용식이랑 더블 드래곤이랑 용용이도 적습니다)
식의(食醫):(풉 하면서 쌍용푸드도 슥슥 적어요)
식의(食醫):(1- 이용식, 2- 더블 드래곤, 3- 용용이, 4- 쌍용푸드로 하고 1d4를 굴릴게요)
해룡(海龍):와.... (내가 말하고도 말이 안 나오네.)
식의(食醫):(슬쩍 펜을 이용식 아이디어를 말한 해룡에게 줘요)
(펜을 쥐고 입술을 꾹 다문채 팀명에 이용식을 마지못해 적습니다....)(내가 왜 그런 말을...)
왠지 동네에서 본 것 같고 좋은 팀명이네요.
식의(食醫):(슥슥 적히는 이용식 보면서 웃음을 참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요)
이거 가명으로 써도 괜찮겠네요.
파이시스:(웃으면 안되니까 조용히 허벅지를 꼬집으며 참아보려고 합니다)
OP:서류는 누가 제출할까요? 슥 보면 팀장님이 자리에... (1 있다 2 없다)
2
없습니다. 그냥 슬쩍 놔두고 가도 될 것 같아요.
파이시스:(서류를 얌전히 팀장님 자리에 두고 옵니다. 와 팀장님 봤으면 진짜 웃었겠다 생각중)
식의(食醫):팀장님 계셨으면 팀명 다시 정하라고 했었을 수도...(중얼)
해룡(海龍):떼잉.. 나때는 말이야 시키지 않아도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다고.
OP:서류는 팀장님 자리에 별탈없이 잘 두고 왔습니다.
식의(食醫):보자~ 그럼 이제 여기에 더 할게 없던가?
(슬슬 가도 되는 걸까요?)
OP:서류를 제출했으니 이제 바로 출발하면 되겠습니다!
식의(食醫):자, 자. 더는 허송세월을 보낼 수 없으니 어서 갈까요~
요안나씨가 목이 빠지시겠어요~
해룡(海龍):그래. 가보자고.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끝내야지.
OP:모두는 업무를 해야 할 장소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뭘 타고 갔을까요? (차가 있나요 아니면 대중교통)
식의(食醫):(식의가 차 가지고 와서 태울까요?)
식의(食醫):(팀원이 다 따로 가기도 그렇고)
파이시스:와아 그럼 식의선배 차 타고 이동하죠!
식의(食醫):그럴까요~? 다 따로오면 시간이 어긋날 수 있으니 제 차로 가도록 할게요~
(그러면서 흰색 세단 차 가져와요)
해룡(海龍):좋아. (자연스럽게 뒷자리에 앉아요)
식의(食醫):(슬쩍 해룡 흘겨보고는 운전석에 앉아서 벨트 매요)
파이시스:(뭐야 뒷자리 누워서 주무시려나)그럼 조수석에 앉을게요
(부릉부릉 출발할게요)
OP:그렇게 다들 식의의 차를 타고 출발! 합니다.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전환 규칙을 확인합니다.
6면체 주사위를 선착 한 분이 굴려주세요.
OP:전환규칙이 4개라니 많네요. 우선은 전환규칙을 뽑아봅시다. 너무 까다로운 것이 나오면 컷 하겠습니다.
캐릭터 시트의 각종 판정에서 전환규칙(난이도 상관없음) 선택 후 왼쪽주사위 또는 매크로에서 [전환규칙]을 굴려주시는데
파이시스 2개, 식의 1개, 해룡 1개씩 굴려보겠습니다.
파이시스:
전환규칙
효자의 향나무
개원절류 - 팀 전체가 사용한 보급품 수량의 총합이 6 미만이어야 한다.
식의(食醫):
전환규칙
효자의 향나무
침과대단 - '보급품'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해룡(海龍):
전환규칙
효자의 향나무
일사부재리 - 판정 결과에서 '재' 가 나와서는 안 된다.
파이시스:
전환규칙
효자의 향나무
개원절류 - 팀 전체가 사용한 보급품 수량의 총합이 6 미만이어야 한다.
OP:개원절류 중복이므로 하나는 없는걸로 하구요^^
일사부재리는 난이도가 높으므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GM은 신이다
식의(食醫):
해룡(海龍):
파이시스:
식의(食醫):
OP:시트에 전환규칙 카드를 깔아두었습니다. 크기 바꿀 수 있으니 편하신대로 보시면 되고
전환규칙으로 인해 팀 전체가 사용한 보급품 수량의 총합이 6 미만 이어야 합니다.
이 점 유념하시어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업무용 이메일로 마을에 대한 정보가 날아옵니다.
아마 이 요안나 씨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듯한 메일이네요.
식의는 운전중이라 폰을 못 보고 있습니다.
파이시스:그러니까...향씨촌이라는게...(폰 보면서 내용 확인중)
파이시스:집이라던가 장승이라던가 모든 물건이 향나무로 되어있고....마을 밖으로 안나오는데도 의식주 문제가 없대요.
해룡(海龍):(이메일 보자마자 다시 눈 감고 잠을 청합니다.)
파이시스:그리고 행사를 이틀 연속으로 한다면서 밥도 대접한다네요.
식의(食醫):어머어머~ 뿅하고 생긴 마을인데 인구수하며 상황하며 무슨 행사일까요~...
밥 대접한다면은... 마침 밥을 안먹긴 했는데 대접받는 것도 괜찮겠어요~
먹어두면은 의심도 덜살 거 같고 말이죠~?
해룡(海龍):(그말에 눈을 번쩍 뜹니다...) 그런 곳에서 주는 밥을 먹어도 괜찮으려나 몰라.
식의(食醫):그 말도 타당하지만~ (위에 흘긋 보다가 잠시 앞으로 시선 고정하고) 손님에게 대접하는 게 관례인 옛 풍습도 있고 하니~
받지 않고 거절하면 의심을 살지도 걱정되지 뭐에요
불안정 상태의 마을이니 정상적인 마을은 아닐테고~
파이시스:흐음....근데 늘 생각하지만 세상에 꽁짜는 없댔으니까요(열심히 내려보고는)
식의(食醫):뭐~ 먹어서 탈이 나도 염려는 마세요~ 제가 전수기술이 치료라서 식중독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파이시스:근데 생산활동을 안하는데도 의식주 생활이 가능한건 신기하네요. 향나무 먹고 사나?(?)
식의(食醫):그건... 아니지 않을까요~? 호호... 그러고보니 온 갖게 다 향나무면...
...혹시 발화쪽 전수 기술 가지신분~?
해룡(海龍):아쉽게도 난 물 관련 기술이라서.
파이시스:어....물건 보관 기술이긴 한데 라이터 있나 찾아볼까요?
식의(食醫):아, 아니요~... 어휴~ 큰일날지도 몰라요~
나무 위주로 쓰는 마을이면 하나 붙었다가 큰~일 나서 뉴스에 나와버리면 어떡해요~
파이시스:하긴, 불붙기 쉬우니까요.(찾아보려다 말기로 하고 가방을 도로 잠갔다.)
해룡(海龍):그러다 너 방화범으로 잡혀간다? (막 웃습니다.)
식의(食醫):호호... 아, 그래도 불 붙어도 해룡 씨가 어떻게 수습해주실 수도 있을지도~?
물을 다루신다면은 그런 걱정은 덜할 거 같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네비 보면서 몰고 있어요)
OP:네비를 보면 마을이 네비에 표시되지는 않지만
OP:이 요안나씨가 말한 근처가 곧인것 같습니다.
잠시 뒤, 눈 앞에 없던 마을이 어느 순간인가부터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요안나씨는 아직 보이지 않네요.
마을 입구에서 접선하기로 했으니 차를 적당히 세우고 기다리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식의(食醫):(그럼 도착하고 나서 적당히 주차하고는 내려요)
OP:세 사람이 식의의 흰색 세단에서 내리면 마을의 입구가 보입니다.
장승 다섯이 서 있는 마을 입구. 천하대장군 혹은 지하여장군이라고 쓰여 있어야 하는 몸통 부분에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고 어렴풋한 음악소리나 웃음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파이시스:(도착!)선배 운전 잘하시네요.(입구에 있는 장승들을 슥 훑어보고는) 보통 장승들 몸통에 아무것도 안써져있고 그런가요?
해룡(海龍):수고했다. (말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그러게. 이상하네. 원래는 뭐가 적혀있지 않아?
식의(食醫):어머나~ 장승 둘이 마을 입구에 서있는 광경은 운치 있지만... 그러네요~ 원래는 한자로 새겨놓는데 말이지요.
장승도 장승이지만.. 요안나씨는 아직이실까요~?
(둘이 아니라 다섯이었네)
OP:요안나씨를 기다리며 장승 옆에 서 있으면 향이 솔솔.. 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향나무 입니다.
파이시스:(음! 향나무라서 그런가 향이 나네)
해룡(海龍):이것도 향나무라고? 기이하네. (나지막이 중얼거리며 음악소리나 웃음소리가 나는 방향을 추측해봅니다...)
OP:해룡이 음악 소리가 나는 곳을 귀기울여 보면...
음악 소리는 민요 같습니다.
민요의 가사는 대략 이렇습니다.
“어여루차아 어여루차아 저산냉맥이 뚝떨어져서 어여루차아 삼각산냉맥이 솟았구 랴 어여루차아 삼각산냉맥이 떨어나져서 어여루차아 어디루갔는지 몰랐더니 어여루 차아 저산냉맥이 솟았구랴…”
무슨 내용일까?
식의(食醫):(장승을 가만 보면서 고개를 기울이고 있으니 들려오는 노랫소리엔 신경쓰지 않은 상태입니다)
장승에 글씨가 새겨지지 않는 것과 향나무인 것 이외에는 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5분도 되지 않아 멀리서 소형 사륜차 소리가 납니다.
파이시스:(노래 가사 내용은...알기 어렵군)
OP:흰색 전동 카트에 유니폼을 입고 있는 갈색 머리의 여성이 타 있습니다.
식의(食醫):향나무 목장승이라~ 예전에 배울 적엔 목장승은 소나무나 밤나무를 주로 쓴댔는데~
이 요안나:아이고. 안녕하세요~ (모두에게 웃으며 인사합니다)
요원님들 이네~ 호호.
이 요안나:고생 많으세요. 저 많이 늦진 않았으려나~
식의(食醫):(뒤늦게 눈치채고는 요안나에게 고개 숙여 인사해요) 어머~ 이 요안나 씨구나~ 안녕하세요~
아유ㅡ 별로 늦지 않으셨는 걸요~
해룡(海龍):(조금 늦었다고 말하려다 대답 대신 얌전히 서있어요.)
이 요안나:그럼 다행이네요~ 저는 아시겠지만, 이 요안나 고. 이 근처에서 일하는 프레쉬 매니저에요.
저 마을이 너무 갑자기 생겨서 놀라기도 했고... 그래도 한 번 들어가보긴 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잘 알려주진 않더라구요. 야꾸르트도 하나도 안 사시고...
야꾸르트를 하나도 안 사는 마을이 있다니,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식의(食醫):(본업이 야꾸르트인 거같지만 너무 강조 하는 거 아닌가하고 생각하며)
어머, 이상하긴 하네요~ 하다못해 어린아이들도 하나정돈 먹는데 말이죠. 유산균이 얼마나 중요한데~
이 요안나:그렇죠? 어머, 그러고 보니 어린애를 못 본 것 같네~?
식의(食醫):어머, 사람이 제법 있다는데 아이들이 없었다구요?
이 요안나:아니면 다들 잔치음식 만든다고 안 먹나~
해룡(海龍):그럼 주로 나이대가 어떻게 됩니까?
이 요안나:네, 제가 본 건 어른들밖에 못 봤어요. 음~ 저랑 언니동생 하게 된 사람도 있고, 여러분 만한 젊은이도 있고...?
파이시스:어린 아이도 못봤다라...(수첩에 어린아이를 못본 것 같다와 마을 사람들이 뭔가 잘 알려주지 않는 것 같다를 쓰고는)
이 요안나:야꾸르트를 안 사는 것 이외에는 그렇게 대답을 안 해주는 건 아닌데 묘한거 있죠~ 가족 관련해서 물어보면 대답 안 하고 그런 것도 있어요!
그러니까 요원님들도 가족 이야기는 조심해서 하는 게 조흥ㄹ거같네요~
식의(食醫):(흠흠하고 끄덕이다가) 외지인에게 거리를 두는 걸까~ 싶지만~...
아, 맞아. 요안나 씨. 혹시나지만~ 마을 사람들의 복식은 어떻게 됬나요?
이 요안나:옷은 그냥 평범하긴 했어요~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진 않았는데.
영란이가 한복 하루 입고있긴 했지만, 매일 입진 않으니까~
해룡(海龍):외지인을 대하는 분위기는 어떤 것 같습니까?
음~ 그러니까 그게 참~ 묘해요. 잘 대해주긴 하는데 뭔가 숨기는 느낌~?
물어봐도 답답하게 잘 안 알려주는 면이 없잖아 있어요~
파이시스:음...(적어두다가) 정말 묘하긴 하네요.
(입을 푸는 시늉을 잠깐 해요)
음~ 말투도 평범했나요?
이 요안나:말투도 그냥 평범해서~ 생각나는 게 없네요. 참, 이거 챙겨왔지. 먹을거나 뭐 필요한 사람 있어요? (야꾸루트 차 뚜껑을 열어 식료품과 보자기로 덮어놓았던 호신용품을 보여줍니다)
해룡(海龍):아, 집성촌 같지는 않았습니까? (라고 말하며 구경합니다..)
식의(食醫):흠, 흠. 시대극 속 사람들 처럼 굴진 않겠네요. 변장할 필욘 없겠다...
식의(食醫):어머~ 마침 따악~ 필요하던 참인데~ 한번 볼게요~
이 요안나:집성촌 같지는 않아요! 그건 확실히 말할 수 있어. 다들 오래 살았다고 하면서 성씨는 다 달라요.
어서들 봐요~ (용품들 보게 열어준 채로 흐뭇하게 웃음)
파이시스:흐음 오래 살았다면서 성씨가 다르고, 가족 얘기를 하면 숨기려고 하고, 어린아이가 없다...(식의를 따라 용품들을 보려고 합니다.)
OP:먹을 것이나 호신용품을 챙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환실행에서는 사용 불가합니다.
호신용품이 필요한 일이 없다면 좋겠지만요. 식료품은 간식 정도면 되려나?
요원용 물품도 가능하지만 전환규칙에 유의하여 사용해주세요.
해룡(海龍):(야꾸르트를 뒤적거리며 찾아... 마십니다..)
파이시스:(야꾸르트 찾아서 챙기고는 호신용으로 뭘 챙길까 고민중입니다..)
식의(食醫):(물품을 챙기는데 한 명당 한 개로 갯수 제한이 있나요?)
이 요안나:우리 야꾸르트가 새콤~달콤하고 아주 맛이 좋아.
파이시스:(하나 까서 먹어보고는)앗 이거 맛있네요. 이걸 왜 안드신담
OP:요원용 물품은 1개로 제한하겠습니다. 그 이외에는 너무 많지만 않으면 됩니다.
해룡(海龍):진짜 맛있네. (한 번에 뚝딱 비워요)
OP:많다면 파이시스의 기술로 넣어두어도 좋겠어요.
식의(食醫):(다들 식사를 안하셨나 하는 눈으로 봐요)
이 요안나:재활용 쓰레기는 여기~ (쓰레기봉투 가리킴)
식의(食醫):어머나 그럼 저도 한 입만~ 먹을게요~ (야꾸르트를 하나 까서 시원하게 마시고 바로 쓰레기 봉투에 넣어요)
파이시스:맞아, 뭐 소지품 안들어가면 제 기술로 넣을 수 있으니까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전수기술 4차원 주머니)(?)
식의(食醫):어머나, 편리해서 좋겠네요. 그럼... 조금 있다가 신세질게요?
(그러고보니 요원용 물품으로 주는 거는 5급 사용 가능 보급품 목록에서 고르나요?)
OP:요원용 물품은 5급 요원용 보급품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이 요안나:그럼 이거도 가져가요. 들고가면 무거울텐데, 마을 가서 잘 보일 사람 있으면 주라구. (
금색 보자기에 싼 명절선물세트 한 박스를 파이시스에게 건네줍니다)
파이시스:헛 감사합니다. 이 정도면 기술로 쉽게 가져갈 수 있을 거예요(요안나 씨에게 금색 보자기를 받습니다!)
해룡(海龍):(고민하다 재밌어 보이는 말랑이를 ㅋ챙깁니다.)
식의(食醫):(고민고민하다가 청심환을 챙긴 다음...) 저어, 이 요안나 씨.
죄송하지만 육포랑 호신용 무기로... 경호용 우산같은 거 없을까요?
OP:해룡은 말랑이를 챙깁니다. 날카로운 눈빛이지만 손에는 말랑!한 말랑이가 들어갑니다.
식의는 청심환을 챙깁니다.
요원 시트에 추가해주세요.
파이시스:흐음.....비상약을 하나 더 챙겨볼까?
(청심환과 비상약중 고민하다가 비상약을 집어듭니다)
식의(食醫):호신무기를 챙기곤 싶지만 의심이 안갈려면 실생활에도 보이는 걸로 위장해놓는 게 좋아서~
이 요안나:육포는 있고~ 경호용 우산? 잠깐만요~ (야꾸르트 차 뒤적이며)
있긴 있는데 좀 작네~ (경호용 우산...이지만 어린이 사이즈인 것을 건넵니다. 노랑색 바탕에 병아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식의(食醫):(푸웁하고 웃어버릴 뻔한 걸 참고는) 우와, 이거 완전 위장용이네요~ 감사합니다~
OP:식의는 병아리 그림의 경호용 우산과 육포를 챙깁니다.
식의(食醫):(야꾸르트 맛이 입에 감돌아서 짭짭거리면서 챙겨요)
파이시스:혹시....짜요짜요도 있을까요?(비장!)
식의(食醫):다들 다 챙기셨을까요? 저는 이정도여도 괜찮을 거 같은데
(짜요짜요 오랜만에 듣네 같은 표정)
해룡(海龍):(야꾸르트 하나 더 슬쩍 가져가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 요안나:아~ 그거는 옛날이지. 요즘은
짜먹는 슈퍼99 라고 신제품이 나왔어~
이 요안나:(파이시스에게 짜먹는 슈퍼 99를 건네요)
식의(食醫):어머, 신제품이면 먹어봐야죠 (슬쩍 자기한테도 달라는 듯 자연스럽게 손 내밀어요)
해룡(海龍):(슬그머니 내미는 손 하나 더...)
파이시스:헛 신제품이군요 감사합니다.(짜먹는 슈퍼99 공손히 받음)
이 요안나:언니도 하나 줄까~? (식의에게도 건네주다가 해룡에게도 하나 턱 올려줘요)
(나중에 추천인 이벤트 있으면 이 요안나 씨 이름을 적어야겠다 생각해요)
해룡(海龍):(냅다 받아요.) 고밉습니다. 큼큼
파이시스:혹시 모르니까 호루라기도 갖고 있을까 하는데, 있을까요?
이 요안나:호루라기는 있지~ (호루라기 건네줍니다)
생각보다 많이들 가져가서 참 뿌듯하네요~
파이시스:와 감사합니다~(호루라기도 기술을 통해 보관!)
식의(食醫):아 파이 씨,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전수 기술이 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일반 주민들 앞에 쓰시면 안돼요~?
쓰더라도 안들키게 자연스럽게~
파이시스:에이 평소에는 가방에 넣는 척 하죠.(매고 있던 가방속에 기술 주머니 넣어보이고는)
그럼 이제 다 챙겼나요, 요원님들~?
식의(食醫):저는~... (자기 정장 안쪽 주머니나 파우치 보고는) 괜찮아요~
이 요안나:그럼 난 이만 가볼게요~ 일 열심히 해요! 화이팅! (주먹 딱! 쥐어보이고 야꾸르트 차 탑니다)
OP:이 요안나 씨는 야꾸르트 차에 능숙하게 올라탄 뒤 유유히 타고 갑니다.
OP:이제 마을로 직접 들어갈 때입니다. 준비 됐나요, 요원님들?
식의(食醫):
해룡(海龍):
파이시스:
OP:세 요원은 준비를 마친 뒤 수상한 마을로 진입합니다.
OP:나무와 석재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지어진 집이 여기저기에 모여 있는 마을. 규모가 그렇게 작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바로 앞의 큰길 좌우로는 집들이 여러 채 있고,
큰길을 따라서 눈길을 두어 보면 멀리 볼 필요도 없이 넓은 광장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모두가 한 가족인 것처럼 화목해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거나, 마을 광장 등으로 이동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식의(食醫):행사 준비한다더니 정말이네~... 아. 참.
저기 여러분. 잠깐만요. (용식 팀원들에게 말해볼게요)
해룡(海龍):? 뭐지? (느긋하게 둘러보다 멈춰섭니다.)
파이시스:꽤 분주해보이고...화목해보이긴 하네요.(식의가 말한대서 주의를 기울이고는) 무슨 일이죠?
식의(食醫):(말을 작게 소곤거려요) 저희 조사하는 건 좋은데, 왜 여기에 왔는가, 무슨 목적인가 이런 말을 맞춰야할 거 같아서요. 뭐라고 할까요?
저희 요원이라고 밝힐 수도 없으니까요.
파이시스:흐음....그러고 보니 잘못 하면 의심사기 좋으니까요.
(주로 이럴 때 뭐라고 해야 하지?)
식의(食醫):여행객이라고 속이기엔 전 정장차림이고...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가요?
해룡(海龍):흠... 그냥 기자라고 속인다든가?
식의(食醫):괜찮네요. 그럼 문화제 관련으로 조사하러 온 느낌일테니 의심도 안살테고요?
파이시스:엇 기자라고 속이는 게 더 괜찮지 않을까요?
명함을 보여줘야할 수도 있으니까요.
식의(食醫):적당히 논문이라 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기자라고 해도 사실 괜찮겠지만요~
그럼 저희는 같은 팀원 대학원생인걸로?
해룡(海龍):그러지. 기자면 확실히 명함이라든가 사진기도 필요하고 그럴테니까. 논문인 쪽이 낫겠어.
파이시스:좋아요. 확실히 논문쪽이 안전하기도 하고...수첩도 있으니 속이기는 좋겠어요.
식의(食醫):좋아요. 그럼 그런걸로~ (방긋)
해룡씨가 제일 연장자니까.
속이기도 할겸 선배라고 부를게요. 괜찮죠?
아, 그러면 해룡씨가 절 부를 일이 생길때 이름 부르기가 애매해지실 수도 있겠다.
절 부를 일이 있다면 제 이름은 이 미유에요.
파이시스:그리고 전 학생증 있으니까 신분 필요하면 제가 꺼내보임 되겠네요
해룡(海龍):좋아. 말 실수 안 하게 조심하자고.
파이시스:(어차피 대학생이라 거짓말은 아니니까)
해룡(海龍):(당당하게 앞장서다 힐끔 봅니다.) 광장부터 가볼까 아니면 사람들에게 말 걸어봐?
OP:
(To GM)rolling 1d2
=
2
파이시스:축제에 대한 논물을 쓰려면 역시 현지 사람들이랑도 인터뷰를 해봐야 하니까....말부터 걸어보는게 좋다 생각하긴 해요. 선배
해룡(海龍):그럼 그러지. (주변을 느긋하게 걸어가다 인상이 좋아보이는 사람을 붙잡습니다.) 실례합니다. 저희가 축제에 대한 논문을 쓰려고 하는데 혹시 몇 가지만 여쭤도 되겠습니까? (지금까지와는 달리 선한 웃음을 지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묻습니다.)
OP:해룡이 선한 웃음으로 마을주민에게 말을 거니 마을주민은 인사합니다.
마을주민:아, 축제에 대한 논문이요? 그럼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네, 뭐든 물어보세요. (모두를 보고 미소지으며)
해룡(海龍):(따끔따끔한 시선을 태연하게 무시합니다.) 혹시 이 마을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마을주민:이 마을은
향씨촌 이에요. 성이 향씨인 건 아니고 여기 사는 사람들이 다 같은
향나무로 세간살이를 만들어서 그런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성이 다른 가족들끼리 모여 있어도 같은 마을 사람이니 한 식구나 다름이 없어요.
지금은 마을 제사가 둘이 연달아 있어서, 내일까지거든요.
저도 이참에 다들 한 판 즐겁게 벌여보자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뿌듯해보이는 얼굴이다)
축제 준비가 궁금하시면 광장에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식의(食醫):(해룡 뒤에서 나와선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어머~ 어쩐지 움직이는 분들이 다 사이 좋아보이더니 한 식구처럼 단합이 잘된 거군요~
파이시스:그래서 향씨촌이군요?(열심히 필사중..현직 학생의 고증) 어쩐지 마을 돌아다니면서 좋은 향이 나던데~ 마을 제사도 사람들이 화목하게 준비하는 걸 보니 저희도 흐뭇해지네요!
식의(食醫):그렇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맞장구) 세간살이가 다 향나무인건가요? 어쩐지 마을 입구부터 향이 나더니만~
조금 특이하네요~ 향나는 목장승은 처음봐요~
(뒤로 한 걸음 물러나서 지켜봐요.)
식의(食醫):대학에서 목장승에 대해 배울 적에는 주로 소나무나 밤나무를 쓴댔는데, 향나무를 쓴 이유가 있나요?
마을주민:그렇죠? 향나무의 향긋한 향도 있고, 맛있는 냄새도 많이 나지요~ (파이시스의 말을 듣더니) 마음에 들면 더 있다가 가세요~ 다들 좋아하실거에요.
향 나는 장승도 우리 마을의 명물이죠. 향씨촌이니 왠만한 건 다 향나무라~
그냥 저희 마을은 예전부터 다 향나무를 주로 써왔어요. 나쁠 것 없으니까요.
식의(食醫):향나무가 이 마을에 흔한가봐요~? (고개를 끄덕이는 시늉을 하면서 사람들을 둘러봐요)
(더 물어볼 게 있나? 하고 눈치 보는 것 같기도)
파이시스:(장승에 왜 글씨가 안써져 있는지 물어볼까 고민하는 표정)
마을주민:아아, 다른 재료도 있긴 하지만 저희 마을의 전통이라 향나무를 주로 쓰는 거에요. (미소지으며)
파이시스:그그 궁금한 게 있는데(쿡 찔린 막내..)보통 장승들에 지하여장군 천하대장군 써둔다고 했는데...여기 장승들은 글자가 딱히 안 적혀있더라구요~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마을주민:(장승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으며) 음... 장승들에 글씨가 없던가요? 잘 생각이 안 나네~ 마을 밖을 나가질 않아서. 아마 있는데 지워졌거나 그런 거겠죠.
식의(食醫):(있는데 지워진 흔적 같은 건 있었나요?)
마을주민:그만큼 저희 마을이 오래되었다는 뜻 아니겠어요?
OP:떠올려 보면 장승의 글씨가 지워진 흔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식의(食醫):(오래되었단 말에 아닌데 하고 딴지걸고 싶은 마음은 꾹 참습니다. 대상관리과니까요)
감사합니다~ 다른 것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긴 하지만... 바쁘신 분에게 너무 많은 걸 여쭤보긴 그렇고... 흐음. 제사 관련은 광장 쪽에 물어볼까요?
(그 외에 다른 분들 더 물어볼 거 있으세요?)
마을주민:참, 내가 정신이 없네. 얼른 일 해야 하는데. 광장에 가면 마을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그쪽에서도 한 번 물어보세요!
파이시스:(딱히 없다는 표정) 예예 어르신~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해룡(海龍):감사합니다. (정중히 인사하며 옅은 미소를 짓습니다..)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을주민:그래요, 논문 잘 쓰세요 젊은이들~!
OP:모두 정중하게 마을 주민과의 대화를 마칩니다.
설명이 늦었지만 핸드아웃 목록에 의지와 인망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인망은 같은 요원 또는 만난 인물이 칭찬을 했을 때에 얻을 수 있으며
이번 대화에서는 전원 인망을 3 획득하였습니다.
OP:캐릭터 시트 또는 토큰에서
인망 + 3 해 주세요.
토큰에서는 파란색이 인망입니다.
OP:또한 이 요안나 씨와의 대화에서는 식의 요원이 인망을 3 얻었습니다.
식의 요원 인망에 +3 해주세요.
OP:의지는 판정이 필요한 경우에 보통 획득하지만
사기 충전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한 단계마다)
OP:지금 위기:검수 단계인데 제가 깜빡했고요(이런
사기 충전은 '나'로 판정하며 모두 한번씩 사용 가능하므로 생각날 때 시도해보세요!
판정한다고 말해주시고 판정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3단계이지만 제가 1,2단계때 설명 못했으므로 3번 할수있는걸로 치겠음)
지금 사기충전 해보실분 계신가요
식의(食醫):(앗 전개인줄 알았는데 벌써 위기였네요)
(그럼 이참에 해보기로)
사기 충전으로 바꾸시고 난이도를 나로 하신뒤 왼쪽주사위 굴려주세요!
사기충전
식의(食醫)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실패
(흐랴...)
사기충전
파이시스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주사위를 재굴림 한다.
두 번째로 굴린 결과에서도 재가 나왔을 경우 행동에 실패한다.실패
해룡(海龍):
사기충전
해룡(海龍)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실패
식의(食醫):(파이시스 재 나와서 다시 굴려야?)
파이시스:
사기충전
파이시스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
식의(食醫):
OP:롤플 간단히 해주시고 6면체 주사위(매크로나 캐시트의 오른쪽주사위) 를 굴려주세요.
파이시스:(초보지만 뭔가 이런 것 쯤은 쉽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불타오른다는 표정!) 좋아요. 가보자고
OP:파이시스의
가보자고 를 들으니 신입의 열기가 느껴입니다.
전원 의지 +4
식의(食醫):(메이비... 벌써 인세인 회상)
OP:신입의 열기로 기운도 얻었겠다 다시 조사를 하러 가 봅시다.
OP:그럼 다들 충만한 의지를 가지고 마을 광장으로도 한 번 가봅시다.
장이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은 너른 공터에서 음식 준비며, 여러 도구 준비가 한창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그릇을 닦고 음식을 준비하며 떠들썩하게 웃고 있는 소리는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활기차네요.
우물 근처에는 제사 때에나 볼 수 있을 법한 큰 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파이시스:(히야 민속촌에서 하는 재현 행사 같네...)
OP:우선 주변상황 카드를 한 장 뽑겠습니다.
3
식의 요원이 주변상황 굴림을 해 주세요.
주변 상황
기본 표
하늘에서 기이한 목소리가 들린다.
전원에게 적용하되 요원의 체력이 5단계 미만이라면 의지가 5 하락한다.
(뭘 뽑은 거야???)
OP:마을 광장은 떠들썩한 사람들과 음식 준비 소리가 시끄럽지만...
요원들은 알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기이한, 무언가 울리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소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은 모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체력은 전부 5 이므로 의지 하락은 없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식의(食醫):(소리를 들어보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나요?)
해룡(海龍):....(조용히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파이시스:(무슨 소리일까...)(귀를 하늘 쪽으로 해보며)
OP:어떤 소리인지 요원들이 귀를 기울여 집중해 들어보지만...
그것은 웅웅거리는 듯도, 징 하고 울리는 듯도 한 소리입니다. 확실히 자연스레 나는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식의(食醫):(혹시 마을 내부의 공지를 알리는 스피커 소리같은 건가 했지만 고기를 기울입니다)
OP:광장은 제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일손을 돕고 있고,
우물 근처에 펼쳐진
제사상에는 제문을 끼워두는
패만 올라와 있는데, 주민들에게 질문을 하거나 주변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파이시스:(어디를 먼저 볼까요 선배들 하는 막내...)
식의(食醫):(아무래도 계약을 맺은 문화재가
조선왕조궁중음식이라... 사람들이 하는 음식에 시선이 가요)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식의(食醫):음음~ 좋아요. 잘하면 얻어먹고 친밀감 쌓는 작전도 해볼래요(소곤거리며 갈게요)
해룡(海龍):(성큼히 걸어서 식의를 따라 갑니다.)
OP:제기를 닦거나 음식을 하며 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
OP:왠지 먹을 것을 따라 가고 있는 듯한 요원들의 모습이군요. 임무를 잊은 건 아니겠죠?
식의(食醫):(아 아닙니다 단지 난 문화재가 음식 관련 무형 문화재라서 그런거라구요)
주민들의 근처에 어린아이도 한 두명이지만 있습니다. 이 요안나 씨는 어린아이를 못 봤다고 했는데 우연이었을까.
어린 아이들은 주변을 맴돌다가 주전부리를 하나씩 받아먹고 있습니다.
식의(食醫):(요안나씨 어린이들 없다며 하고 생각하면서 놀랐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해요)
OP:마을 주민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보다가 말을 걸어도 좋고, 바로 말을 걸어보아도 괜찮을 것입니다.
파이시스:(꼬마들이 있군....하다가 우연일까 아니면 뭔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해룡(海龍):(슬그머니 그들의 대화를 엿들어봅니다.)
OP:해룡이 주민들의 대화를 슬쩍 들어봅니다.
“이번에 목신제랑 효자 46회 정려제가 겹치고 그러네. 일이 한가득이야.”
“그래도 효자들 정려했던 거 기념하고 맘에 다시 새기는 겸 다 같이 잘 먹으면 좋잖아.”
“그렇지. 아휴, 이따 향씨단정도 가봐야 해.”
“조금 이따 집에서 한 나물 가지고 온다고 했어. 부모님 모셔올 준비 하느라 바쁘니까 미진이 손은 좀 덜어 주자.”
“그래, 그래. 그런데 지금 참기름 부족하지? 창고 가는 김에 필요한 것 싹 들고 오려는데 손 남는 사람 있니?”
식의(食醫):(음식하는 분들을 도와줘서 점수 따가지고 정보를 얻을까 궁리해요)
파이시스:(목신제와 효자 정려제?)(슥슥 쓰고는 뭔가 도움이 필요해보이는 주민에게 말을 걸어봅니다.)안녕하세요. 저희가 논문쓰러 온 학생들인데, 뭐 도움이 필요하시다고 들어서요~
OP:파이시스가 주민에게 말을 거니 한 아주머니가 음식을 하다가 바라봅니다.
서영란:어유, 무슨 논문을 여기까지 쓰러 와요? 우리 마을이 오래되긴 했지~
도와준다면야 나야 좋지~ 어여 여기 앉아요. (자리 비켜주며)
식의(食醫):실례합니다~ 헤헤.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
(파이시스 옆에 슬쩍 껴요)
해룡(海龍):(얌전히 자리에 앉습니다.) 좋은 논문을 쓰려다 보니.. 말에 무슨 큰 행사라도 열리나 봅니다. 이렇게 바쁜걸 보아하니.
서영란:학생들 전은 잘 부쳐? (자연스럽게 파이시스와 식의의 손에 뒤집개 쥐어주며)
파이시스:실례합니다~그래도 정보 얻어가는데 좀 도움 좀 드려야지 맨입으로 하기 그러니까요~!(비켜준 자리에 선배들과 앉습니다.)
서영란:여기 이거 뒤집기만 하면 돼~ 안 타게. 내가 다 해놨어~
해룡(海龍):(뒤집개.. 없다.) (멀뚱히 그들이 하는 걸 지켜봅니다.)
식의(食醫):(부침개 받으면서 고개 끄덕여요) 네, 네. 걱정마세요~ 그럼요 맨입으로 논문 도와달라 할 수 없으니까요~
서영란:맞아요. 우리 마을이 향나무를 신으로 섬기는 마을인데, 목신제랑 효자 정려제가 겹쳤거든.
학생은 이거 좀 도와줄래? (동그랑땡 반죽 가리키며)
파이시스:앗, 네네~ 이런 거엔 자신이 있으니까요!(열심히 타이밍에 맞게 부침개를 봅니다)
해룡(海龍):아, 그럼요. (대충 구우면 되겠지.. 하고 동그랑땡 반죽 노려봐요.)
식의(食醫):(계약 맺은 문화재의 훈수를 들으며 조리있게 잘 부쳐요)
서영란:그런데 논문 할려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대 고생이네~
이런 젊은이들도 알아서 잘 오는데 우리 자식들은 에휴... 불러도 안 오고.
파이시스:아하하...교수님의 마음에 들기 위한 자료를 조사하다가 이렇게 왔네요(열심히 뒤집기!)
서영란:교수님이 이런 전통 좋아하시나 봐~ 우리 마을이 전통이 아주 잘 지켜지고 있긴 하지.
나도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이 마을이 너무 마음에 들지 뭐야!
식의(食醫):저희가 마침 전통과 축제에 관련된 논문 조사를 하다보니~ 들렀는데 좋은 마을이 보여서 말이에요~
(흰 정장 외투를 벗고 검은 셔츠 소매를 걷으며 챱챱 노릇노릇 구우면서 떠들어요)
해룡(海龍):(열심히 동그랑땡을 구우면서도 귀는 대화를 향해 열어둡니다..)
식의(食醫):어머나, 자식이 있으시다고요? 나이 안많아보이는데!
파이시스:(자식들이 불러도 안온단 말에 젊어보이는데 엄청난 동안이라 생각중)
서영란:어머, 얘보게~ 학생도 차암~ 그런 말 하면 내가 좋아할 줄 알고? 지금 아부하는거지? 논문쓸려고? (식의 어깨 팍 팍 치며 좋아함)
식의(食醫):(팍팍 쳐지면서도 흔들림없는 부침개를 유지하며 호호 웃어요)
에이 진짜로요! 언닌줄 알았는데!
서영란:하긴 요안나 언니도 내 나이 한참 어리게 봤었지~
파이시스:저희랑 해봐야 한 두살 차이이신줄 알았는데 말이에요~(열심히 뒤집으며)
그건 심했다, 학생~ (하지만 기뻐함)
요안나라니 이름이 특이하네요~ 그 분도 이 마을 사람이신가요~?(능청)
서영란:아, 요안나 언니는 야꾸르트 언니인데, 가끔 오는 언니야.
요 며칠간은 안 와서 못봤네...
식의(食醫):아하 외부인이시구나~ 야꾸르트 아주머니 분들은 여기저기 들를 일이 많으시니까요~
서영란:맞아, 그래서 여기서 살 생각이 없는 건가~ 다른 데에 여기만한 곳이 없는데.
난 3년 전부터 살기 시작했거든~ (능수능란하게 음식을 지지고볶으며)
여기 마을 주민들이 다 가족처럼, 친척처럼 집을 좋은 걸 구해다주지 뭐야.
해룡(海龍):3년이라면 정말 얼마 되지 않았군요. 그만큼 여기가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파이시스:그러게요. 3년만에 여기에 완전히 익숙해지시다니.
서영란:그렇지, 다들 오래 살았는데 나는 오래 안 됐어~
그런 거야~ 요즘 세상에 이렇게 가족처럼 대해주는 곳이 어딨겠어? 시골도 요즘은 흉흉하다고.
식의(食醫):맞아요~ 게다가 시골 쪽 중에 소문 안좋은 데는 텃세도 심하고 마을 사람들이랑 섞이지 않으면 괴롭힘도 당한다 들었는데~ 어휴 무서워라~..
하지만 언니는 3년인데 다들 잘 대해주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서영란:그럼, 그럼~ 정말 너무 사람들이 순해.
참, 논문 쓴다고 했지... 제사 더 알려줄게 있나~ (혼잣말하며)
해룡(海龍):알고 계시는게 더 있으시다면... 혹시 저희에게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동그랑땡 열심히 구우면서 물어요.)
서영란:아, 그래. 한 해는 목신제, 한 해는 정려제를 해 원래는. 그런데 올해에는 특이하게 날짜가 겹친 거 있지?
목신제는 광장 우물 앞에서, 정려제는 향씨단정에서 하니까 꼭 구경하고 가~
파이시스:아, 그 지나가면서 목신제랑 효자 정려제라고 들었는데요. 뭐하는 행사인지가 궁금해요!
서영란:효자 정려제는 향나무에 얽힌 효자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효자들을 기리는 제사고~
목신제는 향나무 자체를 기리는 제사인거야~
식의(食醫):향나무를 신처럼 여기는 마을이라 들었는데 목신제는 말 그대로인건가요~?
서영란:그렇지, 우리 마을이 향씨촌이잖아. 향나무가 신이기도 한 거지.
(음식을 얼추 끝낸 듯 자리에서 일어나 셋을 보고는) 아, 이럴 게 아니지. 일손이 늘었으니까 나랑 창고좀 다녀와요.
부치던거 불 꺼두고.
식의(食醫):(차려입은 정장에 기름냄새 배갰다 걱정하지만 일단 열심히 도우면서 끄덕여요) 네~
(불도 끄자)
해룡(海龍):(굽던 걸 접시에 담아두고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파이시스:아아 네!(판 불을 신속적으로 끄고는)(후드...뭐 끝나고 빨아야지 기름내 끝내주겠다)
서영란:창고에서 가져올 게 많은데 다들 바빠가지고... 학생들이 있으니까 걱정없네~
해룡(海龍):그말대도 도움이 되어 기쁘군요. (웃음..)
파이시스:이 정도로 뭘요~(힘 쓸 준비를 하며..아까 참기름이 부족하댔나)
OP:모두 서영란의 뒤를 따라 창고 쪽으로 향합니다.
1
해룡이 주변상황을 한 번 굴려주세요.
해룡(海龍):
주변 상황
기본 표
다른 팀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다.
오퍼레이터가 난이도를 설정한다.
요원들이 지원행동을 판정해 모두 성공하면 도울 수 있다.
식의(食醫):(전부치느라 바쁜데 뭘 도와달라고)(이런 말)
OP:여러분이 창고쪽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천안지국의 다른 팀에서 지원요청이 들어오네요. 인력이 얼마나 부족한 거야!
OP:직접 가지 않고도 도울 수 있다면 좋은데...
'기타굴림' 난이도
'라'로 판정해보겠습니다.
전원 판정해주세요!
파이시스:
기타굴림
파이시스
-
주사위를 재굴림 한다.
두 번째로 굴린 결과에서도 재가 나왔을 경우 행동에 실패한다.실패
(계속 재가..)
(다시 굴리면 되는거겠죠?)
(도움!)
식의(食醫):(우리 후배님 아까부터 6,1,6,1이야)
OP:파이시스 재굴림으로 다행히 잠언은 지켜졌습니다.
OP:참고: 파이시스의 잠언 - 이 잠언을 받은 요원은 보조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물이 두 명 이상일 때, 해당 인물을 모두 돕는 것에 성공해야 한다.
OP:해룡 요원과 파이시스 요원은 지원 요청이 온 요원들의 일을 알고 있는 지식들로 어떻게든 설명해서 도울 수 있었습니다.
식의 요원은 조금 골치가 아파 두 사람에게 맡기도록 했습니다.
OP:식의 요원은 골치 아픔에 스트레스를 받아 힘이 조금 빠집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OP:계약한 문화재가 잔소리를 또 해대겠군요.
식의(食醫):(안그래도 전부칠때 실컷 이야기 들었는데 또 머릿속에 맴돌아요)
OP:그렇게 막간의 손놀림으로 다른 요원들을 돕고 있을 사이...
영란 아주머니가 창고를 소개합니다.
OP:그냥 봐서는 자물쇠로 단단하게 잠겨 있는 평범한 마을 창고로 보입니다.
서영란:여기가 우리 마을 창고인데 내가 지금 관리자거든~. 잘 관리해줄 것 같아서 맡겼다나 뭐라나~
아무한테나 안 보여주는 곳인데. 학생들 오늘 운 좋은 거야.
식의(食醫):와~ 전통 있는 마을의 창고라니 귀한것도 있겠네요~
(스트레스를 감추면서 웃는 얼굴로 둘러봐요)
파이시스:헐 정말요? 이거 진짜 진귀한 기회네요~!
OP:서영란이 열쇠를 꺼내서 창고를 열면 생각보다 휑한 내부가 보입니다.
짙은 향기가 나는 창고는 물건들로 꽉꽉 차 있기는커녕 세 개의 물건을 제외하면 그 무엇도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나무상자, 왼쪽에는 접시, 오른쪽에는 작지만 잎이 무성하고 가지가 곧게 뻗 은 나무가 심긴 화분.
이것이 전부입니다.
식의(食醫):어머나, 다른 물건들은 다 밖에 있나요?
이건 우리 마을의 특별한 창고인데...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필요한 것을 생각하며 기도하면
목신님이 다 여기서 내어 주시거든.
가족에게 줄 것을 생각하면 더 품질이 좋아.
서영란:상자는 집기, 접시는 식료품, 화분은 옷이나 다른 생필품들이 나와. 정말 대단하지? (싱글벙글)
식의(食醫):화수분 아시나요? 딱 그거 생각나는 이야기네요!
놀라운걸요?
그럼 이 창고 자체가 특별한 걸까나요
파이시스:(약간 어룡의 전수기술 상급버전 같다) 되게 신기한 곳이네요~
식의(食醫):흐음~ 창고 쪽에 대해 호기심도 이는 데요. 조사를 해보고 싶어지는 걸...
OP:설명을 마친 서영란은 필요한 음식 재료들이나 집기들을 꺼냅니다.
해룡(海龍):전 그 목신님이라는 분이 궁금하군요.
OP:서영란이 못 보는 사이에 은근슬쩍 조사를 해도 좋겠습니다.
식의(食醫):(영란이 물건 꺼내는 걸 돕는 척하면서 슬쩍 접시를 봐요)
해룡(海龍):(영란을 힐끔보다 나무상자를 빤히 봅니다.)
서영란:목신님은 아무래도, 효자랑 관련된 향나무니까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더 많은 걸 내려주는게 아닐까~?
식의(食醫):아아, 효자에 대한 제사도 지내고 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엔 예로부터 유교 문화니까~? (적당히 맞장구 맞춰요)
OP:순서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식의는
접시를 먼저 살핍니다.
그 크기가 아주 크다는 것 빼고는 평범해 보이는 접시. 향이 아주 옅게 나는데, 서영란이 접시 앞에서 기도를 하면 처음에는 접시에 참기름이 가득차고, 두 번째로는 육전용 소고기가, 세 번째로는 잡채 재료들이 한가득 쌓여 나옵니다.
접시에 특별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려면 계약한 문화재의 도움을 얻어 분석, 다 로 판정해주세요.
(문화재님 도와주세요)
분석
식의(食醫)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실패
(안됀대)
식의(食醫):(잉잉 불만이면 보조해주세요 형씨)
OP:문화재는 식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데, 머리가 조금 띵해서인지 잘 들리지 않네요. 텔레파시도 잡음이 있나?
보조 판정은 상대방이 판정하기 전에 선언 가능합니다.
다음은 해룡이 나무상자를 살펴봅니다.
평범해 보이는 나무상자. 향이 나는 것도 나무의 특징인 것 같군요.
서영란이 나무상자 앞에서 기도를 하고 상자 뚜껑을 열면 그 안 에 옻칠을 한 접시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서영란이 필요한 집기들을 모두 꺼내고 난 뒤에 나무상자 내부를 살펴보면 그 안이 똑같은 문장으로 빼곡하게 칠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P:다만 문장의 자간이 서로 겹칠 만큼 좁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문장을 알아보려면 분석, 다로 판정합니다.
분석
해룡(海龍)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실패
(이마 짚어요...)
OP:이 창고가 문화재와의 소통을 방해하는 걸까요? 문화재에게 요청해보지만 잘 들리지 않습니다.
파이시스:(선배들이 접시, 나무상자에 대해 조사하는게 어려운건지 보고 있다가 일단 처음으로 봤던 접시를 보기로 합니다.)
OP:파이시스가 접시를 좀 더 자세히 보려고 한다면
분석, 다로 판정해주세요.
(보조 판정이 먼저 행해집니다)
식의(食醫):(그럼 적당히 눈치껏 접시보던 중이었으니까 영란 언니 도와주면서 슬쩍 할게요)
보조
식의(食醫)
판정에 성공하면, 인망을 1 얻고 보조 대상자가 판정해야하는 행동의 난이도를 한 단계 내린다.
성공
OP:식의의 보조 성공. 인망획득 확인했습니다.
파이시스는 분석, 라로 판정해주세요.
파이시스:
분석
파이시스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와 1봐)
해룡(海龍):(다른 사람들과 영란의 눈치를 슬그머니 보며 이번에는 화분을 봅니다.)
OP:파이시스가 어룡모양 주전자에 머릿속으로 말을 걸어봅니다. 창고의 영향인지 또렷히 들리지는 않지만...
접시에 떨어지는 물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고 보면 빈 접시에 물이 한 방울씩 담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것도 아니지만 계속해서 물이 한 방울씩 불어나고,
불어나는 물을 보고 있자면 하염없이 후회하는 마음이 들며 가족에게 못 해준 것을 당장에라도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버립니다.
파이시스:(접시에 떨어지는 물?)(물이 생성되는 느낌인가...)(물을 보는데 이상하게 가족들에 대한 이상한 마음이 들어버리는 기분이 듭니다.)(임무 중인데 시선을 돌려야겠군...)
OP:해룡은
화분을 확인해봅니다. 나무라기보다는 흙에다 꽂은 솟대에 잎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화분.
서영란이 화분 앞에서 기도를 하면 가지에서 열매가 자랍니다.
열매는 따서 손에 쥐는 순간 순식간에 휴지, 수건, 노끈, 바구니와 같은 생필품으로 바뀌네요.
솟대를 만져볼 시에는 판정하게 됩니다.
OP:솟대를 만지면
분석, 나로 판정해주세요.
해룡(海龍):
분석
해룡(海龍)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실패
서영란이 집기들을 챙기고 있을 사이에 해룡이 솟대에 슬쩍 손을 대 보면...
머릿속으로 왠 질문이 들립니다.
(갑자기 뼈맞은 기분에 머리가 얼얼해집니다..)
식의(食醫):언니~ 뭐 더 도와드릴 건 없나요? 계속 뭐가 솟아오르는 게 신기하긴 하네요~ (신기하다는 듯이 이리저리 보다가 슬쩍 상자를 분석해보려 해요)
서영란:그렇지? 너희도 한 번 목신님께 기도 드리면 원하는 게 나올지도 몰라~ 기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OP:나무상자를 조사하려면
분석, 다 판정입니다.
해룡(海龍):우리 부모님께 잘 하는데. (왜 순간 머리가 얼얼해졌지..)
OP:해룡은 머릿속에 울리는 질문에 대답한걸까요?
(그렇습니다... 해룡이는... 자신이 효자라고 생각합니다.)
OP:어쩐지 해룡이 대답하자 주변의 기운이 조금 더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팀원 전원 의지 1 획득합니다.
해룡(海龍):(? 갑자기 의지가 충만해진다.)
식의(食醫):(부모님을 생각했더니 의지가 가득찼다)
(일단 보조는 없어보이니 판정하겠습니다)
식의(食醫):
분석
식의(食醫)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와 나도 1 나왔어)
식의(食醫):(아니 그치만 아까 실패 너무 많았다구)
OP:식의는 서영란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말을 걸며 나무상자의 문장을 더 집중해서 봅니다.
문장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두손모아 볏짚 불 붙이듯 비옵니다 나 건사한 우리부모 이번에는 내가 건사하게 하옵소서 자오반포려니 풍수지탄하며 울지 않게 하사이다
OP:자오반포(慈烏反哺)는 까마귀도 반포하는 정이 있다.
풍수지탄(風樹之嘆)은 효도하고자 할 때에 부모는 이미 돌아가셔서, 효행을 다하지 못하는 슬픔을 말합니다.
또한 이번 분석 판정들에서 의지를 얻습니다.
식의 2+2=4
해룡 2
파이시스 2
(각각 바로 알려줬어야 했는데 이제야 알려주는 후레지엠)
파이시스:(저희 의지가 진짜 충만해질라하고 식의는 진짜 충만한데요
식의(食醫):음~.. 살짝 고민해봤지만. 안하려고요!
서영란:그래, 그럼 이것 좀 같이 들어주라, 학생들~ (힘 좋아보이는 해룡에게 무거운 접시더미를 맡기고... 식의와 파이시스에게 집기와 참기름을 맡겨요)
식의(食醫):(고소한 냄새나는 참기름 들어요)
갓 짠 거 같은 냄새네요~
해룡(海龍):(왜 나만...)(그렇지만 얌전히 접시 들어요)
파이시스:앗 좋아요~(영란이 건내주는 것을 보고 서둘러 집기를 집습니다) 광장에다 두면 되나요?
우리 음식하던 곳 옆에!
OP:다들 광장에 물건을 내려놓고 있으면 서영란이 바삭바삭한 전을 모두의 입 안에 하나씩 잘라 넣어줍니다.
파이시스:(한입 냠)와~ 이거 진짜 맛있네요~
해룡(海龍):맛있게 잘 되었군요. 바삭바삭한게 맛있습니다.
식의(食醫):기름 좋은 거라 그런가~ 바삭하네요~
파이시스:재료도 좋고 기름도 되게 좋아서 맛이 달라요!(엄지 척)
서영란:아이고, 고마워라. 난 많이 먹었어요~
맛있다니 다행이네. 학생들 너무 고생많았어~!
혹시 있을 곳 없으면 우리 집 와도 되고,
아니면 더 둘러보다가 갈 거야?
식의(食醫):와~ 정말요? 너무너무 고마운 말이지만 턱하니 신세지기도 미안한데~ 어쩌지~
해룡(海龍):그럼 혹시 더 둘러보다가 시간이 늦어지게 된다면 신세를 져도 되겠습니까?
서영란:그래, 뭐 하다가 너무 늦어서 어두워지면 우리 집 와요~
창고 옆 집이니까!
파이시스:감사합니다!(창고 옆 집....흘끗 위치를 확인합니다!)
식의(食醫):어머~ 진짜 고마워요 언니~~ 나중에 논문 쓰게 되면 꼭 언니 이름도 써놓을게요~
아, 언니라고만 부르긴 뭣한데 성함이 어찌되시나요?
서영란:내 이름도 써준다고? 하이고 고마워라~!
나는 서영란이야. 서영란이라고 써줘~
식의(食醫):중요 참고인 이름은 당연히 써드려야죠~! 서 영란 언니구나~ 그럼 나중에 다시 뵈어요~!
OP:여러분이 그렇게 인사를 하면 서영란씨는 마을 주민들에게 저 청년들이 아주 성실하다며 칭찬을 합니다.
전원 인망 +3
식의(食醫):
OP:칭찬도 들었겠다 기분이 좋아지는 요원들.
사기충전은 나 로 판정해주세요!
식의(食醫):
사기충전
식의(食醫)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실패
파이시스:
사기충전
파이시스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주사위를 재굴림 한다.
두 번째로 굴린 결과에서도 재가 나왔을 경우 행동에 실패한다.실패
해룡(海龍):
사기충전
해룡(海龍)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실패
사기충전
파이시스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실패
OP:파이시스 재가 엄청 나오네요. (전환규칙에 일사부재리 했으면 큰일날뻔)
OP:다들 맛있는 전을 먹고 배가 불러서 정신이 조금 헤이해졌습니다.(?)
기분은 좋군요.
OP:광장에서는
우물 ,
제사상,
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해룡(海龍):이제 광장 좀 둘러볼까. 아까 안 본 것들. (소곤소곤)
식의(食醫):그럴까요? (쑥덕이면서 둘러봐요) 흐음... 제사상? 패? 우물?
제사를 두번 연달아 지낸다니 제사상을 볼까요...
파이시스:(선배들을 따라 제사상에 눈을 둡니다)
상 하나만 놓여 있지만 그 하나만 해도 상성 열다섯이 족히 둘러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 큽니다.
마을사람이 다가와 중간에 향로를 놓습니다.
향로에서는 아주 진하고 강한 향기가 납니다.
향의 심지에는 문장이 하나 적혀있습니다.
식의(食醫):(마을사람 아무나 잡아서 문장에 대해 물어볼까요?)
식의(食醫):(그럼 적당히 실례합니다~ 하고 향로 놓은 사람에게 물어볼래요)
마을주민:무슨 일이지요~? 우리 놀러오신 분이신가~
(우리 마을에)
식의(食醫):아, 저희 논문에 쓸 자료를 찾다가 들러봐서요~ 조사 중이었거든요~
마을주민:(문장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 우리 마을 사람들의 효를 다해서 목신님이 보시기 좋게 한다 이런 뜻이지 않겠습니까.
다들 가족에 대한 사랑도 넘치고 마을 주민들간 화목하기도 하지요.
마을에 가족을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아요.
논문에 쓸 자료라... 좋은 취지라니 잘됐군요. 우리 마을을 널리 알려주면 좋겠어요.
식의(食醫):마을이 화목하고 전통을 유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보여서 논문으로 채택하기도 좋아보이고~
마을주민:우리 마을이 전통도 아주 잘 지켜지고 있지요~ (식의의 말에 끄덕이며 흐뭇한 듯 제 턱을 쓸어만진다)
식의(食醫):맞아, 목신제랑 효자... 무슨 제사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효자 정려제? 랬나. 그건 또 뭔가요~?
해룡(海龍):(그럼 가족과 떨어져지낸다는 건가 어째서...?)
마을주민:아아. 효자 정려제는 효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명패를 놓아두고 표창하는 제사입니다.
명패는 마을 사람들의 이름으로 준비되고요.
제관이 명패를 읽고 제문을 읽는데... 허어, 오늘은 제관이 안 보이네요.
파이시스:(보통 귀농하면 가족들끼리 오지 않나...?)
앗, 제관분이 안보이시나요?
마을주민:잘 오시겠지만은... 조금 걱정이 되네요. 혹시 둘러보면서 한 번 봐주시지 않으시겠어요?
입구쪽에 있는 김미진씨 가 저희 제관입니다.
파이시스:김미진씨라...돌아다니면서 보도록 할게요!
식의(食醫):어머나, 큰일이네요. 도와드려야죠.
선배랑 후배도 같은 생각이니까~ 괜찮겠지요. 한번 볼까요?
마을주민:그래 주시면 감사합니다. (꾸벅 목례합니다)
해룡(海龍):다른 곳은 살펴보지 않고 바로 갈건가?
OP:조금만 더 둘러보고 가도 좋을 것 같군요.
파이시스:다른 것도 봐야 할 거 같긴 한데...그러면 광장 좀 더 조사하고 가볼까요?
식의(食醫):둘러보면서 한번 봐달라니까.. 신경쓰이시면 약간 돌아가도 괜찮겠죠(소곤)
어디 신경쓰인 곳이 있으신가요?
파이시스:별건 아니고...아까 물이 신경쓰여서 그런데...우물이 보고 싶어서요.
해룡(海龍):우물은 안 봐도 되나 싶어서. (소곤)
식의(食醫):그럼 우물도 한번 보죠. 마실 물이 있으면 좋겠네요.
OP:물이 신경쓰이는 용이 둘이나 있습니다. 무리도 아니죠.
OP:두레박을 달아둔 우물. 우물에 금줄을 빙빙 동여매어 두었는데, 금줄 사이사이 흰 무명천과 향나무 솟대를 같이 묶어 두었습니다.
OP:우물 안 쪽이 유독 어두운데, 꼭 빛을 모두 먹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자세히 볼 경우 분석, 나로 판정합니다.
분석
해룡(海龍)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성공
OP:해룡이 우물 내부를 확인하는 순간,
무언가에 끌려갈 것 같은 느낌에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그리고 발견합니다. 우물 바닥에 나무뿌리가 핏줄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식의(食醫):(coc 냄새 나요 오퍼레이터님)
파이시스:(해룡이 혹시나 빠질까봐 잡고 있기)
OP:coc 냄새는 아니고 우물에서 은은한 향나무의 향이 납니다.
해룡(海龍):별건 아니고... 우물 바닥에 나무뿌리가 소름끼치게 붙어있네. 끌려갈 것처럼 좀 불길하기도 하고.
해룡(海龍):여긴 이제 돌아가자. 우리가 또 안 본 곳 있었던가?
그다지 중요해보이진 않다고 생각은 했지만... 혹시 모르니 슬 보고 갈까요?
해룡(海龍):그럼 그것만 보고 김미진씨 만나러 가지.
(성큼 성큼 패 보러 가요)
원래라면 제문을 써서 끼워두는 자리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이 빈 종이만 끼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햇빛에 종이가 조금씩 빛나는 것도 같습니다.
판정은 분석, 다로 합니다.
파이시스:
분석
파이시스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주사위를 재굴림 한다.
두 번째로 굴린 결과에서도 재가 나왔을 경우 행동에 실패한다.실패
분석
파이시스
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단서에 있는 정보를 얻는다. 실패 후 재분석 시도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성공
식의(食醫):(늘 6을 딛고 일어나는 후배님)
식의(食醫):(이 세션 대부분의 6을 담당하시는 후배님)
OP:파이시스가 문화재의 힘을 얻어 종이를 확인해 보면...
빈 종이가 아니었습니다.
글자는 한차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 제문에 적힌 내용은...
[合孝心恭修歲事于 합효심공수세사우] [惟時保佑 亨通之大願 유시보우 형통지대원]
OP:문화재는 이것이 산신제에서 주로 쓰는 축문이라 알려줍니다.
파이시스:(헛 뭔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산신제요...?)
OP:이 정도면 광장에서 볼 만한 것은 본 것 같습니다.
식의(食醫):얻은 자료들은 짬이 나면 차분하게 정리해봐야겠네요...
파이시스:좋아요.일단 볼만한 건 다 본 것 같으니까..(산신제에 대한 것을 수첩에 휘갈기고는)
시간 날 때 제가 수첩에 적어둔거랑 이것저것 종합해보죠.
식의(食醫):좋아요~ 기특하다~ (은근슬쩍 파이시스 칭찬해요)
정보 기록은 좋은 습관이지요~
OP:식의가 파이시스를 칭찬함으로서
파이시스의 인망 +2
파이시스:헤헤, 식의 선배도 언제나 먼저 나서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칭찬!)
식의(食醫):우리 후배님 머리가 까치집 되겠어요 선배님~
OP:파이시스가 식의를 칭찬함으로서
식의의 인망 +2
파이시스:(헛 맞아 패 본거 판정 성공했으니 의지 +1 해주면 될까요?)
(까치집 머리!)
OP:맞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재는 +2 이므로 파이시스 의지 +2 해주시면 됩니다.
식의(食醫):아까 부탁도 있고 하니 가보도록 하지요~
OP:셋은 부탁받은 김미진의 집으로 향해봅니다.
가는 도중에 주변상황 판정을 파이시스가 해 주세요.
파이시스:
주변 상황
기본 표
다른 팀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다.
요원 1명이 의지를 6소모하면 도울 수 있다.
(아니 의지 충만해지자마자)
OP:비밀요원국은 아무래도 망할 징조인 것 같습니다. 자꾸 백업 요청이 들어옵니다.
우리 할 일도 바쁜데! (느긋하지만!)
파이시스:제가 뽑았으니 제가 도와주고 오겠습니다.
OP:좋습니다. 파이시스가 문화재의 도움과 신입의
열정!으로 어떻게든 다른 팀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식의(食醫):(열정이 좀 깎인 거 같아 후배님)
OP:하지만 그만큼 힘들었습니다. (의지-6 확인)
식의(食醫):(약간 낡아져서 온 후배님을 다독입니다)
파이시스:하....짜먹는 슈퍼 99 좀 먹고 움직일게요
식의(食醫):뭣하면 (전수 기술)치료해줄까요?
(전수 기술로 의지가 충전 되는 가는 둘째 치고)
파이시스:(의지...앞으로 마저 채워보는 수밖에)
OP:그렇게 간식들을 먹으며 김미진의 집으로 향하는 셋.
집 앞에 도착해 보면 일자로 된 방 세 칸짜리 집입니다.
OP:담이 없는 대신에 바로 보이는 현관이 제법 멋스럽습니다.
마루에 가족 앨범을 정리하고 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나이는 20~30대 정도로 보입니다.
김미진:... ...(식의의 말에 듣지 않는 듯 하다가 한 박자 늦게 시선을 옮기며)
누구시죠?
식의(食醫):저희는 논문 자료 조사차 들른 대학원생들이에요~
파이시스:아....지나가던 대학생입니다..연구 차 들르게 되었어요!(학생증을 보이며)
해룡(海龍):(저 학생증 진짜 유용하네...)
(꾸벅 인사합니다.)
김미진:대학원생...? 논문? (다소 의심스러워하다가 학생증을 보고는 납득하는 듯 하다)
무슨 논문이길래 저한테...
저에게 물어보실 게 있는건가요?
파이시스:아...그런건 아니고 광장에서 선생님이 제관을 맡기로 하셨는데 안보인대서 저희가 돌아다니는 중에 한번 봐달라 해서 찾아왔습니다.
김미진:...아, 제사 일이었구나. (뒤늦게 끄덕이며) 그냥 좀... 있다가 이거 정리하고 가려고 했어요.
해룡(海龍):일이 많으면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짓습니다.)
식의(食醫):그럼요~ 마을 사람들이 곤란해보이던데 도울 일이 있음 도와야죠~
김미진:어, 음... (해룡의 미소의 머뭇거리다가) 별 건 아니고 그냥 가족앨범 정리하고 있었어요.
진짜 별 게 아니라서.
김미진:가족들 생각 하다 보니 생각보다 늦어졌네요. 가서 죄송하다 해야겠네.
저희 부모님들 사진이에요. 매번 여기 같이 와서 살자고 말해보는데 별로 안 내켜하셔서...
부모님들 생신 전에 모시고 싶었는데 사람 일이라는게 마음대로 잘 안 되네요.
(말을 뱉고서는 뒤늦게 아차, 하는 듯 입을 다문다)
해룡(海龍):음... 부모님을 지금 모셔올 수 없는 상황인겁니까? 제가 마을 분들의 얘기를 듣기론 부모님을 모셔올거라 바쁘다고 들어서 말입니다. (최대한 선한 얼굴로 물어봅니다.)
아, 혹시라도 불편한 질문이라면 넘기셔도 괜찮습니다. (온화..)
김미진:... ...(해룡의 말에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피곤해보이는 눈빛) 맞아요. 다른 분들한테 그렇게 말해두긴 했는데... 오늘도 잘 안 됐어요. 데려오겠다고 말은 해 뒀지만...
저한테 제관도 맡기시고 하셔서 조금 부담이 있긴 해요.
파이시스:제관을 자원한게 아니라 동네 분들이 맡기신 거군요....부담이 조금 있으시겠어요..(미진씨 토닥)
김미진:네, 제가 막내여서, 그. 성인들 중에서요.
식의(食醫):어머나, 막내.. (잠깐 파이 봤어요 ㅋㅋ)
해룡(海龍):혹시 부모님은 무슨 이유로 거절하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혹시 저희가 도와드릴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김미진:(파이시스의 토닥임을 받고 조금은 편안한 표정이 되었다)
부모님은 살던 고향이 좋으시다고 오실 생각이 없으셔요. 저도 이해는 가지만...
저도 여기 타지에서 10년을 살아온지라 여기도 고향처럼 느껴져요.
식의(食醫):(여기서 10년을 살았다는 거인가요 op님)
OP:김미진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야?
해룡(海龍):타지에서 10년이라니 고생했겠군요. (탄식을 흘리며 일단 등을 토닥여줍니다.)
식의(食醫):10년이면 상당히 오래살으셨네요~... 혹시ㅡ 나이가?
김미진:(잠시 머뭇거리다가) 저는 올해 딱 서른이 되었어요.
해룡(海龍):혹시 부모님과는 어떻게 연락을 주고 받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파이시스:뭐 편지 같은 걸로 하시나요?(연락은 안될테고...)
김미진:부모님 하고 연락을... 어..? (해룡의 말을 듣고는 움찔합니다)
어, 어떻게 했더라... 나 방금 전에도...
방금 전에... 뭘로...
OP:김미진이 불안정 상태를 어느 정도 인지했습니다.
여기 오지니까.
김미진:편지...? 그랬던가, 맞아요, 여기 전화가 안 되어서... ...
파이시스:맞아요. 편지 주고 받는다고 돌다가 들었어요(사실 들은 적 없다)
김미진:편지로 했었나, 편지, 내가 어디다 뒀지... (정신없이 앨범을 팽개치고 방 안을 뒤지려 합니다)
앨범 아까 정리하셨는데! 날아가요!
(하고 슬쩍 정신없어보이는 미진을 진정시키려듯 잡아요)
해룡(海龍):이런, 그보다는 일단 앨범을 정리하는게 우선 아니겠습니까. 제관 일도 있으니 말입니다. (열심히 화제를 돌려봅니다..)
김미진: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편지가 기억이 안 나서... 앨범은 나중에 정리해도 되는데...
맞아요, 제관 일도 해야 되는데 왜 이렇게 정신이 없지. 나물도 가져가야 하지 참...
식의(食醫):아하하... 할일이 많으셔서 조금 지치신 게 아닐까요?
김미진:(식은땀을 흘리며) 아무튼,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심부름 오신 것 같은데...
파이시스:맡으신 일이 많으셔서 좀 많이 지치신 거 같아요.
식의(食醫):뭘요~ 저희는 그냥 어쩌다 들른 김에 자료 얻다가 도우는 거고~
자, 자. 미진 씨 나물도 챙기시고 좋은데, 마음도 조금 여유를 두시는 게 좋겠어요.
(음 생각해봤는데 여기서 파이가 요안나에게 전해받은 선물을 주는 건 어떨지?)
해룡(海龍):(그럴까? 하고 눈짓으로 대답합니다.)
(여기 촌장같은 사람에게 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식의(食醫):(촌장은 모르겠고 일단 제관에게 주는 것도?)
(자료 조사 차 들른 곳에 협조를 용이하게 구하고자 할 겸 도움에 대한 답례겸 인사를 미리 주는 식은 어때요)
식의(食醫):(그럼 식의가 파이에게 눈짓을 줘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귀여운 막내씨~
파이시스:아, 미진 씨, 저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밖에 있던 그 작은 건물이 화장실이죠? 잠깐만 실례할게요!
파이시스:감사합니다~(사실 볼일이 급하진 않았지만 후다닥)
파이시스:(3분 후 금빛 보자기를 두른 선물세트를 챙겨온다)
파이시스:그....별건 아니고 자료조사 차 들러서 협조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드리려고 했던 건데 작지만 받아주셨으면 합니다.(공손히 선물세트를 미진씨에게...)
김미진:네...? 저한테요? (선물세트를 주니 얼떨떨하게 일단 받습니다)
저는 별로 한 게 없는데...
파이시스:촌장님이 안보이셔서 그래도 제관분이 대표로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하하(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식의(食醫):호호, 막내라지만 10년이나 오래 되셨으니 마을에 짬?이 좀 있으셔보이고...
식의(食醫):저희가 자료 조사차 협조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나눠드리기엔
아쉽게도... 예산이...
부족...하거든요...
김미진:아, 그렇군요. (예산 이야기를 하니 빠르게 납득)
식의(食醫):그래서 마침 제관이라는 중요한 일도 하시니까...
해룡(海龍):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힘써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드리는거니 너무 불편히 생각하지 말고 받아주세요.
식의(食醫):(예산 부분에서 매우 힘주면서도 가련하게 이야기해요)
김미진:그런 거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조금 멋쩍은 듯 웃어요)
식의(食醫):혹시 불편하시거나 해도 괜찮아요!
정말 그렇다면 마을사람분들께 나눠주시거나!
저희가 자료 조사를 더 하게 도와주신다면? (하고 찡긋 윙크해요)
김미진:그, 저희 정려제는 향씨단정에서 하니까 구경 오세요.
목신제는 외부인은 못 보게 되어있어서 우물 쪽 가셔도 못 볼수도 있어요.
식의(食醫):어머, 광장에 하는 게 아닌가봐요?
우물의 물길이 향씨단정으로 이어지거든요.
목신제는 광장에서 하긴 하는데
우물에 물이 차지 않으면 마을사람들의 효심이 부족해서 그런다는 말이 있어서
조금 예민할 수 있어요.
파이시스:아하......그래서 못보게 하는 거군요(미진씨가 하는 말을 최대한 적어보며)
식의(食醫):어머나... 궁금해서 보고 싶었는데.
해룡(海龍):저런. 아쉽게 되었군요. 얘기만 들었을테 무척 궁금했는데. (안타까운듯이 말합니다.)
파이시스:궁금했는데 그런 이유라면 어쩔 수 없죠..(안타깝다는 듯이 마저 적기)
김미진:그래도 여러분이라면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잘 말해보세요.
저도 얘기해둘게요.
식의(食醫):(손뼉을 짝 치면서 기쁘다는 듯이 목소리 톤을 올려 말해요) 어~머~ 정말요~?
귀한 자료를 볼 기회네요~ 그치요~ 후배님, 선배님?
해룡(海龍):그래주면 무척 고마울 것 같군요. (화사하게 웃으면서 한 손을 붙잡고 토닥토닥합니다.) 그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파이시스:헉 그래도 말씀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최대한 방해받지 않게 할테니까요.(선배들을 보며) 그러게요~
김미진:그럼 저도 준비하러 어서 가봐야겠네요. 조사 힘내시고, 또 뵈어요. (나물 챙기며 모두에게 꾸벅 인사한다)
식의(食醫):어머머, 뭘요. 미진 씨 피곤해보이던데 몸 조리 잘하세요~!
파이시스:그리고 행사 끝나면 좀 푹 쉬시구요~
해룡(海龍):그럼 몸 조심하시고 나중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손 흔들어줍니다.)
김미진에게 가장 우호적이었던 사람에게 인망이 돌아가야 하지만 전부 잘 해주셨기에
전원 인망 +2 하겠습니다.
식의(食醫):(은근슬쩍 해룡과 파이시스 옆구릴 찔러요)
...아까 내 일감 더 늘릴려고 했어요?
해룡(海龍):흠, 큼큼.... (시선을 외면 합니다..)
파이시스:으앗, 죄송합니다. 그래도 식의 선배 말빨 정말 끝내줬어요
식의(食醫):사람들 구슬리고 속여서 안도시키는 게 얼마나 귀찮은 진 알아요?
어유 진짜, 작전지만 아니었어도 1시간은 혼났을 거에요 당신들.
어떻게든 넘어가서 다행이지...
...휴우, 향씨 단정 갈래요?
(글고보니 지금 시간이 어케 되나요)
파이시스:흠, 슬슬 거길 가볼까요...?(큼큼)
OP:향씨단정 가는길에 주변상황까지만 할까요.
OP:주변상황 누가누가 굴리나
2 순서는 지엠맘대로
해룡씨가 주변상황 굴려주세요!
해룡(海龍):
주변 상황
기본 표
체력이 3단계 이상인 요원의 귀에 당장 돌아가라는 호통소리가 들린다.
난이도 '다'
호통을 들은 요원 본인이 판정에 성공하면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게 되고 의지를 1점 얻는다. 실패하면 의지가 2점 감소한다.
OP:모두는 아직 확인해보지 않은 향씨단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의 귀에 왠 호통 소리가 들립니다.
OP:일을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거슬립니다.
여기서 소리가 들리지 않으려면 난이도 다 가 기본이지만
방금 전 김미진에게 우호적이었던 효과로
난이도 라로 판정합니다.
해룡(海龍):(하늘보고 땅보고 감사합니다..)
(아 씌)
(여기서 1이)
(저는 의지를 2 차감해야해요)
OP:해룡과 파이시스는 문화재의 힘을 받아 호통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의지+1)
OP:식의는 두 사람으로 인해 조금 귀찮아져서인지(?) 집중이 잘 안 되었습니다. 아니면 궁중음식을 다시 한 입 해야 하는 걸까요. (의지-2)
식의(食醫):(내 문화재 좀 신통하지 않은 거 같은데)(급기야)
(정신을 가다듬으면서 의욕을 다짐할 겸 사기충전해보고 싶어요)
OP:좋습니다. 오퍼레이터의 실수로 설명이 늦어진 사기충전 마지막.
전부 한번씩 판정.
식의(食醫):
사기충전
식의(食醫)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실패
해룡(海龍):
사기충전
해룡(海龍)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행동에 무조건 성공한다.성공
파이시스:
사기충전
파이시스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실패
아까워
해룡(海龍):
사기충전
해룡(海龍)
난이도 나로 판정하여 성공시 6면체 주사위 1개를 굴려 나온 수만큼 의지를 충전할 수 있다.
6
OP:귀에 거슬리는 호통소리도 잘 없어졌겠다...
해룡이 모두에게 사기를 불어넣습니다. 전원 의지+6
식의(食醫):해룡 씨 의외의 재능이 있으시네요(이래뵈도 칭찬입니다;)
파이시스:역시 선배가 최고예요 웃음도 잘 지으실 줄 아시고(칭찬?)
해룡(海龍):내가 괜히 자신만만한게 아니니까.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니까 조심하고 우리가 처음 세웠던 목표에 도달해보자고. (멋진말... 하다가 식의를 가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OP:파이시스가 해룡을 칭찬해
해룡 인망 +2
식의(食醫):(식의가 해룡이랑 대립각 서는 거 같아서(??) 이게 최대의 칭찬같음)
아까 실수한 건 눈감아주죠, 뭐.
파이시스:(에이 선배님들도 참)좋아요. 조심히 목표에 도달해보죠!
OP:좋습니다... 그렇게 요원들은 사기도 충전한 채로 향씨단정으로 갑니다!
~투 비 컨티뉴드~
식의(食醫):
파이시스:
해룡(海龍):